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잉카
1. 개요
2010년 12월 16일에 스페인과 함께 DLC로 출시된 문명. 문명 5 최초의 남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이다. 가격은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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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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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2. 성능
문명 특성과 고유시설물이 상당히 우수하여 강력한 문명에 속한다. 계단식 농장을 통한 인구 펌핑으로 내정을 하는 게 기본이지만, 언덕에서도 군사들이 거북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전쟁도 잘 한다. 시작 지점 주변에 산이 많을수록 게임 난이도가 떨어진다. 웬만한 다른 문명이라면 인구 펌핑이 어려운 언덕이나 산이 가득한 지형도 잉카에게는 최고의 도시 개척지가 된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광활한 평지가 펼쳐진 곳에서는 존재감이 희박해지는 문명이기도 하다.
물론 넘쳐나는 인구를 통해 생산력과 과학력을 끌어올리는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행복도 관리가 필요하다. 고유유닛이 강력하지도 않고 전쟁, 문화, 과학 셋 중 어느 하나 제대로 보너스를 주는 게 없다. 인구 펌핑은 확실히 강력하지만, 플레이어가 계단식 농장을 통해 인구 펌핑을 하고 나서도 원더를 놓치거나, 상대방 견제를 하지 않는 등등 뻘짓거리를 한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문명으로 몰락하기 쉽다. 이 때문에 순위권의 성능을 지니고도 꽤 운용난이도가 높은 문명이 되었다.
대신 '''상급자가 잡으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사기 문명이 된다'''. 범용성이 뛰어난 특성 + 상황 좀 탄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본전 이상 쳐주는 계단식 농장의 힘으로, 한폴쇼바 혹은 그 직전급 강캐라인에 낄만한 문명으로 페르시아, 마야, 아즈텍, 아라비아 등과 함께 언급된다.
2.1. 특성
도로와 철도 유지비가 반이나 줄어들고, 언덕에서는 아예 면제라서 잉카로 플레이한다면 도시 주변을 온통 도로/철도로 도배해놓아도 다른 문명에 비해 유지비 부담이 거의 없다. 특히 초반 금 확보가 어려워진 BNW에 와선 가뭄에 단비 같은 특성. 초반 도로를 짓는데 부담을 줄여줘 일찍부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데 일조하는 효과이며, 후반 철도 개발 후에는 두 배로 도움이 되는 고마운 특성이다. 후에 상업정책의 마차행렬과 중복이 되기 때문에, 맵 전체를 철도로 뒤덮어도 유지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 괴악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특히 자유를 탄 경우 도시마다 요구되는 도로 유지비 + 그에 반해 적은 도시인구로 재정압박을 강하게 받는 경우가 많은데 잉카는 두 요소를 모두 보완한다.
언덕 이동 페널티가 없다는 것이 상상 이상으로 유용하다. 숲이나 정글이 우거져도 언덕이라면 상관없다. 주변에 언덕이 많다면 전사가 정찰병마냥 2칸씩 이동하며 유적을 주워먹고 도시국가를 발견하는 등 정찰을 감행할 수 있다. 전쟁 시 원거리 병과가 도망가면서 공격하기도 좋고[2] , 지상 병력 러시, 비전투 유닛 도주 등에도 유용한 특성. 또한, 개척자가 언덕타고 이동해서 1턴이라도 더 빨리 도시를 편다던가, 노동자가 언덕타일을 1턴 더 빠르게 개발하는 등 모든 유닛이 UU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셈. 또한 킬리만자로와 상성이 아주 좋은데, 잉카는 언덕에서 무조건 행동력 소모가 1이니 이것이 반으로 줄어들어 모든 지상 전투 유닛의 행동력이 0.5씩 달게 된다![3] 즉, 이동력이 2인 보병유닛이나 원거리 유닛이 언덕을 4칸씩 움직이고, 기병/기갑 계열은 8칸씩, 공성병기는 이동후 공격까지 가능하게 된다. 언덕 한정이지만. 도시 국가에서 하카펠리타를 받게 된다면 위대한 장군도 최대 언덕 4칸을 움직일 수 있어, 언덕 2칸 이동하는 스웨덴 보다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사실 고유승급이 중요한 임피 정도를 빼면 거의 모든 문명의 고유 유닛을 잉카가 더 잘 활용할 수 있다.[4]
여담이지만, 전차궁수에게도 언덕가속 승급이 주어진다. 하지만 '''험지 페널티가 먼저''' 걸리므로 어차피 '''언덕 위에서 멈춘다'''. 정말 이랬다면 훈족을 씹어먹는 고대시대 패왕문명이 됐을 테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려나.
