마토이 잇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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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킬라킬의 등장인물. 마토이 류코의 아버지이며 현재는 고인이다.
2. 상세
그를 죽인 무기를 아이러니하게도 친딸인 류코가 가지고 있는데, 이 또한 복잡한 사정이 얽힌다. 미키스기 아이쿠로의 말에 따르면 센케츠가 변신했을 때 민망한 모습이 되는 것은 이 사람의 취미 때문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센케츠는 마토이 박사를 굽은 등, 백의, 안대, 덥수룩한 수염, 게다를 신고 쥐를 데리고 있다고 말했는데, 류코는 그것만으로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냈다(...). 개성넘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급 외모의 소유자였던 것. 키류인 家와 함께 카무이와 생명섬유를 연구해왔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비밀에 대해 알고 있었던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다. 미키스기는 "카무이로 키류인가의 야망을 막는 것"이 마토이 박사의 목적이었다고 하며, 누디스트 비치도 그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그가 살해당한 이유도 이와 관계된 듯 하다. 다만 잇신이 류코에게 진상을 말하기 전에 죽어버렸다. 그리고 잇신의 얼굴 특징은 센케츠와 똑같다는 점도 떡밥이다. 아버지의 외눈 = 센케츠의 안대, 아버지의 수염 = 센케츠의 리본인 식.
마토이 잇신이 사실 류코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불타 무너진 마토이 저택에서 잠시 나온 가족사진에 우울해보이는 어린 류코와 잇신만 찍혀있는데, 잇신은 류코가 어린 시절에도 이미 백발 수염인 모습이라 나이 차이가 너무 나 보인다. 사실 나이 차이도 그렇지만 어렴풋이 공개된 모습으로 볼 때 류코와 닮은 점이 거의 없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본래는 리복스 사의 과학자로 생명섬유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었지만, 이후 생명섬유가 인류를 노예화할 목적으로 인류를 진화시켰던 외계인임을 알아차리고는 리복스 사에서 도주, 이에 대항할 힘을 모으고 있었다. 생전 행한 수많은 발명품을 통한 특허금으로 마련했던 자본으로 누디스트 비치를 설립한 자도 그였으며, 자신의 딸인 마토이 류코가 생명섬유에 저항성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의 전용이자 리복스 사에 대항할 결전병기로 인공 생명섬유 카무이인 센케츠 또한 제조하였다.
그의 진정한 정체는 '''키류인 라교의 남편이자 키류인 사츠키의 아버지인 키류인 소이치로였다!''' 류코에게 저지른 키류인 가의 만행에 분노한 소이치로가 자신을 사망으로 위장하고 성형수술에 몸까지 뒤틀어가며 정체를 숨긴 뒤 생명섬유 척결을 위해 누디스트 비치를 설립했다. 당시의 행적은 해당 항목 참조.
그의 사망의 전말이 드러난 것은 해산 총선거에 난입한 하리메 누이의 폭탄선언. 키류인 라교의 부하인 하리메 누이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키류인 사츠키가 직접 누이를 잇신에게 보냈다고 류코에게 밝혔지만, 이는 사츠키가 류코를 성장시키기 위해 한 거짓말이고, 실은 라교가 직접 명령을 내린 것.
마토이 저택 지하의 비밀 연구소에 난입한 하리메 누이를 조우하고, 키류인 가문이 보낸 자라는 것을 알아채고 전투에 돌입한다. 생명섬유로 제작된 흰 가운 덕분에 뛰어난 재생력과 전투능력[1] 을 가지고 있었고, 그럼에도 힘에서 밀리자 자신의 최종병기라고 소개한, '생명섬유를 자르는 대 생명섬유용 무기'인 '''절단가위(断ち切りバサミ)'''를 사용하여 누이에게 상처를 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막판에는 절단가위를 빼앗겨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린다. 최후의 발악으로 가위를 반으로 나눠 누이의 왼눈을 베어 애꾸로 만드는 데까지 성공하자, 분노한 하리메 누이에게 반쪽의 가위[2] 로 복부를 찔리고, 나머지 반쪽[3] 은 누이에게 탈취당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마치 자신의 비장의 무기가 가위인냥 위장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무기인 센케츠의 존재는 누이에게 발각당하지 않았다.
대 생명섬유용 무기인 '절단가위'가 가위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경화 생명섬유로 이루어진 무기[4] 는 생명섬유를 자르는 것이 가능하나, 강력한 생명섬유는 잘린 즉시 재생한다.[5] 그러나 가위의 형태로 양쪽에서 자르게 되면, 재생이 가능한 생명섬유도 '''완전히 절단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연유로 생명섬유에 대항하는 무기를 가위 형태로 만든 것. 이런 성질 덕분에 코류/가코로 나뉘어진 바쿠잔도 재생 생명섬유를 자를 수 있게 되었고, 키류인 라교도 류코를 죽이기 위해 싸움에서 초경화 생명섬유 검을 두 자루 들고 싸웠다.
4. 여담
- 악당 뺨치는 외모와 강력하지만 위험성이 큰 물건을 자신의 가족에게 넘겼다는 점에서 마징가Z의 원작 만화 판 카부토 쥬조 박사와 비슷한 측면이 있으며, 특히 외모는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버전의 사오토메 박사와 꽤나 유사한 편.(세계 최후의 날은 감독 이마이시도 원화가로 참여했었던 작품이다.) 또한 마토이 잇신의 성우인 아리모토 킨류는 신 겟타로보에서 사오토메 박사 역을 맡은 적이 있다. 더불어 생명섬유의 핵심 설정 중 하나가 겟타선의 '진화'설정과 유사함이 밝혀지며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복선이 되었다.
- 19화 중 얼굴이 바뀌고 허리를 꺾는(?) 장면이 나오는데 등과 허리를 꺾는다(...).
[1] 12화에서 등장한 전투씬을 보면, 초반에는 하리메 누이의 연속적인 공격을 근거리에서 모조리 회피하는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거기다 발차기로 하리메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등, 허리를 뒤틀어놓은 인간이라고 보기 어려운 비범한 신체능력을 자랑하였다.[2] 류코가 들고 다니는 반쪽도검가위. 손잡이 쪽이다.[3] 누이가 들고 다니는 보라색 반쪽도검가위. 엄지 쪽이다.[4] 절단가위/도검가위, 바쿠잔, 초경화 생명섬유 검.[5] 이 때문에 대문화체육회에서 키류인 라교의 목을 바쿠잔으로 벤 사츠키는 그녀의 마지막 한 가닥의 생명섬유를 절단하는 데 실패하여 라교를 완전히 죽이지 못했다.[6] 근데 진짜 그렇게 될 뻔했다. 키류인 라교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