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천안)
1. 개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면적은 0.22㎢이며, 주위에 성황동, 원성동, 오룡동, 대흥동과 접한다.
2. 설명
명실상부한 천안의 도심이었고 소비의 중심이었다. 70년대 천안에서 가장 큰 종합상가였던 삼도상가, 역전 앞 자유시장, 명동거리, 지역 서점으로 이름을 날렸던 양지문고, 국민도서, 각종 옷가게, 지하상가 등이 전부 문화동에 있었다. 바로 앞에 들어선 천안역과 천안시청은 문화동을 천안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서부 지역이 개발되면서 점차 몰락하는 가 싶더니, 문화동을 지탱하던 천안시청이 2004년 불당동으로 이전하면서 그야말로 망했어요. 당시 주변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청 이전 반대 운동까지 벌였었고, 서점들은 2007년 신부동에 교보문고 천안점이 들어오면서 경쟁력을 잃고 전부 폐업해버렸다. 다행히 행정구가 생기면서 옛 천안시청사는 동남구청사로 쓰였고, 상황이 그나마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암울하다. 천안시는 동남구청사 터에 민자를 유치해 50층짜리 랜드마크 타워를 세워 원도심을 부흥시키겠다고 했지만, 4차례나 사업설명회를 열었는데도 관심 갖는 사람이 없어 무산되었다. 2014년에는 임시주차장로 쓰였던 그 자리에 주차장과 천안 서부와 동부를 잇는 지하도로를 만드는 중.
공설시장과 자유시장은 겉은 그럴싸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문을 닫은 건물들이 수두룩하다. 아예 자유시장은 이름만 남고 점포가 거의 사라졌다. 2013년부터 공설시장 상인회들이 뭉쳐 전통 5일장을 열고 있다. 또한 천안역을 잇는 지하상가도 있다.
문화동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도 바로 천안에서 제일 번화가인 신부동 터미널이 나오지만 바로 지척의 거리임에도 동네가 정말 을씨년스럽다.
한편 천안제일고등학교와 천안중학교 북쪽 문화동.원성동 일대 구역에 아파트단지로의 재개발이 예정되어있으며(기사), 자유시장 일대도 재개발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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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조감도
3. 역사
1914년에 행정구역이 통폐합되면서 천안군 상리면 동리, 중리, 옥후리, 객사전, 서리, 정거장을 통합해 영성면 읍내리가 되었다. 1917년에 영성면이 천안면으로 이름을 바꿨고, 1931년에 천안면이 천안읍으로 승격되었다. 1938년 읍내리를 7구역으로 분리되었고, 그 중 한 구역을 대화정이라고 했다. 1946년, 일본식 지명 잔재 없애기에 따라 문화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63년 천안시가 승격되면서 중일 출장소가 관할 했고, 1970년, 문성 출장소가 관할하다가, 1975년 문성동이 관할하게 되었다.
4. 관할 행정동
문성동은 문화동과 성황동을 관할하며, 주민센터가 문화동[3] 에 있다. 천안시 행정동 중에서 면적이 가장 좁고, 인구가 가장 적다.
5. 교통
천안역이 있는 대흥동과는 이웃 동네라 꽤 가깝다. 이 영향으로 주변에 다니는 시내버스 노선도 많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