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쩐의 전쟁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타인의 삶 - 정준하 편

'''쩐의 전쟁'''

조정 특집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쩐의 전쟁 2'''

극한알바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쩐의 전쟁
3. 쩐의 전쟁 2
3.1. 유재석
3.2. 박명수
3.3. 정준하
3.4. 하하
3.5. 정형돈
3.6. 노홍철
4.


1. 개요


무한도전의 특집 중 하나. 2011년 4월 9일 1탄 방영 이후, 2014년 11월 15일과 22일에 2탄이 방영됐다.
초기 자본금을 바탕으로 하루동안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멤버가 이기는 특집.

2. 쩐의 전쟁









2011년 4월 9일 244회 방영분이다.
멤버들에게 자본금 10,000원을 주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하루동안 최대 수익을 올린 멤버가 우승하는 특집이다.
당시 멤버 7인중 정형돈은 건강 악화로 오프닝 촬영만 참가했으며, 나머지 6인만이 참가했다.
  • 유재석 & 박명수 동업: 머리띠 판매 이후 커피 및 기타 잡다한 것
  • 정준하: 구두닦이→주먹밥→초상화
  • 길: 인간 샌드백 → 우산
  • 노홍철: 연필 → 장난감 판매
  • 하하: 마사지→ 길의 우산 사업에 동참.
유재석과 박명수는 길거리 장사 경험이 아예 전무하기 때문인지[1] 동업조를 결성했는데, 남대문 시장에서 김태희가 당시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하고 나온 머리띠를 구입해 팔았는데 그나마 지나가던 여학생이 사주겠다고 했지만 그 학생이 곧 유학간다고 하자 원가에 가깝게 깎아줬고,[2]이후에 나타난 어린이 손님에겐 유재석이 차마 어린아이에게 돈받고 팔기 미안하다고 '''그냥 줬다'''. 그 이전에 이미 산 예비유학생에겐 본인도 미안한지 방송사에 연락하면 환불 및 기념품 지급을 해주겠다고. 이후 업종을 바꿔 추운 날씨에 커피 장사를 해보겠다고 박명수의 집에서 커피를 공수하여 여의도 근처에서 팔았으나 몇군데를 제외하곤 팔리지 않아 결국 자기들이 다 마신다. 이후 마사지를 하다가 비가 와서 종료되었다.
정준하는 포장마차 유경험자답게 발로 뛰는 사업을 선택하였고 스타트는 구두닦이로 시작했다. 열심히 구두를 닦다가 생각보다 힘들고 돈이 안되자, 자신이 맛있게 만든다면서 참치주먹밥으로 업종을 변경하는데 구두닦이로 번 돈을 모조리 투자한다. 이때 모든 재료를 동네 마트도 아니고 편의점에서 구입(심지어 밥도 전부 즉석밥)하느라 재료구입비가 모자라서 다시 구두를 추가로 닦아서 주먹밥 재료를 산다. 이후 판매는 꽤 잘된 모양이지만 그 돈을 가지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도화지와 연필을 구입하는데 거의 다 쏟아붓고 초상화를 그려줬다.
노홍철은 길거리 출신답게 본인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발휘하며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렸다. 일단 동대문 시장에서 매우 저렴한 값에 연필을 구매해서 엄청난 뻥튀기를 하여 팔았고, 그 돈으로 다시 인형과 장난감을 사서 팔았다. 싸게사서 비싸게 파는 장사수완과 팔아주면 감사하고 안팔려도 괜찮다는 마인드를 보여줬다.
길은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빌려서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자기를 인간 샌드백으로 선전하며 열심히 얻어 맞았다. 물론 여성 대상으로만 영업했고, 글러브 대여시간이 끝났을 즈음 날씨가 흐려지는걸 보고 가장 빨리 우산을 사서 갖다 팔았다.(이때 길의 판단은 정확했고 그나마 괜찮은 수입을 올렸다)
하하는 의자를 빌려 간이 마사지를 시행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부끄러워했지만 첫 손님 이후로는 구경꾼도 생기고 손님이 줄을 서서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하는 등 신나게 했고 중간에 비가오자 길과 함께 우산팔이로 전업하였다.
결과는 이렇다.
순위
멤버
금액
1
노홍철
16만원
2
하하
15만 1천원
3

13만 6천원[3]
4
정준하
12,100원
5
유재석
-7,500원
6
박명수
-7,840원[4]
정준하는 자꾸 업종을 변경한 탓이 컸다. 업종 변경때마다 그동안 모았던 금액을 다시 새 도구 구입하는데 투자해야 했으니... 말 그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던 셈. 그리고 이는 2탄에서도 그대로 답습하게 된다.
참고로 멤버들의 총 수입은 431,660원, 원래 자본금보다 약 7배 넘는 이익을 봤다.
이후 제작진은 각 멤버들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하면서 쩐의 전쟁 2를 예고했으며....

