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상훈)/북한
1. 개요
북한의 훈장과 메달 등 각종 상훈들은 여타 사회주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소련의 영향을 받아 제정되었고, 그래서인지 비슷비슷한 명칭의 상훈들이 많다. 다만 1970년대 이후 주체사상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당과 국가보다 최고 지도자에 대한 개인 숭배 분위기가 조성되자, 상훈들의 위치와 권위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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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은 그나마 낫지만, 정장을 굉장히 추잡하게(...) 다는 곳으로 유명하다. 코인(Coin)이라 불리는 금속제 메달을 훈장을 대표하는 색상들로 구성된 리본에 매단 형태[1] 인 국제표준(?) 방식을 거부하고 코인과 약장이 따로 노는, 이른바 배지 형태로 된 것만 존재하다 보니 저렇게 방탄훈장 실사판을 찍는 것.
2. 훈장
2.1. 영웅 칭호들
엄밀히 따지면 훈장은 아니지만, 수여받게 되면 훈장 정장이 자동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훈장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등으로 포상 지침이 내려올 때 이들 영웅 칭호 수훈자가 가장 먼저 언급되고 그 뒤에 김일성이나 김정일 이름이 들어가는 훈장이나 상, 메달의 수훈자/수상자가 언급되는 순서로 되어 있어서, 북한 최고 등급의 칭호이자 훈장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칭호들의 모태가 된 소비에트연방영웅과 사회주의노력영웅처럼 약장이 없기 때문에, 옷에 달 때는 반드시 모든 훈장 위에 정장을 패용한다.
다만 영웅 칭호와 후술할 김일성/김정일 이름이 들어가는 훈장의 훈격은 북한의 권력 지형과 상황에 따라 상당히 자주 바뀌는 편이다. 김정은 시대 초기까지는 영웅 칭호가 우선시되어 훈포상 관련 정령에 공화국영웅/로력영웅이 먼저 언급되고 그 다음에 김일성/김정일훈장이나 김일성/김정일상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후에는 거꾸로 김일성/김정일훈장이나 김일성/김정일상이 먼저 언급되고 그 다음에 영웅 칭호 수훈자가 언급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영웅 칭호와 해당 훈장/상을 모두 받은 이들의 경우에도 위의 사진에서 나온 것처럼 훈장을 옷에 달 때 영웅 정장을 김일성/김정일훈장 위나 옆에 다는 경우가 많았지만,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면서 거꾸로 김일성/김정일훈장 밑에 영웅 정장을 다는 경우가 일반화되었다. 2017년 현재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황병서나 국가보위성의 수장 김원홍 같은 북한 내 최고위급 인물들의 항목 내 사진을 봐도 정복 오른쪽에 단 훈장 중 김일성훈장으로 추정되는 훈장 밑에 공화국영웅 정장이 달려있음을 볼 수 있다.
2.1.1. 공화국영웅
항목 참조.
2.1.2. 로력영웅
항목 참조.
2.2. 김일성 이름이 들어가는 훈장들
북한에서 처음으로 김일성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만들어진 훈장들이다. 물론 위의 영웅 칭호 보다는 한 단계 아래라고는 하지만, 훈장 이름 자체가 국부 이미지에 최고 권력자라는 권위가 더해져 있어서 북한에서는 이들 훈장 중 하나만 받더라도 상당히 끗빨 날리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2.2.1. 김일성훈장
항목 참조.
2.2.2. 김일성상
항목 참조.
2.2.3. 김일성청년영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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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5월 8일에 중앙인민위원회 정령 제513호로 지정된 훈장. 청년운동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조선청년동맹 조직들과 거기에 소속된 동맹원들, 청년들에게 표창한다고 되어 있다.
정장 메달은 크게 백두산 천지와 월계수잎, 그리고 '김일성청년영예상'이라는 글씨가 남색 바탕에 새겨진 금색 판과 김일성의 초상이 금색으로 새겨진 붉은기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메달 뒤에는 수여 주체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새겨져 있다.
옷에 달 때는 가로 30mm, 세로 6mm의 금속핀과 고리에 연결해 상의 왼편(착용자 기준 오른쪽)에 달도록 되어 있는데, 금속핀에는 북한 국기를 상징하는 남색, 백색, 붉은색 삼색이 칠해져 있다.
2.2.4. 김일성소년영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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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5월 8일에 중앙인민위원회 정령 제514호로 지정된 훈장. 북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 있는 조선소년단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준 어린이들에게 수여한다고 되어 있다.
