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트 원티드 맨
1. 개요
존 르카레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파이 스릴러 영화. 레이첼 맥아담스, 윌럼 더포, 로빈 라이트, 다니엘 브륄 등이 출연했으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마지막 주연작'''이다.[2]
제목을 한글로 직역하면 '한 1급 지명 수배자', 즉 작중 인물인 '이사 카르포프'를 의미한다.
2014년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고, 이후 7월 25일 미국에서 정식 개봉했다.
2. 등장인물
2.1. 독일 정보부
군터 바흐만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이르나 프레이 (니나 호스)
칼 (프란츠 하트위그)
라쉬드 (코스챠 울만)
니키 (비키 크리엡스)
맥시밀리언[3] (다니엘 브륄)
2.2. 파이살 압둘라 박사 관련 인물
파이살 압둘라 박사 (호마요운 에샤디)
자말 (메흐디 데흐비)
보디가드[4] (닐 마릭 압둘라)
2.3. 이사 카르포프 관련 인물
이사 카르포프 (그리고리 도브리긴)
애너벨 리히터 (레이첼 맥아담스)
토마스 브루[5] (윌럼 더포)
레일라 옥태이[6]
멜릭 옥태이[7]
2.4. 미국 대사관 관련 인물
마사 설리반 (로빈 라이트)
디터 모르[8] (라이너 복)
2.5. 기타 인물
마이클 악셀로드[9] (허버트 그로네메이어)
3. 시놉시스
독일 최고의 스파이였으나 지금은 정보부 소속 비밀조직의 수장인 군터 바흐만.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의 앞에 흥미로운 먹잇감, ‘이사’가 나타난다.
인터폴 지명수배자인 이사는 러시아 장군이었던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체첸계 무슬림 청년이다.
이사는 함부르크 항구에서 누군가를 만나 비밀계좌를 찾으려고 하고 본능적으로 이사를 쫓기 시작한 군터는 이사를 돕고 있는 인권 변호사 애너벨 리히터와 유산을 관리하는 은행장 토마스 브루의 존재를 알게 되고, 두 사람을 자신의 정보원으로 섭외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4. 줄거리
영화는 "911 테러는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에서 기획및 준비되었다. 정보력 부재와 각 정보기관 사이의 경쟁으로 인해 테러가 사전에 발각되거나 저지되는것을 막지 못하였다. 오늘날 함부르크는 2001년의 과오를 절대 반복하지 않으려는 독일과 국제 안보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한 남자가 강에서 온 몸이 흠뻑 젖은 채로 올라와 몸을 숨기고 장면이 전환되어 '군터 바흐만'은 블라인드가 처진 공간 에서 술과 담배를 하며 자신이 매수한 '자말'과 통화라며 자신이 눈여겨보고 있는 '파이살 압둘라'의 하루 행적을 듣는다. 그는 혼란스러워하는 자말에게 '너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군터는 사회적으로 촉망받고, 인정받는 무슬림인 파이살 압둘라박사의 강연[10] 을 듣다가, 자신의 일터로 돌아온다. 사무실로 돌아온 군터는 과거에 테러리스트였던 체첸인 '이사 카르포프'가 함부르크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사 카르포프와 누군가가 이야기한 장면이 CCTV에 녹화되어있어, 군터는 부하 직원들을 시켜 이사, 그와 대화한 사람을 찾도록 명령한다.
이후 군터는 직접 밖으로 나가 아까 통화했던 자말과 접선한다. 그에게 SD 카드를 받아 노트북 컴퓨터에 연결해 압둘라 박사의 두바이 방문 기록을 살펴보다 키프로스에서 4시간 경유 비행 노선[11] 을 선택한 것에 의문을 갖던 도중 이르나의 전화를 받게 된다. 이르나는 '이사와 대화한 그 사람이 '사령관'이라고 불리며, 지금 '실버잭'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12] 또한 군터는 자말이 준 기록 중 '''세븐 프렌즈 해운 회사'''를 눈여겨보게 된다.
그리고, 이르나는 오전에 회의하던 이사 카르포프와 대화한 남자, '사령관'으로 불리는 남자를 찾았다고 하고, 그가 술을 마시는 장소인 실버잭을 알려준다, 군터는 여기에 찾아가[13] 술에 취해 뻗은 '사령관'을 찾아 그를 탐문한다. 탐문이라고 엄청난게 아니고, 그냥 술을 사주면서 이야기를 듣는 거였다, 술을 얻어먹으며 뻗은 사령관은 이사가 어떤 은행가를 찾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은행가의 이름은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군터가 사령관에게 돈 몇 푼을 건네고자 또 사령관이 넙죽 이름을 알려주고.. 그 은행가가 토미 브루임을 알게 된다.
