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다운
1. 개요
바렌다운은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우주전함이다.
2. 상세
바렌다운은 바겐자일의 기함이자 은하제국 차세대 표준전함인 바렌다운급 전함의 1번함이다. 함명 바렌다운은 아서 왕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서 왕과 반역을 일으킨 원탁의 기사 모드레드가 두 번째로 맞붙은 곳이다. 영문표기가 Valendown인데, 이는 오기로 Barrendown이 옳다.
원래 은하제국은 우주력 780년부터 기존의 SS75 표준전함을 대체할 차세대 표준전함을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797년에서야 겨우 차세대 전함 개발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개발 과정에서 바렌다운과 경쟁하던 '퀴클레인'이라는 함이 있었지만 결국 바렌다운이 차세대 표준전함에 선정되었다.
바렌다운은 상단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브륀힐트와 파르치팔에 적용된 경사장갑이 적용되어 높은 방어력을 자랑한다. 주포는 SS75 표준전함과 마찬가지로 6문의 중성자 빔포를 함수에 탑재했는데, 기존의 것보다 출력을 높여 10% 긴 사거리와 높은 관통력을 얻었다. 반대급부로 주포의 냉각문제가 도마에 올랐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극복했다.
바렌다운은 단순히 화력과 방어력만 높인 것이 아니라 대공포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단좌식 전투정이 사각에 숨어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기총은 최대한 사각을 없애도록 배치했고, 넘쳐나는 출력으로 레이저 기총의 화력을 높였다. 이 때문에 근접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바렌다운 함체는 SS75 표준전함과 달리 자세 제어용 스러스트만 탑재되어 있으며, 기동은 측면에 장착되어 있는 엔진으로 한다. 이 엔진은 pk86 고속전함까지 대체가능할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면서도 효율이 이전보다 30% 향상되었다. 덕분에 바렌다운은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였다. 이 엔진은 철저히 모듈화되어 수리도 수월하며 유사시에는 함체에서 떼어내어 2차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
함체에는 발퀴레를 54기 탑재할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많이 탑재하면 따로 확장공사를 벌이지 않는이상 내부 공간이 협소해지고 정비 인원이 부족해지므로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탑재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사실 ss75 표준전함도 함재기를 작정하고 탑재하려 한다면 40기 넘게 탑재 할 수 있다.
바렌다운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탈출용 셔틀이다. 수많은 병사들이 제때 탈출용 셔틀에 타지 못해서 침몰하는 전함에서 죽어간 것을 깨달은 제국군은 탈출용 셔틀을 합리적으로 배치하여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였다.
이렇듯 바렌다운은 기존의 제국군 전함을 한 단계 발전시킨 최종 진화형이며, 전란 말기에 탄생한 궁극의 전함이라고 할 수 있다. 설정상 동맹보다 50년 더 앞서있는 제국의 기술력의 상징같은 전함. 제국은 고속전함까지 이 함종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본편에서는 바겐자일 대장이 기함으로 사용했으며,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