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발자크
1. 개요
Barbara Balzac
Sdorica에 등장하는 NPC. NPC 중에서도 산체스, 랄프, 야킨, 공매옥, 청풍과 함께 스토리에 어느 정도 높은 비중을 보여준 캐릭터이다.
발자크 공작의 딸이자 룬 아카데미의 전 실용학파 학생으로 현재는 생명학파 소속. 오스타, 클리오, 갓홀드와는 아카데미 동기이다. 명문가인 발자크 가문 소속이라 그런지 태양왕국 귀족들의 증표인 한 가닥의 찬란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오른쪽 눈가에 눈물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년이 된 지금도 어린 시절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동안이기도 하다.[1]
2. 작중 행적
2.1. 모리스 서브스토리
원래는 실용학파 소속으로 샤를 세리스 휘하의 제자였으나 모리스 디트리히가 폭주하는 기계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고 생명학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몰래 모리스의 실험실에 들어와 생명학파 강의를 듣던 중 모리스의 제자 오스타 클로비스와 클리오에게 발각되어 끌려가고, 이에 흥미를 가진 모리스에게 실험 재료를 수집해오라는 퀘스트를 받고 휘파람 협곡으로 떠난다.
그러나 좋은 재료를 구하려다가 실수로 길을 잘못 들어 거대 네펜데스[2] 의 봉인을 건드리는 바람에 네펜데스에게 공격받게 되고, 실전 경험을 떠올려 대항하던 중 샤를과 모리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후 샤를에게 양해를 구하고 생명학파 소속으로 옮긴다.
2.2. 본편
30년 후 시점인 미라지 8장에 재등장. 모리스가 사용하던 인공생명체에게 "귀네비어"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30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어린 시절의 얼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모리스에게 교육을 받은 영향인지 본래 순진무구했고 호기심 많았던 애가 성격이 완전히 180도 바뀌어서 매우 사무적이고 깐깐한 사람이 됐다(...) 아들을 찾기 위해 교직을 내려놓고 떠난 샤를을 대신하여 룬아카데미의 원장 자리에 오른 상태이다. 소피 리가 샤를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 아카데미에 찾아오자 그가 아카데미를 떠났음을 알려주고, 샤를 대신 엘리오를 구해달라는 소피의 부탁을 논리적으로 거절한다.[3] 이에 발끈한 소피가 덤벼들지만 가볍게 막아내고, 보다못한 티카가 소피를 도와주려고 하자 티카에게 그럴 시간에 성적이나 더 올리라며 핀잔을 주며 소피를 쫓아낸다.[4]
이후 사막왕국 이야기가 끝난 후인 미라지 12장부터 다시 등장한다. 귀한 손님이 아카데미를 방문할 예정이니 티카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강조한다. 이후 오스타가 엘리오의 몸을 빌어 누군가를 부활시키려는 것을 눈치채고 티카, 리화와 함께 덤벼들지만 때가 늦어 그대로 모리스가 부활하고, 29년 만에 스승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엘리오의 몸으로 부활한 스승을 알아보지 못하고 귀네비어를 시켜 공격하려 했으나, 귀네비어가 명령을 듣지 않고 원래 주인인 모리스에게 가자 진짜 자신의 스승이 부활했음을 깨닫는다.
13장에서 샤를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올빼미알을 날리려고 한밤중에 밖에 나와있던 티카와 우연히 마주치는 것으로 등장.[5] 티카에게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교하던 중 실수로 '''전승학파'''라는 말을 꺼내고, 이에 대해 캐묻는 티카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며 둘러대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아카데미 학생 4명이 모리스를 발견하고는 반역자 엘리오로 오인하여 공격하려 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들을 물리치고, 오스타의 제안[6] 을 받아들인다.
그 후 원장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누군가의 낌새를 눈치채는데, 이상하게도 그 누군가가 나타날 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자 그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 진실 #====
'''그 누군가의 정체는 다름아닌 용신교파 소속 간부 조라였다!'''
사실 바바라는 '''이미 역사 속에 사라진 전승학파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과거 섭정왕이 집권 시절 수많은 전승학파들이 숙청당했는데, 그녀 혼자 살아남았는데 바로 이 작자들이 '''용신교파와 오랜 협력관계였다는 것!''' 전생술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전부터 전승학파와 용신교파 간에 연락을 취하던 방법으로 용신교파 간부인 조라를 불러내었던 것이다.[7]
그러나 조라가 통제를 벗어나 아카데미에 용신교파를 불러들이며 테러를 저지르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8] 다행히 티카가 불러낸 샤를이 제때 도착해서 목숨은 건졌으나, 용신교파와 함께하면 고대의 지식을 마음껏 흡수할 수 있다는 조라의 꾐에 빠진 모리스가 샤를을 배신하여 결국 샤를까지 털려버린다.[스포일러1]
이후 모리스와 조라에 의해 금기의 룬으로 형성된 마법진에 갇히게 되고, 바바라는 마법진을 깨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해보았지만 룬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금기의 룬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도 책임감은 있는지 조라가 룬아카데미 3인방을 고문하려고 하자 조라에게 구걸까지 해가며[9] 협상하려 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바바라 자신까지 고문을 당해 부상을 당하고 한동안 스토리에서 퇴장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부상을 치료하느라 임시로 원장직을 샤를에게 넘겨준 상태이다. 그토록 트롤링을 저질렀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원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2]
3. 의외의 허당끼?
오스타와 더불어 미라지 13장 이후로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난 캐릭터.