그 후, 군터는 사무실로 돌아오다 모르[14] 와 마주친다 모르도 이사 카르포프가 독일에 온 것을 알고, 자기네가 체포하겠다고 하자, 군터는 '우리가 나서기 전엔 누구도 나서면 안된다'고 말하고 모르는 '함부르크 거리가 피바다되는 꼴을 봐야겠냐'고 말하고, 군터는 '넌 피바다를 제대로 본 적은 있냐' 라고 말하는 등 둘은 원한이 많았던 듯 제대로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다.[15]
정처없이 거리를 떠돌던 이사는 우연히 시장에서 짐을 드느라 고생하던 '레일라'[16] 의 짐을 들어준다, 레일라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사를 집에 들여 차를 한잔 하고 가라고 하고, 이후 이사가 오갈 데 없는 처지임을 알자, 이사를 집에서 머물게 한다.
마이클은 군터에게 '미국인들이 압둘라 건에 흥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화한다. 이후 군터는 회의장에서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소속 '마사'를 만나게 된다. 회의에서 '모르'는 이사의 지하드 활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를 미행하듯 예의주시하지 말고 바로 체포해 혹시 모를 테러를 막는 것을 주장하며 군터를 압박하지만, 군터는 이사를 이용해, 더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결국 마사는 군터의 편에 서고, 오토는 72시간 안에 이 사건을 해결하도록 명령한다.
레일라의 집, 레일라의 아들 멜릭은 집에서 이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사가 망명을 원한가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전부터 알고 있던[17][18] 인권 변호사인 애너벨을 찾아가고, 그녀를 집에 데려와 이사와 대면시킨다. 애너벨은 '독일 망명을 위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사는 몸에 남은 고문[19] 흔적을 보여준다. 이사는 애너벨에게 '토마스 브루'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군터가 이끄는 조직에서는 이사 카르코프를 추적해 그의 아버지이자 러시아 군인이던 '그리고리 보르소비치 카르포프'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는 거의 학살, 마약밀매, 납치 후 매춘부로 수출하는 등 모든 추악한 전쟁 범죄에 손댔으며, 엄청난 돈을 비밀계좌에 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에겐 유일한 아들 '이반'이 있다는것을 알아낸다. 군터는 러시아 이름인 '이반 카르포프'가, 이름만은 무슬림 이름인 '이사 카르포프'가 된 것에 주목한다 [20]
이후 애너벨은 이사를 돕기 위해 은행가인 토마스(토미)와 만난다.[21] 애너벨은 '이사의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22] 애너벨은 편지에 있는 계좌번호를 토미에게 건네고, 조사를 요청하고, 빠르게 처리 해 달라고 압박한다. 토미는 애너벨에게 알았다고 한 뒤 심드렁한 모습으로 조사에 나서고..이 계좌번호를 금고에서 찾아낸다.[23] 애너벨과 토미는 다시 만나고, 토미는 애너벨에게 계좌는 확인 되었으나, 이를 전달하려면 확인이 필요하며 즉각적인 권리 이행을 거부하고 계좌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편지와 어떤 도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군터와 이르나는 토미와 애너벨을 뒤쫓기 시작하고, 군터는 토미가 탄 택시에 같이 탄 뒤 토미를 자신의 정보원으로 포섭한다.
토미와 애너벨, 이사가 대면하고, 이사는 토미가 요구한 '도구'인 열쇠와 아버지의 유언장인 편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토미는 이사가 불법으로 입국했고 여권도 없는데 이사가 그리고리의 아들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거절한 뒤 레일라의 집에서 나온다. 알고보니 군터는 토미에게 도청장치를 붙여 들여보낸 것이었는데, 군터가 계좌에 있는 자금 액수를 묻자 토미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천만 유로, 한화로 약 125억 원이라고 답한다.
이후 군터는 마사와 만나는데, 여기서 마사는 군터의 진짜 목표는 이사가 아니라 압둘라 박사임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 정보부[24] 역시 압둘라 박사를 노리고 있지만 독일 현지법의 제한과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측에 군터가 협조하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베이루트 사건에서 각국 정보기관 간의 마찰로 자신의 정보원이 모두 들통났던 군터는 마사와 CIA에 불신을 표하며 거부한다. 여기서 군터와 마사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볼거리다.
