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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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인천델타 항공 DL159편에서 본 북극 상공. 기종은 보잉 747-400이다.
1. 소개
2. 상세
3. 사람들의 착각
5. 지구 온난화
6. 북극 탐험
7. 영유권 다툼
8. 매체
8.1. 가공의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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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北極
Arctic / Arctica[1]
지구의 북쪽 끝 인근을 뜻하는 말로, 대체로 백야가 나타나는 북위 66도 33분선 지역부터 북극점까지를 북극 지방으로 본다. 지도만 놓고 보면 발디딜 곳이 없는 바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한 빙하가 자리잡고 있다.
남극과 달리 북극해가 대부분의 영역을 점유하고 있어서 보다 덜 추운 편이나 어디까지나 남극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일단 대륙 하나가 뚝 떨어진 남극과 달리 구대륙, 신대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극지방치고는 사람이 적지 않게 살고 있는 지역이며 남극조약으로 관광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남극과 달리 일반인도 항공권 등의 여행 비용만 있으면 별다른 제재 없이 북극권 대부분의 지역[2]을 여행할 수 있다.[3]
북극의 자성은 N극이 아니라 S극이다. 그래서 나침반의 N이 북쪽을 가리키는 것이다. 자석은 다른 극끼리 잡아 당기기 때문. 그리고 자기 북극은 진짜 북극과는 다른 곳에 있고 계속 이동 중이다. 나침반만 따라간다고 진짜 북극점 가는 게 아니다. 그런데 지금 지구의 자기장이 외핵 때문에 자북과 정북의 차이가 커지기 시작했다. 지금도 지구자기역전의 조짐이 보인다.

2. 상세


알래스카캐나다 북쪽, 그린란드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쪽(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북부)과 시베리아를 포함한 러시아의 북쪽 지방이 이 곳에 속한다. 군사 안보적인 측면으로는 미국러시아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을 따르기 때문에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서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베리아 북부지역 전체와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는 북극점을 중심으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그래서 냉전기에는 소련 폭격기가 여기로 넘어오는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던 지역이기도 했다. 역사적으로는 에스키모[4], 바이킹의 주 활동지로도 알려져있으며 이외에도 축치인, 야쿠트인, 돌간인, 유카기르, 사모예드족 등 수많은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간혹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지방에는 펭귄은 서식하지 않으며 퍼핀(Puffin)이라 불리는 펭귄과 외견은 비슷하나, 날 수 있는 조류가 서식한다.

3. 사람들의 착각


북극의 면적은 지금도 작아지고 있지만 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보다 거대해서 제 8의 대륙 등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북극은 대륙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륙은 대륙 지각으로 단단히 해저까지 이어져 있어서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5] 북극은 대륙 지각이 없고 존재하는 건 오직 매우 거대한 양의 빙하가 떠다니는 거다. 북극은 대륙 지각이 없고 떠다니는 부유물이여서 대륙이 아니고, 그래서 세계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것이다. 북극이 대륙이었으면 진작에 세계 지도에 표시됐을 것이다.

4. 야생 동물


물개바다사자는 없으며 바다코끼리, 다양한 종류의 바다표범, 북극고래, 일각고래, 흰돌고래, 그린란드상어가 살고, 육식동물로는 북극곰, 북극늑대, 북극여우 등이 산다. 초식동물로는 순록, 사향소 등이 있으며 소형 동물로는 북극토끼나 나그네쥐 등 설치류, 깔따귀나 파리, 모기, 나비나 벌등 여러 곤충류도 서식한다.