3. 쩐의 전쟁 2








3년 뒤인 2014년 11월 6일[5]에 촬영되었고 이미 당일부터 SNS상으로 목격담이 널리 퍼졌다. 3년 전 참여한 멤버 중 길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하차한 탓에 시즌1에서 불참했던 정형돈이 그 빈자리를 메꿔서 참가했다. 노홍철은 촬영 이틀 후에 음주운전으로 하차, 말 그대로 통편집당할뻔 했으나 '''워낙 매출실적이 좋아서''' 사업 아이템이나 판매 현황 정도는 방송에 나왔다.
이번에는 각 멤버들에게 자본금 100만원과 3년 전 특집때 각자 벌은 순이익을 제공하였으며, 1탄 우승자에게는 순이익의 두배가 주어졌다. 그리고 3년 전에는 당일 아침에 바로 돈을 주고 시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업 아이템 구상 및 준비를 위해 1주일의 시간을 주었다.
SNS홍보는 금지되었으며, 지난번에 무용지물이었던 연예인 프리미엄 이용 금지 조항이 없어졌고[6] 추가투입인력(사실상 게스트)에 대해 최저시급 이상의 인건비를 지급할 것을 명시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놀랍게도 이 문서 작성 순서대로 최하위에서 1위까지의 순이다.
참고로 미방분에서는 유재석이 박수홍에게 배추를 파는 장면이 나왔다.
일부 멤버들이 최저임금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기사가 나왔다. 링크

3.1. 유재석


자본금: 100만원 - 3년 전 순손실액 7,500원 = 992,500원
결과부터 말하자면 '''태어나서 장사와 같은 서비스업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의 전형적인 표본''' 되시겠다. 실제로 유재석은 나름대로 유복한 집에서 자라(중간에 부침이 있었지만 크게 부족하게 살진 않았다) 대학 재학 중 방송계로 진출하였고, 이후로도 각종 사업을 행한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계속해서 방송에만 전념하는 말 그대로 방송 일변도의 삶을 살아왔다. 게다가 유재석이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직간접적으로 밝혔듯, 유재석이 중간에 부침을 겪게된 계기부터가 부친의 사업실패 때문이었으니 유재석으로써는 사업과는 더더욱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하하와의 쟁탈전 끝에 남창희를 포섭, 이후 아파트 앞에서 동네이웃 조세호까지 합류할 뻔 했으나 조세호는 S 본부에서 무한도전과 동 시각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출연자여서 적당히 가명 붙여주고 모자이크 처리 후 귀가. 그 직후, '''남창희도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재석이 일단 데리고 가되 협의가 안되면 중간에서 내리라고 했는데 1주일 뒤 본 촬영일에도 같이 동행한 것을 보면 S 본부와 잘 협의가 된듯.
유재석이 선택한 사업 아이템은 배추. 서울 근교의 배추밭에서 싱싱한 배추를 직구매하여 산지직송으로 서울 시내에서 판다는 계획었는데, 매일 변하는 배추의 시세를 파악도 안하고 무턱대고 계약금까지 주면서 200망을 덜컥 계약해 버렸다.
다행히 트럭은 창희 아버님의 용달트럭을 무상대여하는 것으로 해결했으나 중간에 등장한 컨설턴트가 지적하듯, 유류비가 상당히 투입되었다.[7]
매일 변하는 배추시세에 어두운 것과, 촬영일 기준으로 아직 본격적 김장시즌까지 2~3주 남아있다는 점이 리스크.
장사하는 내용만으로 평가했을 때에는 '''최악의 장사꾼, 그야말로 장사하면 말아먹기 딱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 물론 본인의 이미지 자체가 선량하고 좋은 이미지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행동의 제약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런 그의 옆에서 최소한 남창희는 흥정을 하거나 깎아 보려는 시도를 했으나, 그것마저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최대의 이윤을 내기 위해서 체면 정도는 버릴 수 있는''' 장사꾼으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장사 아이템 또한 '''가을에 김장을 한다 → 그러면 배추 팔면 잘 팔리겠네? → 팔자!'''라는 부화뇌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건 흔히 말하는 '''장사 말아먹는 가장 좋은 자세'''에 해당한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는 식으로 남이 잘 된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같은 거 하다가 함께 사이 좋게 망하는 그런 테크인 걸 생각해 보면 진짜 유재석은 장사 안해본 티가 팍팍 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2부 결과도 보면 그야말로 장사하면 안 되는 대표적인 모습을 보였다. 배추를 팔러 아파트에 들어와서 '''본인인 걸 홍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 애초에 이미 살 사람들은 다 산 상태에서 그들이 물건을 사러 오는 것은 연예인 보러 오는 것인데도 본인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말은 통하지 않는 이야기이긴 하다. 그리고 어차피 입소문은 다 나서 사실 분들은 다 사시기도 했고. 게다가 '''요즘에는 절인 배추가 더 잘 팔리는데,''' 김치를 담글 경우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배추 손질이니까.
그리고 김장을 하는 일 외에 배추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는다. 배춧국이나 배추전, 배추쌈에 들어가는 배추를 양으로 환산해도 반포기도 안된다. 그리고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1망 분량(3포기)은 배추가 좋고 안좋고, 비싸고 안비싸고를 떠나서 상당히 부담되는 양이다.
[image]