군터는 마사와 모르가 서서히 압박해오고 있음을 느끼고, 압둘라 박사를 표적으로 한 작전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군터는 토미에게 전화하여 이사에게 은행 계좌에 대한 권리를 이행하라고 지시하고, 토미는 애너벨에게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사에게 계좌를 넘기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때 토미는 군터와 독일 정보기관의 작전에 휘말리는 줄도 모르는 애너벨에게 측은함을 느꼈는지 '우리 모두 몸조심해야 한다'는 말까지 덧붙인다.
토미의 말에 뭔가를 깨달은 애너벨은 정보기관들의 미행을 감지한다. 결국 군터의 추적을 따돌리고 이사를 은신처로 데려간다. 이사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모르는 멜릭을 체포해 버린다, 마사는 다시 한 번 군터를 찾아와 협조를 요청한다. 결국 군터는 압둘라 박사가 이슬람교 앞으로 전달된 기부금 중 일부를 테러자금으로 빼돌리고 있음을 털어놓지만, 지금 당장 이사나 압둘라를 잡아버리면 테러자금의 수신자와 그 용도는 다시 오리무중에 빠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마사는 군터의 계획을 듣고 자신이 모르가 나서는 것을 잠시 막아볼테니 군터가 협조하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한다.
군터는 마사가 모르를 잡아놓는 동안 애너벨을 백주대낮에 납치하고는 이르나와 함께 '굿 캅 배드 캅' 방식의 심문을 하고 결국 애너벨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다. 애너벨이 이사를 은신처 밖으로 데리고 나온 틈을 타서 군터 팀은 은신처 곳곳에 CCTV와 도청기를 설치한다.
한편 마사는 군터에게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며 독촉하는데, 그러면서 베이루트 사건 때 군터의 정보원이 들통난 것은 사실 CIA의 실수였음을 털어놓는다. 군터는 씁쓸하면서도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마사에게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며[25] 이 일을 하는지 자문한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마사는 그 질문의 끝에는 항상 같은 결론, 즉 세상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함이란 결론이 있을 뿐이라고 답한다. 한 마디로 대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26]
군터는 애너벨로 하여금 이사에게 감정적으로 접근하여 자기 앞으로 남겨진 은행 계좌를 압둘라 박사에게 기부하게 만들려고 한다. 애너벨은 이런 공작에 참여하기 싫었지만, 군터가 애너벨에게 이사의 안전한 망명을 약속하고, 최종 사냥감인 압둘라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고, 테러 자금 출처를 막겠다고 제안하자,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인다. 애너벨이 이사에게 바람이라도 쐬자며 옥상에 간 사이, 비밀요원들이 cctv를 설치한다 [27]
그렇게 돌아온 방에서 자신과 이사의 모습이 모두 CCTV에 찍히고 있음을 알고도 애너벨은 이사를 감정적으로 약하게 만들기 위해 가족,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본다. 그러자 이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데, 아버지가 체첸에서 인종청소를 하면서 어머니를 강간했고, 어머니는 겨우 15세에 이사를 낳다가 죽는다. 아버지는 아들을 러시아인으로 키우려 했으나, 이사는 아버지를 거부하고 체첸인의 정체성을 키웠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보여주며, 이사가 울컥하며 애너벨을 껴안는다, 애너벨은 cctv로 다 노출 되는 것을 알고도 이사의 감정적인 신체접촉을 거부할 수 없었다.
다음날, 애너벨은 군터의 사무실에서 이사가 목욕을 하는 모습을 CCTV를 통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르나는 애너벨의 감정을 알고 군터에게 조금 천천히 진행할 수 없냐고 제안하지만, 군터도 어쩔 수 없었다, 모르,마사와 약속한 시간이 얼마 안남은 것, 결국 이사를 빨리 감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애너벨과 군터는 강한 한방을 날린다. 애너벨이 분노한 듯 신문 기사[28] 를 하나 들고가 이사에게 보여주며, 테러가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이사가 틀렸다고 몰아세운다, 애너벨은 이사가 그토록 증오하던 아버지와 다른게 뭐가 있냐고 몰아세우고, 이사는 여기 무너진다. 이사는 자신의 죄,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죄를 씻기 위해 돈을 포기하기로 하고, 이 돈은 모두 압둘라 박사에게 기부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이사의 기부 의사를 들은 토미 브루가 압둘라 박사의 집으로 찾아 간다. 압둘라 박사의 집에서 아들인 자말이 어색하게 그를 맞이 한다. 표면상 선량한 이슬람인으로, 복지기금을 운용하는 지식인 인체 하는 압둘라 박사는 토미 브루를 대단히 경계하지만, 결국 토미 브루가 던지는 미끼, 이사의 돈을 받아, 기부 단체에 전달하기로 한다.[29]
