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평방마일'''
(The world's busiest square mile)
1. 개요
시카고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공항. 초거대 오헤어 국제공항에 비교하면 조그만해 보이지만 엄연한 국제공항에다가 웬만한 중소도시 공항은 범접하지 못할정도로 크다.
원래 이름은 Chicago Air Park였으나 Chicago Municipal Airport로 한 번 이름이 바뀌었고 2차대전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미드웨이 해전할때 그 미드웨이로 전쟁 후에 한번 더 이름이 바뀌었다. 오헤어 공항 역시 태평양 전쟁때 해군 에이스 조종사로 의회명예훈장을 탈정도로 맹활약을 펼친 에드워드 오헤어 소령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2. 특징
저 사각형 안에 활주로를 5개, 터미널을 3개씩이나 두고 있다. 사진에는 활주로가 4개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북서-남동 방향에 작은 활주로가 하나 더 있는 것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워낙 활주로 폭이 좁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마치 유도로처럼 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ATA 항공이 이곳을 허브 공항으로 썼었으나 ATA가 2008년에 파산한 후 미드웨이를 허브로 쓰는 항공사는 아직 없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여기를 주요기지로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전통적인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이 아닌 목적지와 목적지를 직접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사우스웨스트가 여기를 가장 허브처럼 쓰고 있는 건 맞다. 이착륙하는 대부분의 항공기도 사우스웨스트 항공기고 여기서 환승하기도 가장 수월하니까...
오헤어에 메이저 항공사들이 다 몰려 있다면 미드웨이는 상대적으로 싼 저가 항공사들이 몰려있다지만 델타 항공 등 주요 메이저 항공사들도 은근히 Feeder Service들을 집어넣어놓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기서 한번 사고를 크게 친 이후로 미드웨이에서 발을 완전히 뺀 상태이고, 그 빈 자리를 2020년 5월부터 얼리전트 항공이 대신할 예정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오리무중이 된 상태.
1960년대부터 2002년까지 무려 40년 동안 이 곳에 국제선이 한 편도 들어오지 않았었다. 미드웨이가 국제공항이 된 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 미드웨이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공항들도 캐나다나 멕시코 등에 발착하는 노선들을 운영해 왔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흔치 않은 케이스다. 현재는 멕시코의 LCC 볼라리스 항공과 캐나다의 포터 항공이 이곳에 취항하고 있다.
오헤어 보다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나 부촌들이 시카고 북부에 몰려있는 관계로 은근히 싸구려 공항 취급받는다. 실제로 시카고 북부 교외에서는 I-90/94 고속도로를 이용한 오헤어 접근성이 훨씬 뛰어나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들이 밀집되어 있는데다가 다운타운 금융권에서 시카고 전철 오렌지 라인읕 통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오헤어는 국제선이나 장거리 국내선 탈때 쓰는 공항이고 미드웨이는 싼맛에 국내선 탈때 쓰는 공항이라는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보기도 한다.
3. 노선
4.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