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1. 方位
2. 대한민국병역 제도
3. 防衛


1. 方位


공간의 어떤 점이나 방향이 한 기준의 방향에 대하여 나타내는 어떠한 쪽의 위치이다.
동서남북의 네 방향을 기준으로 하여 8ㆍ16ㆍ32 방향으로 세분한다. 비슷한 말로 '''방소'''(方所)가 있다. 음양(陰陽), 오행(五行), 간지(干支), 팔괘(八卦) 따위를 배치하여 사람의 길흉화복과 결부시킨 것.
정동(正東), 정서(正西), 정남(正南), 정북(正北) 사이의 간방(間方)을 지칭할 때 동서양이 다르다. 동양에서는 '''동'''과 '''서'''를 먼저 앞에 언급하고, 서양에서는 '''남'''과 '''북'''이 먼저 언급된다. 동북아시아동남아시아, 사우스웨스트 항공노스웨스트 항공을 생각하면 쉬울듯 하다.
  • 동양 : 남, 북, 남,
  • 서양 : 동, 동, 서,
개념 자체가 무언가의 지리적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보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명에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고을의 중심지를 기준으로 방위를 따서 외곽 지역 이름을 붙이거나, 도시의 구획을 나눌 때 상대적인 방위를 따서 지은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에는 개성이 없어서 지명을 새로 지을 때 방위를 딴 이름은 잘 안 쓰는 편이다.
동서남북 각 방위를 뜻하는 고유어는 매우 불분명하여 학자들마다 의견이 갈린다. 그나마 '동'은 '새'로 의견이 일치하게 모이는 편인데, 나머지 방위는 오리무중이다. '북'은 '뒤', '되', '높', '하늬/하느' 등이 제시되었고, '남'은 '앞'과 '마/맣'로 제시되었다. '서'는 가장 불분명한데, '하늬'설과 '마'설로 나뉜다. 문제는 '하늬'설에 따르면 '북'의 고유어 후보 중 '하늬' 및 '하느'를 설명할 수 없어지고, '마'설을 따르면 '남'의 고유어 후보 중 하나인 '마/맣'의 설명이 어려워진다.
고려시대에 중국인이 남긴 고려어 모음 자료에서도 동서남북은 중국어와 같았다. 이 점으로 보아, 아무리 늦어도 고려 시대에는 동서남북을 뜻하는 고유어가 사멸했음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한국어족에 동서남북을 뜻하는 말은 없었고, 이 때문에 '하늬', '마' 등의 고유 방위어들도 일정하지 않게 쓰였다고 보기도 한다. 이 경우, 한국어족에는 상대적인 쪽을 가리키는 '방향'을 나타내는 말은 있었어도 절대적인 쪽을 가리키는 '방위'를 나타내는 말은 애초에 없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 보니 절대적인 쪽을 나타내는 어휘인 '東', '西', '南', '北'을 최초로 중국어로부터 들여올 때 대응하는 개념 자체가 없어서 번역할 수가 없었고, 이에 외래어로서 그대로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 '마', '앞', '뒤', '하늬' 등이 일정한 방위를 뜻하게 된 것은 그보다 훨씬 뒤로, 본디 방향을 뜻했기 때문에 지역마다 또는 집단마다 기준 방향이 다르게 잡혀서 가리키는 방위가 중구난방이 되었다고 본다.
게임이나 항공, 선박, 지리, 기상관측 등에서는 360 숫자로 표기하기도 한다. 360이 북, 90이 동, 180이 남, 270이 서이다. 또한 더 간략하게 시계 방향으로도 정하기도 하는데, 0시(12시)가 내가 진행하는 방향이라면 이를 기준으로 부르는 식.

2. 대한민국병역 제도


3번 항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과거에 있었던 대한민국의 병역 제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위병 문서를 참조.


3. 防衛


적의 공격을 막아서 지킨다는 뜻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방이나 군사같은 용어를 거의 방위로 갈아치웠다. 사관학교방위대학교, 국방부방위성, 군사학은 방위학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