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종류
1. 계절별 종류
참고로 이중에 여름바람은 없다.
1.1.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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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불어오는 바람.
봄을 맞아 이성 관계로 들뜨는 마음이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쓰이는 단어로, 시나 노랫말에 자주 사용된다.
1.2. 가을바람
가을에 부는 바람. 표준 국어 대사전에선 가을바람을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라고 정의하고 있다.
줄여서 '''갈바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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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갈대 밭(단양군 고운골의 갈대숲)
가을에 부는 소소하고 슬슬한 바람. 가을바람은 입추부터 시작되어 입동까지 부는 바람을 말한다. 소슬바람이 부는 가을 갈대밭은 장관이라 사람들의 유명 관광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소슬바람이 부는 낙엽소리도 운치(韻致)가 있다.'''가을의 시작을 알려주는 바람'''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소슬바람이 '가을에, 외롭고 소슬한 느낌을 주며 부는 소슬소슬한 바람'을 뜻한다고 한다. 이는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인 가을바람(또는 준말인 갈바람)과 동의어처럼 보일 수 있는데 둘 다 표준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고 바람이 주는 느낌이 다르므로 두 단어는 결코 동의어가 아니라고 한다. 문맥에 따라 '''소소하고 슬슬한 느낌을 나타내고자 할 땐 소슬바람'''을, '''그렇지 않을 때는 가을바람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1]
소슬바람의 '소슬'은 부사인 소소하고 슬슬하기를 뜻하는 '소슬히'와 소소하고 슬슬하다를 뜻하는 형용사 '소슬하다.' 등의 어근이기도 하다. 한자로 '''쓸쓸한 소(蕭)'''와 '''검은고 슬(瑟)'''[2] 인데 이는 25줄의 큰 거문고 소리와 같이 쓸쓸하다는 한자 표현이다. 주로 이 표현을 가을에 쓰는 것은 가을은 소소롭고 슬슬하니까 쓰는 표현으로 생각된다.
소슬바람이라는 표현이 생소한 사람들은 현재에는 쓰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소슬바람 또는 어근으로서 소슬-은 근래에도 많이 사용된다. 한국 근현대 불교를 개창한 대선사 경허 선사는 노을 물든 텅 빈 절 / 무릎 안고 졸다 / 소슬한 가을바람 놀라 깨어 보니 / 서리 맞은 단풍잎만 뜰에 차누나. 라는 시를 읊었으며 김길자 시인은 늦깎이 사랑이라는 시집에서 어떤 영혼 품었기에 / 한여름 꺾어 보내고 / 솔잎마다 / 보채던 애기솔방울 잠재우더니 / 물위에서도 춤추는가 / 얼 만큼 / 맑고 고운임이기에 / 이별의 아픔을 / 붉게 피우고 있는가. 라는 시를 실은 바 있다. 즉 시적용어로 노래가사도 마찬가지로 자주 사용된다. 여름바람은 시원하고 겨울바람은 매섭다지만 가을바람은 소슬하다. 이런식.
민중가요로 잘 알려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에서, 찬바람 / 소슬바람 / 산 너머는 / 눈바람이라는 가사가 3절에 등장하기도 한다.
1.3. 겨울바람
계절풍 중 하나로 겨울에 부는 찬 바람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시베리아 기단에서 불어오며 북풍, 삭풍, 찬바람이라고도 불린다. 서브컬쳐계에서는 같은 이름의 노래가 있기도 하다. 좋은점은 미세먼지가 없다.[3]
2. 계절풍
이쪽은 기상학적인 내용.
2.1. 여름계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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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겨울계절풍
3. 방위별 종류
3.1. 북풍
순우리말: 높바람, 된바람, 댑바람, 뒤바람, 뒷바람, 뒤울이, 고든하누,북새.
한자어: 광한풍, 광막풍, 북새풍.
주로 겨울에 많이 분다. 11월~3월에 한기가 남하할 때마다 불며 한파를 몰고 온다. 북~북서풍이 불면서 추워지게 된다.
3.2. 서풍
순우리말: 하늬바람, 곧은바람, 섯갈바람, 서칼, 화을바람.
한자어: 여합풍, 종풍, 창합풍.
한반도를 비롯한 중위도에서 자주 부는 바람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동풍이나 한기가 오는 날을 빼면 10~6월에 자주 분다. 반면 7~9월에는 조금만 부는 편이다. 미세먼지가 오기도 하며 전반적으로 온화해서 서해안을 제외하고 고온이 오기도 한다. 특히 봄철에 자주 분다.
3.3. 동풍
순우리말: 봄바람, 녹새, 새풍, 동새, 샛바람.
한자어: 동부새, 춘풍.
오호츠크해 기단을 받는 5월 말~7월 초, 8월 말~9월에 주로 오며 이 때 주로 영동지역에는 비가 오게 되고 서쪽지역은 편형되어서 푄 현상이 나타나서 고온건조한 날씨를 보인다. 그리고 10월~5월에도 오게 되며 4~5월과 10월도 동풍으로 인한 푄 현상이 나타나면 기온이 높게 올라간다. 그러나 날씨는 맑고 쾌청해서 밖에 돌아다니기에 좋고 남풍과는 달리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서 덜 불쾌해진다.
3.4. 남풍
순우리말: 심마바람, 앞새, 마파람, 앞바람.
한자어: 개풍, 오풍, 마풍, 경풍,
남쪽 저기압이 오거나 장마, 북태평양 기단, 태풍 등에서 발생한다. 저기압이나 태풍 오기 전에 이로 인한 이상 고온이 나타나고 동풍과 다르게 습도도 높고 밤에도 더워 불쾌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온화해서 좋을 수도 있다.
4. 대기 대순환
4.1. 편서풍
4.2. 무역풍
적도 상공에서 서쪽을 향해 부는 바람. 자세한 내용은 무역풍 항목 참고.
4.3. 극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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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남극 상공에서 서쪽을 향해 부는 바람. 특히 남극에서 크게 두드러진다.
5. 기타
기후 관련 정보 참조.
5.1. 태풍(열대성 저기압)
바람 풍(風)자가 들어가는 만큼 '바람'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보통은 강우까지 동반한다.
5.2. 토네이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생기는 바람 기둥.
5.3. 제트기류
5.4.
사실 이름과는 달리 '바람'이 아니다. 이것이 뭔지는 문서 참조.
[1] 소슬바람을 자세히 말하자면 가을 분위기를 나타내는 형용사로도 볼 수 있다.[2] 글자 瑟(슬)은 거문고나 비파 등 현악기의 뜻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소리에 관한 표현으로 쓰인다. 예를들면 서걱서걱 이란 소리를 표현한 글자라고 볼 수 있는데. 글자 둘을 그대로 이으면 瑟瑟(슬슬), 우리말 ‘쓸쓸하다’ 유래로 볼 수 있는 셈[3] 잘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미세먼지가 잘 안온다. 반대로 봄바람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