2.2. 투석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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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 전투력이 기존 궁수보다도 약한 반면, 적이 근접 공격을 시도하면 인근 타일로 회피할 기회를 주는 승급이 제공된다. 앞서 소개한 언덕 이동 페널티가 면제된다는 특성을 활용하여 게릴라전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이 회피 승급은 유닛을 업그레이드하더라도 계속 유지된다. 수를 좀 확보해두면 바주카까지 업그레이드시키며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잉카의 전사들은 명성 있는 투석병사이기도 했다. 그들은 둥그런 돌을 발사체로 선택하였다. 투석기의 특성상 쏠 수 있는 범위도 짧고 활과 화살의 정지력도 갖추지 못했으나, 투석기는 그 자체로 매우 작고 가벼운 무기였고, 보병대는 다니는데 큰 지장 없이 쉽게 이것을 가지고 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구약성서에도 나와 있듯, 훈련된 투석병사들은 가장 큰 적군도 단 하나의 돌만 가지고도 죽일 수 있었다.
멀리까지 나가버린 정찰병이 유적 업그레이드로 이 승급을 얻어 슥슥 피하면서 정찰을 할 때 특히 좋다. 정보화시대까지 살아남아 인공위성이 뜬지라 정찰임무를 완료한 후 어느 한적한 설원에서 다음 명령을 기다리는 투석병사를 보고 나면 감동마저 느껴진다.
다만 회피 기능이 무조건 발동하는 게 아니라 일정 확률로 발동하고, 주변에 대피할 공간이 없다면 그냥 공격을 받게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이 회피기능이 발동하면 '''상대가 공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상대의 이동력이 남아있을 경우 다시 한 번 공격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이 역으로 전선에 구멍을 낼 때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두자. 석궁까지는 확실히 피하는 게 좋지만 전선을 유지시키라고 만들어둔 기관총이 피해버리면 열불 뻗힌다.[5] 안 그래도 ZOC를 무효화시키는 전격전이 생긴 마당에 1타일이라도 이런 식으로 구멍이 생기면 포위섬멸로 각개격파당하는 건 시간 문제니 승급을 가지고 있는 기관총으로는 얌전히 사업만 시키고 뒤에서나 쏘자.
여러 모로 진형을 짜고 싸우기보다는 치고 빠지는 전략에 알맞는 유닛이다. 덤으로 야만인으로부터 노동자를 지킨다고 세워두면 혼자 도망가고 노동자를 고스란히 내어주니 주의. 이건 생각보다는 큰 단점인데, BNW에 와서 손도끼가 추가되어 깡 전사만으로는 상대하기 힘들어지게 강해진 야만인을 상대하기 위해 궁수를 뽑는 것이 거의 표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개척자를 이런 식으로 뺏기면 뒷골이 심히 당긴다.
2.3. 계단식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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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언덕이 많은 지형 한정으로 잉카를 괴물로 만드는 사기급 시설물'''발리와 필리핀 그리고 중국과 페루를 포함한 전 세계 산악 지역에서 계단식 농사 방법이 동시에 개발 되었습니다. 농업용수가 흘러 넘치지 못하도록 언덕과 산의 측면을 깎아 계단식 농지를 만들었으며 이런 방식으로 경작지를 확보하는 일이 과거에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잉카인은 계단식 농사의 대가였는데 크고 건조한 벽을 세워 계단식 농지의 자리를 잡았습니다. 잉카인은 계단식 농지의 모양을 만든 다음 농지를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로 시스템과 송수로를 건설했습니다. 고대 잉카인의 계단화 기법은 너무나 성공적이었기에 현대의 페루 농부들은 아직도 이러한 기법을 농사짓는데 사용합니다.
