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말테
1. 소개
킴 부탱, 마리안 생젤레와 함께 캐나다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었던 선수다. 현재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2006-07 시즌
첫 국제대회인 2007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참여했고 1500m 경기에서 6위, 1000m 경기에서 5위, 종합 7위를 차지하며 캐나다의 주니어 유망주로 떠올랐다. 당시 개인전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들은 박승희, 양신영, 신새봄이였다.[1]
2.2. 2008-09 시즌
2.2.1. 월드컵 시리즈
첫 시니어 데뷔를 하였다. 두 차례의 월드컵 무대에서 1500m와 1000m를 참여하여 1500m 세계랭킹 16위, 1000m 세계랭킹 41위를 차지하였다.
2.2.2. 2009 주니어 세계선수권
500m 경기에서 3위, 1500m 경기에서 6위, 1500m 슈퍼파이널 경기에서 5위를 차지하며 종합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본인의 마지막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끝이났다.[2]
2.2.3. 2009 세계선수권
종합 13위로 경기를 끝마치면서, 첫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권을 거머쥐고 스케이팅하는 아주 크나 큰 경험을 하였다.
2.3. 2009-10 시즌
2.3.1. 월드컵 시리즈
총 4번의 월드컵 중에 1000m 1번, 1500m 3번을 출전했다. 이 당시 올림픽 출전권은 3~4차 월드컵 성적을 기준으로 1500m 세계랭킹 상위 36명, 500m와 1000m 세계랭킹 상위 32명에게 부여되는 식이었는데 1, 2차 때 부진했었다. 하지만 마지막 4차 월드컵에서 1500m 경기 결승에 진출하여 5위를 차지하고 세계랭킹 12위에 오르며 또 하나의 캐나다 1500m 출전권을 가져오는 데 기여를 했다.
2.3.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500m 경기에만 참여하였다. 예선전에서 베르나데트 헤이듐과의 접전 끝에 3위로 예선은 통과했지만 준결승 경기는 5위로 마무리하며 본인의 첫 올림픽은 끝이 났다. 계주 경기에서 참여하지 않으며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2.4. 2010-11 시즌
캐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기량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도 1500m 경기에서 본인의 첫 개인전 메달을 차지하였다! 물론 마리안 생젤레가 이당시 500m 강자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차이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묻힌 감은 있지만 그래도 말테의 기량 성장은 눈여겨볼만 했다.
2.5. 2011-12 시즌
2.5.1. 월드컵 시리즈
또 다시 캐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지속된 기량 발전을 보여주는 선수라 캐나다 내에서도 기대가 있었다. 기대에 부응하듯 1500m 경기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획득해내며 장거리의 세계 강자로 떠올랐다. 6차 월드컵에선 500m 경기에선 4위를 차지하며 단거리에서도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2.5.2. 2012 세계선수권
이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1000m 경기에서 8바퀴를 혼자 끌면서 본인의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도 노려봤는데 마지막에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조해리, 리젠러우에게 차례로 추월당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후 열린 3000m 슈퍼파이널에선 한바퀴를 먼저 앞서가는 작전을 택했는데 이 작전이 잘 들어맞으면서 3000m 슈퍼파이널을 1위로 들어왔고 '''종합 2위'''를 차지한다! 발레리 말테 본인도 가장 인상깊은 경기가 바로 이 세계선수권 3000m 슈퍼파이널이라고 말할만큼 굉장히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으로 남았을 것이다.
