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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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의사양반이 입고 있는 흰 가운 모습.
1. 설명
2. 가운 속성의 캐릭터


1. 설명


'''White coat / Lab coat'''[1]
의사, 약사, 과학자, [2], 연구원, 보건교사[3]의 상징. 그밖에도 과거에는 중국집 배달원도 흰 가운 비슷한 걸 입었었다.
사실, 마트 정육점에서 고기를 다루는 사람들도 같은 것을 입는 경우가 많다. 더러운 게 묻으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어, 오염 상태를 알기 쉽다.
영양사 등의 식품이나 조리 관련직 사람들도 입는다. 위와 비슷한 이유이긴 한데, 일이 일이다 보니 소스 같은 게 묻거나 하면 세탁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의료직 종사자들에겐 특히 의미 깊은 옷이라 병원에 들어가는 실습생들은 WCC(White Coat Ceremony)이라는 착복식을 행한다. 가운 항목에 의사가 단추를 풀고 있는데, '''가운의 목적은 자신의 의상에게서 오는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라서 '''단추를 다 채워야'''하는 게 옳다.[4]
이상하게 연구자들이 다 입는다는 오해가 있는데 생물학 분야와 화학 분야의 실험분과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입는다. 계산화학 랩에선 가운이 무릎담요로, 비커연필꽂이(...)로 쓰인다. 물리학과는 그나마 화학물질을 다루는 소재물리나 반도체물리 등에서도 방진복을 대신 입고 외에는 입지 않으며 수학과 역시 볼 일이 거의 없다. 공대쪽도 화학공학이나 재료공학 쪽이 전공이라면 입을 확률이 높고 컴퓨터공학이나 건축공학, 산업공학 등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볼 일이 없다시피하나 전자공학전자소자반도체를 세부 전공으로 선택하면 입게 될 수 있다. 일부 과학고등학교에서는 수업 중 실습 등의 목적으로 입게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반도체와 관련된 경우엔 먼지도 같이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가운 따위가 아니라 머리부터 전부 감싸는 방진복을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아무튼 흰 가운과 거리가 먼 전공에 몸담고 있다면 학부 1학년 일반화학/일반생물실험 때만 잠깐 입고 끝. 아예 저런 쪽 하고 연관성이 없는 사회과학계열 연구자들은 말할것도 없다. 애초에 옷이 액체나 병균 등에 오염될까 입는건데 당연하다. 거추장스럽고.그러다 보니 이런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고.
생물과 관련된 자격증을 따고자 한다면 십중팔구 필구해야 되는 물건이다. 예를 들어 식물보호기사 실기시험의 경우 농약희석 및 현미경 관찰 과제가 실험실에서 이루어 진다.[5] 이런 경우 외에도 기업등에서 주관하는 과학의 날 행사 등에서 부스 담당등이 입기도 한다.
특유의 깔끔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대로 소독 안하면 세균 옮기는 건 똑같다. 애초에 하얀색으로 만드는 이유가 오염된 걸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흰 가운은 병원 내에서만 입는 거지, 외출시엔 일반 외투로 갈아입고 나가는게 원칙.[6] 물론 이 문단은 의대에서의 가운을 말한다.
가운 뒤를 보면 끈이 하나 있는데 이건 '''방호목적'''을 위해 있는 거다. 약품오염 등의 응급상황에서 이 끈을 힘껏 당기면 앞의 단추가 떨어져 나가면서 쉽게 벗겨지게 된다.
실험실에서 입는 가운은 시약이 묻어서 더러워지면 세탁하지 말고 '''버리고 새로 사야 한다! 반드시!''' 더럽다고 세탁기에 돌리면 묻어있던 시약이 그대로 하수구로 내려가기 때문. 종류별로 다 구분해서 처리 업체로 넘기는게 폐 시약인데 이걸 세탁기 경유로 하수구에 보냈다간 잘못하면 큰일난다. 만약 산화성이 큰 물질이 묻어있다면 세탁기 내부가 부식될 수도 있고
순정만화가 이유정의 단편 만화에선 흰 가운을 좋아하여 미용사가 되어 이발소를 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학업 성적이 따라가지 못해 이발사가 되었다면서 흰 가운 비슷한 중국집 배달원도 있지만 그건 좀...이라고 상상하는 게 나오기도 했다.
이 의상을 가운(gown)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콩글리시로, 실제 영미권에서 해당 표현은 일반적으로 무도회나 시사회 같은 행사에 갈때 입는 여성의 원피스 드레스, 그중에서도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입고 나올 법한 길고 풍성한 형태의 드레스를 의미한다. 물론 의료계에서 해당 표현이 안 쓰이는 것은 아닌데, 이 경우는 수술복인 surgeon's gown을 의미하며 상술한 하얀 가운의 의미로 얘기하려면 White coat 내지는 Lab coat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길고 얇은 겉옷이라서 지혈대로도 사용 가능하다.[7] 경운기 사고를 당한 환경미화원을 본 지나가던 생명과학부 대학생이 자신의 실험복으로 지혈을 하고 119를 불러 병원에 보낸 일이 있었다. 이후 잘 회복된 사고자의 가족이 은인을 찾기 위해 SNS에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고, 이후 학교 차원에서 새 실험가운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면서 칭찬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았다고.기사

2. 가운 속성의 캐릭터



[1] 이는 실험실/연구실에서 입는 실험복을 뜻 한다.[2] 옛 이발소에서는 대표적으로 착용하는 의상이었지만 현재에 들어서는 찾아보기 힘들다.[3] 간혹 안 입는 사람도 있다.[4] 응급수술이 넘쳐나는 외상외과나 응급실 담당의 등등은 모를까, 드라마처럼 인턴이 가운 단추 풀고 다니면 진짜 큰일난다. 애초에 응급수술이 많은 과들은 그냥 포기하고 파란 수술복 차림으로 다니는 경우가 더 많다. 어차피 수술할 땐 또 그 위를 완전히 덮는 멸균된 수술 가운을 입기 때문.[5] 가운 착용을 상관하지 않는 감독관도 있지만, 흰 가운을 실기시험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하는 감독관도 있는 편.[6] 다만 별로 안 지켜지고 있는 원칙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크게 불결하지는 않다. 가운 자체가 워낙 자주 빠는 물건인데다가 수술때는 수술가운으로 갈아입기 때문에 괜찮고, 또 원래 목적인 '더러워지면 금세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벗고 새로 입으면 된다.[7] 사실 외투나 속옷 정도를 제외하면 왠만한 옷가지는 다 지혈대 내지는 붕대(임시방편)으로 써먹을 수 있다[8] 가인이기는 한데 본업이 정신과 의사기 때문에 기본 복장이 흰 가운이다.[9] 크리스와 헬렌은 18세가 되었을 때 카오스 컨트롤 연구실에서 흰 가운을 입는다. (소닉 X 1기 52화)[10] 어깨에 걸쳐 입었다.[11] 미래의 모습. 각각 연구원과 의사가 된다.[12] 국어 담당 선생님인데 아무 이유 없이 입고 있다(...).[13] 기모노 위에 백의를 걸치고 있는 독특한 의상. 하반신으로 가면 스타킹에 하이힐까지 신고 있다. 이쪽도 히라츠카 시즈카처럼 국어교사인데도 백의를 입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