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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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前 Cloud9 KR 소속. 스트리머로 활약하다 실프, 섹시피그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든 팀 Anarchy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 PUBG Asia Invitational본선에도 출전 했으며, Anarchy 해체 이후 딩셉션이 주축이 된 Cloud9 KR[6] 에 합류하여 2018년 하반기 시즌까지 활동했다. 은퇴 이후 서울 게임 아카데미의 강사를 거쳐 현재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강사이다.'''"팍!! C"'''
성공한 딩덕(딩셉션 팬)의 표본.
2. 수상 경력
- 2017년
- 카카오TV PD Masters 시즌1 Solo 부문 우승 인터뷰 우승장면
- 카카오TV PD Masters 시즌2 Solo 부문 우승 인터뷰
- PUBG TwichTV Road To G-STAR 1차 우승
- AfreecaTV PUBG League Pilot Season
3. 플레이 스타일
대회에서는 주로 AR DMR 7.62mm 무기를 사용하면서 원샷원킬은 아니더라도 묵직한 한 방을 추구한다. 공방에서는 굳이 사람 찾아다니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많은 킬을 확보하는 DMR 여포의 플레이를 보여준다.
C9의 오더인 딩셉션을 편하게 만들어준 장본인. 자기장 안으로 진입 시 딩셉션과 캐치를 엄호사격해주며, 포탑인 석과 함께 다른 팀을 견제하는 플레이에 매우 능하다. 또한 주로 데미지가 강한 7.62mm 총들을 사용하기에 순간적으로 적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다. AK는 물론이고, 공방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Beryl도 상당수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회서버에 추가되면 사용하게 될 듯. 하지만 판단력, 창의성, 과감성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상황이 많이 나오곤 했다.
2018년 6월 들어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주고 있다. 연습량이 엄청나다는 증거일 듯. 유레카 본인이 7탄을 잘 활용하고 주무기로도 사용하지만 6월 이후 M416, SCAR도 들기 시작했다. 본인에 따르면 묘하게 파밍할때 5탄이 많이 나와서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팀 운영 자체가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유레카가 기량을 확실히 발휘할 만한 총기를 드는 것이라는 게 중론이고, 유레카 본인의 폼이 엄청나게 올라와 있어서 5탄을 드는 것이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이 많다. 2018년 하반기 시즌 들어 팀의 포탑 담당이던 석이 탈퇴한 이후 딩셉션이 유레카가 맡던 백업으로, 유레카가 석의 주포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파밍이 잘 되는 대회룰 답게 M416을 주무기로, DMR을 부무기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고, 하반기 시즌 유레카의 폼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석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채웠다.
솔로나 공방 스쿼드에서는 양학존보다는 짤파밍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초반 파밍할 때 DMR과 그에 맞는 파츠를 찾는 데에 목적을 두고, Kar98k나 M24 SWS같은 필드드랍 SR보다도 선호한다.[7] DMR에 능숙한 만큼 굳이 사람 찾아가지 않아도 킬 수가 충분히 많은 편이다.
4. 아마추어 / 카카오TV PD 시절
여러 게임을 즐기던 유저였으며, PUBG가 나오기 전 유일한 배틀로얄 FPS였던 H1Z1를 접하게 된다. 이 게임에 푹빠져 낮밤을 가리지 않고 게임에 몰두한 덕분에 결국 아시아 서버 랭커가 된다.[8] 그 무렵 H1Z1 랭커로 이름을 날리던 딩셉션과 인연이 닿게 되어 함께 팀을 짜서 H1Z1 대회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H1Z1의 환상적인 운영과 놀라운 유저들의 실력으로 인해 흥미가 떨어져 잠시 게임을 떠나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문제의 게임 PUBG가 스팀을 통해 발매되고, 유레카는 카카오TV에서 PUBG 방송을 시작한다. 재미보다는 실력 위주의 방송이었기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9] 유레카라는 게이머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나이스게임에서 주최한 '''PD 마스터즈'''라는 이벤트 대회였다. 당시 얼리 억세스 게임인 PUBG가 큰 주목을 받자 산발적으로 소규모 대회가 생기던 시점이었고 PD 마스터즈도 그 중 하나였다.[10]
5라운드 포인트제 형식인 이 대회에서 유레카는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처음으로 본인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성공했다. 본인도 방송을 계속할지 아니면 게임을 접고 보통 유저로 돌아갈지 망설이던 무렵의 쾌거였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11] 대회 이후엔 실력파 PD라는 타이틀을 굳혔고 방송을 지속해 나갔다.
이 무렵 카카오에서 같이 PUBG 방송을 하던 PD이자 절친[12] 인 '''"kezwik"''' 이승우[13] 와 듀오를 이루어 아시아 듀오 5위를 마크하는 등 꾸준히 본인의 실력을 키워나갔으며 함께 팀을 이뤄 윤루트가 주최한 소규모 대회[14] 에서 입상하는 등 서서히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다.