'''하여튼 장사 드럽게 못해'''

결국 유재석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서 말한 이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된다고 할 수 있을듯.
결국 반 이상을 재고로 떠안게 된 유재석은 오기로 수익은 고사하고 일단 완판이라도 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이에 선택한 방법은 인맥을 이용한 판매. 다만 어디까지나 1회용 판매 수단이니까 한 번은 통해도 두 세번은 안 통하는 극약 처방(상술했듯 수익은 이제 고사하고 완판이라도 하려고 마음먹었기에 가능한 이야기). 처음에는 하하네 가게에 갔으나 하필이면 근처에서 인력거 투어하던 하하한테 들켜서 실패. 그 이후 '''박명수 처남네 가게'''와 '''박명수 매니저네 가게'''에 배추를 팔아 치웠고, 그럼에도 남은 재고는 김제동(돌아가는 길에 억지로 6망 판매)[8], 이적(약 3망 - 그나마 1망은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게 즉석 기부), 홍진경(어차피 밭떼기로 사서 살 필요 없는 사람에게 40망)[9] 등에게 팔고 남은 것은 스태프에게 공짜로 나눠줬다. 그리고 그 수익금으로 '''남창희 일당하고 차 유류비, 수리비(?!)[10]'''를 해 준 결과 8만 9000원 적자, 꼴찌를 기록했다.
장사는 망했지만 개그에 있어서는 빵빵 터지는 드립과 명장면을 여럿 남기면서 큰 웃음을 주었다.

