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소설가)

 

'''제9회 황순원문학상 수상 '''
수상작 없음(2008))[1]

'''박민규, <근처>(2009)'''

이승우, <칼>(2010)
'''제34회 이상문학상 수상 '''
김연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2009)

'''박민규, <아침의 문>(2010)'''

공지영, <맨발로 글목을 돌다>(2011)
[image]
'''이름'''
박민규
'''출생'''
1968년, 울산광역시[2]
'''학력'''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문예창작학과 학사
'''주요 작품'''
지구영웅전설(2003)
[3]
카스테라(2005)
핑퐁(2006)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2009)
더블(2010)[4]
눈먼 자들의 국가(2014)
'''주요 수상내역'''
2003년 한겨레문학상
2003년 제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2005년 제23회신동엽창작상
2007년 제8회 이효석문학상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대상
1. 개요
2. 상세
3. 표절
4. 관련 문서


1. 개요


'''선박이 침몰한 '사고' 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 이다.''' - 눈먼 자들의 국가 中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2. 상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신. 장편소설 『지구영웅전설』로 2003년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으며 등단,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성공으로 작가로 자리잡았다. 같은 작품으로 제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5] 단편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입상, 이후 29, 32, 33회차 우수상에 입상하고 2008년 단편 [낮잠]으로 제3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단편 「아침의 문」으로 제34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다.[6] 또한 2007년 「누런 강 배 한 척」으로 제8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단편 작품집으로 『카스테라』, 『더블』이 있으며 장편소설로 『지구영웅전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7]가 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
젊었을 적 이런저런 직업들을 전전했고 밴드를 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이 단편소설에 잘 묻어나 있다. 한때 베스트셀러라는 잡지의 편집장을 하면서 정신나간 느낌의 칼럼을 쓰기도 했다. 80년대의 문화 코드를 작품에 활용하는 데에 익숙하며(예컨대 단편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의 소재인 너구리 게임이라든가...) 무협소설의 형식을 차용하여 현실을 비판하는 소설을 쓴 적도 있다(그 이름 𪚥). 디씨 등지에서 유행하는 문화적 코드를 가져오기도 하는 등(단편 "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에서는 "오 내 어깨야"가 등장하기도. 흠좀무...[8]) 20대 중후반 세대에게는 재기발랄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대체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부조리한 사회의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마술적 리얼리즘 형식의 비현실적인(혹은 초현실적인) 요소를 삽입하여 결말에서 여운을 주는 형태의 단편이 많다. 주로 단편집 『카스테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형. 허나 다른 면으로는 이 글이 과연 문학인가 아닌가에 대해 수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작가이기도 하다. 등단을 하고 상은 받았지만 이게 문학인가 싶어지는 글과 작가 특유의 기행 등이 합쳐진 결과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후론 강제개행을 꽤나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 게다가 문장단위로 강제개행을 할 뿐 아니라 그냥 갑자기 문장 중간에 강제개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어디까지나 문장의 호흡을 위한 점이긴 하지만 파격적이긴 하다. 게다가 최근 작에선 강제개행 뿐만 아니라 글자 크기를 다르게 한다든가, 글자색을 다르게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중.
일반문학을 좋아하며 읽던 사람들이 박민규의 글을 보고 보이는 반응은, "이게 소설인가?"와 "오 이거 좋다!" 둘로 극명하게 나뉜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당시 전공은 시였다는데 시적 기법을 이용하여 소설을 쓴다. 시를 배운 사람이 그 기법을 소설에 쓰는 경우는 드물다. 한강이나 이응준의 소설을 보면 기존의 소설 형태지, 박민규처럼 무규칙 이종격투기를 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후에는 이런 식으로 소설적 문법 쓰기가 아닌 다양한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쓰는 작가들이 늘어났기 때문에(대표적으로 한유주) 처음 나왔을 때만한 파급력은 약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소설가 지망생이라면 읽어볼 필요는 있겠지만 함부로 따라하면 안 될 작가이기도 하다. '''박민규체'''라고 할 만큼 문체가 독특한데, "쓴다"기보다는 "말한다"는 형식으로 이야기들을 나열하곤 한다. 가독성은 몹시 좋아졌지만 아직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이 완성되지 않은 습작생들의 손가락을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단점 아닌 단점이(...).
특유의 기행에 비해서 말재주는 없는 편이라고 한다. 말재주는 없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하는 편이다. 모 대학 작가와의 대화에서 강당 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싶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허락을 구해서 피우고, 자신의 뮤즈로 아내를 꼽는 등 애처가적인 면을 내보였다.
2015년 4월에 경향신문의 세월호 1년 기획에 을 게재했다.
특징을 꼽자면 화자의 외로움을 꼽을 수 있겠는데,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20대 남성화자가 주로 등장한다.