사실 유레카라는 이름을 알린 가장 큰 계기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포엔트로와의 스쿼드 게임이었다. 에버모어가 중국 인터넷 방송국과의 계약으로 인해 방송시간을 채워야해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딩셉션이 빈 자리에 유레카를 초대해 함께 스쿼드 큐를 자주 돌렸고 이 자리에서 유레카는 놀라운 실력으로 팀원들을 세이브하며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실력을 어필 할 수 있었다. 이후엔 포엔트로 연습 큐 중에 빈 자리가 생기면 항상 불려가서 게임을 같이 했기에 팬들이 '''5분 대기조'''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런 교류를 통해 다른 아마추어 선수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결국 실프, 뜨뜨뜨뜨, 섹시피그와 함께 팀 Anarchy를 결성한다. 그러나 뜨뜨뜨뜨는 스트리머 지속을 이유로, 실프는 포엔트로의 에버모어가 빠진 공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석티비와 에스더가 Anarchy에 합류하게된다. 당시 PUBG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뤄진 2017 PUBG Asia Invitational 예선에 참가한 Anarchy는 아마추어 팀 신분으로 예선을 뚫는데 성공, 본선에서 괜찮은 모습[15] 을 보였지만 본인들이 원했던 스폰서 계약이나 프로 데뷔로는 이어지지 못했고 팀원들은 합의하에 각자의 길을 위해 팀을 해체한다.
이후 다시 스트리머로 돌아온 유레카는 PUBG 방송을 이어갔고, 나겜이 주최한 '''PD 마스터즈 시즌 2'''에서도 다시 한 번 솔로부문 우승을 차지한다. 이 무렵 OGN과 Afreeca에서 PUBG 공식 리그를 출범하겠다며 발표한 상황이었고 주변에선 프로팀 창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유레카는 포엔트로 해체 이후 G9라는 팀을 결성한 딩셉션의 제의를 받았고 G9에 합류하게 된다.
5. 프로 경력
5.1. Cloud9 KR
G9 소속으로 참여한 첫 공식 대회인 APL에서 유레카는 솔로부문 통합 우승을 거두며 본인 커리어의 첫 타이틀을 거머쥔다.[16] 하지만 스쿼드에선 순위권에 입상하는데 그치며 아쉬운 첫 대회을 마감한다. 이후 소속팀인 G9가 Cloud9의 스폰서를 받으며 Cloud9 KR로 창단하게 되고, 트위치와의 계약을 맺게된 유레카는 카카오TV에서 트위치로 플랫폼을 옮기게 된다.
OGN에서 주관하는 PSS 리그 Beta 예선에 참여하지만 경기가 너무 풀리지 않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하위리그인 PSSC에도 들지 못하며 팀 전원이 탈락하고 만다. 하지만 KSV와 나이스게임이 주관하는 오픈 스크림 방송에선 꾸준히 좋은 폼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는 중.
반대로 APL에선 동료들의 고른 활약으로 APL 결승 라운드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결승 라운드답게 경쟁자들은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이었고 Cloud9 KR은 종합순위 14위로 양대리그 첫 시즌을 마감한다.
PKL 시즌 2 종료 후, Cloud KR이 해산되며 다른 팀원들과 함께 본인도 FA가 됐다. 딩셉션이 은퇴를 전한 것과는 별개로 다른 팀원들처럼 프로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5.2. DeToNator PUBG KOREA
이후 일단 스트리머로 활동을 이어갔다. DeToNator PUBG KOREA 멤버들과 자주 매칭을 돌리고 있으며, 공개 스크림에서도 DTN 팀으로 참여중이다. 팬들은 차기 시즌에 DTN으로 이적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는 중.
12월 14일, DeToNator 홈페이지에 유레카가 숙소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아쉽게도 주전은 아니고 예비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피지컬이 정점에 이른 상황에서 한 시즌을 예비로 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은 상황.
5.3. 은퇴
2019년 2월 10일, 자신의 방송을 통해 프로 은퇴를 밝혔다. 합류 후 DTN 팀의 사정으로 인해 송도로 다시 돌아오면서, 팀 소속의 스트리머 활동을 제의를 받았으나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트위치 스트리밍은 전업이 아닌 취미 활동으로 남길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은퇴 이후 서울 게임 아카데미의 강사가 되었고, 2019 인텔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 페이즈 3 참가팀 Seoul Game Academy의 강사 겸 Accurius의 코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강사이다.
6. 별명
- 유니폼확대범 : 체구 덕분에 유니폼이 갑갑해 보인다며 팬들이 지어준 별명. 본인 유니폼은 라지 사이즈라고 고백했다...
- 송도피그 : 송도+pig(...)
- 송도하마 : 물을 엄청 많이 마시는 것에서 유래된 별명. 캠방 아닐 때 대신 나오는 gif 캐릭터도 3분에 한 번 꼴로 물 마신다...