3.2. 박명수


자본금: 100만원 - 3년 전 순손실액 7,840원 = 992,160원
처음에는 맥반석오징어나 연탄불구이를 하겠다고 하였으나 하루도 안되어 포기. 촬영 전날까지 사업 아이템을 결정하지 못하다가(…) 가까스로 회오리감자 오토바이를 대여한다. 재료비 포함 일 대여비 15만원으로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매우 적다.
이후 MBC 광장에서 회오리감자 장사를 시작. 알바생으로 지난번 라디오스타 특집에서 도움을 줬던 DJ 찰스를 고용했다.
창업 컨설턴트의 평가는 '''전형적인 40대 중년의 창업 형태'''로, '''안정을 추구하는''' 창업 형태를 보인다고 했다. 박명수의 성격 자체도 뭔가 하나에 꽂히면 그거를 향해서만 걸어가고 다른 걸 안 보는 형태이긴 하지만, 원래도 요식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쪽으로 장사를 할 경우 무난하게 중간은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결과 회오리 감자를 무난하게 팔다가 초등학교 앞에서 팔았는데, 그 때 가격은 '''1개, 2개, 3개 다 5천원'''...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린아이들은 똑같은 5천원이지만 1개나 2개를 사가려고 했고 오히려 박명수가 3개를 사갈것을 권하는 상황. 그 이후에 중학교-고등학교 순으로 돌아다녔으나 모두 하교한 상태라 더 이상 장사는 불가능한 상황. 그래서 자리를 옮겨서 박명수 매니저네 가게 앞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부수입으로 가위바위보로 하는 야바위 귤장사[11]를 병행해 진행했는데, 이 때 회오리 감자 가격은 '''1개 2천원, 2개 4천원, 3개 7천원.'''[12]
결국 회오리감자는 완판하고, 남은 튀김옷을 활용해 즉석에서 산 문어를 튀겨서 추가 부수입을 얻었으나 튀김옷의 크기가 예상보다 작은데 당황(…)한 나머지 가격을 너무 깎아버려서 완판하고도 별반 수익은 거두지 못했다.
문어값 : 5만원
컵당 문어 : 2000원 x 26개 - 500원[13]
총 수익 : 51500-50000 = '''1500원'''

그리고 1시간 남은 시점에서 대리운전까지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24340원 적자.

3.3. 정준하


자본금: 100만원 + 3년 전 순이익액 12,100원 = 1,012,100원
자신의 특성을 살려 처음부터 요식업으로 결정. 계란후라이를 사업아이템으로 선택했고, 이후 인맥빨로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자문을 받아 계란후라이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또띠아 토스트로 최종 아이템이 결정되었다. 이후 고명환을 알바생으로 고용한 뒤 북엇국을 사이드메뉴로 추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초기 투자금액이 매우 큰 편. 차량렌트비가 66만원[14]이고 재료비로도 30만원 넘게 지출되었으며 인건비에다가 당일 차량의 주차장 사용료까지. 사실상 원금을 거의 다 투자한 셈. 차량 렌트비 66만원 중 계약금 6만원을 제외한 60만원을 외상으로 안했으면 사업도 못할 뻔.
그래도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매우 빨리 준비해서, 선릉역 앞에서 새벽 3~4시부터 장사를 준비하여 6시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하지만 몰려드는 손님에 비하면 제작 속도가 현저히 느려서 생각만큼 큰 대박은 치지 못했다. 그래도 통편집당한 노홍철을 빼고 보면 당일 12시 기준으로 매출금액 1위.
정준하같은 경우는 사업아이템도 괜찮고 소비층도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으로 선정을 잘 했으나, '''본인의 음식조리속도'''를 간과한 점과 방송용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가격[15], 그리고 타 멤버에 비해 상당히 많은 투자 비용이 약점.
이 후, 오후에는 즉석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네일아트 숍을 야외에서 진행하고, 저녁에는 백종원과 준비했던 대형 닭꼬치를 팔기 시작했다.[16] 1편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고생은 매우 심했으며 매출도 200만원으로 상위권이었으나 역시 요식업의 최대 특징인 '''매출 비용 대부분이 원가비로 나간다'''는 약점이 작용, 실제 수익은 16만 4000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3.4. 하하


자본금: 100만원 + 3년 전 순이익액 151,000원 = 1,151,000원
남창희를 유재석에게 뺏긴 후, 다른 게스트로 프리스타일의 미노를 포섭. 사업 아이템으로는 정준하와 같이 요식업을 선정하고 전과 호박식혜라는 한국 음식을 선정했다. 식혜는 하하의 장모님 지인이 집에서 만드는 홈메이드 호박 식혜를 사기로 했고, 전은 어머니인 김옥정 여사에게 레시피를 전수받기로. 전을 장 당위가 아니라 조각으로 쪼개서 팔자는 등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김옥정 여사의 매운 파전 맛을 맛 본 하하와 미노는 과감하게 아이템을 포기(…)했다.
이후 식혜 아이템은 사이드메뉴로 살리면서도, 메인 아이템으로 인력거를 결정하고 인력거 임대 계약을 맺는다. 촬영당일 우천 가능성에 걱정했으나 다행히 비는 이른 아침에만 내렸지만, 식혜를 공수하고 용기에 담느라 오전동안 판매는 못했다.
오후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의외로 호박식혜의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다. 원래 계획은 하하가 인력거를 끌고, 그 뒤에서 미노가 식혜를 끌고 다니면서 이동 카페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필 하하의 인력거가 고장이 나면서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식혜를 팔기 시작했던 것이 효과가 좋았다. 또한 하하는 야간에 식혜+소시지 파티를 할 계획을 미리 잡아놓고, 인력거 장사하는 동안 인력거 뒤에 광고전단지를 붙이고 돌아다니며 짬짬이 광고를 날렸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하하는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홍대를 골랐지만 타게팅 측면에서 무한도전의 주 시청자가 10대~30대임을 봤을 때 절묘한 선택이 되었다. 실제로 이 촬영 자체가 하하가 MC몽에 대한 옹호 SNS를 날려서 논란이 된 다음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 수 있었던 것이 고객 선정이 제대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사람들을 그대로 저녁까지 유인해 내면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
최종 수익은 65만원으로 3위 기록.

