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1. 설명
2. 번역
2.1. 4원소설과의 비교
3. 기원
4. 오덕종시설
5. 항렬자에서의 쓰임
6. 도교로의 영향
7. 동양의학에 끼친 영향
8. 상성
8.1. 상생
8.2. 상극
9. 대응
10. 물질
11. 오행을 모티브로 한 소재가 쓰인 작품
12. 관련 문서


1. 설명


五行
[image]
음양오행(陰陽五行)중 오행을 말하며, 동양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를 나무(), (), (), (), ()의 다섯 가지 기운으로 압축해 설명하려고 했던 사상. 종종 서양4원소설과 비교되기도 한다. 4원소설과는 불, 물, 흙 3가지가 겹치고 마지막 공기 대신 나무와 쇠가 들어가는 차이점이 있다.

2. 번역


많은 동양철학 용어들이 그렇듯이 영어로 번역하기 참 힘든 개념 중 하나인데, Five elements(다섯 원소), Five phases(다섯 상태), Five stages(다섯 단계), Five processes(다섯 과정) 등 수많은 번역어가 난무한다. 이 중에서 Five elements(다섯 원소)라는 번역어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긴 한데, 사주와 점성술, 타로 등 오컬트에서 따지는 의미로서의 번역은, 원소도 마찬가지 이지만 다섯 과정이나 다섯 단계 등이 원래의 뜻에 더 부합된다. 그리고 '''오행과 원소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서양에서는 아예 이런 논란을 피하고자 오행의 현대 중국어 독음인 Wu Xing이라고 표기하는 문헌도 적지 않은 편.[1]

2.1. 4원소설과의 비교


오행설과 4원소설의 발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발상 이후의 발전 과정에서의 차이들은 있다.
4원소설은 초기에는 물(탈레스), 불(헤라클레이토스)처럼 하나의 원소(원리)가 세계 전체를 구성한다는 생각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후대에 이러한 생각들을 중첩시키고 보완해나가면서 각각의 원소들에 특정한 원리들을 부여하였다. 불이라던가 물이라던가 하는 표상은 이런 원리와 가장 가깝게 대응되면서도 눈에 보이는, 어디까지나 '대체물'에 불과하다.[2]
한편 오행은 그 발전사가 4원소설에 비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양가와 오행가가 전국시대에 각각 따로 존재했는데, 초기의 음양가는 세계의 원리를 음과 양의 변화로, 오행가는 다섯개의 원소로 생각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던 양자의 생각이 음양오행설 안에서 통합되면서 오행에 원소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음양가적인 변화의 요소가 추가되었고, 여기에 기라는 근원적인 질료가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오행은 불, 물 등 오행의 속성을 만들어내는 기의 작용의 결과이다. 즉, 오행은 기의 작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지 그 자체로 독립된 실체라고 볼 수는 없다.
목(木)은 위로 쭉 뻗어 강하게 올라가는 기운을 의미한다. 목(木), 곧 나무는 땅에서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가며 자라므로, 위로 곧게 올라가는 기운을 목에 비유한 것이다. 따라서 계절로는 초목이 땅을 뚫고 위로 싹을 틔우는 봄이 목(木)에 배속되고, 방위로는 아침에 태양이 솟아오르는 동방이 목(木)에 배속된다. 봄을 영어로는 spring 이라고 하는데, 이 spring에는 용수철이라는 뜻도 함께 있다. 바로 이 spring 과 같이 솟구쳐 올라는 성질을 목기(木氣)라 이른다. 오행에서의 목(木)은 나무라는 물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 솟구쳐 오르는 나무의 성질까지, 즉 유형 무형의 상(象)을 두루 포함한다. 목(木)을 숫자로 나타내면 3(三) 8(八)인데, 3(三)은 양(1, 一)과 음(2, 二)의 결합으로 만물이 탄생하는 것을 싱징하여 양목(陽木)이라 이르고, 8(八)은 목의 형체를 갖춘 음목(陰木)이라 한다. , 8(八)의 한자글자 모양 자체가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생동하는 목의 기운을 담고 있다.
화(火)는 주변으로 확산되는 기운을 의미한다. 불을 피우면 빛과 열기가 사방으로 퍼지므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기운을 화에 비유한 것이다.
토(土)는 수렴하고 발산하는 기운을 의미한다.
금(金)은 변형되는 기운을 의미한다.
수(水)는 응축하고 결속되는 기운을 의미한다. 수를 숫자로 나타내면 1(一)과 6(六)인데, 1은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재밌는게 오행에서 화(火)는 더움(熱), 토(土)는 젖음(濕), 금(金)은 마름(燥), 수(水)는 추움(寒)으로 각각 1:1로 대응되는 반면에,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에서는 더움(熱)↔추움(寒)과 젖음(濕)↔마름(燥) 둘의 결합으로 4가지 성질이 만들어진다. 더움과 마름은 불의 원리(확산), 추움과 젖음은 물의 원리(응축), 더움과 젖음은 공기의 원리, 추움과 마름은 흙의 원리다.[3] 오행의 흙은 젖어있지만, 4원소설의 흙은 말라있다는 데서 동서양의 땅에 대한 인식차이를 알 수 있다.