5. 지구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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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으로 대부분의 영역이 바다이고 눈이 쌓여서 생긴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에 해수면이 낮은 곳이나 지구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펭귄, 북극곰을 광고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북극 주변에 저지대가 많고, 영구동토층이 지반인 지역이 많으므로 온난해지면 당연히 침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침수될 지역이 많은 데다가, 툰드라 지역에 여름만 되면 구름처럼 발생하는 모기가 남쪽에서 올라온 각종 병원균과 말라리아 같은 기생충을 다량으로 보유한 후 사람을 집중적으로 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극 주변 주민들의 희망대로 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침하 현상에 대해서는 북극의 얼음이 녹는 만큼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기 중에 수분이 많아져 남극 쪽에 폭설이 내리며 남극의 영역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녹는 만큼 고스란히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는다! 이미 북극의 얼음의 부피는 부력에 의해 바다에 고스란히 적용되어 있다. 생각해보면 물컵에 얼음이 떠있는 모습과 같은 것인데 물컵의 얼음이 녹아도 물이 넘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다만 아주 조금은 영향이 있다. 빙하가 불투명하다는 건 안에 공기가 들어가서 그런 것이므로 해수면에 적용되는 건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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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북극 진출이 쉬워진다면 이 곳에 매장된 엄청난 자원을 놓고 국제적인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이미 미국, 노르웨이, 러시아, 덴마크, 캐나다북극해에 인접한 여러 나라가 보이지 않는 쟁탈전에 들어간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빙하가 사라지고 북극 항로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분쟁이 격화될 것은 당연지사.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 이전에는 남극에만 있던 오존 구멍이 2011년 북극 지역에도 나타나게 되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금까지 오존층이 막아주던 자외선 등 여러 우주의 유해 요소가 쏟아져 내려올 게 분명해서, 지금 분쟁이 문제가 아니라 북극 지역과 가까운 북유럽, 동유럽, 캐나다, 러시아는 물론 중국 내몽골, 만주 지방과 일본 홋카이도까지도 주민들의 건강에 비상이 켜졌다. 노르웨이 등 북극권 국가들은 자외선 경보까지 발령하면서 국민들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는 중. #
2016년 11월에 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20℃나 상승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결국 2018년, '최후의 빙하'[6]라고 불리던 곳마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 # 게다가 두 번째 기사에서 나오듯이 2030년 근방에 여름철 빙하가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기에 더욱 심각하다.