2.6. 2012-13 시즌
2.6.1. 월드컵 시리즈
- 1차
준결승 랩타임이 500m 최강자인 왕멍보다 좋았고 결승에서 1레인을 차지해서 볼만한 대결이 성사됐으나 발레리 말테가 시작하자마자 혼자 넘어지면서 다소 경기가 허무하게 끝났다. 1000m 경기에서도 엘리스 크리스티, 리취홍, 이소연에게 밀려 4위를 차지하였다. 그래도 모든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 2차
1000m에서 본인 첫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 3차~6차, 2013 세계선수권
이후 대회들에서 활약은 좋지 못했으나 캐나다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7. 2013-14 시즌
'''사실상 발레리 말테의 전성기'''였던 시즌
2.7.1. 월드컵 시리즈
1000m와 1500m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몸이 가벼워 보였던 시즌이었다. 한국에서 열린 2차 월드컵, 러시아에서 열린 4차 월드컵에서 각각 1500m 동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메달은 별로 없었지만 월드컵에서 계주 마지막주자로 활약하며 캐나다의 에이스로 활약하였다.
2.7.2.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경기였던 500m 경기에서 예선을 통과했으나 준준결승에서 워낙 막강한 조[3] 를 만나며 3위로 탈락했다. 이후 열린 1500m 경기에선 결승 진출 가능성도 있었으나 조해리와 김아랑의 팀플레이, 그리고 리지안루의 막판 추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이널 B에 머물렀다. 파이널 B 경기에서 분풀이라도 하듯이 9.19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미친듯이 선두 플레이를 했고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다. 계주 경기에선 준결승을 통과해 결승으로 갔고, 캐나다의 마지막 주자로 활약하며 3번째로 들어왔으나 중국의 저우양의 코스방해 판정으로 최종 2위로 마침내 본인의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했다! 이틀 후 열린 1000m 경기 준결승에서 마지막바퀴 마지막 코너에서 2위를 유지하며 결승 진출이 유력하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넘어지면서 제시카 쿠어만이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후 울면서 코치의 위로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본인의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값진 경험이었다.
2.7.3. 2014 세계선수권
1000m 준결승에서 박승희와 김아랑의 마크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1000m 결승에 진출했고 3위를 차지하였다. 1500m 경기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승에서 약 5바퀴를 남기고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이 선두에 섰는데 이것을 뚫고 2위로 바깥쪽으로 추월을 성공하며 마지막 반바퀴를 남길 때까지 2위를 유지했으나 김아랑과 박승희에게 차례로 추월당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선 요린 테르모르스와 한바퀴를 먼저 앞서가는 작전을 택했다. 2012 세계선수권과는 달리 후미에 있던 선수들이 끝까지 추월에 성공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3위를 차지하여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8. 2014-15 시즌
전 시즌의 활약과는 다르게 의외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개인전 메달은 1차 월드컵 1000m 동메달과 계주 동메달, 금메달이 전부였다. 아직 노쇠화가 되기에는 이른 나이이기에 다소 왜이렇게 부진하는지 의문이 드는 시즌이었다.
2.9. 2015-16 시즌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한 시즌'''
2.9.1. 월드컵 시리즈
- 1차
연속으로 페널티를 받아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 3차
- 4차
1000m 결승에서 중국의 취춘위가 본인과 심석희를 쓸고 넘어지면서 재출발이 선언이 됐는데 재경기 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수자네 슐팅과 심석희가 또다시 넘어지면서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이 금메달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500m 경기에서도 김아랑과 심석희가 출전한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 5차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1000m 준결승에서 베로니크 피에론과 이토 아유코의 충돌에 걸려 크게 밀리며 결승 진출이 힘들었고, 역시 결승 진출은 못했다. 그러나 크게 휘청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중국의 타오지아잉과 궈이한을 맹추격하며 그당시 중국 선수들과의 차이였던 2.3초를 0.3초로 줄이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500m 결승에선 우리나라 선수 3명[4] 과 함께 경기를 펼치고 3위로 들어왔는데 키킹[5] 으로 실격당했다.
- 6차
1500m 에서 페널티를 받았지만 1000m에선 결승에 진출하여 노도희에 이은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사실 피니쉬라인 직전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막판에 노도희의 날내밀기에 역전당한 것이다. 이런 경우 화가 날 수도 있으나 오히려 노도희를 축하해주며 스포츠맨쉽을 보여주었다.
