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1. 개요
2. 시험 내용
2.1. 언어 이해
2.1.1. 수능과의 관련성
2.2. 추리 논증
2.3. 논술
3. 역대 시험
4. 응시 인원
5. 시험의 유효성
5.1. 학생측 시각
5.2. 대학측 시각
6. 입시에서의 비중
7. 학원 및 준비 교재
9. 참고
10. 관련 문서

법학적성시험 공식 웹 페이지

1. 개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24조(적성시험의 시행)''' ① 적성시험은 교육부장관이 시행한다. 다만, 교육부장관은 적성시험의 시행에 필요한 조직 및 인력을 갖춘 기관을 지정하여 적성시험을 시행하게 할 수 있다.
② 교육부장관은 제1항 단서에 따라 지정된 기관(이하 이 조에서 "지정기관"이라 한다)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다만, 제1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지정을 취소하여야 한다.
1.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을 받은 경우
2. 정당한 사유 없이 적성시험의 시행업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경우
3. 적성시험의 시행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갖추지 아니한 경우
③ 교육부장관은 지정기관에 대하여 적성시험의 시행과 관련된 보고 또는 자료의 제출을 명할 수 있다.
④ 적성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자는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응시수수료를 납부하여야 한다.
⑤ 지정기관의 지정 기준 및 절차, 적성시험 응시수수료의 납부방법, 그 밖에 적성시험의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영어 약자로는 LEET(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미국 LSAT의 한국판이다.
2007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이 확정된 후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의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필수 전형요소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였었고 2012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출제를 포함한 시험 업무를 이관받아 주관한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는 2012년을 제외하고 8월 말에 치러지다가, 2018년에 시행하는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부터 7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다. 이에 대해서는 수험생들 사이에 법학전문대학원생의 반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각 법학전문대학원 학기 종료 후 1월 이내로 시험 일자를 조정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공식적인 이유는 수험생들에게 원서 접수전 준비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1] 성적은 한 달 후에 발표되며 이후 수험생들은 이 LEET 성적과 공인영어시험 성적표, 자기소개서, 전적대학 성적표를 준비하여 10월 초 원서 접수를 한 후에 11월 한달 동안 주말에 각 로스쿨에서 실시하는 면접을 거쳐[2] 12월 첫째주에서 둘째주 사이에 합격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참고로, 2021학년도 기준 원서접수비가 '''248,000원'''이다.[3] 상세는 법학전문대학원 적성시험의 응시수수료 및 반환 금액, 절차·방법 등에 관한 고시 참조.

2. 시험 내용


-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소양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에서 적격자 선발 기능을 제고하고, 법학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정 전공 영역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수험생이면 주어진 자료에 제공된 정보와 종합적 사고력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한다.

- '''언어이해 영역'''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독해 능력, 의사소통 능력 및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한다.

- '''추리논증 영역'''은 사실, 주장, 이론, 해석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하여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추리(reasoning) 능력과 논증(argumentation) 능력을 측정한다.

- '''논술 영역'''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육 및 법조 현장에서 필요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한다.