상의 왼편(착용자 기준 오른쪽)에 패용하는 정장 메달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37mm인 금색 오각별로 되어 있고, 그 안에 김일성 초상이 들어가 있다. 다만 초상이 금색으로 새겨지는 김일성훈장~김일성청년영예상과 달리, 이 훈장에는 컬러 사진 형태로 들어가는 점이 크게 다르다. 오각별 아랫쪽은 김일성청년영예상과 비슷하게 월계수잎과 백두산 천지, 그리고 북한 국기의 바탕색으로 되어 있는 '김일성소년영예상'글씨의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 김일성청년영예상과 마찬가지로 메달 뒤에 수여 주체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새겨져 있다.
이상의 김일성 이름이 들어가는 훈장들에 새겨지는 김일성 초상은 레닌훈장처럼 중년의 김일성이 왼쪽 옆을 바라보는 디자인이었지만, 2012년 6월 20일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2477호에서 이 훈장들의 초상을 모두 김일성 사망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위 '태양상'이라는 영정 그림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 문서에 들어가 있는 짤방들도 모두 해당 정령 발표 후 개정된 훈장 사진들이다.
2.3. 김정일 이름이 들어가는 훈장들
김일성의 뒤를 이어 집권한 김정일을 우상화하기 위해 사후 제정된 훈장들로, 어찌 보면 소련이 제정하려다가 버로우한 스탈린훈장과 유사한 케이스다. 하지만 스탈린이 사후 흐루쇼프에 의해 거하게 디스당한 뒤 이런 시도가 다시는 없었던 것에 비해, 후계자인 김정은이 자기 아버지를 디스할 능력도 현실적인 가능성도 없는 만큼 이 훈장들도 앞으로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들 훈장들이 김일성 이름의 훈장들과 동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애초에 국부 이름이 들어가는 훈장과 동격으로 놓기는 거시기하기 때문에 명목상으로는 동급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닐 확률이 높다. 그래도 최고 지도자 이름 안들어가서 쩌리 취급당한 훈장들보다야 낫겠지만.
2.3.1. 김정일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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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2150호로 지정된 훈장. 수여 목적과 훈장 디자인은 김정일 초상이 들어가는 것 빼고는 김일성훈장과 판박이이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3.1.1. 수훈자/단체 목록
- 3월5일청년광산 (2013)
- 강계은하피복공장 (2013)
- 강길영 (2013. 인포탄광 지배인)
- 강반석혁명학원 (2012)
- 강석주 (2012. 부총리)
- 김경희 (2012. 조선로동당 비서. 김정은의 고모)
- 김국태 (2012.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검열위원장)
- 김기남 (2012.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장)
- 김성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김영남 (2012.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 김영춘 (2012. 전 인민무력부장)
- 김옥 (2012. 김정일의 마지막 부인)
- 김원홍 (2012. 국가안전보위부장)
- 김일성군사종합대학 (2012)
- 김정각 (2012. 전 인민무력부장)
- 김창명 (2013.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 김히택 (2012. 량강도 당위원장 겸 책임비서)
- 락원기계련합기업소 (2013)
- 로경준 (2013. 조선인민군 중장)
- 리명수 (2012. 인민보안부장)
- 리성학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리영호 (2012. 전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 리용무 (2012.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 리을설 (2012. 조선인민군 인민군원수)
- 리응원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만경대혁명학원 (2012)
- 만수대창작사 (2012)
- 박도춘 (2012. 조선로동당 비서)
- 박초영 (2013. 황해북도 당위원회 비서)
- 백계룡 (2013. 강원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 사리원미곡협동농장 (2013)
- 서만술 (2012. 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의장)
- 양형섭 (2012.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 오극렬 (2012.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 오수용 (2013. 함경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 우동측 (2012. 전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 윤호남 (2013. 황해북도 속도전청년돌격대 여단장)
- (2012.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의 고모부)
- 제3차 지하 핵실험 관계자 17명 (2013. 자세한 인적 사항 미공개)
- 조권모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2013)
- 주규창 (2012. 조선로동당 기계공업부장)
- 최대일 (2013. 조선인민군 중장 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 최룡해 (2012.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현의 차남)
- 최영림 (2012. 내각 총리)
- 최태복 (2012. 최고인민회의 의장)
- 한두호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한흥삼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현영철 (2012.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 현철해 (2012. 국방위원회 국장)
- 홍승무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2.3.2. 김정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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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2151호로 지정된 훈장. 역시 수여 목적과 훈장 디자인은 김정일 초상이 들어가는 것 빼고는 김일성상과 판박이이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3.2.1. 수상자/단체 목록
- 강무광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강정호 (2012. 화가)
