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
1.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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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의 낙엽 반관목. 우리나라 각처의 고산지대나 바닷가, 바위 곁에서 자란다.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고 하여 '백리향(百里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Thymus quinquecostatus종은 우리나라만의 자생종이고[1] , 공원에 심어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쓰이고 키는 7~12 cm, 잎은 달걀 모양을 한 타원형인데 길이가 0.5~1.2 cm, 폭이 0.3~0.8 cm 정도 된다. '''매우 작아서 지나치기 쉽다.'''[2] '''타임'''과 분류학적으로 속이 같은 근연종으로, 형태와 향이 유사한 점으로 보아 백리향은 타임의 일종이다.
지중해산인 타임은 향신료로서 서양 요리의 수프, 소스 등에 자주 들어가며 맥도날드의 소시지 맥머핀에도, 입욕제, 방향제, 허브차, 심지어는 파스[3] 에서도 이 향을 느낄 수 있다. 그 때문인지 화장품 등의 향으로 착각하고 거부반응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뭐, 타임뿐만 아니라 허브나 향신료의 향이 화장품의 향료로 쓰이는 경우는 너무 허다하지만...
백리향(≒섬백리향[4] )을 비롯하여 레몬 타임이나 카펫 타임 등 여러 종류로 나뉘어 가정에서도 많이 기르는 허브지만,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백리향은 현재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다.
기르는 것은 쉬우면 쉽고 어려우면 어려운데 과습하면 차례차례 시들어 죽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물을 조금 줘도 시들시들하고 무더위를 싫어하는 까닭에 기르기 까다롭기는 하지만 뭐, -23℃까지는 안심하고 기를 수 있으니 조건이 된다면 노지에서 기르자. 타임이 잔디처럼 자란다. 목질화되는 허브이고 곁가지를 많이 내는 편이지만, 이미 무성한 것을 막 엉킨다고 정리해버리면 볼품없어지고 복구가 잘 안 된다. 그 대신 휘묻이가 잘 되니 이 방법으로라도 무성하게 만들자.
의외로 로즈마리와 용도가 겹치는데 향이 다르니까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무리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찬바람에 맞은 쪽이 시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의 여름에 무덥고 겨울엔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월동하므로 월동 여부도 조금 의심스럽다. 여튼 서울숲에서도 타임이 노지에서 자라니 문제 없을 것 같다.
여담으로, 마유미 타임의 타임이 바로 이 타임.
2. 열혈강호의 등장 인물
백리향(열혈강호) 문서로.
3. 돌아온 황금복의 인물
백리향(돌아온 황금복) 문서로.
[1] 일본에도 있긴 있다. 이부키 산의 향기로운 풀이라 해서 '''イブキジャコウソウ'''라는 이름도 있다.[2] 과장 보태서 얘기하면 '''무슨 나무가 손바닥만 하다!'''[3] 물론 화학성분인 티몰의 형태지만, 티몰이 타임에 있는 성분이라 Thymol이다.[4] 현재 섬백리향은 백리향의 변종임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