교시
'''시험영역'''
문항수
시험시간
문항형태
1교시
'''언어이해'''
30문항
09:00~10:10 (70분)
5지선다형
2교시
'''추리논증'''
40문항
10:45~12:50 (125분)
5지선다형
3교시
'''논 술'''
2문항
14:00~15:50 (110분)
서답형
시험 과목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그리고 논술 세 과목으로 구성된다. 1교시 언어이해 30문제 70분, 2교시 추리논증 40문제 125분, 3교시 논술 2문제 110분으로 2교시 후 점심시간이 있다.[4] 1, 2교시는 5지선다형이고, 3교시는 서술형이다. LEET 기출문제는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시험은 매년 수험생들의 충격과 공포를 불러오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나오므로 사설 학원의 강의에 의존하는 자세는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볼 수 있다. 특히 '''사설 모의고사는 오히려 문제를 푸는 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작년 유형의 선택지 두 개를 세 개로 늘린다든지 하는 동어반복에 불과한 사설 모의고사가 과연 교수들이 매년 공들여 내는 문제보다 좋은 문제일까? 그렇기 보단 오히려 수험생의 문제풀이 알고리즘을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로 바꾸어버리는 부작용을 가져다준다. 리트 올인하였는데 작년보다 점수 떨어졌다는 사람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유형 파악을 위해서 기출문제 강의까지는 들을 만할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법학적성시험이 수능과 같은 공식적인 모의시험도 없이 매년 한 번씩 치러지는 시험인 데다가, 10년치 기출문제와 예비시험을 합쳐 총 11개의 기출문제밖에 없으며, 매해 출제 방향이 조금씩 변화해왔기 때문에, 문제풀이의 시간 단축이 중요한 시험에서 그 풀이연습을 위하여 어느 정도 직전년도 기출 문제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제작된 사설 모의고사나 문제집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서 접수는 5월 말부터 시작해 2주 정도 하고, 시험은 7월 중순으로 당겨졌다(2019학년도 기준). 성적 발표는 8월 말이다. 25개의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000명을 선발한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5]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8년 치러진 첫 시험[6]에서는 언어이해 40문제 90분, 추리논증 40문제 120분, 논술 3문제 150분이었지만 2009년도 2회차 시험부터는 언어이해 35문제 80분, 추리논증 35문제 110분, 논술 2문제 120분으로 축소되었다.[7] 언어이해는 문제당 2분 15초에서 약 2분 17초로 2초 정도 늘어났고, 추리논증은 문제당 3분에서 약 3분 8.5초로 8.5초 정도 시험 시간이 늘어났다.
현재는 전술하였듯이 1교시 언어이해 30문제 70분, 2교시 추리논증 40문제 125분, 3교시 논술 2문제 110분이다. 이에 따라 언어이해는 문항당 2분 20초, 추리논증은 문항당 3분 7.5초, 논술은 논제당 55분이 주어진다.

2.1. 언어 이해


예비시험 및 1회시험인 09리트 때는 40 문항이었다. 바로 다음해의 2회시험 10리트부터 35문항으로 고정되었다가, 19리트부터 30문항으로 더 줄어들었다. 철학, 법학, 경제학, 사회학, 과학, 기술, 역사, 예술 등등 각 주제에서 선발한 1500~2000자 길이의 한 지문에 딸린 문제들을 7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문학 3지문 (문학, 사학, 철학), 사회과학 2지문 (정치학, 경제학), 과학기술 2지문 (생명과학, 지구과학 또는 공학), 법규범 3지문 (윤리학, 법이론, 실정법)이 출제된다.
문제당 2.33분 정도의 시간을 쓸 수 있다. 한 지문당 문제 수는 3문제가 일반적이며, 이에 10지문 독해를 해야 하므로 지문+3문제를 풀어내는 데 7분을 넘기면 안 된다. 넘겨서 풀다간 자칫 마지막장에서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19리트에서 30문제로 축소되면서 문제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였다. 문제수를 줄인만큼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기조는 20리트에서도 유지되었다. 20리트 출제당시 출제기관이 대놓고 '19리트와 난이도의 항상성을 유지하겠다'[8]면서 높은 난이도의 유지의지를 밝힌 만큼 언어이해의 고난이도 기조는 줄곧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리트 때까지는 초반 3~4문제는 한국어 문법 관련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을 묻는 유형의 문제들은 '법학적성'을 묻는 리트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결국 14리트부터는 사라졌다.
앞 문단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지문을 다 읽지도 못하고 30문제를 전부 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특히 2013학년도 시험의 경우 지나치게 지문의 구조가 복잡하고 길어져 수험생들의 멘붕을 불러왔다[9]. 결국 센스의 문제이기 때문에 유형만 익숙해 진다면 비슷한 MEET, DEET, PEET 언어추론[10] 기출 문제와 리트 기출 문제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MDEET 언어추론 문제는 #에서 받을 수 있고, PEET 언어추론 문제는 #에서 받을 수 있다.