3.5. 정형돈


자본금: 1,000,000원
연예인 프리미엄 없이 오직 아이템만으로 승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17] 정형돈은 물병 아이템을 선정했는데, 원래는 유어보틀같은 걸 하려 했으나 유어보틀이 이미 있는 아이템이라 직접 제작한 다른 디자인에
[image]                                 
방송물을 넣어 팔기로 했으며 유어보틀로 똑같은걸 한다는게 아니라 그런 비슷한 문구를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이미 디자인으로 나와 있어서 영문작으로 제작했다. 하트 디자인과 문구도 두개를 합쳐야 하나가 되는 것으로 연인들에게 2개를 팔려는 전략이었다. 그 방송물이란 게 '''방송국 사옥 내 정수기서 받은 물[18]'''이라는 게 함정. 당장 정형돈은 물병에 물 채우는데만 엄청난 시간을 날리고 깨알같은 웃음만 주었다. [19]
게스트가 없어 인건비는 절약했지만 초기에 많은 양의 주전자와 물통, 물병을 구매한데다, 장소 임대료까지 내야해서 정준하 다음으로 투자금액이 크다.
가격 면에서 보면, 11,600원에 물병 하나를 팔았다. 이유는 촬영일이 11월 6일이고, 그날을 사랑의 데이라며 급조해서 만든 가격으로 추정된다.
본인은 철저하게 가리고 장사를 한다고 했으나, 하필이면 '''형광팬에 나왔던 정형돈 팬'''이 정형돈임을 눈치챘고, 사람들이 하나 둘 사인해 달라고 하면서 결국 신비주의 전략은 포기. 하지만 애초에 그렇게 팔았어야 하기도 했다. 연예인이 판다는 것은 사람들이 연예인의 이미지를 보고 그 물건이 갖는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유인책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35개의 물통은 '''스태프'''와 '''개콘 후배들'''에게 팔아 완판 성공. 다만 스태프나 후배들에게 강매하는 듯이 비춰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나마 스태프야 정형돈과 수평 관계이니 재미라고 볼 수 있겠지만, 군대나 다름없는 개그계의 서열 문화를 생각해보면 웃음으로만 넘길 수 없다는 점이 문제. 더군다나 개그콘서트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정형돈은 개콘 당시 군기반장이었으니 무서운 선배라는 의미.
어쨌든 물통의 구매를 3500원에 해 가지고 11600원에 팔아서 '''하나당 7천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결과, 원래 자본금의 두배를 넘는 매출을 보여주며 순이익 1,024,500원을 기록하며 총 수익 2등에 등극했다. 다만 정형돈이 덤터기를 씌우거나 한 건 아니고 원래 판매가가 저 수준이다... 물론 일반인이 길거리에서 저런 식으로 팔았다가는 분명히 망하겠지만. 2위로 소개 될때 정형돈이 혼잣말로 "역시 '''문화'''를 팔아야 되는구나"라고 하는것으로 미루어 미리 판매성에 대한 계획 부분이 들어있었거나, 자신의 얼굴이 공개된 후 판매가 가능해졌던 상황에 대한 회고라고도 유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방송물이라는 특이한 컨셉을 내세운 아이템을 가지고 연예인 프리미엄[20] 을 가장 알차고 확실하게 써먹어서 비교적 쉽게 장사하면서 높은 수익을 거둔 셈이 되었다.