건설 테크로 고유 시설물 중에서는 등장 시점이 이른 편. 기본적으로는 강가나 호수를 끼지 않은 언덕도 농장으로 만들 수 있는 시설물이며 본래 언덕의 망치 2는 보존된다. 보통 다른 문명은 식량 1이라도 얻기 위해 제재소를 짓거나 그마저도 숲타일이 아니면 그냥 광산밖에 지을 수 없지만, 잉카는 계단식 농장을 통해 모든 육지를 농장으로 만들 수 있다. 심지어 '''눈이 덮힌 언덕에도''' 농장을 건설할 수 있다. 거의 테라포밍급. 때문에 극지방에 툰드라와 눈이 덮인 도시도 언덕만 있으면, 무역로로 식량을 지원해주는 한편 계단식 농장을 지어 도시를 수월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진짜 중요한 특징은 계단식 농장 주변 타일에 산 타일이 있다면 식량이 1 추가된다는 것으로 타 문명이 멀티로 삼기 애매한 산을 낀 언덕 투성이 타일을 잉카는 오히려 로또 맞은 것마냥 기분좋게 도시를 깔 수 있다. 사실 총합으로 보면 초원과 언덕이 적절하게 배치된 타일에 도시를 깐 것과 같은데다, 인구가 적을 때는 중간 효율 타일 여럿보다 고효율 타일 몇 개가 훨씬 낫다. 평지도 없고 강도 안 흐르는 언덕투성이 지형이라도 산만 적절히 섞여있으면 도시가 알아서 잘 성장한다. 문제는 산으로 둘러쌓인 꿀 자리마다 적절하게 깔려있는 양들 때문에 뒷목잡을 일이 많을 것이다. 양은 목장을 지어 식량 +1을 늘릴 수 있으나, 잉카는 양 때문에 계단식 농장을 지을 수 없어 산 보너스를 못 받아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다. 이 때문에 자원이 풍족한 설정보다는 적은 설정이 더 좋을 수 있다.
이후 공공행정이나 비료 효과를 먹고 주변에 산타일이 2개 정도 낀다면 곡창이 있는 도시의 초원(혹은 범람원) 밀 타일 수준의 식량을 주는데다 만약 강가를 끼고 있다면 수력발전소의 효과까지 먹고 망치 3을 주는 괴물 타일이 완성된다. 만일 언덕이 사막 지대라도 된다면, 신앙 +1을 제공하는 사막의 전설 종교관 교리에 추가 식량 +1과 망치 +1을 주는 페트라 까지 더해져서 그 효과가 더 무시무시해진다. 게임 초기 설정에서 맵 유형을 산으로 놓고 플레이하면 그야말로 치트를 쓴 것과 같은 인구성장을 볼 수 있다.
산이 많으면 그 타일에는 인구를 배치할 수 없어 실업자가 증가할 것 같지만, 실제론 인구가 40이 넘어가지 않는 이상 전문가 칸을 채우고도 남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인구수가 40, 혹은 50에 육박하면 실업자가 생기기 마련이지만…[6] 시대가 그쯤 되면 실업자는 아무래도 좋아진다. 애초에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인구를 전문가 쪽에 몰아주기도 하고.
여담이지만 어디까지나 시설물이라 다른 문명도 이용할 수 있다. 즉, 아즈텍에게 이 타일을 내주면 수상정원+계단식 농장으로 엄청난 인구가 폭발한다.
3. 운영
딱보면 이로쿼이의 언덕버전이다. 하지만 이로쿼이가 강력해지는 숲은 다른 문명이 벨 수 있고, 장점이 자기 영토에만 한정되는 점 때문에 정복전에는 도움이 안 된다. 즉 정복을 한 땅에서는 이득을 보기 힘들고, 스타팅 위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단점. 하지만 잉카의 특성은 정복전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이로쿼이와 달리 이득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길과 계단식 농장을 완성해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도로 유지비가 줄어드는 점 때문에 잉카는 부유하기로 순위권에 드는 문명이 된다. 게다가 도시 주변에 적당히 산으로 둘러싸인 언덕이 존재하면 인구가 엄청나게 폭발하고 그에 따라 과학력도 높아진다.[7][8] 언덕에 계단식 농장을 짓는 경우가 많아 생산력이 부족할 것 같지만 별로 그렇지 않은데, 다른 문명보다 언덕이 많은 지형에 도시를 세울 수 있어 광산이 없는 점이 대부분 상쇄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전통이건 자유건 무난하게 강력하다. 다만 잉카는 직접적인 내정 보너스가 '''식량'''이니만큼 행복을 신경쓰면서 도시마다 최대한 많은 인구를 채우면서 과학력으로 찍어누르는 운영을 하게 된다.
게다가 여차할 경우 정복전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고유 유닛인 투석병이 특정한 상황에서만 강한 면모를 보여줄 뿐 순수한 전투력은 약하지만, 언덕을 이용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에는 탁월하기 때문에 지형만 받쳐준다면 생각보다 훨씬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언덕이 많은 곳에 도시를 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설을 적당히 조절해가며 광산 몇 개 섞어 주면 높은 생산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당연히 유닛을 많이 뽑을 수 있게 되기에 정복전에 유리해진다.