3. 기원


오행사상의 기원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상을 정립시킨 건 중국 전국시대의 음양가를 제창한 사상가인 산동반도에 위치하고 있던 제나라의 추연(騶衍)이다. 추연은 중국 동북지역, 그 중에서도 자신의 고향 제나라에서 특히 유행하던[4] 음양과 오행에 관한 민간신앙과 이론을 조합해 음양오행설이라는 철학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동중서를 비롯한 유학자들이 분서갱유 이후 유교를 재정립하면서 음양오행을 끌어들인 설명을 하였으며, 이는 유교의 전파와 함께 동아시아 문화권에 오행 사상을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발생 시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역은 음양오행설이 나오기 훨씬 이전에 씌여진 책이라 음양이나 오행이라는 단어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관련도 없다. 음양 대신 건곤(乾坤)이 있고 오행대신 팔괘가 있다. 하지만 뒤에 유교가 발전하면서 이걸 합쳐버렸기 때문에 한학이나 동양철학을 좀 배웠다는 사람들도 이 부분을 모르고 주역에 음양오행이 나오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4. 오덕종시설


오행설 중에서도 추연의 대표적인 사상으로 유명한 것은 모든 왕조는 그 왕조에 부여된 오행의 순환관계에 따라 건국되고 망함을 반복한다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과, 전체가 81주(州)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중국이 9주를 점유하고 있다는 적현신주설(赤縣神州說)이다. 오덕종시설은 왕조 교체론에 사상적 배경이 되었기에 후대까지 이어졌으나, 유교경전인 서경에 일부 근거한 적현신주설은 잠시 등장한 설로 끝난다.
하지만 오덕종시설의 경우도 처음 모습 그대로 전해진 것은 아니어서, 추연이 처음 오덕종시설을 주장할 때만 하더라도 오행상극설이 주류였다. 진나라, 특히 진시황은 추연의 오행종시설을 믿어 화덕의 뒤를 이은 수덕과 검은색(수극화)을 숭상했다. 그런데 한나라 시기를 지내면서 학문의 주류가 오행상극설에서 오행상생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걸 상징하는 인물이 한나라 초기의 대표적 유학자 동중서이다. 그러는 바람에 전한은 원래 수덕인 진나라를 토극수로 이긴 토덕을 표방했었는데, 이론이 바뀌다 보니 화덕을 화생토로 이은 토덕으로 해석되게 되었다. 이게 모두 상극설과 상생설이 꼬여서 그런 것이다.
예컨대 도나라, 하나라, 하나라 전의 임금의 당나라(통일제국이 아닌 옛 상고 왕조)도 목덕, 토덕, 수덕이라고 보는 인구가 많으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주나라 역시 화덕이니 수덕이니 말이 많다. 다만 은-주-진으로 나눠 볼 경우 화덕으로 보고, 하-은-서주-동주…… 식으로 보면 동주를 수덕이라고 보는 편. 결론은 복잡하다. 진나라가 수덕인 것만 외우면 된다.
한고제 유방의 정치적 프로파간다에 가까운 일화에서 서방백제의 자손을 한나라로 상징되는 적룡의 자손이 죽이는 것도 이걸로 해석되었다(화극금). 그러나 이것은 적룡의 '자손'이라는 의미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는 편인데, '''적룡의 자손이면 상생설에서 노란색이 된다.''' 사마천사기가 지어지던 한무제 시대에는 상생설이 우위를 차지하면서도 상극설이 혼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상기하자. 그렇다면 백제의 자손인 진나라는 검은색이 된다.
