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image]
[image]
《민주조선》은 북한의 주요 일간지다. 민주조선은 1945년 10월 15일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기관지로 창간된 《평양민보》를 그 뿌리로 하며 이후 1946년 6월 4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기관지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제호도 《민주조선》으로 바뀌었다.
로동신문이 조선로동당에서 소유·운영하는 신문이듯이, 민주조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에서 소유·운영하는 신문이다. 로동신문이 직접 당을 대변하는 성격을 가진 신문이라면, 민주조선은 북한 정부 관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격을 가진 신문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로동신문은 당보, 민주조선은 관보의 성격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당과 내각의 이해관계와 관심분야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 찬양 관련 내용이 아닌 나머지 보도 내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발행되며 일반적으로는 4면 발행이지만 화요일과 금요일과 특별한 날에는 6면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발행부수는 약 10만 부다. 로동신문이 기본적으로 각급 당조직[2] 책임자에게 배달된다면 민주조선은 기본적으로 각급 행정기관[3] 청사에 배달된다고 한다. 외화벌이 회사인 "흥만합영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민주조선은 1945년 10월 15일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기관지로 창간된 《평양민보》[4]를 그 뿌리로 하며 이후 1946년 6월 4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기관지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이름도 《민주조선》으로 바뀌게 된다.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기관지로 자리잡으며 《로동신문》과 함께 중요한 신문으로 부상하게 된다.
민주조선은 현재 책임주필과 2~3인 정도의 부주필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편집국, 인민행정부, 국제부, 사진부, 재정경리부, 사회문화부, 교육문화부, 지방서한부, 공업부, 농업부, 문화예술부, 리론선전부, 교정부 등 12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의 여느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북한 정부와 조선로동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신문이다. 하지만 북한의 행정부 소속이다. 따라서 행정 실무에 대한 기사가 비중 있게 다루고 내각의 결정·지시·법령·시책·규정·법규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그 외 행정부 관료들이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의 기사를 싣는다. 따라서 로동신문 등 다른 신문과는 보도 분야에 있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일부 기사는 조선중앙통신사로부터 기사를 공급받고 있다.
《민주조선》의 성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문구는 바로 사명과 김일성의 교시인데, 그 사명과 교시는 다음과 같다.
민주조선의 책임주필을 1986년부터 맡고 있는 사람은 김정숙(金貞淑)이라는 인물이다. 그런데 '김정숙'이라는 이름은 김일성의 아내이자 김정일의 어머니 이름이므로 일반 북한 주민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이름이다.[5] 이전부터 써오던 사람들도 개명을 해야 할 정도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이 책임주필이라는 사람은 버젓이 그 '김정숙'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실상을 보면 이 김정숙이라는 인물은 다름 아닌 김일성의 사촌누이다. 1930년생으로, 북조선민주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을 거쳐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친 대단히 고위층에 있는 사람이다. 1986년 3월부터 민주조선 책임주필이 되었으며, 현재는 조선대외문화련락위원회 위원장(2009~),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2010~), 최고인민회의 대의원(1982~)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다. 김일성훈장(1992.4)과 김정일훈장(2012.2)까지 받았을 정도로 북한에서는 절대로 무시 못할 인물이다. 게다가 이 사람의 남편 허담도 북한 외교부장과 부총리까지 지낸 그야말로 핵심 중의 핵심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이 김정숙 책임주필이 김일성과 친척 관계라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저 사람은 얼마나 대단하길래 김정숙이라는 이름을 쓰는가"라고 궁금해한다고 한다.
1. 개요
[image]
《민주조선》은 북한의 주요 일간지다. 민주조선은 1945년 10월 15일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기관지로 창간된 《평양민보》를 그 뿌리로 하며 이후 1946년 6월 4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기관지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제호도 《민주조선》으로 바뀌었다.
