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소드(게임)
マジックソード
MAGIC SWORD - HEROIC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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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PS1 기판용 액션 게임.
1990년 6월에 출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전투 방식은 심히 심플하다. 그냥 칼질을 하거나 아니면 칼질을 하지 않고 잠시 쉬면 모아지는 파워 게이지를 이용하여 원거리 공격을 날리거나 아니면 공격+점프 버튼으로 초필살기를 사용하거나... 번거로운 움직임이나 쓸데없는 잔기술을 모두 배제하고 빠르고 단순하면서 호쾌한 액션만으로 상당한 재미를 선사하는, 캡콤의 저력을 보여줬던 게임.
주인공의 목숨은 2목숨 5개의 에너지게이지로 시작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플레이어의 결과에 따라 에너지가 보충되는데 만약에 에너지가 꽉 찼다면 목숨이 1개가 추가된다. 중간에 목숨이 0일 때 에너지가 다 소모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어이없는 것은 층마다 제한시간도 빡빡한데 체력까지 혼자 조금씩 소모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겐 정말로 짜증나는 구성. 특히 에너지가 거의 없으면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린다. 이는 제한시간 임박 때도 마찬가지다.[1]
시작 레벨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예 처음 마을부터 차근차근 플레이할 수도 있고 중간층부터 선택해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스코어링을 노린다면 처음부터 플레이해야 한다. 아울러 중간중간 비밀 포털이 있어서 이걸 이용하면 몇몇 스테이지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 정확하게는 시작지점을 5층, 9층, 13층, 22층, 26층, 30층, 33층에서 하나를 선택 가능.
2인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z축 이동이 없는 2d 액션의 특성상 캐릭터가 화면에 겹쳐 혼동을 유발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각각 선, 후를 맡아 플레이하게 되는데 앞서가는 플레이어에 맞춰 스크롤이 강제 진행이 되면 뒤따라오는 플레이어가 고생하게 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플랫포머 특성이 두드러지는 점프 이동 구간이 나올때 이 불편함이 정점을 찍는다. 그래서 2인 플레이 때는 뒤쳐진 플레이어가 빠르게 간격를 좁힐 수 있도록 순간 가속이 되며, 한쪽이 앞지른 뒤에 같이 이동하면 캐릭터가 겹치치 않게끔 서로 선두를 번갈아 맡게 하는 등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이루어져 있긴 하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야스다 아키라. 일본판 포스터에는 여캐의 유륜 노출이 있다! 그래서인지 영문판에서는 아래쪽에 있던 CP SYSTEM 마크를 위로 올려서 가려버렸다.
일본판과 영문판 포스터는 다른 부분은 다 똑같은데 여캐인 사라만 다르다. 일본판은 귀여운 이미지의 동양 미인형 얼굴이지만 영문판은 성숙한 이미지의 서양 미인형이다.[2]
슈퍼패미컴으로 이식되었으며 액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RPG적인 요소가 많이 보이는데 보스를 물리치면 무기가 강화된다든가 서브 아이템으로 능력치를 올린다던지 진행 도중 얻게 되는 열쇠를 이용해 감옥에 갇힌 서브 캐릭터를 구출해 동료로 삼는다든지 등등 어떤 의미에서는 킹 오브 드래곤즈의 기반을 다졌다고도 볼 수 있는 작품.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360의 DLC 소프트인 파이널 파이트 더블 이팩트에 같이 동봉으로 발매되었다.
여담이지만 파워게이지가 꽉 채워진 상태로 공격하면 기합소리를 내는데 "뭐야!" 라고 들린다(...)[3]
2. 배경 스토리
마왕이 부활하자 영웅들은 마왕의 본거지인 용의탑으로 쳐들어가 그들을 물리친다는 간단한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칼과 방패를 장비한 아란(1P)과 창과 방패를 장비한 베르가(2P)는 동료들과 50층짜리 성을 공략해 나가게 된다.
3. 동료
주인공 외에도 동료를 데리고 같이 싸우며 진행할수 있으며 게임중 얻은 열쇠로 감옥문을 열어 풀어준 후 접촉을 하면 동료가 된다. 한번에 한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새로운 동료를 얻게되면 이전 동료는 새로운 동료와 교체된다. 전부 다 원거리형이지만 각각 개성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연사력이 좋은 동료가 선호되는 편이다. 물론 성능 격차로 인해 몇몇 동료 캐릭터는 잘못 교체하면 망하는 함정카드 취급을 받는다.
동료도 체력 게이지가 있어서 프렌드 실드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 물론 동료가 사망한다고 해서 어떠한 패널티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숨겨진 캐릭터인 도둑과 리자드맨을 제외한다면 이 게임은 이상하리만큼 동료가 꽤 자주 나온다. 동료의 체력이 소모되었을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자체 힐링으로 체력을 채울 수 있다.
