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란(식당)

 

1. 개요
2. 상세


1. 개요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 이름의 유래는 화목란이라고 한다.

2. 상세


  • 목란의 건물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 중국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며, 안팎을 상당히 정갈하게 꾸며놨다. 생활의 달인 최강의 달인 현판, 냉장고를 부탁해 명승부상 트로피도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 놨다. 2019년 현재에는 해당 트로피들은 이연복 서재에 보관되어 있다.
  • 예약하기가 정말 어렵다. 목란에 가려면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어야 한다. 매월 1일, 16일 양 일간 예약을 받고 다음달 각각 절반씩의 예약[1]을 받는다. 좌석이 거의 매진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맞춰 예약하기 위해선 1일, 16일 당일 예약이 시작되고 2시간 내외에 예약을 마쳐야 한다. 기본적으로 전화 예약이며 접수 시간은 10시 반~15시, 17~21시이다. 그 외 시간에 전화가 연결되어도 예약은 받지 않는다. 하지만 저 시간대에는 전화가 거의 연결되지 않는다. 전화가 몰려 계속 통화 중 상태이기 때문에 수백 통씩 걸어야 연결이 될까말까 한 정도. 200통 500통에 이어 이제는 1000통도 기본으로 깔고 가야 예약이 가능하다. 단, 냉부해를 비롯한 음식 방송들이 2018년부터 뜸해진 까닭에 주말 예약이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어렵진 않다. 주말 예약은 힘들다. 방송으로 인해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때는 방문 예약을 안 받다가, 2016 7월 현재는 14~15시, 20~21시에 한해 접수 받는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을 하려면 예약 시작 시간보다 일찍 와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여야 한다. 그 외 시간에는 방문해도 예약이 되지 않으나, 번호표를 미리 뽑아놓은 사람들은 다 예약하게 해준다. 런치 두 타임, 디너 두 타임 중에 고르게 되며 지각하면 노쇼[2]로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현장에서 노쇼를 기대하고 줄 서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 물론 자리가 난다는 법은 없지만.
  • 목란에 예약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하면 대기실로 안내 받는데 반지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연복 쉐프가 참여한 쇼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만일 근처에 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더 편할 수 있다.
  • 가게가 유명해진 후 전화를 친절하게 받지 않는다는 악플이 달려 아예 전화만 받는 직원을 고용하였다.[3]
  • 이연복이 처음 뜨기 시작했을 때 목란에 방문한 후기들을 보면, 여럿이 가서 짜장면탕수육을 시켰는데 군만두를 서비스로 안 줘서 실망했다거나 짜장면 맛이 평범하더라는 블로그가 종종 있다. 원래 목란은 코스 요리로 유명하고, 짜장면은 다른 곳과 별로 다르지 않다. 평소 차별화를 강조하는 본인이 짜장면만큼은 차별화가 어려운 음식이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러니 손님이 목란에 가서 짜장면을 시키는 것 자체는 잘못은 아니지만, 오사카까지 가서 맥도날드를 먹는 것만큼이나 손님에게도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얘기도 옛날 얘기다. 조금 유명했을 때는 어중이 떠중이들이 와서 짜장면만 먹고 가시는 식의 일이 반복되어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은 너무 유명해지고 예약 자체가 거의 내 일과 시간을 내내 투자해야만 가능한 만큼 그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짜장면만 먹고 가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 목란의 코스 요리는 비싼 편에 속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목란은 본격적인 중식당 중에서 셰프의 지명도나 업계 평판이 매우 높은 집 치고 코스가 매우 저렴하다는 평이 많다.[4] 물론 프렌치이탈리안 외식과 비교한다면 더욱 저렴한 편에 든다. 만일 짜장면을 시킬 경우 코스 요리를 다 먹고 후식 개념으로 시키는 것을 매우 권장한다. 우선 위에 언급된 것처럼 목란의 대표적인 중화요리는 면류가 아닌 동파육 음식류나 튀김류이기 때문이다. 또한 짜장면을 시켰을 때 양에 꽤 놀랄 수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네 중화요리 음식점의 짜장면 양보다 훨씬 적게 나온다. 일반 양의 반도 안 나오기에 목란 웨이터들도 가급적 짜장면은 후식으로 시키는 걸 권장한다.

