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미첼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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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1920년 지역 유지이자 파일럿이기도 했던 토머스 해밀턴(Thomas Hamilton)에 의해 처음으로 해밀턴 공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후 1941년 미 육군 항공대의 창설 주역인 윌리엄 미첼(William (Billy) Mitchell, 1879~1936) 준장의 이름을 딴 제너럴 미첼 비행장(General Mitchell Airfield)로 이름을 개칭했다. 이후 제너럴 미첼 국제공항(General Mitchell International Airport)과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Milwaukee Mitchell International Airport)로 이름이 두 번 더 바뀌지만 미첼 장군의 이름을 딴 것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첼은 <제공권>의 저자인 이탈리아의 줄리오 두헤와 더불어 20세기 초반 공군력의 군사적 가치를 전파하는는 데 공헌했던 선구자로 공군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20년대에 직접 항공기로 구식 군함을 폭격하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2. 특징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민군복합공항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위스콘신 주 방위군 소속이자 미 공군수송사령부(Air Mobility Command)의 파입부서인 128공중급유대대가 주둔해 있으며[1] , 예전에는 미 예비군사령부 소속 440공중수송대대도 주둔해 있었다.
노스웨스트 항공이 일찌감찌 밀워키-미니애폴리스 노선과 시카고-밀워키 노선을 굴렸었으며,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 횡단 이후 한번 이 공항을 방문한 적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에는 전쟁부에 의해 리스되어 포로수용소로 사용된 적이 있었는데 주로 나치 독일군 포로들이 수용되었었다. 위스콘신이 미국에서 독일계 이민자가 제일 많은 곳으로 유명한 걸 생각해보자면 아이러니한 사건. 미국 항공사에 족적을 남긴 나름대로 유서 깊은 공항이라 터미널 안에 역사 기념관이 있다.
시카고가 고속도로로 약 2시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밀워키 뿐만 아니라 시카고 북쪽 베드타운의 시카고 생활권 주민들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나 차로 3시간 넘게 걸리는 미드웨이 국제공항 대신 사용하기도 해 '''시카고 제 3의 공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름이 아니라 밀워키 광역권의 항공수요 뿐만 아니라 북부 시카고 지역 수요도 잡을 수 있고 이용료도 저렴한 이 곳에 꽤 많은 저가 항공사들이 허브로 취항했었다. 대표적인 곳이 2012년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흡수된 에어트랜. 흡수합병 이후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포커스 시티 중의 하나로 잘 쓰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교가 여기서 매디슨까지 차터 버스를 운영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