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 배그먼

 

'''Ludovic Bagman'''
1. 개요
2. 상세
3. 그 외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 4권의 등장인물. 마법 정부 마법 스포츠부 장관이다. 본명은 루도빅 베그만이다.

2. 상세


한때는 퀴디치 선수(몰이꾼)였으며 재판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실력과 활약이 엄청난 인기 선수였던 것으로 보인다.[1]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에는 마법 정부에 들어오게 되었다. 볼드모트의 몰락 이후 죽음을 먹는 자인 오거스터스 룩우드에게 마법 정부의 기밀을 누출했다는 죄목으로 죽음을 먹는 자라며 기소를 당한 적이 있다. 본인 말로는 아버지 친구를 도와줬을 뿐이며, 그 사람이 설마 죽음을 먹는 자인 줄은 몰랐다고. 그를 도와준 이유 중 하나는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에 마법부에 취직하길 원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크라우치의 주장과 다르게 무죄판결을 받았다. 퀴디치 선수로서의 명성과 실력도 크게 도움이 됐는데, 재판장에서 배심원 한명이 일어나 베그먼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에 찬사를 보낸다고 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4권인 불의 잔'에서 등장했으며 아일랜드와 불가리아의 퀴디치전에서는 그 해설을 맡았다. 놀랍게도 마법 게임 및 스포츠부[2]의 부장으로 부임중이었다. 대체로 유쾌한 인물이지만 상당히 조심성없는 성격으로 머글들이 있는 곳에서 퀴디치에 대해 떠들거나, 트리위저드 시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에게 주의를 들었다. 게다가 부하 직원 버사 조킨스가 휴가를 떠난 뒤에 실종이 되었는데도 다른 곳에서 길을 잃어버렸을 거라는 둥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그 후, 호그와트에서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열렸을 때에 해리 포터의 이름이 불의잔에서 나오자 매우 기뻐하며 싱글벙글거리고 그에게 은밀하게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매번 거절당한다. 심사위원으로서도 늘 후한 점수를 주고 알게 모르게 힌트를 주는 등 어떻게든 시합에서 이기게 해주려고 애썼다.
나중에 밝혀지기를, 처음에 해리 일행은 누군가 해리를 강제로 트라이위저드 시합에 넣은 이유가 시합 도중 죽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오히려 해리가 우승하여 포트키가 된 트리위저드 우승컵을 붙잡게 하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해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알게 모르게 도와준 그가 범인 후보였던 것. 하지만 사실 그는 범인이 아니었다. 그가 해리가 우승하길 원한 건 사실이지만, 사실 그는 도깨비 갱단에게 빚을 져서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해리가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 이긴다는데 큰 돈을 걸었던 것이었다.
이 사실은 프레드 위즐리조지 위즐리 형제가 밝힌 건데, 사실 그들은 일전에 루도 배그먼과 내기를 했다가 이겼더니 아일랜드 퀴디치 팀 마스코트인 레프러칸 요정이 뿌리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금화를 받는 사기를 당했다. 그 돈은 프레드와 조지의 사업 밑천으로 쓰일 돈이었던 만큼 둘은 루도 베그만을 쫓아다녔지만 돈이 없는 그는 피해다녔다. 게다가 도깨비 갱단이 해리의 단독우승이 아니라 해리와 세드릭 디고리의 공동우승이었으므로 루도 베그만이 맞추지 못했다는 논리로 나오는 바람에 결국 루도 베그만은 도주, 프레드와 조지는 내기 배당은 커녕 원금도 못돌려받게 되었다.[3] 버사의 실종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상당히 무책임한 인물.

3. 그 외


서술 비중이나 밝혀지는 과거 행적 등을 보면 4권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서 제법 큰 역할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냥 4권을 위한 일회용 캐릭터였다. 2014년 사망했다고 한다.[4]
이후 5권에서 한번 언급이 되긴 하는데 해리의 청문회 자리에서 프리빗 가에 디멘터가 나타났다는 해리의 주장에 코닐리어스 퍼지가 "배그먼 그 작자라도 그런 내기는 걸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마법부 내에서도 별의별 내기를 다 걸고 다녔던 모양.
그리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스코피어스 말포이가 케드릭을 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 장치로 시간을 돌릴 때 사회자로 등장한다.
호그와트 미스터리에서는 루도백맨으로 번역된다.

[1] 덤블도어의 기억 속에 나타난 현역시절 베그먼의 모습은 근육질 몸짱 선수였지만, 현재는 배가 불룩 나온 아저씨 체형이다. 그럼에도 퀴디치 월드컵 당시 현역시절 유니폼을 굳이 입고(...) 등장했는데, 덕분에 배에 새겨진 말벌(팀 이름이 Winbourn Wasps로 말벌이었다) 그림이 늘어질대로 늘어진 상태였다고 묘사된다.[2] 퀴디치 등 마법게임 외 트리위저드 시합을 관장하는 부서이기도 하다.[3] 여담이지만 그렇게 빈털털이가 된 프레드와 조지에게 해리는 트라이위저드 시합 상금을 전부 줘버렸다. 사실 세드릭의 부모에게 주려 했지만 그들이 받질 않았고 그렇다고 딱히 쓰고싶은 마음도 없는 돈이니, 하다못해 프레드와 조지가 그걸로 사업이라도 성공시켜서 해리 자신에게 웃음이라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4] 작중 시점에서는 중장년이었으니 정황상 천수를 누리지는 않은 듯하다. 작중에서 비만이었다는 묘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