또한 이전 왕조를 부정하는 신 세력들이 이를 근거로 국명을 짓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사에서 신라는 김(金)씨 왕조였고 수도가 금성인 것처럼 금덕(金德)의 나라로 간주되었다. 그런 신라를 무너뜨리고 새로 서겠다는 의미에서 궁예는 수덕만세(水德萬歲)라는 연호('금생수')를 사용했다. 이후 왕건은 궁예가 세운 나라의 원래 이름이었던 고려를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해서 수덕을 표방했으며, 훈요 10조에서 서경을 중시하라고 한 것도 평양이 수덕이 순조로운 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성씨인 이(李)를 파자하면 木子, 즉 목자득국 논리에 따라 전 왕조 고려의 수덕에 대항해 수생목으로 목덕을 내세우게 된다.[5] 한편 중국에서는 (日+月)을 나타내는 (明)을 무너뜨리겠다는 의미에서 만주족(水)이 포함된 글자를 써 국명을 (淸)으로 짓기도 했다. 주원장은 스스로 음양에 심취해, 아들들은 목덕, 손자들은 화덕으로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11대손인 마지막 숭정제까지 정확하게 지켜졌다. 한편 청나라에 선양을 받은 중화민국(목덕, 수생목)을 거쳐 지금은 중화인민공화국은 붉은색의 화덕이 된다(목생화).
화덕을 내세웠던 후한 왕조를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황건적슬로건 '창천이사 황천당립(蒼天已死 黃天當立)도 좋은 예. 화생토의 원리로 화덕 다음은 토덕에 의한 나라가 들어선다는 원리이다. 이것은 헌제의 선양을 받은 위 왕조에도 이어졌는데, 조비가 위를 세운 뒤 개원한 '황초(黃初)도 오행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면 서진은 목극토로 목덕, 푸른색을 숭상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토생금으로 금덕, 하얀색을 숭상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통 선양을 받았으니 상생을 따르는데, 그래서 육조시대 남조는 차례로 유송, 제(육조)양나라(왕가가 동일), 진(육조) 순으로 (금생수)수, (수생목)목, (목생화)화가 된다. 수나라는 보통 논란이 있지만 수극화로 수덕이 되고, 뒤를 이은 주요 왕조의 색깔로는 당나라 - 토덕(토극수), 후주-목덕 ,송나라 - 화덕(목생화)[6], 요나라-목덕, 금나라 - 금덕(목극금) 정도다. 명은 다시 화극금으로 화덕.
인, 의, 예, 지, 신의 오덕(五德)이나 근대 이전 육안으로 관찰되었던 태양계 5행성과 연결짓기도 하며, 김삿갓 등의 일화 중에는 부수를 포함하여 오행에 맞춰 시를 짓는 내기도 있다.

5. 항렬자에서의 쓰임


한국인이름을 지을 때 항렬자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항렬자의 순환순서가 오행의 상생순서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대의 항렬이 쇠금 변인 호(鎬)였으면 아버지 대의 항렬은 물수 변인 준(浚), 아들 대는 나무목 머리인 걸(杰)로 넘어가는 식. 다른 예로는 금수목화토의 상생으로 종(鍾)→순(淳)→병(秉)→섭(燮)→기(基)→석(錫)으로 이어지는 가족 례도 있다. 보듯이 항렬자는 같은 오행이라도 겹치지 않는다. 안동 권씨와 같이 오행상생법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7]

6. 도교로의 영향


음양오행론이 성립된 이후 신선사상, 방선도, 주역과 결합하여 도교를 탄생시켰고, 이후 각각의 속성을 상징하는 신적 존재나 신수를 상정하는 이론/신앙이 생겨났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게 오방신 신앙이나 사신이다.