2.9.2. 2016 세계선수권
1500m 준결승에서 마리안 생젤레와 심석희에게 차례로 밀리며 탈락했고 500m 준준결승은 수자네 슐팅을 추월하려는 과정에서 스스로 넘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3000m 계주 준결승인데 발레리 말테가 터치를 받으려고 나오는 과정에서 경기진행요원과 충돌이 있었고 이 충돌로 인해 같이 스케이팅하고 있던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선수 우루루 다 넘어졌다. 나머지 선수들은 스케이트 날 손상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나 발레리 말테는 허리 쪽에 충돌이 있는 것으로 보였고 이 여파로 1000m 준준결승에서 부진하며 탈락했다.
2.10. 2016-17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이였다. 시즌 후반에 들어서 1500m 동메달, 10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어느정도의 부진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내내 부진했다. 스피드도 예전같지 않고 끌고가는 능력도 많이 안좋아진 모습이었다.
2.11. 2017-18 시즌
'''다시 재기'''
2.11.1. 월드컵 시리즈
- 1차
킴 부탱, 엘리스 크리스티, 심석희, 최민정, 디나 라켓과 1500m 결승에 출전했는데 한바퀴 남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킴 부탱과 선두를 바꿔가며 엘리스 크리스티와 심석희, 최민정을 마크했는데 이 작전이 성공적으로 들어맞으면서 마지막 바퀴까지 크리스티와 심석희, 최민정이 나갈 타이밍을 잡지못했다. 본인은 심석희와의 충돌로 넘어졌으나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 2차
- 3차 및 4차
다소 부진했으나 활약은 좋았다. 올림픽에서도 장거리 활약이 기대되었다.
2.11.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사실, 마리안 생젤레와 본인은 선발전 직전에 뇌진탕 부상을 입은 바 있었다. 그러나 뇌진탕 부상이 있었음에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두 선수인데 왜인지 올림픽에선 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나이가 있기도 하고 올림픽에 컨디션이 맞춰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2.11.3. 2018 세계선수권
계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동메달에 기여했다.
2.12. 2018-19 시즌
동갑내기인 마리안 생젤레는 은퇴를 선언했으나 발레리 말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모습이 게시 되기도 했다.
허나, 쇼트트랙으로 도전하지 않고, 종목을 바꿔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이번 시즌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전향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기록 상승세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3. 스케이팅 스타일
양팔을 휘두르며 타는 시원시원한 주법으로 한 번 치고나가면 그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장거리를 주종목으로 하는 선수이다. 현재 캐나다 여자 대표팀 마리안 생젤레, 킴부탱, 제이미 맥도날드, 카산드라 브라데트, 그리고 본인 중에서 나머지 네명은 스타트가 정말 빠르고 주로 단거리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는 선수지만 발레리 말테만 장거리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는 선수이다.[6]
4. 수상 기록
[1] 사실 마리안 생젤레가 발레리 말테보다 기복이 적고 실력이 더 좋은데 두 선수의 주니어시절 두각은 발레리 말테가 먼저 나타났다.[2]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생일이 7월 1일 이후인 선수는 20살이 되는 해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발레리 말테도 2010 주니어 세계선수권까지 출전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시니어 데뷔, 올림픽 데뷔를 일찌감치 해서 그런지 그 다음 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참여하지 않았다.[3] 심석희, 그당시 소치 올림픽 500m 은메달리스트였던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리지안루[4] 김아랑, 노도희, 최민정[5] 날내밀기할 때 날이 빙판과 닿아있지 않고 들렸다.[6] 마리안 생젤레와 킴 부탱도 15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올라운더 기질이 강한 선수이고 발레리 말테는 온전히 장거리만 주력하는 선수라 차이점은 있다.[7] 이 당시 여자 주니어 계주는 3명의 선수들이 2000m를 도는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