이후 압둘라 박사가 토미 브루와 함께 이사를 찾아간다. 아직까지는 함정이 아닐까 하고 꺼려 하던 압둘라는 선량한 표정의 이사를 만나, 경계심을 풀게 된다. 이후 이사의 생각을 칭찬하고 이 돈을 좋은 곳에 쓰겠다고 하며, 7개의 기부처를 공개한다. 군터의 확인 결과 이 7곳은 모두 CIA가 공인 할 정도로 깨끗한 사회복지 재단들 이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군터는 과거에 압둘라 박사가 좋은 의도로 기부금을 거둔 뒤 교묘하게 기부처를 바꿔 세븐 프렌즈에 전달했던 것 처럼,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기부처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침내 모든 것이 군터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압둘라 박사가 송금하는 날이 다가 왔다. 군터는 약속했던 대로 애나벨에게 이사의 신분증을 전달해 준다. 이름도 먼저 약속했던 대로 '이사 카르포프'가 되었다. 이사는 이제 과거 테러리스트, 불안정한 밀입국자에서 벗어나, 망명자로 훨씬 안정적인 조건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30] 애나벨은 중간에 거짓말을 하기는 했지만 결국 이사를 지켜냈다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이후 이사와 압둘라를 거칠게 다루지 말라고 부탁한다. 군터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압둘라 박사는 이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아들인 자말의 차를 타고 토미의 은행을 찾는다. 이 때 압둘라는 군터의 예상대로 기부금 수신 계좌 목록[31] 중 한 군데를 세븐 프렌즈 해운으로 대체한다. 즉, 압둘라는 해운을 통해 테러 자금을 전달하려는 것. 이제 압둘라 박사, 세븐프렌즈의 연관관계를 확보하고, 이후 테러리즘 자금의 출처까지 쫒을 모든 증거를 획득한 군터는 압둘라를 데려가기 위해 택시 기사로 위장한다.[32] 압둘라를 태워 막 은행을 뜨려는 찰나, 모르의 팀이 들이닥쳐 압둘라 박사와 이사를 순식간에 납치해 간다.[33] 이 때 영화 내내 높낮이 없이 밋밋한 목소리 톤을 유지하던 군터가 욕지거리까지 하며 분노하는 것이 볼거리.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데, 아래 있는 한 줄 평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군터는 분노를 꾹꾹 씹어 삼키며, 자신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군터는 차에서 내려 사라지지만 카메라는 뒷좌석에 남아 전면을 무심히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34]
5. 평가
로튼토마토 87% 7.3점, 메타크리틱 73점으로 평가가 준수하다. 다만 IMDB 점수는 6.8점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하다.
6. 흥행
제작비는 약 1500만 달러로, 북미에서 약 1723만 달러를 벌고 해외에서 약 1900만 달러를 벌어 총 수입 3600만 달러로 극장 수입으로 본전은 찾았다.
국내 흥행이 2만 명을 넘지 못하는 부진한 수준이었는데, 사실 '''약 20개 스크린'''에서 상영했기 때문에, 1만 관객을 넘은 것이 기적일 정도다.
7. 여담
- 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이다. 그나마 수위가 높아질 요소들은 비속어나 납치 장면, 술담배 빼곤 없을 정도. 사람을 직접적으로 때린다거나 베드신 장면 등이 하나도 없는데 19금 판정을 받을 이유가 없다.[36] 게다가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보다도 수위가 낮다. 팅테솔스에서는 중요 부위를 가린 베드신도 나오고, 적나라한 고어씬은 물론, 총격전 후 직접적인 총상도 드러난다. 영등위 홈페이지의 설명에 보면 주제의 이해도 측면을 고려할 때 청소년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 미국 자본으로 주로 북미 배우들을 쓰고 주로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삼은 영화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 독일인 캐릭터들이 영화 내내 어색한 억양을 써가며 영어로 대화한다. 심지어 독일인 캐릭터들 간에도...