이념은 3개 다 무난하다. 평등은 산과 언덕이 적절하게 많을 경우 인구가 폭발하는 잉카와 시너지가 매우 좋다. 타 문명에 비해 광산 수가 약간 적지만, 계단식 농장으로 식량과 생산력이 커버가 되기 때문에 확장을 고려한다면 체제도 무난하게 좋다. 강력한 고유유닛이나 전투력 보너스는 없지만 언덕 이동시 패널티 없음+도로 유지비 감소가 워낙 강력한 특성이라 상황에 따라서는 전제 고르고 쭉쭉 밀면서 괴뢰도시를 늘리는 플레이도 괜찮은 편. 매 판 상황에 따라 이념을 고르자.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피라미드 : 잉카의 핵심인 도로와 계단식 논을 빠르게 건설하는데 아주 중요한 불가사의다.
- 아르테미스 사원 : 내정에 날개를 달아주는 불가사의.고유시설물인 계단식 농장에서 산출되는 막대한 식량을 추가로 펌핑해줘서 잉카의 인구수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 어차피 진가를 발휘하는 시점은 게임 중반부터니, 직접 지을 필요는 없고 나중에 지어진 도시를 점령하러 가도 된다.
- 마추픽추 : 산과 직접적인 시너지를 지닌 고유시설물 때문에 잉카는 보통 산 주변에 도시를 펴므로 산을 요구하는 조건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 더불어 언덕의 도로나 철도의 유지비가 무료인 문명 특성에 힘입어 막대한 골드 수급이 가능하다.
- 알함브라 궁전 : 정복전에 날개를 달아주는 불가사의. 언덕 이동 덕에 정복전에서도 강력한 잉카의 근접유닛들을 전부 고유유닛화해준다고 봐도 무방하다.
- 킬리만자로 : 언덕으로 다니는 것이 평지로 다니는 것보다 더 빨라진다. 유닛을 옆에 갖다 대야 한다는 점이 귀찮지만 효과는 확실하므로 잊지 말고 챙겨 두자.
3.2. 유리한 세팅
- 맵:산악지대
- 지질학적 나이: 30억년
- 기후: 냉대
- 해수면: 낮음
- 자원: 드묾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신과 왕
기존 농장에서 공공행정이나 비료를 연구하면 받을 수 있는 식량 보너스가 계단식 농장에게도 적용되게 바뀌었고, 사막 지대에서 보너스를 제공하는 사막의 전설 종교관이나 페트라 불가사의가 추가되면서 계단식 농장이 더 많은 보너스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궁병 병과의 강화로 투석병사의 현역 활동 기간이 늘었다.
4.2. 멋진 신세계
원거리 유닛의 최종 테크인 바주카가 추가된 것 말고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상향된 건 없지만 하향된 것 또한 딱히 없다. 한편 자연 경관 중 하나로 킬리만자로가 추가되었는데, 여기서 주는 고유 승급인 고산지 훈련이 언덕에서 이동력과 전투력 보너스 제공이기 때문에 참으로 탐나는 자연 경관이 아닐 수 없다. 언덕에서 2배 부스트가 걸리기 때문에 전사라도 언덕만 잘 골라다니면 최대 4칸까지 움직일 수 있다. 특히 기갑/기병이면 언덕만 잘 골라다니면 8~10칸씩 이동해대는 뭔가 부조리한 상황을 겪게 된다.[9]
극히 드물겠지만 도국에서 노르웨이스키보병을 업글 시켜 기계화보병으로 만들고 고산지 훈련도 얻고 지나가는 언덕을 모조리 철도로 도배해놓으면 행동력(3)x2(종특)x2(고유 유닛 승급)x2(자연경관 승급)x5(철도) 60칸을 이동할 수 있다.