로동신문이 조선로동당에서 소유·운영하는 신문이듯이, 민주조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에서 소유·운영하는 신문이다. 로동신문이 직접 당을 대변하는 성격을 가진 신문이라면, 민주조선은 북한 정부 관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격을 가진 신문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로동신문은 당보, 민주조선은 관보의 성격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당과 내각의 이해관계와 관심분야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 찬양 관련 내용이 아닌 나머지 보도 내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발행되며 일반적으로는 4면 발행이지만 화요일과 금요일과 특별한 날에는 6면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발행부수는 약 10만 부다. 로동신문이 기본적으로 각급 당조직[2] 책임자에게 배달된다면 민주조선은 기본적으로 각급 행정기관[3] 청사에 배달된다고 한다. 외화벌이 회사인 "흥만합영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2. 상세
민주조선은 1945년 10월 15일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기관지로 창간된 《평양민보》[4]를 그 뿌리로 하며 이후 1946년 6월 4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기관지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이름도 《민주조선》으로 바뀌게 된다.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기관지로 자리잡으며 《로동신문》과 함께 중요한 신문으로 부상하게 된다.
민주조선은 현재 책임주필과 2~3인 정도의 부주필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편집국, 인민행정부, 국제부, 사진부, 재정경리부, 사회문화부, 교육문화부, 지방서한부, 공업부, 농업부, 문화예술부, 리론선전부, 교정부 등 12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의 여느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북한 정부와 조선로동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신문이다. 하지만 북한의 행정부 소속이다. 따라서 행정 실무에 대한 기사가 비중 있게 다루고 내각의 결정·지시·법령·시책·규정·법규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그 외 행정부 관료들이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의 기사를 싣는다. 따라서 로동신문 등 다른 신문과는 보도 분야에 있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일부 기사는 조선중앙통신사로부터 기사를 공급받고 있다.
《민주조선》의 성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문구는 바로 사명과 김일성의 교시인데, 그 사명과 교시는 다음과 같다.
인민정권기관 일군들과 국가경제기관 일군들을 수령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키며 그들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당정책 관철에 힘있게 조직 동원함으로써 온사회의 주체사상업에 적극 이바지하는데 있다.
대체적으로는 1면에 김씨 일가의 현지지도나 사진 등 정치활동이 소개되고, 이따금씩 사설도 실린다. 2면에는 김씨 일가에게 보내온 해외의 축전과 편지, 성명 등을 싣고 선전적인 시와 수필을 싣는다. 3면에는 주로 경제 소식과 해외소식을 다루며, 4면에는 사회·문화 분야를 주로 다룬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남한 소식을 5, 6면에서 다룬다.민주조선 중심과업으로 되는 것은 인민정권의 법령, 규정 및 국가의 정책을 군중속에 해설 침투시켜 그들을 국가정책 실행에로 동원하는 것이다.
3. 여담
민주조선의 책임주필을 1986년부터 맡고 있는 사람은 김정숙(金貞淑)이라는 인물이다. 그런데 '김정숙'이라는 이름은 김일성의 아내이자 김정일의 어머니 이름이므로 일반 북한 주민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이름이다.[5] 이전부터 써오던 사람들도 개명을 해야 할 정도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이 책임주필이라는 사람은 버젓이 그 '김정숙'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실상을 보면 이 김정숙이라는 인물은 다름 아닌 김일성의 사촌누이다. 1930년생으로, 북조선민주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을 거쳐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친 대단히 고위층에 있는 사람이다. 1986년 3월부터 민주조선 책임주필이 되었으며, 현재는 조선대외문화련락위원회 위원장(2009~),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2010~), 최고인민회의 대의원(1982~)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다. 김일성훈장(1992.4)과 김정일훈장(2012.2)까지 받았을 정도로 북한에서는 절대로 무시 못할 인물이다. 게다가 이 사람의 남편 허담도 북한 외교부장과 부총리까지 지낸 그야말로 핵심 중의 핵심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이 김정숙 책임주필이 김일성과 친척 관계라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저 사람은 얼마나 대단하길래 김정숙이라는 이름을 쓰는가"라고 궁금해한다고 한다.
[1] 들어가면 www.warning.or.kr로 연결된다. 그래서 VPN 우회가 필요하다.[2] 세포당·시/군/구역당·도/직할시당·중앙위원회[3] 내각·도/직할시 인민위원회·시/군/구역 인민위원회·동/리 인민위원회[4] 평양시에서 발행하는 현재의 《평양신문》과는 무관하다.[5] 북에서는 김부자와 그와 직접적 연계가 있는 인물의 이름은 절대 사용할수 없다. 그래서 김정은이 등장한 이후 북한의 수 많은 '''김정은'''들은 강제로 개명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