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대동계건조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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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의 빙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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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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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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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직할시금수산태양궁전
1. 개요
2. 해당 지역
3. 같이 보기


1. 개요


냉대기후의 일종. 기호는 '''Dw.''' 동시베리아만주, 몽골 북부, 중국 북부 산악지대, 히말라야 산맥 고산지대 일부와 개마고원을 포함한 한반도 북부, 중부 등지에서 나타나는 기후.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연교차가 극단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지만 겨울과 봄에는 매우 건조해서 눈도 잘 내리지 않는다. 한반도를 제외하면 이 기후에 속한 지역들은 대체로 '''스텝, 사막'''과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다. 당장 중국 북부도 바로 위가 몽골 고비 사막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경우는 겨울 강수량이 20mm 내외라 상대적으로 좀 나은 편이지만 북한과 중국의 화북, 만주지방은 건조한 정도가 훨씬 더 심하다. 중국 화북지방의 경우 12, 1, 2월 강수량 다 합쳐서 10mm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1] 어느 쪽이든 겨울과 봄에 가뭄산불위험이 잦다.[2] 또한 악명 높은 황사미세먼지도 건기인 늦겨울~초봄에 절정을 보인다. 분명히 기온만 보면 냉대 기후가 맞는데 눈과 전혀 연이 없어서[3] 열대, 아열대기후처럼 폭설이 오면 도시가 마비되어 버린다. 한마디로 '''냉대기후의 탈을 쓴 사바나기후'''[4]'라 봐도 좋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동계스포츠라도 빙상 종목에서는 강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비해 알파인스키를 제외한 설상 종목은 찬밥 취급을 받는다.
극지방을 제외하면 겨울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답게 온돌이나 '캉'(炕)처럼 복사 난방이 발달하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반면 물이 귀한 특성상 목욕 문화는 근현대에 들어와서야 발전했다.
Dwa에 속한 지역들은 냉대기후답지 않게 일조량이 매우 고르다. 오히려 체감적으론 한여름에 장마철에 일조량이 줄고 건기인 가을 중반~봄에 늘어나기도 한다. 단적으로 서울의 7월 평균 일조량은 120시간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어두컴컴할 수도 있다. 반면 1월 평균 일조량은 160시간이다.[5] 분명히 영하권 추위임에도 사진을 찍어보면 하늘이 새파란 것이 마치 '''대륙 서안의 여름'''을 방불케 하며, 겨울 햇빛이 매우 강렬하다.[6] 반면 Dwb~Dwd에 속한 지역은 위도가 높아 극야 현상이 발생하므로 냉대습윤기후와 다를 바 없다.
일교차도 여름이 매우 적고 겨울에 매우 큰 편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과 밤에는 -6/2℃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대관령의 경우 -13/-3℃의 기온 분포를 보인다.(1월 평균기온 기준) 그래서 여름 더위는 견디기 힘든 반면, 겨울에는 영하라도 햇볕 아래에서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농업적 측면에서 세세하게 나누면
  • 여름이 덥거나 따뜻한 지역 (Dwa, Dwb)은 쌀이나 옥수수 농사가 이루어지지만[7]
  • 아극 지역(Dwc, Dwd)은 지나치게 추운지라 임업이 이루어진다.

2. 해당 지역


'''일러두기 : 위키백과 등지에서도 최한월 평균기온 섭씨 0℃ 또는 -3℃ 기준이 혼용된다. 일반적으로 타 위키와 동일하게 0℃ 기준을 사용하고 -3℃ 기준은 따로 언급한다.'''[8]
서울특별시[9]경기도 대부분, 강원도 영서, 충청북도 북부 지역, 경상북도 북부 지역(해안가 제외)
동해 연안 지역[10]을 제외한 전역[11]
화북 평야, 만주, 내몽골 일부 지역
  • 러시아[12]
그레이트플레인즈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다. 노스다코타비즈마크네브라스카노스플랫이 대표적이다.

3. 같이 보기


[1] 과거 북방계열 유목민족들 중 남성들이 변발을 했던 이유 중 하나이다.[2] 한국의 겨울 습도는 한낮에 최저 20%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면 거의 중국 내륙지역의 사막과 동급이다.[3] 오죽하면 정월에 눈이 많이 오는 걸 '''서설(瑞雪)'''이라 하여 행운의 상징처럼 여겼을 정도. 그만큼 눈 보는게 하늘의 별따기다.[4] 사실 1만 2천년 전 빙하기 당시 한국은 강수량이 매우 적은 사바나기후였다.[5] 적어보일 수 있으나 해 길이가 짧은 11~1월에 160시간이면 대체로 맑은 것이다.[6] 그래서 동아시아는 추운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외향적인 국민성을 가진다는 인식이 있다.[7] Dwa 기후는 인구부양력이 높은 작물을 기를 수 있으므로 냉대기후 지역들 중 가장 인구(밀도)가 많다.[8] -3℃ 기준으로 따지면 동유럽, 중아시아, 서유럽 지역 상당수는 온난 해양성 기후를 띈다.[9] 최한월인 1월 기온이 -2.4℃라서 쾨펜의 기후 분류에 따르면 온대하우기후.[10] 원산시 이남부터는 온난 습윤 기후, 청진시 이남까지는 냉대습윤기후에 속한다.[11] 서부지역은 Dwa이나, 함흥시 이북 함경도는 Dwb이고 백두산, 개마고원 등 2000m 이상 산간 지역은 Dwc이다. Dwa는 여름이 더우나 Dwb는 선선하고(평균 기온 19~21℃) , Dwc는 여름이 서늘하고 짧다는 것이 차이점. 10℃ 이상인 날이 100일이 채 안 된다. 5월이나 9월에 남부지방이 30도를 웃돌 때 개마고원은 10℃가 채 안 되는 경우도 많다.[12] 같은 시베리아권이라도 유럽쪽으로 갈수록 Dw보다는 Df에 가까워진다. 물론 동시베리아라도 마가단이나 추코트카같은 해안쪽 기후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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