6. 북극 탐험


17세기부터 러시아를 선두로 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로 빠지는 항로(일명 북극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북극 탐험을 시작했다. 이 부분의 자세한 내용은 북극 항로 문서 참조.
북서 항로(유럽에서 출발해서 캐나다쪽을 돌아 베링 해협으로 빠지는 경로), 북동 항로(마찬가지로 러시아 쪽을 돌아 베링 해협으로 빠지는 경로) 모두 탐험이 시도되었으나 많은 인명 피해를 냈고, 북서 항로는 19세기가 되어서야 겨우 발견에 성공했으나, 결국 북극해의 날씨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현대에도 GPS를 써서도 지금까지 7번만 성공했는데, 21세기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7]
19세기 중반에 영국 해군 소속 존 프랭클린의 탐험대는 북서 항로를 찾으러 북극해를 탐험하다가 유빙에 갇혀 조난당했다. 식량도 떨어져서 식인까지 이를 정도로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린 끝에 모든 탐험대원이 사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발한 여러 팀들은 프랭클린 탐험대는 구하지 못했지만 북극해의 탐사에 큰 공헌을 했다.
북동 항로는 러시아 연안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북서항로보다는 쉬워서 18세기 베링이 겨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여러 해 걸린 탐험이었고, 20세기 소련 시절이 되어서야 한 시즌만에 통과하는 것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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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21세기 들어서 북극해의 얼음이 녹으면서 다시금 전통적인 남방항로를 대체해 베링 해협과 북극해를 통과하는 북극 항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항에서 출발해 말라카 해협수에즈 운하를 거쳐서 유럽까지 가는 것보다 크게 거리 단축이 가능하며(약 3,000해리 / 경로의 29% 단축 가능) 이 쪽은 남방 항로에 창궐하고 있는 해적의 위험도 사실상 없다. 이미 여름 한 철에 한해 쇄빙선 없이 북극 항로 항해에 성공한 사례가 나온 상황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동북아시아한중일이 특히 주목하는 중이다.
물론 북극해에 정복하러 갈 곳이 북극 항로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북극점을 정복하기 위한 시도도 여러 번 있었는데, 19세기 말에 노르웨이의 프리드쇼프 난센은 북극점을 도달하지 못했으나, 비행기로 북극을 횡단하였다. 1908년에 미국의 로버트 피어리는 북극점 위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부터 논란이 많았고 북극점에 40km이 못 미치는 곳까지 갔다왔다는 설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업적은 논란 속에 거의 무마되었다.
한편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한 탐험가로 유명한 로알 아문센은 원래 북극점을 목표로 했으나, 피어리가 북극점을 정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아무도 탐험하지 못한 남극으로 방향을 돌려 1911년에 남극점을 정복했다.
하지만 피어리의 주장이 논란 속에 묻힌 후 다시 아문센이 북극점 비행을 계획하였지만 출발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리차드 버드라는 탐험가가 북극점 상공 비행에 성공했다고 주장. 버드의 업적은 자신이 남긴 여행 기록으로 인해 당시 인정이 되었으나 현재 너무 짧았던 비행시간과 버드가 기록에 남겼듯이 뒷바람이 불어서 북극점 도달을 지체했다는 점, 그리고 여행 기록에 위치 계산 기록이 인위적으로 지워져있는 점 등이 고려되면서 그의 성공여부는 논란이 된 상태이다. 아문센은 그 후 1926년 5월 12일에 북극점 상공 비행에 성공하였고 아직도 누가 북극점 상공에 먼저 도달하였는지는 관심 있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만년 키배 떡밥이다. 현재로는 아문센이 최초로 도달하였다는 설이 더 유력하다고 한다.
최초로 북극점에 발을 디딘 사람들은 소련의 알렉산드르 쿠즈네쪼프(Alexander Kuznetsov)가 이끄는 탐험대로 1948년 북극점 근처에 착륙하여 북극점 위에 발을 올렸다.
어쨌든, 그 누군가가 북극점에 비행기로 최초로 도달한 이후 사람들은 최초로 비행기 외 수단을 통해 북극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미국인 랄프 플라이스티드(Ralph Plaisted)가 1968년 최초로 스노우 모빌을 사용해 북극점에 도착하였으며 1969년 영국 탐험가 월리 하버트(Wally Herbert)가 오직 개썰매만을 이용해 최초로 아무런 기계 장비 없이 북극점에 도달한 사람이 되었다. 1995년에는 아예 캐나다의 리차드 웨버(Richard Weber)와 러시아의 미샤 말라코브(Misha Malakhov)가 오직 발에 스키만을 착용한 채 외부의 물자 지원은 물론이고 심지어 개썰매도 없이 걷기만으로 북극점 도달에 성공했으며 2007년에는 기행의 나라 영국에서도 제일 특이한 TV쇼로 알려진 탑기어에서 마개조(...)한 토요타의 픽업트럭 하이럭스로 북극점에 도달했다. 이쯤 되면 인류는 현재 가능한 방법 중 대다수의 방법을 다 사용하여 북극점에 도달한 듯.
2008년 1월 10일, 러시아가 특수 잠수함으로 북극점 심해 바닥에 도달하는 프로젝트 아티카 2007을 성공시키면서 세계 최초로 북극점 심해 도달에 성공했다. 티타늄으로 만든 러시아 국기까지 꽂고 왔다고. 북극의 소유권을 두고 여러 나라의 신경전이 쟁쟁한 가운데 각국 여론에서 이를 떡밥으로 물어서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가 북극점의 영토권을 주장하기 위해 북극점 심해에 러시아 국기를 꽂은 것이라 몰면서 논란을 일으켰으나 러시아 측에서 그냥 러시아의 대륙붕이 북극까지 이어져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였을 뿐이라며 논란을 무마시켰다.