7. 기타
-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덩치가 꽤 좋은 편이다. 최근 송도로 이사 온 뒤엔 살이 쪄서 고민이라는 점을 밝혔으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 경찰행정학을 전공했다. 카카오TV에서 방송할 무렵, 캠을 켜고 방송을 시작하면 배경에 방 안의 책꽂이가 보였고 매우 굵은 글씨의 경찰행정학 책이 떡하니 가운데 있었기 때문(...) 처음오는 시청자들이 꾸준히 질문하는 것 중의 하나였다. 송도로 이사온 현재는 볼 수 없는 장면.
- 팀 동료이자 정신적 지주인 딩셉션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실제 배틀그라운드가 대세로 떠오르던 시점에 유레카의 컴퓨터가 열악해 배그를 할 수 없었는데, 딩셉션이 컴퓨터를 새로 바꾸면서 기존에 자신이 사용하던 고사양의 PC를 그냥 넘겨주었고 그게 고마웠던 유레카는 그 컴퓨터를 받아 딩셉션이 쓰던 바탕화면을 그대로 쓰기도 했다.
-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전 오스카 드래곤즈, 현 Danawa DPG 소속의 이승우(프로게이머)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다. 같이 듀오를 돌리거나 카카오TV 시절엔 함께 방송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 나이는 박규태가 두 살 위지만 이승우의 능글능글한 성격 덕분에 거의 친구나 마찬가지로 지낸다. 또다른 친분으로는 APL 해설인 김지수 해설이 있다.[17]
- 한 때, 일베 용어 관련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실프와의 방송 중에 응디시티를 언급한 것. 이 사건 덕분에 맘고생을 심하게 했다. 결국 본인이 직접 해명과 사과 방송을 했다. 이후엔 방송 중의 발언에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 병역 의무를 마친 군필자다.[18]
- 고향이 경산시라서 그런지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다. 유니폼을 구매했는데 자신의 ID로 뒷면을 마킹했다.#
- 7.62mm탄을 굉장히 잘 사용한다. 스크림에서 DP-28 25발 정도로 한 스쿼드를 닦을 정도이며 신기하게도 배율을 쓸때도 7탄 초탄을 더 잘맞춘다고... ( )
- 미라클이 ROG로 이적한 뒤 한동안 C9과 라이벌 기믹으로 주목받을 때마다 미라클을 커트하는 모습을 선보이곤 했다. 2018년 상반기 리그 내내 두 팀이 멸망전을 벌일 때마다 본인들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유레카가 죽이고 보면 그게 묘하게도 미라클인 경우가 많은데다 심지어 지나가던 미라클이 유레카에게 잘리는 장면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등, 이상하게도 경기에서 미라클이 유독 유레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라 담당일진(...)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 딩셉션이 스트리머 자격으로 독일 PGI에 초청받았고, 주안, 에버모어, 윤루트의 포엔트로 멤버들까지 함께 출전하게 됐는데, 젠지 블랙이 리그 본선에 진출하면서 윤루트가 부득이하게 포엔트로로 참전하지 못하게 되어 유레카가 대신 포엔트로 멤버로 출전하게 됐다.
[1] 스팀[2] 카카오[3] 후방 경계와 스쿼드 게임시 팀원들을 보좌하는 포지션으로 롤의 서포터 개념에 가깝다.[4] 최근 DMR이 OP가 되면서 백업 포지션이 돌격 못지않게 고난도의 피지컬을 요구받는 상황이 됐는데, 유레카의 경우 미니나 스크스 등에서 대한민국 원탑을 달린다고 볼 수 있다.[5] 석의 이적 후 메인 딜러 포지션을 이어받았다. 기존의 백업은 딩셉션이 수행하는 것으로 변경[6] 前 G9.[7] SR은 그날 본인이 갑자기 쓰고 싶어지거나 할 때 쓰기도 하고 여윾시 잘 쏜다.[8] 1년 만에 플레이타임 3천시간을 기록했다.[9] 본인 성격이 숫기가 없는 것도 있고 언변에 능하지 못한 점도 있다.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지금도 이 성향은 똑같다.[10]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사람 중에는 오스카 드래곤즈 소속의 Kezwik 이승우도 있다. 당시 참가자들이 많아 예선을 진행했는데 이승우는 예선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11] 눈물영상[12] 본인은 이 이야기를 하면 절친 아니라며 귀엽게(...) 부인한다.[13] 現 Danawa 소속[14] 이 대회 참가할 무렵에 독감에 걸린 상태로 대회에 임했는데 결국 라운드 우승을 거머쥐며 상품인 ROCCAT 마우스를 획득했다. 듀오 대회였기에 케즈윅에게도 마우스가 갔고 유레카는 늘 케즈윅에게 감기 걸린 상태에서 마우스 만들어줬다며 생색을 내는데 케즈윅은 되돌려줄 말이 없어 화만 낸다(...)[15] 특히 '섹시피그' 한재현은 이 대회에서 솔로 우승과 최다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16] 이후 APL 솔로는 당일 우승자에게 상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17] 김지수 해설 역시 카카오TV 출신이고 당시 카카오에서 배그 방송하던 심해 PD들에게 음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던 사람이었다.[18] 스트리밍 중에 공익 출신이며 도서관에서 근무했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