  • 영상으로 나온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대표 요리는 이연복류 동파육. 정통 방식으로 조리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5] 예약 받은 만큼만 만든다. 이 외에 예약이 반드시 필요한 요리로는 유명한 군만두, 멘보샤, 관자 냉채, 깐풍 장어, 카이란 완자, 등갈비 튀김, 어향동고 등이 있다.
  • 이연복이 개인적으로 일본 시절부터 애착을 가진 자신작은 만두라고 하며, 목란 개업 초기에 차별화 아이템으로 메뉴에 올렸지만 손님들이 만둣값을 내지 않고 가는 사태가 벌어져 당황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 중국집 군만두는 공짜라는 인식이 있어 당연히 값에서 빠지겠거니 한 것. # 그래서 만두를 빼고 춘권으로 판매하자 다들 돈을 내고 사 먹기 시작했다는 일화가 있다. 참고로 2015년부터는 메뉴판에는 군만두가 스티커로 가려졌는데, 수제로 매일 수백 개씩 빚는데도 주문을 못 따라가 예약 필수 메뉴가 되어버렸기 때문(6천원). 그러나 이제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2018.6.14일 확인). 요즘처럼 기름에 통째로 튀긴 냉동 만두가 아니라 정말로 직접 빚어 구워낸 수제 만두로서, 한쪽 면은 바삭하고 반대편은 촉촉하게 나온다. 만두소의 고기와 육즙은 물론 건실. 절친 박찬일[6]은 목란을 만두 명가로 소개한 적도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만두를 안 파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만드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안 판다고 한다.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만두를 만드는 과정도 공개됐는데, 건장한 성인 남성 4명에서 5시간 반이 걸려 겨우 완성 시켰다.
  • 목란에서 짬뽕을 먹어 본 사람의 제보에 의하면 이연복 본인이 광고 모델인 팔도 불짬뽕과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같은 사골 육수 기반이라서 그런 듯.
  • 2018년, 부산 아난티코브에 분점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연복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2월에 이미 직원 모집도 완료 되었다고 한다. 2018년 중순 현재는 이연복 본인, 부인, 아들이 본점과 부산점을 오가면서 순환 근무를 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아들인 이홍운 팀장이 부산점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 2019년 2월 기준 과거에 비해 음식의 질과 서비스가 몹시 떨어졌다는 평이 예전에 비해 늘어났다. 아무래도 본점만 관리하던 때와는 달리 부산점도 신경 써야 하고, 거기에 중간에 이연복의 방송 활동도 예전에 비해 많아지면서 아무래도 예전처럼 바짝 관리하기 힘들어진 듯하다.
[1] 예를 들자면, 2월 1일에 예약 가능한 날짜: 3월 1일~3월 15일 / 2월 16일에는 3월 16일~3월 31일[2] no-show, 레스토랑 예약을 연락 없이 펑크 내는 것.[3] 실제로 가보면 친절한 직원들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악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것 치고는 서비스가 별로라는 글이 엄청 자주 보이고, 실제로 미슐랭급 유명 쉐프들의 레스토랑에 비하면 서비스는 부족한 면이 있다. 애초에 코스 요리를 제외하면 가격도 그렇고 파인 다이닝급을 생각하고 만든 가게가 아니기도 하다.[4] 실제로 여러 사람이 리뷰해서 널리 퍼진 목란의 메뉴판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우리도 코스 요리 있다"는 수준의 동네 중국집도 보통 그 정도 가격은 받는다. 단지 기술값이 비싼 중화요리 쪽에서도 이름난 사람의 가게이다 보니 다른 가게의 기본 코스가 여기서는 B코스부터 시작하는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말하자면 보통 가게의 기본 코스가 "냉채-야채볶음-고기볶음-스프류-식사-후식"이라면, 목란은 이 구성이 좀 더 비싼 B코스나 C코스에서 나온다.[5] 6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6] 목란이 인지도 없던 시절 박찬일(당시 기자)이 목란을 예찬하는 기사를 자주 써서 고마워하였고 이 인연으로 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