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레드

 

1. 아서 왕 전설의 등장인물
1.1. 개요
1.2. 웨일스 전승
1.4. 대중문화 속의 모드레드
1.5. 관련 문서
3. 도타 제작자


1. 아서 왕 전설의 등장인물


'''Mordred'''
[image]

1.1. 개요


고대 웨일스어: Medraut
웨일스어: Medrawd
영어: Mordred
아서 왕 전설원탁의 기사다.
아서 왕과 아버지가 다른 첫째 누나인 모르가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카였다가 아들이라는 설정은 후대 프랑스 작가들이 붙였다. 아동용 동화에는 조카로 순화되어서 나오기도 하며, 그것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아들인 동시에 조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르가즈만큼이나 인기 있는 설은 바로 모건 르 페이와 아서 왕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중세시대에는 없던 얘기지만 근현대에서는 거의 대부분 모건의 자식으로 나온다.
초창기 문헌에는 오크니의 롯 왕과 모르가즈의 적자라고 나오며[1], 웨일스 삼제가에는 훼우(Llew)의 아들이라고 나온다.[2] 아서 왕의 조카라는 설정은 몬머스의 제프리가 만들었다. 제프리의 <브리타니아 열왕사>에서 처음으로 반역자로 나오며 기네비어에게 청혼했고 로마원정에서 돌아온 아서 왕과 캄란 전투에서 싸우다 죽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에서 멀린아서 왕에게 이미 잉태되었으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떤 기사 때문에 고통을 겪고 파멸에 이를 것이라는 말을 한다. 아서는 그가 누구에게서, 언제 태어나는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하나 멀린 은 거부하다가 아이의 탄생일인 5월 1일만을 알려준다.[3] 아서 왕은 그 무렵에 태어난 아이들을 모두 모아 배에 태워 보내는데, 배는 침몰하고 그 중에서 모드레드만이 살아남는다.[4] 멀린은 모드레드가 아서 왕이 근친상간이라는 죄를 범했기 때문에 이런 아이가 태어났다고 말한다.
반역을 일으켜 캄란 전투에서 아서 왕과 대결해 그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나 자신도 아서 왕의 롱고미니아드에 찔려 죽게 된다.
후계자는 조카 중 가장 연장자고 명망 있던 가웨인이었고 모드레드는 적자가 아닌 사생아이기 때문에(게다가 근친) 왕위 계승에 걸림돌은 많았다. 종종 '어차피 자연스럽게 왕이 될 수 있었는데 좀 더 빨리 왕좌에 앉아보겠다고 반역을 일으킨 멍청이' 라고 비난받는 경우가 있지만, 자연스럽게 왕위에 오를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비난의 방향이 조금 엇나갔다고 할 수 있다. 왕이 되고 싶어서 아버지를 공격하고 죽이려 한 패륜아는 맞지만.
아무튼 아버지인 아서 왕에게 반역을 일으켜 죽이려고 했기 때문인지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는 친족을 배반한 자가 떨어지는 지옥의 제일 밑바닥인 제9옥의 1원 카이나에 떨어진것으로 묘사된다.

1.2. 웨일스 전승


원래는 10세기에 "캄란 전투에서 아서 왕과 메드라웃이 전사했다."는 기록이 전부지만 몬머스의 제프리가 살을 붙여서 반역자로 바뀐다.
웨일스 기록에서는 부정적인 기록과 긍정적인 기록이 공존한다. 초창기 기록일수록 긍정적인데 부정적인 기록은 제프리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웨일스 삼제가에선 기네비어를 왕좌에서 끌어내 때렸다고도 하는 반면 왕다운 세 기사 중 하나이며 온화하고 평온하며 순수하게 담론하는 기질이 있어 거절하기 어렵다고도 나온다.[5] 제프리와 동시대를 살다간 저술가들도 그에게 용맹스럽다거나 "아서의 강함, 메드라우드(모드레드)의 선한 본성"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반역자 설정을 처음 붙인 제프리도 그를 용감하다고 묘사한다. 마비노기온에서 켈트 연구자인 샬럿 게스트는 이런 켈트 기록의 모드레드에 대해 침착하고 유순하며 순수하다고 평가했다.
아서에게 죽은 아들은 원래 암하르(Amr)다. 아서에 대해 최초로 언급되는 9세기 문헌에 암하르는 아서의 아들이나 아서가 죽이고 매장했다고 나온다.

1.3. 보검 클라렌트


문서 참고.

1.4. 대중문화 속의 모드레드


보통 아버지를 배신한 아들이라는 속성 때문인지 낭고의 상이다. 어지간한 경우 아서 왕 전설을 차용한 작품에서 캐릭터의 이름이 모드레드거나, 모드레드가 모티프인 캐릭터가 나온다면 '아, 이놈은 통수치겠구나' 하고 생각해도 될 정도.

1.5. 관련 문서



2.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자세한 것은 모드레드 문서 참조.

3. 도타 제작자


[1] 가웨인이 바로 롯 왕의 아들이다.[2] 훼우가 루 라바다의 웨일스 이름이라 연관짓기도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롯으로 본다.[3] 5월 1일은 서양이나 고대에서 여러 모로 종교적으로나 오컬트적으로나 큰 의미를 가진다.[4] 전승에 따라서는 아예 호수에다가 애들을 죄다 던져버렸는데 그럼에도 모드레드만 살아남았다는 전승도 있다.[5] 이전 판본에선 로얄 나이츠 중 하나이며 평화시엔 그들의 아름다움과 지혜로 인해 거절할 수 있는 왕이나 황제가 없으나 전쟁 중에는 어떤 전사나 승자도 그들을 견뎌낼 수 없어 로얄 나이츠라고 부른다고 한다.[6] 예외적으로 여기서는 선역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