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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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클 (ムックル)
CV: 시모야마 요시미츠
(아루루 밑에 백호처럼 생긴 푸른 눈의 짐승)
칭송받는 자의 등장인물...이 아니라 짐승. 종은 무티카파라고 하는, 현실의 백호와 비슷해 보이는 칭송받는 자 세계관 내에서 존재하는 생물이다. 본작에서 아루루의 충실한 애완동물로 그녀의 보디가드 겸 탈것으로 활약한다.
작품 초반에 뭇클과 아루루가 얽히게 된 사연이 담긴 에피소드가 나온다. 주인공 하쿠오로가 기억을 잃고 에루루자매의 집에서 눈 뜬 얼마 뒤, 누군가에 의해 숲의 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제단이 파괴된다.[1] 제단이 파괴되자 무티카파는 노하여 인근의 마을을 습격하여 집을 부수고 사람을 잡아먹기 시작하며, 신으로는 모시고 있으나 이 여러 마을의 주민들은 숲을 약초와 식량 등을 제공 받는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었기에 이모저모 피해를 받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하쿠오로의 마을도 습격을 당해 한 일가가 몰살당하는 피해가 나자, 보다 못한 하쿠오로는 무티카파 퇴치계획을 세우게 된다. 무티카파는 평소에는 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털을 가지고 있지만[2] , 물이 닿으면 털이 부드러워지는데, 이를 알게 된[3] 우리의 주인공은 물 웅덩이 함정에 무티카파를 유인하고 빠트려 계획을 성공시킨다.[4]
무티카파를 퇴치한 후, 아루루가 자기의 아기라면서[5] 새끼 짐승 한마리를 옷 속에 숨겨 가져오는데, 이게 다름과 아닌 방금 죽은 무티카파의 새끼, 뭇클이었다[6] .
후에 이 새끼도 커서 사람을 해칠것을 염려한 테오로 등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아루루는 "약속"을 했다면서 징징거리는데,[7] 원작과 애니판에서 하쿠오로의 반응이 정 반대. 원작에서는 에루루가 먼저 아루루의 편을 들어주고 이에 하쿠오로가 어찌 할 바를 몰라 고뇌하는데 이 때 투스쿨이 '그 애들이 원하는 대로 해 주거라'라며 끼어든다. 그리고 아루루에게 '『부름』을 받은 것이냐'고 물어보고 최종적으로 승인. 재미있는것은 남성진은 반대하는데 소포쿠는 오히려 아루루 쪽을 밀어준다. 그러면서 여전히 걱정을 거두지 못하는 테오로에게 '설마 겁나서 그래?'라는 식으로 도발을 거는게 일품[8] .
애니판에선 반대로 어미를 죽이며 어찌되었건 무고한 생명을 죽인 것에 가책을 느낀 아빠가 '본디 생명은 무구한 것이며, 더 이상 죽이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며, 최종적으로 할머니한테서 뭇클을 키워도 된다고 허락받는다.
이후 아루루는 뭇클은 어딜가든 철썩 붙어다니는데, 명색이 맹수가 꼬맹이한테 꼼짝도 못해서 진짜 모자(母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는 아루루가 숲의 어머니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아루루는 엄마보다 더 절대적인 할머니 격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미 초반부부터 눈빛만으로도 뭇클과 아루루를 동시에 제압할 정도.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첫 등장시엔 작디작은 그야말로 새끼였는데 얼마 안 있어 훌쩍 성장해버린다. 먹는 양도 많아서 하쿠오로한테 꽤나 부담을 주는 모양. 호랑이 같이 생겼지만 왠지 쌀이나 사료(?)를 먹이로 삼는 듯.