학생들 입막음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안젤리아에게 엘리오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고, '''본인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용신교파를 아카데미에 불러들였다가 테러가 일어나면서 학생들이 위험에 처했는데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10]
즉 학생 시절의 어리버리한 모습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처자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지는 '''원장'''이라는 높은 직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매우 무능하고 생각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인 안젤이나 소피는 게임 주인공인데다 경험 부족이라는 핑계로 봐줄 수는 있고,[11] 이클립스의 주인공인 티토리마는 설명에서 나왔듯이 과거에는 활발한 성격의 공주님이었지만 9년간의 인질 생활 때문에 일찍 어른스러워진 것에 비하면 바바라는 그런 것도 없다. 전임자 샤를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발자크 가문이라는 혈통빨로 원장직을 차지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비록 경험부족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인성이라도 괜찮으면 실드라도 쳐줄 수 있겠건만 본편에서 묘사된 그녀의 인성은 그렇게 좋다고 볼 수도 없다. 온화하고 싹싹한 대접 덕분에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었던 전임 원장 샤를과 비교하면 엄하고 무섭다고 정평이 날 정도로 자비없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강압적으로 대하며, 거기다 모리스와 리화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능력자인 제자 티카에게도 사무적이고 차갑게 굴기 일쑤이다.[12] 이 때문에 미라지 8장에서 그래도 엘리오를 한번 찾아보기라도 해야 하지 않았냐며[13] '''그 소피를 옹호하는 의견이 생겨날 정도이다.''' 이 때문에 '''원숭이''', '''바근혜(...)'''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유저들에게 적지 않는 어그로를 끌고 있으며, 한술 더 떠 '''스승이었던 모리스를 비롯한 생명학파 전체'''까지 비난받고 있는 상황이다.[14]
4. 인물 관계
- 모리스 디트리히, 샤를 세리스 - 스승
- 오스타 클로비스, 클리오 - 동기
- 티카 슈발리에, 룬아카데미 3인방 - 제자
- 최리화 - 선배
- 전승학파 - 소속
- 조라 - 모종의 계약관계 → 적
5. 기타
- 스토리 전투 모드에서는 금속성이며, 2주년 발자크의 유산 탐색에서 룬아카데미 3인방, 소녀&룬장치와 더불어 선택지를 통해 플레이어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원더랜드에서도 무료 캐릭터로 등장한 적이 있다. 4혼을 제외한 1,2혼이 백흑혼 전부를 제거할 수 있기에 꽤 쓸 만하다는 평이 많다.
- 비록 스토리에서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나긴 했지만 스도리카에서 보기 드문 눈물점 속성 캐릭터이기도 하고, 외모도 곱상하게 잘 뽑힌 편이라 플레이어블로 나오기를 희망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팬아트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
[1] 특히 입술을 지우면 상당한 동안이다.[2] 샤를의 설명에 따르면 생명학파 실험의 실패작인 것으로 보인다.[3] 엘리오는 현재 태양왕국의 반역자이며 더 이상 아카데미의 학생도 아니므로 아카데미에서 소피를 도와줄 이유가 없다는 식.[4] 이에 대해서는 바바라가 피도 눈물도 없다며 까는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 갑자기 찾아와서 무작정 도움을 요청하고 일이 수틀리자 덤비기까지 한 소피가 잘못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다. 소피가 엘리오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만 해도 바바라는 소피를 손님으로 대접하여 그녀의 사정을 잘 들어주었고, 도와줄 수 없는 이유도 논리적으로 잘 지적했기 때문. 사실 태양왕국의 역적인 엘리오를 대놓고 돕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아카데미의 입지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면 저러는 것이 당연하다.[5] 아직 모리스와 오스타를 완벽히 믿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엘리오의 몸을 가진 모리스가 발각되었을 때의 혼란을 우려한 것인지 이들을 실험실에 가둬놓았다.[6] 모리스와 자신을 보호해준다면 지금까지 모리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진행했던 연구의 성과를 아카데미에 공유해 주겠다는 것.[7] 용 모양의 구름을 띄우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렇게 되면 바바라가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8] 조라가 아카데미를 공격하자 대응을 하기는 했는데 조라가 너무 강력해서 티카와 함께 2대 1로 덤볐는데도 털렸다. 조라의 힘을 너무 얕봤던 것.[스포일러1] 하지만 모리스의 배신은 진짜가 아니었다. 메인 스토리 참조.[9] 과거 시어도어의 집권 하에서 용신교파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전승학파가 시간을 벌어주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을 살려달라고 빈다.[스포일러2] 스승이었던 샤를과 모리스는 죽었고, 동기인 오스타는 룬아카데미를 떠났으며 그나마 유능한 티카, 엘리오는 나이도 너무 어린데다 리화의 제안으로 동방으로 여행을 떠났으니 사실상 바바라 외에 적합한 인재가 없기는 하다.[10] 만약 샤를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수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용신교파에게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샤를도 바바라가 아니라 티카가 불러왔다는 걸 생각하면...[11] 안젤은 처음 한정이었으나 동료들과 함께 내전을 경험하면서 점차 능력있는 지도자로 성장하게 된다.[12] 이는 스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3] 태양왕국에는 반역자를 수색하기 위해 나섰다고 둘러대면 그만이니.[14] 최리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생명학파 소속 등장인물 중 리화를 제외하면 다들 인격적 또는 능력적으로 큰 결함을 가지고 있다. 스승은 좀 지나치게 까인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