사신에서 중앙이 왜 없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는 한다. 하지만 사신이 원래 중국 천문학에서 천상계의 궁궐인 자미원을 보호하는 성격의 개념으로 나왔음을 생각하면 중앙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중앙은 보호받는 자미원의 자리니까. 이를 모르고 막연히 오행에서 중앙의 색인 황색, 그리고 용을 합하여 황룡의 개념을 끌어대는 사람도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황룡은 사신수가 아닌 오룡의 개념이다. 세계관상 사신이면서 오룡에도 동시에 속하는 건 청룡밖에 없다.

7. 동양의학에 끼친 영향


황제내경의 경우에는 일부 편장의 내용이 장부의 상태에 따라서 사람의 성품이 나오고 하니 사람의 모든 것을 오행으로 나누고, 음식도 오행으로 나누고 해서 그에 따라서 섭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보는 등의 음양오행의 분류를 따라 서술되어 있으며, 이후 한의학에서 음양오행론은 비교적 비중있게 사용되었다.
한의학에서 음양오행론은 경험귀납적으로 관찰된 인체의 질병과 치료 경험, 그 외 각종 인체현상(장부, 경락, 기혈수, 표리, 한열, 외부의 사기 등등)이 광범위하고 심도있게 축적됨에 따라 다양한 정보 간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2차적 도구로 활용되었다.

오행 자체가 '에너지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물의 변화'를 반영한 개념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생로병사, 출생·성장·성숙·노화·사망 등 자연계를 관찰한 결과가 오행이라는 표현으로서 정립된 것이며, 따라서 음양오행이라는 시스템으로 인체를 본다는 것보다는 인체를 관찰한 결과와 그 유기적 관계를 음양오행학설로 설명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래서 현대 한의계에서도 이 유기적 관계의 설명을 위한 음양오행 학설을 과학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음양오행이라는 개념에서도 추가적으로 발전되거나 다른 개념을 끌어와서 설명하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동의보감만 해도 음양오행의 표현을 잔뜩 빌리고 있지만 실제 편제는 음양오행 관념을 따르지 않고 있다. 금원사대가나, 유럽에서 전래된 서양과학과의 접촉 후 급격한 변화를 보인 청대의학, 또 아예 고대의학에 속하는 상한론 등의 개념은 단어 차원에서 같은 용어를 쓰고 있을 뿐이지 구체적인 내용은 일반적인 음양오행과 엄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상한론에서의 '수'는 응축하는 에너지가 아니라 진짜 물을 말하며, 보토파라 불리는 이동원의 주장에서 토는 일반적인 음양오행의 조화와 밸런스 개념보다 결국 소화계(및 배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 작용) 만을 말하는 것에 가깝다. 청대의학에서 풍, 화의 개념은 감염개념과 일치해간다.

8. 상성


[image]
검은색 화살표는 상생관계를, 흰색 화살표는 상극관계를 의미한다.
오방색에서 목은 푸른색인데 옛날에는 굳이 청록색을 구분하지 않아 원래 녹색이었던게 청색으로 바뀌었다는 가설이 있었으나, 오방색의 한 종류인 상극간색 중에 녹색이 있어 오방정색과 구분해왔었던 것을 보면, 세계관상 목을 상징하는 색은 청색으로 보는 것이 옳다. 자세한 정보는 오방색 참고.

8.1. 상생


  • 목생화(목→화): 나무는 땔감이 되어 불을 더 잘 타게 한다. 위로 솟구치는 한갈래의 강한 목의 기운은 여러갈래로 분열하는 불의 기운을 생한다.
  • 화생토(화→토): 불은 타고 나면 재가 되어 흙의 일부가 된다.
  • 토생금(토→금): 흙은 땅 속에서 쇠가 된다.
  • 금생수(금→수): 차가운 쇠에 물이 맺힌다.
  • 수생목(수→목): 물은 나무를 키운다.