7. 영유권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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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8]

러시아가 북극을 갖고 싶어하는 이유
지구 온난화에 따라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은 새로운 자원 매장지 및 항로로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북극에 전 세계 미개발 천연가스의 30%(47조㎥), 액화 천연가스의 20%(440억 배럴), 원유의 약 13%(900억 배럴)이 각각 매장돼있어 다른 광물 자원을 제외하고 원유ㆍ천연가스만 따져도 북극해에 묻힌 자원의 가치는 172조 달러(20경원)에 달한다고 한다. 거기다 북극 항로를 이용하면 동북아 지역과 유럽을 잇는 해상 운송 거리와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이렇게 황금 같은 땅이기에 매의 눈으로 노리는 나라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미국[9], 러시아, 캐나다, 덴마크[10], 노르웨이.
2013년 12월 6일 캐나다가 UN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북극 경제 수역을 확장하기 위한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11] 캐나다가 북극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캐나다 외무장관 존 베어드는 "북극 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주장을 CLCS에 정식으로 제기하기 전에 이를 뒷받침할 더 많은 자료를 모을 것’이라 밝혔다. 이에 2013년 12월 9일 캐나다는 ‘북극해가 자국 대륙붕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영유권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 2013년 12월 6일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극해 주둔 분함대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12월 10일 러시아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12]은 "북극해와 인접한 노르웨이 해안에 미국의 핵잠수함이 배치돼 있다. 이 곳의 발사된 미사일이 모스크바까지 도달하는 데 고작 16~17분이므로 북극해의 관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건 반애국적인 태도이며, 이 곳에 매장된 자원을 고려할 때, 포기하는 건 러시아에 해롭다."라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말로 하는데 끝났지만, 러시아직접 행동으로 보여줬다. 러시아는 북극해에 위치한 섬에 상주하는 군부대 배치를 결정했다. 2014년까지 군부대 배치를 끝낼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북극해 주변 공항과 부두를 재정비하고 있다.

8. 매체



8.1. 가공의 북극



[1] Arctic은 북극지점, Arctica는 고대에 있던 북극 대륙을 뜻한다.[2] 스발바르 제도, 알래스카, 캐나다, 러시아, 그린란드 등.[3] 다만 러시아의 경우 북극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북극권 대부분이 비밀도시로써 외국인은 물론 현지인도 아무나 접근 하기 힘들다. 사실상 외국인이 갈수 있는 러시아 북극권은 무르만스크아르한겔스크 등 몇개가 전부다.[4] 이누이트, 알류트, 유픽의 통칭.[5] 1년에 1cm [6] 평균 두께 4m, 최대 20m에다 그린란드와 맞닿아 있고 해류로 인해 유빙들이 쌓이는 곳이라 최후까지 버틸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다.[7] 여담으로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고증에 맞지 않게 북극 항로를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항해시대 2에서는 무려 16세기에 한강 유람선 수준의 범선으로 잘만 돌아다닌다. 대항해시대 3에서는 북위 75도를 넘으면 선원들이 사망해서 일단은 불가능하지만 억지로는 가능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Gran Atlas 패치로 북극 항로가 추가되었다.[8] 당연히 합성사진이다.[9] 알래스카주 한정[10]덴마크는 본토가 아니라 그린란드북극해에 접한 상태이기에 그린란드가 완전히 독립하면 북극해에 관한 권리 주장을 못 하게 된다. 일단, 덴마크는 이 문제 때문에 북극해에 대한 권리 주장을 활발하게 하고 있지는 않다.[11] CLCS 규정상 연안국은 해안선에서 200해리(370km)까지 경제 수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대륙붕이 이어져 있다면 이를 더 확장할 수 있다.[12] 2013년 10월, '북극은 예나 지금이나 분리될 수 없는 러시아 영토의 일부이며 그것을 국제사회의 관리에 맡기려는 구상은 어리석은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