동료로 삼을수 있는 캐릭은 총 8명으로 각 동료의 게임 내 특징은 아래와 같다. 이들은 1~8까지 레벨이 있고 레벨업과 함께 회복속도와 공격력이 증가하고 외형(복장과 무기)도 변한다.
- 사라(아마조네스, Amazon) - 쇠뇌를 무기로 쓰는 직선형 공격으로 공속이 빠르나 공격력은 약하다. 레벨업시 공격력이 오른다.
- 우우마(빅맨, Bigman) -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큰 도끼를 던지며 공격력이 강하나 공속은 느리다. 레벨업시 공격력과 공속이 오른다.
- 니우라(마법사, Wizard) - 주변에 링처럼 빙빙 돌아가는 오브를 차지하다 발사하여 공격한다. 오브가 돌아가는 동안 보호막 역할도 해 주고 공격력은 강하나, 마력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단점. 마력을 모으는 시간이 짧아지면 마법사의 차지 시간도 줄어든다. 레벨업시 오브의 크기와 데미지가 증가.
- 아리오(성직자, Priest) - 중간 정도의 공격력과 느린 차지 시간을 가진다. 유도되는 마법오브를 3발씩 사용하고 차지시간 동안 자신의 둘레에 배리어를 친다. 성직자라 언데드 유형의 적에게 공격력이 더 강해진다. 레벨업시 유도탄 데미지와 배리어의 효력 증가.
- 카이(닌자, Ninja)[4] - 체력이 약하고 공속이 빠르지만 공격력이 약하다. 3개의 표창을 멀티플 샷으로 펼치며 넓은 범위에 던진다. 벽이나 바닥에 닿을 경우 반사되는데 좁은 통로 등에서 생각보다 유용하다. 레벨업시 공격력이 늘고 던지는 표창 숫자도 3개보다 더 늘어난다.
- 로타르(기사, Knight) - 체력이 높고 공격력도 강하다. 멀티플처럼 흩어지는 3개의 투창을 전방으로 던진다. 레벨업시 데미지가 커지고 던지는 투창의 숫자도 3개보다 늘어난다.
- 데렉(도적, Thief) - 체력이 약하지만 동료들 중 평균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숨겨진 상자나 함정을 발견하는 장점이 있다. 처음에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1개의 폭탄만 던지지만 레벨업시 폭탄 공격력과 던지는 숫자가 늘어난다. 아이템 중 다이아몬드 링을 지녀야 얻을 수 있는 숨은 동료.
- 류고(리자드맨, Lizardman) - 도둑처럼 필드에서 다이아몬드 링을 지녀야만 얻을 수 있는 숨은 동료. 그래서 체력이 강하고 공격력도 높다. 3개의 검을 전방으로 던지는데 레벨업시 공격력과 던지는 검의 숫자가 늘어난다.
4. 아이템
4.1. 소모성 아이템
- 음식 - 체력회복 효과
- 독버섯 - 중독으로 잠시 플레이어가 공격을 못하고 동료만 가능. 전갈에 당한 효과 [5]
- 요정의 알 - 3개의 음식 아이템을 주는 요정이 화면에 등장한다. 매우 좋은 아이템.
- 열쇠 - 잠긴 문에 사용한다
- 마법쇠뇌(?) - 일정시간동안 원거리 공격마법을 플레이어가 무한으로 쓰게 한다. 매우 강하고 유용하다.
- 동전 - 점수, 크기에 따라 스코어를 더 준다
- 보석과 기타 아이템 - 득점용 아이템
- 붉은색 하트 - 동료의 레벨업
- 푸른색 하트 - 동료의 체력회복
- 빛나는 석탄- 동료의 레벨 감소
- 가위 - 이 게임 황당 아이템 1순위, 가위가 거꾸로 공중에 둥둥 떠 있는데 집으면 소중한 동료가 잘려 없어진다. 그런데 점수가 50만점이나 되는지라, 스코어링 때는 동료를 희생해서라도 반드시 집는 1순위 아이템이 된다.
4.2. 장비 아이템
- 건틀렛 (Gauntlet) - 검의 공격력 증가
- 왕관 (King's Crown) - 받는 데미지 감소
- 마법포션 (Magic Potion) - 원거리 공격을 위한 마력충전 시간을 줄여준다.
- 팬던트 (Pendant) - 점수를 2배로 획득한다. 스코어링 도전시 필수
- 황금항아리 (Golden Pot) - 동료의 자가치유 속도 증가
- 스크롤 - 아이템의 출현 확율을 높여준다.