- 고경달 (2012. 김책공업종합대학 금속공학부 교수)
- 광명백과사전 (2013)
- 권영후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김광양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김상옥 (2013. 김일성종합대학 전자재료연구소장)
- 김성시 (2012. 조각가.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 소속)
- 김용남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김정성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김치흠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김현섭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도남섭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라생균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류창준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류하률 (2012. 조각가. 만수대창작사 돌조각창작단 소속)
- 리대하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리동규 (2012. 축구해설가. 체육과학연구소 축구연구실 부소장)
- 리상률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리성삼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리영수 (2012.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 리익승 (2012. 영화배우)
- 리창종 (2012. 북한 레슬링 대표팀 감독)
- 리충웅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리치순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리행호 (2012. 경제학자.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연구사)
- 림옥실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명동일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백보흠 (2012. 소설가)
- 백승란 (2012. 배우. 국립연극단 소속)
- 송미란 (2012. 언론인. 로동신문 논설가)
- 신병강 (2012. 시인)
- 신의근 (2012. 런던 올림픽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 신학선 (2012. 만수대창작사 창작국 국장)
- 안영남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정진창 (2012. 공학박사.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 소속)
- 제3차 지하 핵실험 관계자 19명 (2013. 자세한 인적 사항 미공개)
- 조경준 (2012. 작곡가.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 단장)
- 최경민 (2012. 조각가.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 소속)
- 한창룡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허충규 (2013.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공로)
- 홍영희 (2012. 영화배우)
2.3.3. 김정일청년영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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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2152호로 지정된 훈장. 역시 수여 목적과 훈장 디자인은...이하 생략.
2.3.4. 김정일소년영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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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2153호로 지정된 훈장. 이하 생략.
2.4. 그 외 훈장들
2.4.1. 국기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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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0월 2일에 제정된 훈장. 제정 당시에는 북한 최고의 훈장이었지만, 이후 전쟁 시기에 공화국영웅과 로력영웅 훈장/호칭이 신설되면서 조금 낮춰졌다. 그리고 1972년 이후로는 그냥 높은 훈장 정도의 대접인 신세로, 대략 소련의 레닌훈장 격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름 답게 북한 국기의 3색인 남색, 흰색, 붉은색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10각형 속에 별이 들어 있고, 그 바깥에는 오각형 별에 일반적인 별 모양을 겹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별의 끝에는 각기 세 개씩의 방울이 들어가 있다.
1~3급의 급수 구분이 있는데, 윗 짤방에 나와 있는 1급은 오각별과 별이 모두 금색으로 되어 있고 2급은 오각별이 은색, 3급은 오각별과 별이 모두 은색으로 되어 있다. 훈장 뒷면에는 옷에 달 때 쓰는 금속핀과 '조선 국기훈장 제X급'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어느 시점부터 '조선 국기훈장 제X급 제X호'로 변경되어 훈장 수여자가 몇 번째로 받았는 지도 표기된다. 공화국영웅과 로력영웅 수훈자는 받은 횟수와 관계 없이 수훈과 동시에 1급 훈장이 수여된다.
약장도 급수 별로 구분되며 1급의 경우 약장 중앙에 굵은 노란 선 하나가, 2급에는 1급보다는 가는 선 두 개가, 3급에는 2급보다 가는 선 세 개가 그어진다. 정장과 약장 모두 상의 오른편(착용자 기준 왼쪽)에 달게 되어 있는데, 공화국영웅 또는 로력영웅 칭호를 받았다면 그보다는 아래에 가도록 패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보통 자국민에게 수여하지만, 만주 작전의 최고 지휘관들이었던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와 로디온 말리놉스키, 키릴 메레츠코프처럼 북한 정권이나 군에 특별한 기여나 도움을 준 우방국의 고위급 군인들이나 정치인들에게도 종종 수훈되었다.
그리고 북한 방탄훈장의 대부분의 구성이 이훈장이다
2.4.2. 로력훈장
1951년 7월 17일에 로력영웅과 함께 신설된 훈장. 수여 취지와 목적은 로력영웅과 같다. 차이는 직접 참전하여 전공을 세우는 대신 후방의 군수, 병참 등의 지원업무를 담당한 기관이나 그 단체의 장에게 주로 수여된다.
2.4.3. 자유 독립 훈장
1950년 7월 7일 제정된 훈장. 작전에서 뛰어난 지휘력을 증명한 군관과 사관에게 수여된다. 제1급과 제2급으로 분류되어있으며, 자유독립훈장 1급과 2급 수훈자는 각각 국기훈장 1급, 2급 수훈자와 같은 특권을 부여받는다.
