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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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재목 물장군과의 수서곤충.
생긴건 물장군의 축소판이고[3] 생태도 비슷하다. 몸길이는 17~20mm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대의 유속이 없는 물속에 서식하며, 물속의 다른 작은 동물들을 먹이로 삼는다. 수컷이 등에 지게처럼 알을 붙이고 부화할 때까지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끝에 있는 숨관으로 호흡하는데, 이 숨관은 평상시에는 날개 속에 들어가 있다가 호흡할 때는 튀어나와 수면에 내놓고 호흡한다.
사냥방법은 사마귀와 같이 앞발로 먹잇감을 잡아서 먹잇감에 소화액을 넣어 녹인 뒤 체액을 빨아먹는다.
성충은 11월에 낙엽속에서 동면에 들어간뒤 이듬해 3월에 깨어나 번식기를 가진다. 암수 양쪽은 30~50분간 교미를 반복하며, 암컷이 수컷의 등에 알을 낳고 수컷은 수시로 물위로 떠올라 알에 산소를 공급하면서 알을 지킨다.
유충들은 수컷의 등에서 부화하며 갓태어난 유충은 연못 얕은곳에서 작은 먹이를 잡아먹으며 이후 불완전변태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수컷이 알을 보살핀다는 점에서 가시고기등과 함께 부성애의 상징으로도 통하지만, 그 모습이 피파개구리를 연상시켜서인지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또한 수컷이 매고다니는 알의 양이 일정하지는 않아서, 사진들을 찾아 보면 등에 알이 조금 붙어 있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등과 가슴을 넘어서 '''목 언저리에까지 알을 붙이고 있는''' 사진도 있다. 알의 양이 과도하면 충분히 혐오감을 느낄만하지만, 오히려 과학서적이나 다큐멘터리 등지에서는 혐오성 비유보다는 부성애의 상징으로 자주 나온다[4] .
국내에 서식하는 다른 물자라로 불리는 곤충으로 각시물자라(''Diplonychus esakii'')가 있는데, 그쪽은 물자라와는 다른 각시물자라속(''Diplonychus'')의 곤충이다.[5]
파충류인 자라와는 물에서 산다는 것 외에는 관계없는 곤충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등에 알을 지는 습성 등 군단 숙주는 물자라를 따라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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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린재목 물장군과의 수서곤충.
생긴건 물장군의 축소판이고[3] 생태도 비슷하다. 몸길이는 17~20mm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대의 유속이 없는 물속에 서식하며, 물속의 다른 작은 동물들을 먹이로 삼는다. 수컷이 등에 지게처럼 알을 붙이고 부화할 때까지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2. 생태
배끝에 있는 숨관으로 호흡하는데, 이 숨관은 평상시에는 날개 속에 들어가 있다가 호흡할 때는 튀어나와 수면에 내놓고 호흡한다.
사냥방법은 사마귀와 같이 앞발로 먹잇감을 잡아서 먹잇감에 소화액을 넣어 녹인 뒤 체액을 빨아먹는다.
성충은 11월에 낙엽속에서 동면에 들어간뒤 이듬해 3월에 깨어나 번식기를 가진다. 암수 양쪽은 30~50분간 교미를 반복하며, 암컷이 수컷의 등에 알을 낳고 수컷은 수시로 물위로 떠올라 알에 산소를 공급하면서 알을 지킨다.
유충들은 수컷의 등에서 부화하며 갓태어난 유충은 연못 얕은곳에서 작은 먹이를 잡아먹으며 이후 불완전변태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3. 기타
수컷이 알을 보살핀다는 점에서 가시고기등과 함께 부성애의 상징으로도 통하지만, 그 모습이 피파개구리를 연상시켜서인지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또한 수컷이 매고다니는 알의 양이 일정하지는 않아서, 사진들을 찾아 보면 등에 알이 조금 붙어 있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등과 가슴을 넘어서 '''목 언저리에까지 알을 붙이고 있는''' 사진도 있다. 알의 양이 과도하면 충분히 혐오감을 느낄만하지만, 오히려 과학서적이나 다큐멘터리 등지에서는 혐오성 비유보다는 부성애의 상징으로 자주 나온다[4] .
국내에 서식하는 다른 물자라로 불리는 곤충으로 각시물자라(''Diplonychus esakii'')가 있는데, 그쪽은 물자라와는 다른 각시물자라속(''Diplonychus'')의 곤충이다.[5]
파충류인 자라와는 물에서 산다는 것 외에는 관계없는 곤충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등에 알을 지는 습성 등 군단 숙주는 물자라를 따라한 듯하다.
[1] 두 영명 모두 물장군도 포함된다.[2] 이전 학명은 ''Muljarus japonicus''(물자라우스 자포니쿠스)[3] 다만 물장군에 비해 앞다리가 덜 발달되어 있다.[4] 물자라도 날개가 있어서 비행이 가능하지만, 수컷 물자라는 알을 업은 상태에서는 날지 못한다.[5] 각시물자라는 물자라 보다 크기가 작으며, 몸의 테두리가 투명하고 다리에 무늬가 있다. 수컷이 알을 등에 붙이고 다니는 것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