3.6. 노홍철


자본금: 100만원 + 3년 전 순이익액 160,000원X2(1위포상으로 두배) = 1,320,000원
통편집당할 운명이었으나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워낙 매출 실적이 좋아서''' 완전 통편집은 면했다. 그 대신 장사하는 모습은 필요최저한의 분량으로 가차없이 쳐냈고, 사업 아이템이었던 호두과자/장미꽃/향수 이 3가지에 대한 간략한 개요와 판매실적 및 전략에 대한 소개만 하는 것으로 그쳤다.
오전에는 호두과자를 대량주문해서 원가 2,500원에 사서 5,000원[21]에 두시간 만에 완판하는 기염을 토하며 오전에만 2위 정준하의 2배인 매출 81만원을 찍었다.
최종 수익은 기본 자본금의 두배가 넘는 215만 2800원이었다고 하며 참고로 적자인 재석, 명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의 금액을 모두 합쳐도 노홍철이 번 금액을 못 이기며 이는 장사의 가장 기초인 '''도매가에 사서 소매가에 팔기'''를 충실하게 실행한 결과라고.[22] 다만, 자세한 내용은 본인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통편집됐다. 재방송분에서는 유재석이 배추를 스태프들에게 무료나눔할때 잠깐 배추를 받아가는 모습이 나오는 사이에 노홍철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아마 잠시나마 스쳐지나가는 거여서 제작진들이 미처 눈치 못챈듯.
원래였으면 1등한 사람의 수익금을 본인이 갖는 계획이었으나 1등한 사람의 상태가 영 좋지 못했던 관계로 수익금 전체는 불우이웃에 기부했으며, 참고로 쩐의 전쟁 2 멤버들의 총수입은 3,877,960원으로 총 자본금 6,467,760원의 절반 넘는 금액이다.

4.


쩐의 전쟁 2 마지막에 제작진이 각각 자본금 '''1천만원'''을 던져주면서 3편을 암시했는데 과연 3편은 몇 년 뒤에 방송될지...
위에서 적었지만 1편과 2편 사이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물론 3탄이 언제 방영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뒤 2018년 3월 31일자로 무한도전이 종영되어서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뒤 김태호 PD가 2019년에 제작한 같이 펀딩이 이 형식과 비슷하다.