뭇클의 부모 중 하나로 보이는 무티카파도 현실의 호랑이보다 훨씬 큰 덩치를 가지고 있었는데, 뭇클은 애니에서 자신의 부모보다도 훨씬 큰, 왠만한 SUV 자동차만한 덩치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다.[3편][9] 단순히 야생에서 살 때보다 먹이 공급이 풍족해져서 그럴 수도 있다.[10]
전투 시 등에 아루루를 태우고 다니면서 적군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고 말 그대로 학살한다. 어떠한 무기도 통하지 않는 철벽같은 털가죽을 가졌고,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동작이 날렵하고 빠르며 이동범위도 넓다. 공격력은 당연히 말할 필요도 없다. 초반 마주한 베나위는 '무티카파?' 라며 놀랐고 크로우는 '그건 치사하잖아.'라면서 거들 정도. 역시 맹수는 맹수.[11]
나중에 아브 카무를 상대로 싸울 때 흠집을 내는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상대가 되지는 못한다. 아브 카무 공략법[12] 을 제대로 알았다면 상대가 됐을 것 같지만, 이 때는 아직 겐지마루가 도움을 주지 않았을 때였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아루루 앞에선 하룻강아지가 되어버리는 것을 보면 일종의 갭 모에(?)가 느껴진다. 아루루가 가챠타라를 데려오자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 덩치로 자기하고도 놀아달라고 엉겨붙어서 아루루에게 혼나 풀이 죽는걸 보면 말 그대로 덩치만 큰 고양이. 아루루가 아빠아빠하며 쫓아다니는 하쿠오로에게도 애교를 잘 부리는데, 막상 하쿠오로가 자신의 아버지(혹은 어머니)의 원수라는 걸 알고 있는지는 불명. 덩치가 크다보니 술래잡기 할 때 아루루가 통째로 뱃속에 들어가(...) 숨기도 한다.
참고로 제 아버지(혹은 어머니)와 같이 무티카파여서 물에 약하다. 실제로 RPG모드 시 비가 오거나 물이 있는 스테이지에선 이벤트 대사[13] 와 함께 방어력이 대거 너프된다. 해당 스테이지는 토우카 포획 이후 오리카간과의 전투[14] , 스온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나 툰쿠 왕성으로 잠입하는 수로[15] , 니웨와의 전쟁 도중 강 스테이지, 오르얀쿠르 구출 후 아브카무와의 첫 전투[16] 등이 있다. 특히 다른 스테이지라면 물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방어력 너프가 일어나지 않지만, 비가 오는 스테이지에선 얄짤없이 물몸으로 변하니 주의.
후속작인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에서도 여전히 아루루와 함께 다니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아루루가 제도에 사절로 파견되었을 때에도 같이 오는 바람에 야마토 제도의 사람들을 깜놀하게 만들었다.[17]
애니메이션에서도 9화에서 등장. 마굿간에 먼저 있던 코코포와 만나 경계...하나 싶더니 금새 친해진다.
사절 임무로 떠날 즈음엔 코코포가 펑펑 눈물을 흘릴 지경(...)
[1] 여기서 숲의 신이란 무티카파를 가리키며, 숲을 해치려는 자가 있으면 나타서 잡아먹기에 숲의 신, 주인 등으로 불리운다.[2] 털 한 가닥을 '''도끼로 찍어도 잘리지 않는다'''. 하쿠오로의 말에 의하면 불에도 타지 않는다고.[3] 무티카파가 비가 오니까 자리를 피한 후, 하쿠오로가 무티카파의 털을 가지고 연구를 하던 중에 아루루가 차를 들고오다가 실수로 하쿠오로에게 쏟아버렸고, 이 때 무티카파의 털이 약해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런데 이 발견에 들뜬 하쿠오로가 아루루에게 "잘했다, 아루루"라고 칭찬을 하자, 뭔가 오해한 아루루가 그대로 '''끓는 물주전자를 가져와 하쿠오로에게 부어버리는''' 개그씬이 있다(...) 애니에선 무티카파가 물러나는 시점에서 바로 알아낸다. 이 때 잘 보면 하쿠오로가 쓰러진 곳이 '''빗물이 고여 웅덩이가 생긴 곳'''으로 묘사되어 원작에서 무티카파가 곧바로 달려들지 않았던 이유에 개연성을 더해주었다.