- 크리스탈 오브 (Crystal Ball) - 비밀상자를 볼 수 있게 한다. 동료로 도둑을 데리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
- 다이아몬드 링 (Diamond Ring) - 숨은 동료인 리자드맨과 도둑을 영입 가능하게 한다.
5. 보스
보스는 탑의 입구(키메라), 4층(골드 드래곤), 12층(스컬 키메라), 17층(에메랄드 드래곤), 24층(셀레스티얼 서펀트), 36층(히드라), 49층(퀸 키메라), 50층(드로크마)에 존재한다. 보스와 싸워서 이길 때마다 주인공은 새로운 무기를 얻게 된다.[6]
- 탑의 입구, Entrance - 키메라 (Chimera)
- 4층 Level 4 - 골드 드래곤 (Gold Dragon)
- 12층 Level 12 - 스컬 키메라 (Skull Chimera 2)[7]
- 17층 Level 17 - 에메랄드 드래곤 (Emerald Dragon 2)[8]
- 24층 Level 24 - 셀레스티얼 서펀트 (Twin Worms)[9][10]
- 36층 Level 36 - 히드라 (Hydra)[11]
- 49층 Level 49 - 퀸 키메라 (Queen Chimera 3)
- 50층 Level 50 - 드로크마 (Lord Drokmar)[12]
- 탑의 입구 - 팔시온(Falchion), 배틀 액스(Battle Axe)
- 4층 - 사무라이 검(Samurai Sword), 할버드(Halbard)
- 12층 - 브로드 소드(Broad Sword ), 브로드 액스(Broad Axe)
- 24층 - 화염검(Flame Sword), 파이어 액스(Fire Axe)
- 36층 - 그레이트 소드(Great Sword), 그레이트 액스(Great Axe)
- 43층 - 뇌신의 검(Thunder Sword), 뇌신의 도끼(Thunder Axe)[13]
6. 엔딩
엔딩은 두 가지인데 최종보스인 마왕 드로크마를 쓰러뜨리면 영원한 생명과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블랙오브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로 엔딩이 바뀌게 된다.
Yes를 선택하고 오브를 잡는 것을 선택할 경우, 수출판에서는 주인공이 새로운 어둠의 군주가 되고 세상은 다시 악으로 물들게 된다는 말과 함께 '''GAME OVER'''가 뜬다. 내수판의 경우 주인공이 마왕의 노예가 되고 더 이상 용자가 나타나지 않아 세계가 멸망한다는 내용이다.[14]
No[15] 를 선택하면 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브를 파괴하여 세상은 평화를 맞이하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크레딧도 정상 출력된다.
'''다 필요없고 망설임없이 그냥 방향키 건들지말고 누르기만 하면 된다.'''
[1] 그것도 죽기전 까지 혹은 에너지가 넉넉해질 때까지 울린다. 제한시간 임박 때는 죽기전까지 혹은 해당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까지 울린다.[2] 문화정서에 맞게 서로 변경한 듯하다. 참고로 일본정서는 아기자기한걸 선호하지만 미국정서는 성숙한걸 선호한다.[3] 원래발음은 "오야!" 다.[4] 서양중세시대 배경에 일본 닌자를 껴맞췄다. 사실 일본에서 만든 서구식 판타지 장르에 닌자 캐릭터를 끼워넣는 사례는 흔하다. 대표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있고,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도 다크 실의 예가 그러하다. [5] 가끔 데렉(도적, Thief) 을 구출했을때 아이템으로 독버섯을 줄 때 가 있다(...) [6] 키메라, 골드 드래곤, 스컬 키메라, 셀레스티얼 서펀트, 히드라에 한해서 무기를 얻는다.[7] 특히 해골적들이 무더기로 나와서 상당히 곤욕이다.[8] 유일하게 중간보스 개념이기에 에너지게이지가 없다. 다만 BGM은 골드드래곤 BGM으로 나온다.[9] 서양 중세시대 배경에 걸맞지 않게 일본요괴형 보스다. 아마도 카이(닌자, Ninja)를 의식하여 만든 듯...[10] 마구잡이 패턴과 가시 함정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하다.[11] 블루 드래곤과 앞에 나왔던 골드 드레곤이 융합되어서 머리가 두개다. 난이도도 기존 드래곤보다 2배로 어렵다.[12] 보스 진입전에 잠시 횡스크롤 스테이지가 나오는데 배경이 물결치듯 움직여서 상당히 어지럽다.[13] 보스 스테이지가 아닌 일반 스테이지에서 얻게된다.[14] 게다가 크레딧 조차 나오지 않기 때문에 50판까지 어렵게 왔는데 허무한 엔딩에 허탈감이 너무크다고...[15] 일본판은 'くだ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