2.1.1. 수능과의 관련성


대학수학능력시험/국어 영역 독서 영역을 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최고난도 문제로 이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 난이도는 당연히 수능보다 훨씬 어렵다. LEET가 처음 만들어지고 예비시행부터 2011학년도 까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해서, 지문의 구조와 정답을 고르는 논리와 추론이 상당히 유사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출제기관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 이관된 후, 수능과의 유사성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수능 언어영역과는 달리 제시문 외적으로 학사 학위 소지자가 응당 지니고 있어야 할 교양 지식을 활용해야 용이하게 풀 수 있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테면, 교양 국어문학에서나 다룰 법한 인물과 환경의 상호작용과 모더니즘 문학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든가, 내용학적 지식 외에 기초적인 형식논리학에 대한 지식이 문제 풀이에 활용되는 경우, ~~에의 호소의 오류를 알아야 추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그것이다. 물론, 앞에서 제시된 사례처럼 어떤 지식을 반드시 지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관련 지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문제 풀이의 속도와 정확성에서 차이가 나는 문항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지문의 경우 초기엔 수능 언어영역의 정련된 형태를 띠고 있었다. 즉 수능처럼 도입-전개-정리 식의 깔끔한 문단 구성이나 어떤 화두를 던지고 그것을 뒤에서 설명해주는 식과 같이 지문 전체의 틀이 잘 짜여져 있었다. 반면, 최근의 언어이해에는 그냥 사례만 나열되다 정리 없이 끝나거나, 문단 간 내용의 연결성이 낮아 난삽해 보이는 지문, 여러 사례를 설명하는 데 특정 사례만 장황하게 설명하는 지문 등 글의 구조상 완성도가 낮아 보이는 지문들이 종종 출제된다. 심지어 몇몇 지문은 책의 일부분을 그대로 복붙한 느낌마저 주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성이 짙어지는 것에 대해 협의회는 설명회에서 예비 대학원생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지식을 평가함과 동시에 법학 적성이 고도의 이해력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 법조인이 접하는 문서는 정련되지 않은 형태가 많으며, 때에 따라 난삽한 문서를 이해하고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험은 대학 교수가 출제하는 고품질의 문제라는 본질은 갖고 있으므로, 고등학교 수험생 입장에선 EBS 교재나 사설 모의고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현재 수능 국어영역에서 2500자 내외의 긴 지문들이 등장하며[11],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고 있다. 언어이해 문항을 수능 공부에 활용할 땐, 수능 국어영역에서 요구하는 사고력이란 지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능 국어가 불지옥으로 출제되어 LEET 언어이해를 권장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하지만 학원가에서 수능 국어 비문학대비 리트, 미트, 피트 언어파트를 공부하지만 이것도 수능 국어유형에맞게 강사가 선별 정리한 거. 혹시 이글을 보는 수험생이면 반드시 강사가 뽑아놓은 수능대비 리트선별 책을 사서풀자.[12] [13] 그냥 리트 기출을 무분별하게 풀다간 큰 낭패본다. 리트문제의 대부분은 수능 국어의 독서 파트와 유형과 난이도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철저히 지문에 의거한 내용 파악과 약간의 추론으로 해결 가능한 수능 국어의 독서 파트에 비해 리트는 지문에 대한 확장적이고 심도깊은 추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전체적인 문제 풀이 스킬이 수능 국어와 맞지 않는다.

