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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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통화이다. "링깃"이란 말레이어로 "톱니가 새겨진"이라는 뜻인데, 처음으로 들어온 근대적 통화가 식민지 시절 포르투갈에 의해 도입된 스페인 달러의 은전화였기 때문.
간혹가다 '''말레이 달러 (Malay Dollar)'''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1993년 이전까지는 달러라고 했다. 싱가포르, 브루나이에서도 간혹 말레이계를 중심으로 자기네 통화(싱가포르 달러, 브루나이 달러)를 링깃이라 하기도 한다.
ISO 4217코드는 MYR, 기호는 RM(링깃 말레이시아)이다. (1997년까지는 "M$"가 주로 쓰였다.) 보조단위는 센(sen)이다.[1] 발행은 말레이시아 국립은행(Bank Negara Malaysia), 인쇄는 호주 조폐국이 도맡고 있다.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브루나이와 싱가포르가 모두 떨어져나간 1963년 9월 16일에 기획되어 1967년 6월 12일에 도입된 통화를 기원으로 한다. 전신은 식민지 권종인 말레이 - 보르네오 달러[2] , 교환비는 1:1이었다. (당시 환율은 영국 파운드 고정으로 말레이 60달러(링깃) = 영국 7파운드. (약 8.57달러/파운드)
1973년 5월 8일 이전에는 싱가포르 달러, 브루나이 링깃과 함께 통화협정이 맺어졌었기 때문에 1:1교환이 가능했지만 정작 말레이시아 자신들의 통화위기로 인해 '''쫓겨났다'''. 하지만 미국 달러에 대한 고정환은 여전히 유지시켜 $0.85/RM (약 RM1.17~18/$)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녔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통화유출에 관한 엄격한 법안까지 만들었었다. 그러나 이런 무리한 꽁꽁 싸매기식 정책에 한계가 왔는지 1995년에 통화, 주식의 자유무역화로 돌리자마자 환율이 급락되었다.[3] RM2.50/$였으니 반토막 수준. 이후로도 쭉쭉 떨어져 1997년에 RM3.80/$까지 세토막으로 평가 절하되었고, 1997년 태국발 외환위기의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이 값은 결국 2014년 현재까지도 회복되지 못했다. [4] 쉽게 말하면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한 국민만 자산이 서너토막 나버린 호구가 되버린 셈.)
2005년 7월 21일에 말레이시아 국립 은행은 중화인민공화국 위안의 미국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5] 제도 중단이 발표된 직후 링깃 역시 7년간[6] 의 고정환율 제도를 중단하였다.[7]
인플레이션은 2013년 기준 2.2%. 하지만 정부에 의해 상품규모의 30%가 가격조정당하고 있는 실정이니 실상은 다소 더 높다. 엔하위키에 이 항목이 만들어진 날인 2011년 12월 18일의 환율은 364원/RM, 2015년 11월 현재는 270원/RM을 가리키고 있다. 변동환율 이후 최저가는 2009년 초반의 300원/RM, 2015년 8월 25일에는 281원(!)까지 내려갔다. 2017년 3월 기준으로는 254원/RM으로 상당히 떨어졌다.
링깃을 환전해본 사람들과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블로그의 내용을 보면 5만원권을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하는게 수수료가 덜 든다고 한다. 다만 밤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미리 환전을 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대부분의 환전소에서 5만원권 뿐만아니라 1만원권, 천원지폐도 환전이 가능하다. 다만 동전은 환전소마다 차이가 있으니 지폐단위로 가져가자.
2. 1차 (1967 ~ 1981)
3. 2차 (1981 ~ 1995)
4. 3차 (1996 ~ 2010)
5. 4차 (2011 ~ 현재)
1981년 시리즈에 있다 1995년 시리즈에 단종 된 20링깃 권이 다시 부활했다.
5,10,50 링깃은 싱가포르 5,10,50 달러하고 색이 차이가 거의 안 날 정도로 닮았다.
6. 동전
2012년부터 발행되어 쓰이는 말레이시아 현행 주화이다. 무슨이유인지 2012년부터 갑자기 1링깃 동전과 1센 동전을 단종시켜버렸다.
[1] 1/100단위이다. 지금은 비공식적이지만 1/10 보조단위로 쿠팡(kupang)이라는 것도 있었다. 말레이시아 반도의 북부 주에서는 여전히 이 말이 통용된다. (1쿠팡 = 10센)[2] Malaya - B. Borneo Dollar. 처음에는 사라왁, 영국령 북보르네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리아우제도(말레이반도-싱가포르-북보르네오 사이 바다에 있는 조그마한 군도. 현재는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가 모조리 제각기 따로놀았다가 1963년에야 겨우 합체되...는듯 했었다. 그러나 1967년에 다시 깨진다. 특히 싱가포르 및 리아우 제도와의 관계는 거의 피말리는 합체와 분열의 연속이 이어졌다. 결국 미소짓는 나라는 싱가포르였지만(...)[3] 여전히 고정환이기 때문에 정부가 '''조정당한 것'''으로 표현된다.[4] 참고로 그 정점을 찍은 시기는 미국 달러가 위기를 맛본 시기와 겹친다(...)[5] 1USD=8.2CNY으로 고정[6] 1997년의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7년 간[7] 두 국가 모두 고정환율인 몇 년간의 중국-말레이 환율은 링깃당 2.1579위안[8] 현대 말레이시아의 1대 술탄[9] 50센 주화 한정으로 영국 1파운드 주화, 일본의 500엔 주화처럼 각도에 따라 잠상효과로 글자가 나타나는 위조방장치를 추가하였다. 각도에 맞게 기울이면 액면숫자 '''50'''과 '''SEN''' 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image]이렇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