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호텔(영화)
1. 개요
2019년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유명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원작으로, 주연은 기무라 타쿠야, 나가사와 마사미. <HERO>에서 기무라와 합을 맞춘 경험이 있는 스즈키 마사유키가 감독을 맡았다. 조연으로 출연한 호화 캐스트진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2. 마케팅
2.1. 예고편
2.2. 포스터
2.3. 시놉시스
도내에서 일어난 세 건의 살인 사건. 모든 사건현장에 남겨진 이해할 수 없는 숫자의 나열로부터, 사건은 예고 연쇄 살인으로서 수사가 개시되었다. 경시청 수사1과의 엘리트 형사 닛타 코스케(기무라 타쿠야 분)는 그 숫자가 다음의 범행 장소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해독하고,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가 4번째의 범행 장소인 것을 밝혀낸다. 그러나 범인에 대한 단서는 일절 불명. 경찰은 코르테시아 도쿄에서의 잠입 수사를 결단하고, 닛타가 호텔의 프런트 클라크로서 범인을 뒤쫓게 된다. 그리고 그의 교육계에 임명된 것은 코르테시아 도쿄의 우수한 프런트 클라크 야마기시 나오미(나가사와 마사미 분). 차례차례로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숙박객들을 앞에 두고, 형사로서 "범인 체포를 제일 우선"으로 내걸어 이용객의 "가면"을 벗겨내려고 하는 닛타와, 호텔맨으로서 "고객의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는 예절으로 이용객들의 가면을 지키려는 나오미는 그야말로 물과 기름. 서로의 입장차이로 인해 몇번이고 충돌하는 닛타와 나오미였지만 잠입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프로로서의 가치관을 서로 이해하게 되어 두 사람 사이에는 점차 이상한 신뢰 관계가 싹트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건은 급전개를 맞이한다. 추격당한 경찰과 호텔. 과연 가면(매스커레이드)을 쓴 범인의 정체란….
3. 등장인물
3.1. 주인공
- 닛타 고스케(新田浩介) - 기무라 타쿠야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소속 수사관, 계급 경부보(경위). 연속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에 호텔의 프런트 직원으로 잠입한다.
- 야마기시 나오미(山岸尚美) - 나가사와 마사미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의 프런트 직원. 베테랑 호텔 여직원으로 수사를 위해 잠입한 닛타 형사를 교육시키는 역할도 맡게 되었다.
4. 줄거리
영화는 웬 손놈이 비흡연실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며 깽판을 부리자 야마기시 나오미(나가사와 마사미)를 비롯한 직원들이 쩔쩔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에 야마기시는 '고객을 위한다'는 방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방을 바꿔주고, 이에 비해 경찰 쪽에서는 연쇄살인에 대한 수사회의에도 나타나지 않는 닛타 고스케(기무라 타쿠야)에 대해 입방아를 찧으면서 두 사람의 가치관이 충돌할 것임을 예고한다.
한편 경찰 측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살인이 곧 4번째 사건을 불러올 조짐이 보이자 4번째 사건의 무대라 짐작되는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에 협조를 요청한다. 위치도 수법도 모두 달랐고 피해자들을 잇는 것은 수수께끼의 숫자들밖에 없었는데, 조사 결과 그 숫자들은 바로 다음 현장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즉 위도와 경도임이 드러났고 그 4번째 현장의 좌표가 바로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였기 때문. 이에 경찰도 호텔 직원들도 서로 방해만 된다며 반발했지만, 각자의 '고객'(경찰은 시민, 호텔은 손님)을 위해 서로 협조하여 잠입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여기서 닛타는 프런트 데스크(접수처)를 맡게 되는데, 경찰 동료들은 사고치지 말라고 빈정거리고 야마기시는 닛타의 평소 봉두난발 거지꼴(…) 스타일부터 걸음걸이까지 단속하는 등 고생길이 훤하다. "고객이 아니라 고객'님'이에요!"라는 야마기시의 호령은 덤. 그러나 닛타는 살인범을 잡으러 왔지 호텔에 취직하러 온 게 아니라며 반발하지만, 야마기시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자신들 지시에 따르라 하고 이나카기 반장도 '너는 귀국자녀라서 영어가 되잖아'라며 얼렁뚱땅 넘긴다.
그렇게 공조가 시작된 지 첫째 날, 후루하시라는 의심스런 손님이 그들의 눈에 들어온다. 무려 2만엔어치 실내복이 사라진 것. 그 와중에 닛타는 메인 홀에서 중요한 모임이 있으니 스위트룸에 머무르겠다며 강짜를 부리는 손놈에게 평소대로 폭언을 했다가 손놈에게도 야마기시에게도 혼난다. '호텔에서는 손님이 왕이다'라고. 그런 사이 또 실내복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들은 후루하시에게 '실내복이 손님의 짐에 섞여들어간 것 같다'며 가방을 열어보라 하지만, 어째선지 닛타는 착오가 있었다며 사과하고는 그들을 돌려보낸다. 알고 보니 사라진 실내복은 침대 매트리스 밑에 숨겨져 있었고, 그마저도 새 것이 아니라 샤워 후 쓴 것이었다. 호텔의 '실수'를 트집잡아 합의금을 뜯어내려 했던 것. 야마기시가 이를 알로 놀라워하자 닛타는 '사람을 의심하는 게 내 일이다'라고 한다.