2.2. 추리 논증


언어와 마찬가지로 예비시험 및 09리트 때는 40문항이었다가 다음해부터 35문항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19리트부터 다시 40문항으로 늘어났다. 125분의 풀이 시간을 준다. 각 문항은 문제와 선택지라는 심플한 구성이지만 문항 모든 부분이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단서이므로 문제를 소홀히 읽는 것은 금물이다. 4회까지는 PSAT와 비슷한 도형, 공간추론 문제가 많았으나 5회부터는 지문에서 추론하는 언어추리 유형의 문제중심으로 출제되었다. 차후에도 이 추세가 계속될듯. 상당히 PSAT 기출문제와 비슷한 유형이라 시중의 학원 강의는 대부분 추리논증 기출문제와 PSAT 문제를 섞어서 가르친다.
2017학년도에서는 출제유형의 변화(규범 적용 유형의 증가)가 이루어졌고,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서 시간 증가(125분), 문항 수 확대(40문항)으로 개편되었다. 규범 적용형 문제를 보면 왜 추리논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지[14] 바로 알 수 있다. '법학적성'을 평가하기엔 가장 좋은 유형.
과거와 비교해 유형이 많이 바뀐 과목이다. 과거에는 35문제 중 수리추리 및 논리게임이 8문제 전후로 출제되는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서히 그 비중을 줄여나가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40문제 중 많아야 4문제 정도가 출제되는 정도로 비중이 급감했고, 2020년대 들어서는 3문제로 고정되고 있다. 대신 언어추리 및 규범적용형 문제의 비중을 높였다. 이는 수리추리 유형이 '법학적성'과는 무관하다는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여 법전협에서 그 비중을 줄이는 대신 법학적성과 관련된 문제유형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문제구성을 재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학 소재를 활용한 문제가 다수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문과 과목에 익숙한 수험생들에게 극한의 낯섦을 선사한다. 대체로 생물 소재가 많지만, 2021학년도의 라부아지에처럼 화학 소재가 등장하기도 한다.
2021학년도 시험을 기준으로 전체 40문항 중 규범 영역 12문항, 인문학 영역 13문항, 사회과학 영역 6문항, 논리게임 영역 3문항, 자연과학 영역 6문항의 비중으로 출제되었다.

2.3. 논술


2019학년도부터 사례형 문항을 2개씩 출제한다. 제시된 규정을 사례에 적용해 풀어내는 방식인데 법학의 사례 문제 해결과 유사하다. 글자수가 지정되어있는데 10퍼센트 내외를 벗어나면 감점된다고 시험지 표지에 적혀있으니 주의. -
이전에는 짧은 지문 하나, 중간 지문 하나, 긴 지문 하나의 논술을 작성하는 큰 틀에서 약간씩 유형이 변경되다 5회 시험(2013)에서는 단지문이 삭제되고 중지문 하나에 900~1,100자의 논점 찾기와 반론 제시 논술, 장지문 하나에 1,300~1,500자의 논거 분석과 견해 논술 두 가지 형태로 출제되었다.
점수가 바로 나오는 앞의 두 과목과 다르게 이 논술은 지원 대학 측에서 채점하고 전형에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형태[15]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낮게 평가되던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매해 출제될수록 명시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갖추고 협의회측에서 대학에 객관적인 반영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도입 초기에는 당락에 무시못할 비중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입시에서의 비중이나 존재감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하며, 전혀 준비없이 당일날 풀어도 큰 문제없는 수준이다. 특히 상위권 로스쿨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대놓고 논술은 '''P/F'''라고 입시요강에 명시한 학교들도 존재한다. 자체적으로 점수를 매겨서 반영한다고 하는 학교들에서도, 논술점수가 합불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진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혹시나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위키러들이 있다면, 일부 학원 강사들의 현혹에 속지말고 언어/추리 고득점을 위해 노력하자.
과거에는 주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핵심을 묻는 주제로 문제를 출제하였으나, 현재의 사례형 2문제 체제에서는 추리의 규정 적용형 문제와 유사한 느낌으로 나온다. 2021학년도 LEET에서는 적폐청산을 주제로 출제가 되어,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3. 역대 시험