2.4.4. 전사의 영예 훈장
한국전쟁 개전 당일에 제정된 훈장. 전투에서 개인적 무공을 보여준 군인이나 여타 전투원에게 수여한다고 되어 있어서, 이것도 공화국영웅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무공 훈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1급과 2급 두 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2.4.5. 리순신장군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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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13일 제정된 훈장. 리순신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인민군 해군 전용, 그 중에서도 해군 군관 전용 훈장으로, 해전에서 특출난 공을 세운 해군 군관들에게 수여된다.
전사의 영예 훈장, 그리고 자유 독립 훈장과 마찬가지로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리순신훈장 1급과 2급 수훈자는 자유독립훈장과 마찬가지로 각각 국기훈장 1급, 2급 수훈자와 동일한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리순신훈장은 6.25 전쟁 당시 1급은 수여된 적은 없었고, 2급만 22회 수여되었는데, 이는 동시기 북한에서 제정되었던 훈장들 중 가장 적은 수여량이었다. 실제로 수여된 2급은 훈장 특성 상 아마 주문진항 해전또는 월미도 방어전 당시 참전한 인원들에게 수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순신훈장은 전후 시기에 폐지되었다고 하는데, 전후 북한에서 일어난 리조(리(이)씨조선) 격하 및 '장군' 칭호의 제한화[2] 로 인하여 폐지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2.4.6. 군사복무영예훈장
1973년 7월 3일 제정된 훈장. 주로 한국전쟁 시기 수여된 전사영예훈장과 달리, 휴전 후 소규모 대남 도발이나 국지전, 군사 훈련, 군사 외교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군인들에게 수여된다. 1~3급의 급수 구분이 있다.
2.4.7. 군수공복무영예훈장
공병 특기 군인들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복무 기간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여하기 때문에 10년, 20년, 30년 세 종류가 있다.
2.4.8.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 기념훈장
2013년 4월 24일 제정된 훈장으로, 문자 그대로 한국전쟁 전승[3] (이라고 읽고 휴전이라고 쓴다)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정되었다. 7월 20일에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가장 먼저 수여했고, 이어 22일에는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휴전협정일) 60주년 가요들인 '7.27 행진곡', '위대한 전승의 명절',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 네 곡에, 24일에는 '항일 로투사와 전쟁 로병, 전시공로자' 47,075명에게 수여했다.
2.4.9. 철도복무영예훈장
철도 관련 종사자들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1~3급의 급수 구분이 있다. 북한의 철도 종사자들에게는 전시와 평시 가리지 않고 군인 계급이 부여되고 있기 때문에, 근무가 아닌 복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2.4.10. 석탄광업복무영예훈장
1973년 9월 3일 제정된 훈장. 명칭 그대로 광업 종사자들에게 수여되며, 1~3급의 급수 구분이 있다. 군인도 아닌데 '복무'라는 명칭이 있는 것에 신경쓰면 지는 거다.
2.4.11. 수산복무영예훈장
명칭대로 어업 종사자들에게 수여되며, 1~2급의 급수 구분이 있다. 마찬가지로 '복무'가 거슬리지만 신경 끄자.
2.4.12. 3대혁명붉은기훈장
1986년 11월 20일 제정된 훈장으로, 김정일이 정치 경력 초기였던 1970년대 초반에 발의한 '3대혁명(사상혁명, 기술혁명, 문화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에서 공훈을 세운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하지만 저 운동이 고난의 행군 등으로 막장이 된 이후 권위는 시궁창.
2.4.13. 친선훈장
1985년 제정된 훈장으로, 북한과 친선 관계에 이바지한 외국인들에게 수여된다. 수교국과 미수교국 가리지 않고 대체로 북한과 친분이 있거나 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립서비스용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수상자 중에는 적성국인 미국인[4] 도 있다(!!).
2.4.14. 조국통일상
조국통일상 문서 참조.
[1] 이 경우 대부분 이 리본 색상 배열을 그대로 따서 약장을 만든다.[2] 현재 북한애서 장군 칭호로 불리는 인물은 김일성, 김정숙, 김정일 정도이며, 군 계급으로서의 장군, 즉 장성은 '장령'으로 불린다.[3] 6·25전쟁은 사실상 승자와 패자가 없는 모두가 피해를 본 전쟁이지만 북한은 자기네가 이겼다고 주장한다.[4] 엘즈워스 컬버(Ellsworth Culver, 1927-2005)라는 사회운동가로, 고난의 행군 시기에 식량 지원을 해준 공로로 사후 1주기에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