5. AI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가톨릭교
- 선호 승리 : 문화 승리
도시 확장도 자주 하는데, 보통 다른 문명들이 식량이 많은 평지를 낀 강가나 해안가에 도시를 많이 박는 반면 특성의 영향으로 험준한 지형 근처에 도시를 박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잉카 도시가 규모는 작아도 생산력이 제법 되며, 고지점령전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미국의 민병대가 아닌 이상 쳐들어가기도 힘들다. 후반 시대로 들어가서 공중 유닛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호전성이 짙은 편은 아니고, 명분 없이 전쟁을 걸지도 않으며 도시국가에게 집적거리는 일도 많지 않아서 내정 위주의 문명이라면 무난하게 지내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불가사의 욕심이 대단하다. 언덕의 생산력 + 계단식 농장으로 불어난 인구 덕분에 불가사의를 짓는 속도가 이집트 못지 않다. 특히 본래 자기네 명승고적인 마추픽추는 꼭 가져가려고 한다. 게다가 확장성향 때문에 영토욕심 역시 장난 아니라, 대륙 건너 만든 도시 가지고도 근처에 도시 짓지 말라고 하는 샤카 뺨치는 으름장까지 내뱉기도 한다. 플레이어 가까이 있을 경우 사단이 나는 경우는 결국 국경마찰 문제. 그리고 침략 관련 수치가 높게 나오면 그 강력한 성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대륙의 패자가 되기도 하니 일단 보이면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파차쿠티의 대사는 오만하기 그지없다. 선전포고를 당하면 감히 나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냐면서, 내가 먼저 선전포고를 할 거라는 생떼를 쓰질 않나, 처음 조우 시에는 '하등 문명'을 만나서 즐겁다며 플레이어를 깔보질 않나, 멸망 시에는 꿈을 꾸고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조만간 잠에서 깨야겠다는 찌질한 태도를 보인다.
6. 도시 목록
쿠스코 Cusco
티와나쿠 Tiwanaku
마추 Machu
오얀타이탐보 Ollantaytambo
코리우아이라치나 Corihuayrachina
우아망가 Huamanga
빌카스 Vilcas
빌카밤바 Vilcabamba
비코스 Vitcos
안다우아일라스 Andahuaylas
이카 Ica
아레키파 Arequipa
나스카 Nasca
아티코 Atico
훌리 Juli
추이토 Chuito
추키아포 Chuquiapo
우아누코 팜파 Huanuco Pampa
탐보코타 Tamboccocha
우아라스 Huaras
리오밤바 Riobamba
칵사말카 Caxamalca
사우사 Sausa
탐보 콜로라도 Tambo Colorado
우아카 Huaca
툼베스 Tumbes
찬찬 Chan Chan
시판 Sipan
(없음) Pachacamac
약타파타 Llactapata
피삭 Pisac
쿠에랍 Kuelap
파하텐 Pajaten
추쿠이토 Chucuito
(없음) Choquequirao
[1] 문명 6이 출시된 2017년 시점까지도 유지비가 들어가는 시설물은 도로와 철도 뿐이니, 사실상 도로/철도 유지비 감소 특성이라고 보면 된다. 아마 차후 패치나 모드 등에서 유지비가 필요한 시설물이 추가될 것을 염두했던 것으로 보인다.[2] 특히 언덕을 올라가면 인접한 언덕+숲(정글)이나 산 타일 너머를 공격하는 게 아닌 이상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공성전이든 야전이든 굉장히 유용하다.[3] 아쉽게도 위인, 개척자, 노동자와 같은 비전투 유닛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4] 케식이나 낙타궁수 같은 사기유닛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후원 완성으로 받은 비전투 유닛 베니스의 상인도 언덕을 빠르게 이동하여 도시 국가를 빠르게 접수하는게 가능하다. [5] 게다가 회피한 기관총이 장군이나 기타 위인, 비전투 유닛하고 겹쳐져 있었으면 뜬금없이 유닛이 죽거나 빼앗기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한다.[6] BNW 기준 실업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최대한의 인구수는 이론상 54이다.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도시 영역 내에 산, 설원, 빙하와 같이 시민을 배치할 수 없는 타일이 없어야 하며, 모든 도시 영역 타일(36칸)과 전문가 건물 슬롯(18칸)에 시민을 집어넣어야 한다. 영역 내에 산과 같이 시민을 배치할 수 없는 타일이 있는 경우, 해당 타일 하나마다 인구수 1을 차감하면 된다. 위대한 상인 관련 전문가 슬롯을 제외하게 되면 50, 문화 관련 길드 슬롯까지도 제외하는 경우에는 44이다.[7] 과학력이 상당히 높은데, 이는 '''바빌론으로 플레이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8] 이로쿼이가 우주방어와 맵빨 타는 생산력이 특징이라면, 이쪽은 기동성이 좋은 정복전과 맵빨 타는 과학력이 특징이라고 볼수 있다.[9] 평지에선 평소와 똑같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