3. 표절


대표작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표절작이다.
원본과 비교해보기
한 삼미 골수팬이 90년대 후반 PC통신 시절 스포츠 게시판에 추억을 회상하는 식으로 실화 바탕의 글[9]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 글의 소재와 사건 전개 등을 고스란히 표절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은근슬쩍 얼버무리는 정도로 넘어가서 엄청난 성토를 받았으며, 박민규 자신은 표절임을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고 소재 차용이라는 식으로 변명했다. 의외로 문학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의 글이 표절 같은 중죄를 저질러 놓고도 인맥빨로 은근슬쩍 덮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상기 펌글이 전부가 아니며, 저 정도로 끝이라면 표절이라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짠물야구라는 인천야구 골수팬 분의 원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소설의 배경, 성장소설적 시점, 인천팀의 역사, 선수단의 변동 등을 아주 그대로, 훨씬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소설을 뒤늦게 읽어본 야구팬들은 이 완벽한 표절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설이 원작 연재물과 얼마나 비슷했는지, 박민규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발표했을 때 PC통신 시절 야구팬들은 오히려 '''PC통신에 원작을 연재했던 글쓴이가 자신의 글을 직접 소설로 발표했구나'''라고 생각하여 문제삼지 않았을 정도다.
2015년에 표절을 인정하고 반성을 한다는 기사를 냈다. 기사보기 하지만 기사에서는 '야구에 대한 소설을 쓰려고 자료를 찾다가 해당 글을 보고 아이디어를 참조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본 글과 소설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애초부터 원본 글을 바탕으로 재작성한 소설'''이지 부분적인 참조 정도로 변명할 수준이 아니다. 그러면서 글의 마지막에선 '표절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작가를 지원하는 교육과 조정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도 박민규와 한겨레 출판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박민규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에 따른 소득도 박민규에게 귀속되고 있는 중이다.
명백한 표절작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2003년 판의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작가와 한겨레출판의 뻔뻔스러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7월에도 사과나 보상과 관련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으며 19년째 표절작을 판매하는 중이다.
게다가 박민규의 표절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뿐이 아니다. 단편 '낮잠'은 시로가네 켄시의 만화 '황혼유성군'의 표절작이다.
박민규 작품의 테마가 세상의 부조리와 그에 맞서 싸우는 나약한 패배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두고 생각해 볼 때, 표절작으로 인기 작가가 되고, 그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는, 심지어 아직까지도 표절작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율배반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4. 관련 문서




[1] 본심에 오른 작품 중 수상할 만한 작품 없음. 독자의 반응을 의식한 편향성이 명확하며 완성도가 수상에 부합할 수준에 못 미침.[2] 당시 경상남도 울산시.[3] 후술하겠지만 작가가 표절을 시인한 작품이다.[4] a권, b권 형식으로 2권 1세트로 나왔다.[5] 이 소설을 읽은 영화 감독이 영감을 얻어 슈퍼스타 감사용이란 영화를 만들었지만 내용상 별 관련도 없고 판권을 사지 않았으므로 원작은 아니다.[6] 이때의 수상작 모음집이 가관인데, 수상작이 「아침의 문」, 자선 대표작이 「'''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 문학적 자서전이 "'자서전은 얼어 죽을'''이다.[7] M.J. 라벨의 피아노곡/관현악곡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의 오마주. 작가 성향상 죽은 소녀를 위한 파반이나 레밀리아 스칼렛에 대한 오마쥬일 수도 있지만(...).[8] '오 내 어깨야'의 경우는 단순히 문화적 코드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빌리 헤링턴의 팬(!)으로써 오마주 형식으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9] 해당 PC통신은 이미 사라졌고, 엠엘비파크 등을 통해서 펌글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