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사 조킨스

 

'''Bertha Jorkins'''
1. 개요
2. 행적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불의 잔에서 처음으로 등장.

2. 행적


호그와트시리우스 블랙과 비슷한 시기에 다녔던 듯하다.[1] 다만 시리우스 말에 의하면 입만 요란하지 머리 속은 든게 없다고(...). 주로 남의 얘기 하기 좋아하는 참견 많은 기질이 있던 모양이다. 알버스 덤블도어펜시브로 보여준 기억 속의 버사는 다른 학생들이 키스하는 모습을 까발렸다가 마찰이 생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성적은 잘 나왔던 모양인지 졸업 이후 마법부에 들어간다. 그렇지만 앞서 말한 기질이 어디 가지 않는지라 자꾸 사고를 쳐서 자주 부서를 옮겨다녔다고 뒷날 마법부에 들어간 퍼시 위즐리가 말하기도 했다.
이곳저곳 옮겨 다니다 루도 배그먼 휘하의 마법 게임 및 스포츠 부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근무하던 중 알바니아로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실종되었다. 그렇지만 베그만은 그녀가 평소 건망증이 심하다며 엉뚱한 곳에 갔을 거라면서 제대로 찾지 않았다.
하지만 시리우스를 비롯해 학창 시절에 그녀를 알았던 사람들은 버사가 한번 들은 것은 절대 잊지 않는 피곤한 타입의 사람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의아해하기도 하는데...

사실 알바니아의 휴가지로 제대로 찾아가긴 했는데... 그 곳에서 음식을 구하러 돌아다니던 '''웜테일과 마주치게 된다.''' 생존이 드러나면 그의 배신 또한 드러나게됨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기지를 발휘한 페티그루가 잠시 산책이라도 하며 얘기를 나누자며 회유한 후 그녀에게 마법을 건채 알바니아에 숨어 있던 볼드모트를 찾아가게 된다. 본래는 육체를 잃고 영혼만 겨우 남아있던 볼드모트에게 새 육체로 쓰거나 하라고 데려간건데, 의외로 그녀가 트리위저드 시합의 개최와 매드아이 무디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부임한다는 사실 등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심문 과정에서 그는 버사에게 기억력 마법이 걸려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것을 깨뜨리기 위해 아주 강력한 마법을 사용했다.[2] 그리고 기억력 마법을 깨뜨린 결과 놀라운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녀가 국제 마법 협력부에 근무하던 시절, 업무 상의 일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의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크라우치의 집요정 윙키와 보이지 않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토대로 그녀는 집에 투명망토를 쓴 누군가가 숨어있다는 추측을 하게 되고,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는 버릇 어디 안 간다는걸 증명하며 이 사실을 크라우치에게 추궁했다. 크라우치는 그것을 잊어버리게 하기 위해 기억력 마법을 썼는데 위력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그 결과 버사의 기억력이 크게 손상되어 건망증을 겪게 되었던 것이다.
이 것을 통해 볼드모트는 자신의 가장 충직한 종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말해준 사실들을 토대로 자신의 몸을 부활시킬 계획을 짜게 된다.
한편 버사는 이러한 고문 등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만신창이가 되었고[3] 결국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한다.[4]
그리고 부활한 볼드모트가 해리 포터와 대결하다가 형제 지팡이였던 두 사람의 지팡이가 연결되었고, 그 결과 볼드모트의 희생자들이 잠깐 나타났을 때에 등장한다. 그 곳에서는 해리에게 지팡이를 놓치지 말고 그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 보여주는 모습은 꽤 단호하고 사리분별을 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토록 정상적인 여인을 반쯤 폐인으로 만들고 죽여 버린 크라우치와 볼드모트가 얼마나 비인간적인 존재인지를 알 수 있다.
이때 이후론 언급도 일절 없다. 하지만 해리가 간신히 도망친 이후 덤블도어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줬으니 진실이 밝혀지긴 했을 것이다. 원작에서 볼드모트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자신의 첫 몰락과 부활까지의 과정을 다 말해주면서 당연히 해리도 들었기 때문. 거기에 형제 지팡이간의 기 싸움에서 패해 볼드모트의 지팡이가 뱉어낸 환영과도 만났으니 이보다 더 정확한 증언은 없다.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은 한 번도 없고 다른 사람의 언급으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캐릭터로서는 임팩트가 약하지만, 등장인물 중 손꼽힐만큼 가엾은 피해자다. 오지랖이 좀 넓은 성격이었다지만 단지 그뿐, 누구에게도 피해입히지 않았음에도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에 의해 부작용이 심각해질 정도로 뇌가 한 번 휘저어졌고, 그 후에는 다른 사람도 아닌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했다. 그것도 하다못해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로 순식간에 죽은 것도 아니고 장기간에 걸친 끔찍한 고문 끝에 죽었다니 더더욱 끔찍한 것.
[1] 정확하게는 버사가 몇 년 위다.[2] 묘사로 보면 상당히 가혹한 고문에 가까운 방법을 쓴 듯.[3] 볼드모트가 말하길 기생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4] 이렇게 결국 4권에서 볼드모트가 부활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되었기에, 남을 별로 칭찬하지 않는 볼드모트도 나중에 이를 언급하면서 피터 페티그루의 공적이라고 슬쩍 칭찬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