8.2. 상극


  • 목극토(목→토): 나무는 뿌리를 내려 땅을 파고든다.
  • 토극수(토→수): 흙은 물을 막는다.
  • 수극화(수→화): 물은 불을 끈다.
  • 화극금(화→금): 불은 쇠를 녹인다.
  • 금극목(금→목): 쇠는 나무를 벤다.
상극관계의 오행이 극하는 바가 서로 바뀔 수 있는데, 이를 상모관계라고 한다. 상모란 특정 오행의 기운이 많아지면 자신을 극하는 기운을 역으로 억압하는 관계를 의미하는데 화의 기운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자신을 극하는 수의 기운을 오히려 억압하는 식이다.

9. 대응


오행





성질
생성
분열
조화
결실
응축
팔괘
진(震), 손(巽)
이(離)
간(艮), 곤(坤)
건(乾), 태(兌)
감(坎)
자연
번개(雷), 바람(風)
불(火)
산(山), 땅(地)
하늘(天), 늪(澤)
물(水)
기후
바람(風)
더움(熱)
젖음(濕)
마름(燥)
추움(寒)
계절

여름
토용[8]
가을
겨울
방향
동쪽
남쪽
중앙
서쪽
북쪽
오방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
검은색()
사신
청룡
주작
[9]
백호
현무
짐승
비늘(鱗蟲)[10]
(羽蟲)[11]
알몸(裸蟲)[12]
(毛蟲)[13]
갑옷(介蟲)[14]
십이지
인, 묘
사, 오
축, 진,
미, 술
신, 유
해, 자
십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사단#s-5





숫자
3, 8
2, 7
0, 5
4, 9
1, 6
오룡
청룡
적룡
황룡
백룡
흑룡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15]
짠맛
감정
노여움
기쁨
생각
슬픔
공포
오감
시각
촉각
미각
후각
청각
오진

감촉


소리
오성
각(角)
치(徵)
궁(宮)
상(商)
우(羽)
오장

심장
비장

신장
육부
쓸개
소장
, 삼초
대장
방광
행성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오시
새벽

황혼
일몰


유소년
청장년
중년
노년
죽음
자음
아(牙)
설(舌)
순(脣)
치(齒)
후(喉)
금속
주석
구리



삼황오제
복희
신농
황제
소호
전욱
사천왕
지국천
증장천
-
광목천
다문천
오대존명왕
항삼세명왕
군다리명왕
부동명왕
대위덕명왕
금강야차명왕

10. 물질


오행은 엄밀히 말하자면 물, 불 그 자체가 아닌 물 불 등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작용에 가깝다.[16] 모든 물질을 오행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오행은 에너지, 즉 시간과 방향성이 포함된 벡터의 개념에 가깝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 역시 다분히 달라질 수 있는 구분들이다. 예를 들어 같은 나무라고 전부 목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핀 경우는 화, 잘라서 다듬어 단단하게 해놓은 것은 금, 죽어서 썩어버린 나무는 수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만물의 영장으로 모든 오행을 반영할 수 있다고 보며, 상대적으로 사람 외의 동, 식물이나 사물은 편중된 오행경향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17]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이르기를, 대응되는 물질을 꼽자면 대략 이렇다고 한다.
  • 목: 소리, 먹, 산, 독, 탄소, 고무, 종이, 플라스틱 등
  • 화: 빛, 비누 , 열, 과일, 기름, 꽃 등
  • 토: 돌, 먼지, 모래, 공간, 가루, 연기, 재, 중력, 지진 등
  • 금: 전기, 번개, 구름, 자기장, 거울, 철, 광석 등
  • 수: 바다, 비, 폭풍, 액체, 시간, 압력, 그림자, 눈, 얼음 등
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인데, 아주 간단히 생각해보자.
수에 해당하는 물질 중 얼음과 눈이 있으나, 수극화-화극금의 이치에 따라 수는 화를 이기고 화는 금을 이겨야 하지만 눈과 얼음은 이와 맞지 않다.
즉 눈과 얼음이 단지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수에 해당하지는 않으며, 오행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구분 되어지지 않는다. 금에 해당한다는 전기와 번개도 단지 금속과 연관성을 생각해서 저렇게 적어놓은 것 같은데, 조금만 찾아 보면 번개는 목의 기운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팔괘 중 번개와 바람은 목에 해당한다.'''[18]#
또한 오행이 음양에서 파생된다는 이론에 따르면 오행의 구성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태극이 음양으로 분리하고, 음 중에서 특히 차가운 부분이 북쪽로 이동해 수를 이룬다.
  2. 양 중에서 특히 뜨거운 부분이 남쪽으로 이동해 화를 이룬다.
  3. 남은 양의 기운은 동쪽으로 이동해 목을 이룬다.
  4. 남은 음의 기운은 서쪽으로 이동해 금을 이룬다.
  5. 목, 화, 금, 수의 잉여 기운이 중앙에 모여 토를 이룬다.
이 이론에 의하면 다음 대응이 성립한다.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小陽)