  • 2019학년도 LEET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부터 언어이해는 기존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축소되고 시간도 80분에서 70분으로 줄어든다. 추리논증의 경우 기존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재확대되고 시간은 110분에서 125분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언어이해는 문제당 약 2분 17초에서 2분 20초로 3초 정도 늘어났고, 추리논증은 문제당 약 3분 8.5초에서 3분 7.5초로 1초 정도 시험 시간이 줄어들었다. 한편 논술은 사례형 문항이 2개 출제되며 시간은 110분으로 하향조정된다. 추리논증 비중 확대를 꾀했다고 하는데, 언어이해 개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종전처럼 양측에 할당되는 표준점수의 비율이 50:50이라면 오히려 언어이해의 비중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각 대학에서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추리논증의 반영비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 가령 2019학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볼 때 서울대와 고려대는 추리논증을 언어논리의 1.5배로, 연세대의 경우 2배로 반영하는 등 추리논증을 중요시하는 기조가 보인다.
  • 2020학년도 LEET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부터 언어이해에 0.9, 추리논증에 1.2배의 가중치를 부여하여 언어이해는 평균 45, 표준편차 9로, 추리논증은 평균 60, 표준편차 12로 된 표준점수로 제공된다. 2019학년도에서 기껏 추리를 늘려놓고 정작 언어를 무지막지하게 어렵게 내서 언어의 비중이 오히러 높아져버린 점을 반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이후의 표점을 '''신리트''', 이전의 표점을 '''구리트'''라고 표현한다. 평균이 100점이 아니라 105점이 되므로 표점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 2021학년도 LEET
2019학년도, 2020학년도에 연달아 시험체계가 바뀐 것에 비하면 표점 체계가 안정화된 첫 해이다. 언어이해의 경우 지문은 깔끔하고 정제된 편이었으나, 선택지가 매우 까다로웠고 예년처럼 정보량도 많았다. 추리논증의 경우 PSAT과 유사한 형태의 문항이 대거 출제,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메가스터디의 예상 평균점수는 언어 15.2, 추리 22.2로 예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상황이다. 그만큼 상위권에서의 예상 표점도 뻥튀기된 상황. 결국 당해 시험에서의 평균은 2009학년도 제1회 시험 이후 최저치를 달성하였으며, 역대 최고난도의 시험으로 기록되었다. 나아가 표준점수도 양극화되어 하위권 로스쿨의 경쟁률은 치솟은데 반해, 상위권 로스쿨들의 경쟁률은 3:1 이하로 내려가는 등 전례없던 상황이 발생하여 많은 수험생들을 당황케하였다.


4. 응시 인원


학년도[16]
접수
응시
응시율
2009
10,960
9,693
88.4%
2010
8,428
7,411
87.9%
2011
8,518
7,625
89.5%
2012
8,795
7,945
90.3%
2013
7,628
6,980
91.5%
2014
9,126
8,385
91.8%
2015
8,788
8,112
92.3%
2016
8,246
7,579
91.9%
2017
8,838
8,110
91.7%
2018
10,206
9,408
92.1%
2019
10,502
9,740
92.7%
2020
11,161
10,291
92.2%
2021
12,224
11,154
92.6%
출처: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
참고로, 위 수치는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막 300명이 되었을 무렵의 수치(1983년 9,785명 출원, 8,450명 응시, 1984년 11,600명 출원, 9,870명 응시) 및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단계적으로 감축되어 500명으로 되었을 때의 수치(2012년 10,306명 응시)와 비슷하다.
첫시험인 2009학년도에 만명을 넘기고 이후 8개년간 고비용과 불공정 입시 및 사법시험 존치 논란 등으로 한 번도 못 넘겼었다. 그러나 마지막 사법시험이 치러진 2017년 (2018학년도)에 다시 만명을 넘겼고 2019학년도에 또 올랐다. 의치한약 대학원은 거의 없어져가고 시험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그나마 전문직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로스쿨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결국 2021학년도 시험에서는 지원자 12,000명대, 실응시자 11,000명대로 역대 최다를 갱신하였다.

5. 시험의 유효성


리트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로 보정되어 표준점수, 표준점수+백분율, 백분율 반영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를 각 대학에서 신입생 선발에 반영한다. 따라서 난이도와 상관없이 전체 응시인원 중 본인의 순위가 높다면 그에 맞는 리트 점수를 받게 된다. 따라서 적성을 평가하는 시험의 목적과 부합하는 공정한 결과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5.1. 학생측 시각


이 시험은 결과 면에서 학습량과 별 연관성이 없는 카오스였다. 사법시험 2차까지 응시했다 아깝게 떨어진 수험생들이 지문에 익숙하지 못해 안습한 점수를 받는 등 주로 고학벌의 사시 장수생들이 이게 무슨 법학 적성과 상관이 있냐며 반발이 심한 편. 다만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많은 수험생 집단의 특성상 재수, 삼수를 감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2010년대 후반을 기준으로 해서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회귀분석의 결과 리트와 학업성과의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면서(특히 추리논증 영역) 학점 반영비율을 줄이고 법학적성시험을 높게 반영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며, 객관적으로 학점, 법학적성시험, 영어 점수(속칭 학토릿)가 충분히 구비될 경우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는 드물다.[17][18]
로스쿨 서류전형 중 전 응시자를 모집단으로 하는역량평가가 이루어지는 유일한 평가라는 점 및 한정된 시간 안에 다량의 텍스트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5.2. 대학측 시각