[4] 게임에선 이부분이 정말 골때리는 파트중 하나인데 2번째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생각 없이 하면 곧바로 게임오버가 될정도로 어렵다. 특히 고난이도의 경우 이 작품의 귀문 전투 파트중 하나로 꼽힐정도. 무티카파가 털이 단단하단 설정에 의해 1차전때는 무적인데다가 양옆엔 키마마우 무리까지 나타나서 앞길을 방해한다. 결국 테오로나 에루루를 미끼로 삼아 하쿠오로를 최대한 밑으로 피신시켜야 클리어가 가능하다. 어차피 빠진 후엔 모두 되살아나 2차전을 하니 문제없다. 여담으로 2차전 도입부가 살짝 개그인데 빠뜨릴 생각만 했지 이후 대처를 생각 못해 굳어버린 하쿠오로와 테오로가 매우 웃기다.[5]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빠와 자신의 아기라고 말하는 바람에 당황한 하쿠오로와 노려보는 에루루의 만담이 개그포인트.[6] 이름을 지은것은 당연히 아루루. 이후 아루루는 이 해괴한 네이밍 센스를 미큐뮤를 만났을 때 다시 한 번 발휘한다.[7] 아루루의 '숲의 어머니(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해주거나 동물이 자기 명령을 따르게 만드는 능력)'로서의 능력을 고려해보면 아루루와 무티카파는 과거 만난 적이 있었고 아루루가 본인 능력으로 무티카파와 의사소통에 성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뭇클의 처우에 대해 둘이서 뭔가 약속을 나눴을지도 모른다. 아루루가 무티카파의 죽음 이후 뭇클을 대려온 것과 '약속' 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뭇클을 키우겠다고 징징거리는 걸 감안해본다면 (어디까지나 독자연구지만) 무티카파가 아루루에게 '내가 잘못될 경우 내 자식(뭇클)을 부탁한다' 하는 식으로 부탁을 남겼고 아루루는 이에 따르기로 했을수도 있다. 물론 원작이나 애니판이나 아루루와 무티카파 사이의 자세한 관계는 전혀 묘사가 안 돼서 어디까지고 이건 추측.[8] 당황한 테오로는 '그깟 무티카파 '''한 두 마리쯤은''' 끄떡없다'고 대답했다.[3편] 두명의 백황에서 마지막 전투에 등장하는데 그 크기가 엄청크다 3x3의 크기를 차지한다[9] 무티카파가 암컷이고 자식 뭇클이 수컷이라면 성별 차이 때문에 둘의 크기 차이가 나는 것일수도 있다. 맹수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컷이 더 크게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10] 일반적으로 야생에서 자라는 개체보다 사육하는 개체가 발육상태가 더 좋다. 특히 뭇클의 경우 가둬서 기르는게 아니라 전장을 날뛰며(...) 충분한 운동을 하고 있고, 힘들게 사냥하지 않아도 때 되면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부상을 당해도 금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니, 사냥 실패라도 하면 굶어야했을 어미와 체격차가 벌어지는건 당연한 일이다.[11] 이를 볼 때 야마유라 마을 뿐만이 아니라 나라 전체에 무티카파가 맹수로써 꽤 유명했던 모양이다. 무티카파의 종족이 현실 호랑이 포지션에 속했다고 볼 경우 이놈이 유명한게 이상하지도 않을테지만(...) 게다가 무기를 튕겨내는 털가죽만으로도 이미 건드릴 수 없는 재앙이다. 물에 닿으면 약해진다는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 말할것도 없고, 당장 그 사실을 알고 있어도 원정나온 마당에 크고 발도 빠른 맹수를 충분히 적실 방법도 없다.[12] 목 뒤와 갑주에 둘러쌓이지 않은 팔다리의 관절부가 약점이다. 여길 죄다 공격하면 제대로 무력화되는게 아브 카무.[13] 하쿠오로"왜 그러니 아루루?" / 아루루"뭇클, 싫어하고 있어" / 뭇클"우우우~" / 아루루"안돼. 참아"[14] 맵 곳곳에 물웅덩이 존재.[15] 말그대로 하수도.[16] 비가 온다.[17] 무티카파는 아무나 탈 수 있는 개체가 아니며 하물며 야마유라에서는 신이라고까지 숭배받았다. 그런 존재를 아무렇지 않게 타고 다닌다면 놀라지 않는 이가 어디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