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보샤
1. 개요
멘보샤란,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혹은 '''새우 토스트'''를 의미한다. 중국음식이 아니라는 설이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제2차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이 서양에 개항한 뒤 서구자본에 의해 개발되면서 중국에 정착한 서양인들에 의해 자연스레 서양 음식점, 호텔 등이 들어서고 중국인들도 서양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때 서양의 샌드위치를 중국식으로 만든것이 멘보샤의 유래라고 할수 있다.
한국에 들어온 것은 일제시대 산동 출신 화교들에 의해 들어왔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멘보샤를 '하토시(ハトシ)'라고도 부른다.[2] . 중국 본토에서 찾기 어려운 메뉴인지라 짜장면이나 짬뽕 같이 현지화를 거친 중국 요리로 오해를 받지만, 멘보샤는 원래 중국 본토에서도 먹는 음식은 맞다. 면포하라고도 불린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위키러라면 꽤 친숙할 수 있는데 해외 중식당에서도 취급하며 보통 Prawn toast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으며 크랩랭군[3] 과 함께 튀김전채류의 양대산맥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매우 비싼 요리이지만 사실 비쌀 이유가 없긴 하다. 원재료는 칵테일새우와 식빵이 전부에, 만드는 과정도 복잡할게 하나도 없기 때문. 무슨맛인지 궁금하다면 그냥 새우버거 패티를 먹자.
2. 만드는 방법
재료는 식빵(4장), 칵테일새우(1컵), 달걀흰자(1개 분량), 녹말가루(2), 스위트칠리소스(적당량), 소금(0.2), 후춧가루(적당량)가 전부.
-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낸 뒤 4등분하고, 새우는 소금물(물2컵+소금0.2)에 헹궈 물기를 뺀 뒤 곱게 다진다.[4]
- 2. 다진 새우에 달걀흰자, 녹말가루(2), 후춧가루(약간)를 넣어 고루 섞는다.
- 3. 식빵 위에 새우반죽을 얹어 다른 식빵으로 덮는다.
- 4. 식용유(4컵)를 중약 불에서 120℃로[5] 달군 뒤 새우식빵을 넣는다.[6]
- 5. 기름에 닿는 면은 노릇해지고 윗면에 전체적으로 기름이 스며들면 뒤집어 양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튀겨 마무리.
3. 여담
- 이연복 셰프가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에서 자신의 메뉴로 소개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5회에서도 메뉴에 편성. 실제로 이연복 셰프의 가게인 목란에서 동파육과 함께 투톱 메뉴로 손꼽힌다.
- 쿡가대표 일본편에 출연한 정호영 셰프에 따르면, 기름을 낮은 온도부터 서서히 올려야 빵이 기름을 먹지 않기 때문에 간단해보여도 상당히 손이 많이 가고 신경을 써줘야 한다. 그리고 강호대결 - 중화대반점에서 유방녕 셰프도 빵과 새우 반죽의 익는 온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올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상기된 멘보샤의 대가로 뽑히는 이연복 셰프도 60도 이하의 기름에서 단 한번에[7] 튀겨야 하는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 맛남의 광장에서 멘보샤에서 새우를 사과로 대체한(정확하게는 작게 깍둑썰기한 사과로 만든 조림) 멘보사과 를 선보이기도 했다. 멘보사과에 들어가는 사과조림을 만드는 방법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선보였고, 이후 연장선상 개념으로 맛남의 광장의 멘보사과에 쓰였다고 할 수 있다.
- 시중에 판매하는 멘보샤의 맛은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패티와 비슷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