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형 단역

 

1. 개요
2. 상세
2.1.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잘생기거나 아름다운 외모의 단역.
비중이 적기 때문에 주인공 편보다는 미형 악역과 겹치는 경우가 있고, 따라서 사망전대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다. 설령 살아남아도 비싼 병풍의 위치를 차지한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위치로는 미형 조역이 있다.

2. 상세


드라마나 영화에선 종종 미남미녀 연예인들이 특별출연이나 우정출연(카메오)의 형식으로 잠깐 나와서 이런 속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는 그들이 뜨기 전 무명시절 비중이 없거나 엑스트라로 나올 때 외모로 인해 주목받거나 혹은 나중에 발굴되기도.
일본 애니메이션에선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배경일 경우 엑스트라의 외모가 주연 캐릭터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예로 아마가미 SS에서 주인공 타치바나 쥰이치나나사키 아이가 속한 수영부 훈련모습을 보다가 츠카하라 히비키한테 걸려서 무릎을 꿇고 주변의 다른 수영부 여학생에게 둘러싸였는데 전부 미소녀 스타일로 나온다.[1] 비슷한 사례로 취성의 가르간티아 13화에서 베벨이 역사를 가르치는 장면을 잘 보면 수업을 듣는 어린이들이나 둘러선 인물들 상당수가 주역급 캐릭터 디자인이나 외모 보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방영중 진행한 캐릭터 공모전의 응모작 캐릭터들을 이 씬에서 일괄 출연시켰기 때문.
상대적으로 다른 단역에 비해서는 팬덤 사이에서 부각되거나 재평가되기도 하며,[2] 그래서 종종 주인공이나 주연 캐릭터들의 인기를 위협하기도 하며[3] 진히로인급으로 떠받들여지기도 한다. 드라마 무동이네 집에서 단역으로 시작했다가 준주역급으로 뜬 손지창의 사례처럼 본편에서 비중이 대폭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시즌별로 있는 작품의 경우 단역으로 나온 그 다음 시즌에 비중이 커지기도. 심지어는 시끌별 녀석들라무지옥선생 누베유키메의 경우처럼 아예 당초 기획에 있던 히로인을 밀어내고 진짜로 히로인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역이 주목을 받을 경우 작품의 정체성을 흔들 수가 있기에 주인공이 아니라는 벽에 부딪혀서 묻힌다. 특히 뚜렷한 캐릭터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단지 외모만 어필하며 한두 화 출연하고 끝나거나 거의 지나가듯이 나온 비중 쩌리에 가까운 미형 단역들의 경우 일단 기억하는 사람 자체가 적긴 하다. 그나마 떡상한다면 외모 외에도 단역으로 넘기기엔 아까운 캐릭터성을 함께 지닌 경우 정도다.[4]
사실 단역이 아무런 이유없이 주인공급으로 눈에 띄는 외모 보정을 받을 리가 없는 탓인지 종종 작가나 제작진이 애정을 담아 좀 더 부각시키기도 한다. (예: 스피드왕 번개의 하주빈) 작가의 그림체 자체가 그냥 미형만 그리는 화풍이라면 단역도 자동으로 미형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원본의 인생 때문인지 '''잔 다르크'''들이 유난히 많다. 잔 다르크가 미형 단역 속성을 지닌 예는 의외로 오래된 편으로, 1980년대 슈에이샤(집영사)의 학습만화 《세계의 역사 '카를 대제와 잔 다르크 중세유럽'편》(총 150쪽)에서 같은 타이틀롤인 카를 대제는 40쪽 가까이 등장하는데 비해 잔 다르크는 미소녀로 묘사되기는 했으나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5쪽 정도만 나온다. 제목과 표지에서 주인공으로 묘사되었지만 겨우 10분의 1 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것. 물론 카를 대제는 70살 넘게 살았고 잔 다르크는 겨우 19살까지밖에 못 살았기 때문에 비중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다.
주로 학원 혹은 학교의 여학생들이 이런 미형 단역을 맡거나 수영장-탈의실등의 여성들이 많이 표현될 수 있는 공간에서도 여학생 이상의 연령대를 확인 할 수 있다. 여전투원과 많은 부분이 겹치면서도 다른 것이 이 점이기도 하다. 여전투원은 주로 전투수행이나 싸우는 형태를 보이지만 여기의 미형 단역들은 싸우는 모습은 사실상 없다시피한 입장에서 다수의 여성이 있는 하렘분위기와 서비스컷 위주로 나오는 세계관 설정상 여성 캐릭터가 압도적인 다수형태나 아예 여성 위주 세상격 형태의 설정으로까지 등장하기 때문이다.

2.1. 관련 문서



[1]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임수정, 김래원 주연의 '...ing'의 한 비평에서는 작중에서 대부분의 여고생들이( 배우 고은아(엠블랙 미르의 친누나)가 이 작품에서 엑스트라로 나온다.) 현실과 맞지 않게 예쁘게 나온다고 지적했다.[2] 사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단역에겐 소비자들이 별 큰 기대를 안 하기 때문이다. 즉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애들에 가까운데 외모라도 이쁘거나 잘생겼다면 '''그것만으로도 주목받을 가치가 생겨서 인기가 올라가는 것이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덤 챙긴듯한 느낌'이기 때문. 게다가 캐릭터성이 확고하지 않고 옅기까지 한다면 2차 창작 쪽에서 다루기조차 더 편하다.[3] 주인공이나 주연 캐릭터들의 경우 외모 이상의 여러가지 것들(활약상, 기여도, 작중 스토리 내 참여도나 중요도, 인성, 언행 등등)을 많이 기대받기 때문에 아무리 외모로 띄워주더라도 다른 것들이 거기에 못 미치면 오히려 큰 인기를 끌지 못할 때도 있다. 즉 주역이라면 '''미형이어도 외모가 커버를 완벽히 못해줘서 인기가 가라앉거나 아예 욕먹는게 훨신 쉽다는것'''. 대표적으로 비중과 활약상이 애매한 소년만화 메인 히로인들이 제아무리 미소녀로 나와도 팬덤 내에서의 평가나 인기지표를 볼 때 생각보다 포지션상의 수혜를 크게 못 보는 경우가 있다.[4] 이런 경우 미형 조역으로 발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