초창기에는 대학 측 역시 '''학습량이 아닌 적성을 평가'''하는 시험의 성격 때문에 유효성을 의심하는 분위기였다. 로스쿨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호사 시험 합격을 결정지을 지원자의 학습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PEET처럼 교수들이 시험의 변별력을 신뢰하지 않아 로스쿨은 학점, 리트, 영어 외에도 면접과 서류점수(가장 중요하게, 학벌)를 전형에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5~16년에는 리트의 실질 반영이 오른 학교가 여럿 있었는데, 후술할 정부 정책과 더불어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회귀분석의 결과 리트와 학업성과의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추리논증 영역).
로스쿨 입시의 불투명성이 언론에 의해 문제시되면서 2017학년도부턴 리트의 비중이 크게 올라간 상황이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리트 점수를 백분위로 반영하여 낮은 리트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은 1단계(정량평가)도 통과하기 어렵게 되었다. 실질 비중도 올라, 2017년 입시에는 3점 초중반 학점으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리트 성적으로 서울대에 들어온 학생이 있다.

6. 입시에서의 비중


초기 리트는 시험의 이름처럼 대체로 수험생의 지식량보다는 적성이 성적을 좌우하여 2주동안 기출문제를 한번씩 풀어보고 언어/추리 각각 30/30개를 맞는 괴수가 있는가 하면[19] 재수하였는데 되려 점수가 떨어진(...) 안습한 사례도 많아 학습량과 성적의 상관관계 시험이었다.
따라서 초기 리트의 입지는 그리 넓지 않았다. 몇몇 대학에서는 대학측의 자율적인 반영이 가능한 영역 내에서 리트 반영을 많이 줄이기도 했고. 그래도 토익과 더불어 수험생들이 1년이라는 단기간에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영역이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여러 대학의 리트 반영비율이 올라가더니, 2017학년도부터 각 대학들이 정성평가를 줄이고 리트의 반영비중을 올리고, 일부 대학은 리트 점수의 반영방법까지 공개하는 등 입시전형 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함에 따라 기존까지 줄어들던 리트의 입지는 예년에 비해 상승할 전망이다.
학습량에서 1년 동안 전력을 다하기에는 기출문제의 수도 부족하고 제대로된 학습 방법론도 없는 상황이라 애매하다. 그렇다고 경력을 쌓으면서 남는 시간에 적당히 공부하는 것은 본인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시험 유형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직접 출제하면서부터 조금씩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회귀분석 결과 리트 성적(특히 추리논증 영역)과 법학전문대학원 성적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리트, 특히 추리논증의 반영비중을 늘리는 학교가 증가하였고,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부터는 추리논증을 기존의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확대하고, 언어이해의 경우 기존의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시험방식이 변경되었다. 한편 2015학년도까지는 법학 뿐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 인문학 영역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문제가 출제되었고 이러한 출제방식은 법학실력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라는 시험의 기본 방침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법학과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어 2017학년도부터 법을 소재로 한 문제의 비중이 약간 증가하였다. 2014~2016학년도에는 법학을 소재로 한 문제가 35문항 중 9문항이었으나, 2017학년도에는 11문항, 2018학년도에는 10문항이 각 출제되었다. 단순 비중 외에도 법학을 소재로 한 문제 내에서도 2018학년도에는 기존처럼 추상적 규범의 차원에서의 견해대립보다는, 명시적인 법 규정을 제시하고 이를 주어진 사례에 적용하여 포섭을 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됨으로써 법학적 사고방식을 주로 평가하기 위한 문제출제방식을 시도한 흔적이 보인다. 이러한 출제방침의 변화는 법학적성시험의 법학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40문항으로 늘어난 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2015~2016년 경쯤부터는 사실상 로스쿨 입시의 알파이면서 오메가가 되었다. 대학입시로 비유한다면, '''리트가 수능, 학점이 내신의 위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공인영어점수까지 더해서 로스쿨 입시의 정량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다만 공인영어점수는 상위권 로스쿨들을 필두로 반영 비율을 줄이는 추세에 있다.
2021학년도 입시 기준, 큰 틀의 반영방식은 다음과 같다. 백분위 반영 대학의 경우 아무리 초고득점을 한 케이스라도 백분위는 아무리 잘해도 100점 만점이기 때문에, 표점반영 대학에 비해서는 파괴력이 떨어진다. 덧붙여 언어와 추리 점수가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경우보다 균형잡힌 경우가 백분위 반영 대학에서 더 유리하다. 원점수가 밑으로 갈수록 백분위 감점폭이 매우매우 크기 때문이다.
  • 표준점수 반영: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 백분위 반영: 서울대, 고려대 등