둘째 날, 이번엔 카타기리라는 중년 여성 손님이 예약했다며 호텔에 찾아온다. 그런데 그녀는 맹인이었기에 호텔 직원들에게 서류를 작성하거나 짐을 드는 걸 맡기고 방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닛타는 '맹인이라면 청각이나 촉각이 중요한데 장갑을 낄 이유가 없다'며 의심하고, 야마기시가 카타기리에게 호출받아 올라가자 뒤따라갔다가 카타기리가 '눈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닛타가 거기에 있는 걸 본 듯이 차분하게 대답하자' 연기하는 거라 확신한다. 그러나 야마기시는 카타기리에게 예전에 몇 번이고 호출받았기에 그녀를 믿고 옹호하고는, 카타기리가 닛타에 대해 묻자 형사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그 와중에 닛타의 파트너였다가 사건에서 제외된 노세 형사가 호텔에 찾아오자 닛타는 질색하지만, 노세는 능청스럽게 호텔에 감탄하면서도 자신이 따로 조사한 바를 닛타에게 알려주고 일이 있어서 호텔에 못 돌아간다며 자신의 방까지 닛타가 쓰게 해준다. 한편 카타기리는 또 야마기시를 불러내더니 단추가 없어졌으니 찾아달라고 하지만, 야마기시는 좀 전에 찾았던 곳에서 단추가 갑자기 나타나자 카타기리를 의심한다. 돌아가는 날이 되자 카타기리는 닛타가 장갑에 대해 눈치챈 걸 자신도 안다며 얘기하더니, '사실 자기 남편이 시각장애인이라 그이 대신 호텔을 확인한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녀는 닛타가 내심 야마기시를 걱정한 것도 눈치챘는지 '그녀에게 해를 입힐 생각은 없으니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할 필요 없다'며 말하고, 좋은 호텔이었다며 감탄하고는 떠나간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닛타는 야마기시에게 연쇄살인의 내막을 알려주지만, 역시 직업간의 가치관이 달리 퉁명스럽게 끝난다(…). 그 와중에 노세 형사가 또 찾아오자 닛타는 다시 질색하지만, 동료 경찰들로부터 그가 윗선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노련하며 곧 경시청으로 발령날 거라는 얘기도 듣는다. 즉 노세 형사는 잠입수사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는 닛타를 위해 밖을 돌며 일일이 정보를 모아준 것.
셋째 날, 이번엔 여러 손님이 나타나는데 사진 속의 남자가 접근하지 않게 막아달라는 안노라는 여자와 닛타에게 대뜸 짐을 들으라느니 방을 바꿔달라느니 시비를 거는 쿠리하라라는 남자였다. 쿠리하라는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과 풍경이 다르다며 클레임을 걸더니 방을 바꿔달라며 닛타에게만 난리를 피우고, 안노가 그 스토커를 찾아다니려 하자 야마기시는 손님의 방 번호를 절대 알려주지 말라며 닛타와 다른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시킨다. 그리고 야마기시는 특이한 사례가 있었다며 털어놓는데, 과거에 어떤 여자 손님이 애인을 놀래켜주고 싶다며 그이가 예약한 방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예약한 건 맞지만 마지막에 취소했다'는 거짓말로 무마하고, 이에 그 여자 손님이 내가 대신 묵겠다고 하자 역시 '방이 없다'는 거짓말로 무마한다. 그 와중에 쿠리하라가 데이터가 날아갔으니 전부 대신 복구해달라며 생떼를 부리자 컴맹인 닛타 대신 야마기시가 그 일을 맡는데, 닛타가 그렇게까지 손님한테 해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자 '입시날에 호텔에 들렀다가 엄마가 만들어 준 부적을 놓고 왔는데 어느새 호텔 직원이 갖다주었다'며 감명을 받아 호텔 직원이 되었다고.
(겁나게 길어서 이후 생략)
5. 평가
6. 흥행
6.1. 일본
개봉 첫주차에는 보헤미안 랩소디,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영화 도검난무를 따돌리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개봉 2주차에는 열두 명의 죽고 싶은 아이들, 보헤미안 랩소디를 따돌리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였다.
개봉 3주차에는 일곱 개의 회의에 밀려서 일본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 앉았다.
개봉 4주차에 일곱 개의 회의, 아쿠아맨에 밀려서 일본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 앉았다.
개봉 5주차에 포르투나의 눈동자, 아쿠아맨, 일곱 개의 회의에 밀려서 일본 박스오피스 4위로 내려 앉았다.
개봉 6주차에 날아라 사이타마, 알리타: 배틀 엔젤, 내 여자친구는 마법사, 포르투나의 눈동자에 밀려 일본 박스오피스 5위로 내려 앉았다.
개봉 7주차에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날아라 사이타마, 그린 북, 내 여자친구는 마법사. 알리타: 배틀 엔젤, 포르투나의 눈동자, 보헤미안 랩소디에 밀린 일본 박스오피스 8위로 내려 앉았다.
6.2. 북미
2019년 내 제한적 상영으로 개봉 예정.
6.3. 대한민국
7. 이야깃거리
- 모티브가 된 호텔은 니혼바시에 있는 실제 호텔 '로얄 파크 호텔' 이라고 한다. 내부 촬영도 여기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