[1] 박명수도 장사 경험은 있었지만 길거리 장사가 아닌 프랜차이즈 사업이 전부였다.[2] 이쪽은 너무나 심하게 깎아대서 비난을 사기도 했었다. 일반 상인에게 사려 했다면 저정도로 깎지도 않았을 뿐더러, 반대로 상인이 "그렇게 사려면 안팔아."라고 거부한다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일 정도로 팍팍 깎았다. 하지만 들고 다니던 바이올린 가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음악을 하는 그것도 독일 예비 유학생이라면 돈이 꽤 많아야 한다. 그런데도 보여준 불쌍한 유학생이라는 말과 실제 가혹할 정도로 깎는 행동이 모두 모순이었기 때문. 현재 MBC 공식 유투브 채널에 재 업로드 된 지금도 댓글에는 많은 부분이 이 유학생의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3] 날씨를 잘 예측한 우산 장사로 큰 돈을 벌었다.[4] 동행했음에도 박명수가 더 손실을 본 이유는 막판 가위바위보에서 졌기 때문에...[5] 참고로 이날은 하하가 모 발치 가수를 SNS에서 실드쳤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다음날이었다.[6] 위 항목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사실상 지키기가 어렵다. 어려운게 아니라 불가능이라고 봐야하는 것이 평범한 상인이 저가의 볼펜과 장난감을 파는데 노홍철처럼 손님들을 몰고 다니는거나, 무면허 마시자사에게 하하한테 그랬던 것처럼 손님이 몰릴리가 있겠는가? 온라인이나 통신판매를 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전부 연예인 프리미엄을 쓴다고 봐야한다. 애초에 노홍철은 말도 안되는 폭리인데, "노홍철이 파는 물건 샀다!"는 이유가 아니라면 저 가격에 저런 물건이 많이 팔릴 리가 없기 때문.[7] 이때 사용한 트럭이 현대 포터 2002년식이다. [8] 여담으로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 스타 특집에 출연했으나 통편집당했음이 밝혀졌다. 때문에 김태호 피디에게 '''"...김태호 어디갔냐? 내가 이런 거 하지 말라 그랬지?" "야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는데!!" "사실 진짜 양아치는 너야"'''라는 등 격한 분노를 표하기도... 유재석한테도 만만찮았다. 말로 눈길 끄는 사이에 남창희가 몰래 배추를 김제동 차의 트렁크에다 갖다 싣고 그대로 닫아버린다. 그리고 유재석이 "이거 강매 아니야, 싫으면 빼!"라고 허세를 부리자 즉시 '''"빼자!"'''라고 하여 못팔게 될 뻔도 했다. 그런 주제에 3만원인데 실수로 김제동이 4만원을 주자 만원을 돌려주며 "봤지? 나 양심적인 사람이야"라고 말하자 '''"양심적이라고?!!"'''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덕분인지 분량이 꽤 길게 나왔는데 그 탓인지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박수홍이 통편집당했다고... [9] 방송 내내 홍진경이 김치 사업을 하니 많이 사줄거라 기대했지만, 당연하게도 장사하는 사람은 그때그때 물품을 일일히 자기 손으로 사기엔 시간적, 인적, 금전적 문제가 많기 때문에(만약 그렇게 한다면 매번 밭이 있는 곳으로 가느라 시간이 들고, 가는 밭마다 매번 주인과 가격 협상을 해야 할 것이며, 또 그런다고 자리를 비우면 일할 시간을 빼앗기게 되며, 그렇다고 사람을 쓰면 일당을 지급하는 등 복잡해진다) 보통 몇 곳과 계약해놓고 정기적으로 공급하는게 보통이다. 다시 한번 유재석이 정말 장사같은거 한번도 안 해봤음이 제대로 티가 나는 상황.[10] 유류비야 차를 빌려 썼으니까 필요한 지출이지만 차 수리비는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이상 지불해 줄 필요가 없었다. 대신 차량 임대료는 지불하지 않았으니 나쌤쌤일지도.[11] 이기면 +2, 지면 -1개[12] 이유 : 많으면 장사하기 힘들다.[13] 한 학생이 1500원밖에 없다니까 그만큼만 받음.[14] 정준하는 60만원으로 알고 있었지만 60만원은 부가세 제외 금액이었다.[15] 본래 또띠아를 개당 2,000원에 판매하려 했으나 원가계산 중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고 스스로 고민하다 1,500원으로 인하했다. 나중에 깨닫고 후회.[16] 많이 팔릴 것을 대비하서 약 '''700개'''를 외상으로 샀던 걸 잊고 있다가 수익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었다.[17] 덕분에 당연하겠지만 다른 멤버들에 비해 SNS 목격담이 다소 적었다.[18] 팔 때는 주전자에 끓여서 유자차를 서비스로 타서 줬다.[19] 아니나 다를까 방송국 정수기 수압이 굉장히 낮아 초반 비중은 거의 전무했다.[20] 쩐2에서 연예인 프리미엄을 활용하지 못한 건 유재석 혼자 뿐이다. 유재석 본인의 인맥 덕에 연예인 동료들에게 팔아먹었느니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작 대다수의 매출을 올려줄 일반인들에겐 써먹지 못할 아이템 선정이 패착이었다. 연예인이 판다면 만원 정도는 충분히 쓸 젊은 층이라도 부피도 크고 처분도 곤란한 배추 따위를 살리가 없고, 배추를 살 만한 주부들은 살림을 하는지라 필요가 없다면 헛돈을 날릴 리가 없다. 유재석이 아파트에서 판매할 때 유재석이라고 좋아하며 사진을 찍다가도 배추 사시라는 호객행위에 "필요없어요~♡"라고 해맑게 답하던 주부들의 모습을 생각하면...[21] 천안의 유명 호두과자 가게에서 주문했으며 가격은 가게에서 파는 것과 동일한 가격. 참고로 5000원 1상자에 24개 들어있다.[22] 그리고 옛날에 노홍철 집들이 편에서 노홍철이 연예인이 되기 전, 파티 사업이나 여러 사업에 손 댔다가 싸그리 말아먹은 씁쓸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장사를 잘할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