7. 학원 및 준비 교재


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가는 학원 중에서는 메가로스쿨과 일등로스쿨이 양대산맥이었다. 그러나 2014년 메가로스쿨이 일등로스쿨을 흡수합병하고부터는 메가로스쿨이 독보적인 메이저 LEET 준비 학원이 되었다. 특히 인강은 메가로스쿨 밖에 없는 시절도 있었다고. 이렇게 독점하다 보니 수능 강의를 제공하는 메가스터디보다 더 악랄하게 변했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고.
다만 신림동 베리타스 법학원원장의 마케팅으로 2019년 LEET 관련 유료 강의를 시작하긴 했으며, LEET 관련 종합반도 만들어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이해황이 독학을 위한 논리퀴즈 매뉴얼, 강화약화 매뉴얼을 출시해 언어이해, 추리논증을 대비할 수 있게 해놓았다.

8. 전국 모의고사


현재 메가로스쿨, 법률저널에서 전국모의고사를 시행하고 있다. 베리타스 법학원도 PSAT/LEET연구소를 만들었으나 아직은 전국모의고사 자체보다 LEET 종합반용 컨텐츠에 주력할듯.

9. 참고



10. 관련 문서



[1] 실제로 처음으로 7월에 치러진 2019학년도의 경우 리트 응시 후에도 남은 방학 한달을 활용하여 토익을 응시하거나 스펙을 더 쌓아 자소서를 불리는 수험생들이 많았다.[2] 단 면접은 위에 기재된 성적표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만큼 1단계 전형으로 걸러낸 뒤 1단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3] 2017학년도 시험까지는 '''270,000원'''이었다.[4] #[5] #[6] #[7] #[8] 19리트가 난이도가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고난이도 출제를 이어나갔다는 이야기다.[9] 출제기관이 바뀐 후 지금까지의 시험 중 단연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시험이며, 평균이 20 밑으로 내려간 유일한 회차이다. 이의제기도 엄청나게 들어오는등 홍역을 치룬 뒤 14년도에는 역으로 '''지나치게 난이도가 쉬워지며''' 다시 한번 욕을 먹었고, 15년도부터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10] 현재는 셋 다 언어추론 폐지. MEET와 DEET의 언어추론은 출제 기관이 같아 동일 문제.[11] 물론 지문이 길다고 해서 문제가 어려운 건 아니다.[12] 대체로 언어이해, 언어추리 중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하는 지문들이 많이 다루어진다.[13] EBS의 경우 김철회 선생님이 고난도 특강을 할 때 리트 지문과 문제를 자주 활용하신다.[14] 그러면서 PSAT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졌다. [15] 논술 점수가 아예 없는 로스쿨도 있다.[16] 수능 시험과 마찬가지로 2009학년도 리트는 2008년에 치러진다.[17] 이와는 별개로 메이저 대학이 아닌 대학의 로스쿨생의 경우 출신 로스쿨에 따라 추후 진로가 서열화되는듯한 현실에 타 대학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 반수, 심지어는 삼반수하고자 리트 응시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18] 단, 최근 입시에서는 학토릿이 충분히 구비되어도 정성평가(자기소개서, 서류, 면접)에서 뒤집히는 속칭 ‘의문사’의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다.[19] 평균은 대개 20대 초반에서 나온다. 2017학년도 기준으로 30/30개를 맞을 경우 132.1점이 나오는데, 상위 3%가량의 점수이며 리트로만 따지면 인설 대형 로스쿨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고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