- 이동진 영화당 #
[1] 확대 개봉은 8월 1일.[2] 헝거 게임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조연이었고, 갓즈 포켓보다 이 영화가 더 늦게 공개되었다.[3] 작중에선 '맥스'로 자주 불린다.[4] 파이살 압둘라 박사의 보디가드.[5] 작중에서는 '토미 브루'로 자주 불린다.[6] 이사를 자신의 집에 들이고 그를 따뜻하게 대한다.[7] 레일라의 아들.[8] 군터와 같은 독일 정보부의 다른 부서 소속이다. 작중에서 군터가 이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자 마사 등과 연합하게 된 듯.[9] 군터와 친분이 있는 정보부 고위급 인물인 듯.[10] 강연에서 압둘라는 '테러리즘을 정당한 결과로 보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다.[11] 두바이-프랑크푸르트 노선이다.[12] 사실 이 영화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유머 장면이 군터와 이르나의 대화 장면이다. 오랫동안 파트너로 일해오면서 농담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듯.[13] 이르나와의 대화에서 '그곳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쓸데없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14] 군터가 독일 정보기관 중에서도 비공식 부서에 소속되어 있는 것을 보아 모르는 독일 정보기관의 정규 부서 고위 관료 쯤으로 추정된다.[15] 군터와 모르는 사이가 어지간히 안 좋은 듯 하다. 단순히 업무의 충돌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상극인 듯 한 장면이 자주 노출된다[16] 터키 국적으로, 아직 독일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했다.[17] 물론 그의 어머니인 레일라도 알고 있다.[18] 자신들의 시민권 획득을 위한 과정을 밟던 중 애너벨과 만나기 시작한 듯.[19] 자신이 속한 무장단체의 수장이 잡힌 이후 러시아에서 24시간 심문 중 고문당한 후 자신의 테러 가담 사실을 인정했다.[20] 스포일러--- 이반은 전형적인 러시아성의 이름이다, 러시아군 장군이었던 아버지는 당연히 아들에게 러시아 이름을 준다, 하지만 아버지를 부정하고 무슬림의 정체성을 가지고자 했던 아들은 대신 무슬림 이름인 '이사'를 선택한다.[21] 여기서 그녀는 자신은 변호사고, 국적이 없는 사람들의 망명을 돕는다고 말한다.[22] 여기서 애너벨이 말하는 것을 유심히 보면, 토미가 운영하는 은행이 돈세탁도 행하는 듯하다.[23] 그리고 이사의 부친이 '그리고리 보리소비치 카르포프'라는 것도 알아낸다.[24] 마사가 처음 자신을 소개할 때 미 대사관 소속이라고 하지만, 그녀가 CIA 소속임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제로도 정보기관의 화이트 요원들은 형식적으로는 대사관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25] 아마 군터는 무고한 시민들을 끌어들여 이용하고, 그 정보원들이 발각되고 피해를 입는 것에는 책임지지 않는 자신들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던 것 같다.[26] 그런데 이사와 압둘라 박사 체포보다는 테러자금 추적이라는 더 장기적인 대의를 가진 것은 오히려 군터다.[27] 이 영화에서 정보원들은 cctv를 설치 하는것이 긴박함 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늘 하던 일 하듯이 천천히 하고 만다. 정보원들의 짬밥이 느껴지는 부분[28] 테러로 인해 바그다드에서 70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다. 그런데 이르나가 신문을 애너벨의 가방에 따로 몰래 넣은 것으로 보아 이사를 흔들어 놓기 위해 만들어 낸 기사로 보인다.[29] 이사는 고향인 체첸의 병원과 학교 시설에도 일정액의 돈을 기부하기를 원했다.[30] 독일은 과거 나치제국 당시 수많은 인종을 학살한 것을 영원히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망명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고 망명의 사유만 적법하다고 판단되면 종교, 피부색, 사상 등을 따지지 않고 독일에 머물 자격을 부여한다. 이 제도의 취지는 좋았지만 이후 독일이 이슬람계 테러리스트들이 EU에서 활동하고, 미국으로 진출하게 만드는 교두보로써 악용되기도 한다.간단하게 말해서, 이사같은 테러리스트 출신 무슬림계여도 이렇게 독일 영주권을 받으면 미국에 넘어가서 활동하는데 아무 제약이 없어지게 된다. 이번 이사의 케이스에서는 군터의 생각이 맞을지 몰라도 안전을 지켜야 하는 '모르'나 마사의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 될 수도 있다.[31] 마사는 목록에 있는 계좌들은 모두 CIA 인증을 거친 깨끗한 계좌라고 말했다.[32] 사실 자말은 압둘라 박사의 아들이자 운전 기사였는데, 군터의 지시대로 차가 막혀 데리러 갈 수 없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한다.[33] 군터의 계획은 압둘라를 포섭해서 향후 테러자금의 흐름을 알려줄 정보원으로 삼는 것이었는데 그 계획을 마사와 모르가 망쳐버린 것이다.[34] 결국 영화 시작때의 자막이 무색하게, 각 정보기관들의 이해충돌과 경쟁심이 911 테러 이후로도 유효하며, 군터가 바라던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테러 전략은 아직 요원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결말이다.[35] 더 굿 무비에서도 이 영화를 소개했다.[36] 평론가 최광희도 '근데 왜 청소년 관람불가지?'라고 단평에서 언급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