소음(小陰)

중재, 조화


11. 오행을 모티브로 한 소재가 쓰인 작품



12. 관련 문서



[1] 영미권에선 비유럽권 철학 용어를 이렇게 종종 원어를 그대로 가져와서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많은 불교 용어들을 산스크리트어 원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2] 표상의 가장 큰 특징은 눈에 보이는 것이라는걸 잘 생각해보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이름을 붙이기 힘들다.[3] 이에 따르면 불이 가장 가볍고, 다음으로 공기가 가벼우며, 물이 그보다 무겁고, 가장 무거운게 흙이다.[4] 이는 전통적으로 제나라가 신비주의적 성향이 강한 데서 비롯되었다.[5] 김일권, 『고려사』의 자연과학과 오행지 역주.[6] 오대십국 시대는 통일왕조가 아니라서 무심코 건너뛰게 되어 헷갈리기 쉬운데, 문천상이 지은 시에서는 송나라를 화덕으로 보았다.[7] 안동 권씨는 수교법 항렬을 쓴다.[8] 토왕용사(土王用事)의 줄임말로 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각 계절이 시작되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전의 18일 동안의 기간이다. 각 계절의 마지막 18일 동안이기도 하다.[9] 기린/등사/구진(黄麟/螣蛇/勾陳)등이 역할을 차지하긴 했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오신수로 취급된 것은 아니다.# 중앙에 해당하는 동물을 엄밀히 따지라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알몸의 노란색 짐승'''이 돼야 한다. 즉 이에 해당하는 것은 '''황인(黃人)''' 외에 없다. 이는 세상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는 도가사상과도 부합한다.[10] 어류, 파충류, 곤충류[11] 조류[12] 알몸의 짐승에 해당하는 것은, 고래류를 제외하면, 통상적으로 인류밖에 없다.[13] 인류와 고래류를 제외한 포유류[14] 조개류, 갑각류, 거북류, 양서류[15] 실제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혀가 느끼는 고통일 뿐이지만, 그것이 알려지지 않은 시대에 엄연히 '맛' 중 하나로 인식되어 들어간 것이므로 없다고 두지 않는다.[16] 서양의 4대원소론이나 5대원소론은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면, 동양의 오행은 반대로 물질간의 '''상호작용'''이나 질료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 자체에 중점을 뒀다고 해석할 수 있다.[17] 이는 오행이 방위 개념과 대응하는 점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토=사람=중앙이다. 즉, 기준점을 사람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모든 동식물과 사물, 우주가 어느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18] 땅(흙)이 번개를 이기므로 이것도 잘못됐다.[19] 일비와 같은 공격력 27짜리. 초창기엔 화비표창이 없었고, 2007년 즈음에 추가되었다. 빅뱅 패치 전에는 1억 메소를 호가하는(당시 일비가 4~7천) 레어템이었지만, 물량이 풀린 후에는 렙제70 때문에 시세가 1백만 이하로 떨어졌으며, 렙제가 없는 일비는 여전히 최대 2천만을 넘는 아이템이다.[20] 베타 때에는 없었고, 정식 출시 이후에 추가되었다.[스포일러]/호, 바다/초/김(금)명옥/유. 마법사, 천사, 악마, 인간 모두를 포함시켜 모두의 이름 속에 오행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