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황
1. 개요
[2]
국어 관련 컨텐츠 제작자이자 오르비 클래스 인강 국어 강사.고려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수석졸업, 인지심리학 석사과정 중. 고등학교 자퇴 후 검정고시를 보고 삼수 후 대학에 갔다고 한다.
공군 학사장교를 다녀왔으며[3] , 지금은 부인, 고양이 7마리와 함께 해운대 거주중. 저자가 문제집 국어의 기술과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 국어의 기술 시리즈
2.1. 개요
처음에는 이해황 저자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언어영역[4] 에서 어려움을 느끼고[5] 그것을 타개해보려는 과정에서 기출문제를 수백수천번 분석하면서 깨달은 것을 상위권 수험생 커뮤니티인 오르비스 옵티무스에 2004년부터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기출분석의 방법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미출간 수험서인 '가랑비' 시리즈 등을 제본하여 판매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저자가 대학에 간 후에 출간한 것이 2010년 나온 두권짜리 언어의 기술이었고, 2013년 국어의 기술로 이름이 바뀐 후에도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오고 있다. 2012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제집도 만들어달라는 의견에 따라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의 기술 0도 나왔으며, 처음에는 공저였으나 국어의 기술 0으로 가면서 단독집필로 완전히 개정되었다.[6]
2.2. 과거 인기의 원인
처음 나왔을 당시를 감안해 보면 상당히 센세이셔널한 책이었다. 이는 그 전에 오르비 학습동에 포스팅을 할 때부터 있었던 반응이다. 왜냐하면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시중의 참고서, 문제집들의 컨텐츠는 정말 별볼일 없었다. 물론 '즐겨찾기' 시리즈와 같이 입소문으로 문제질이 좋다고 소문난 책들은 있었지만, 이론서들의 내용과 구성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다. 국어에 한정해서 봐도 시중에는 문제집 밖에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기본편', '종합편' 정도의 커리큘럼이 있고 시, 소설, 고전 등 분야별 책들도 나오긴 하지만 특별한 설명이나 관점 등은 전혀 없다시피 하고, 아주 형식적으로 읽어서 별로 도움 안 될 법한 독해법 따위가 조금 실려 있고 그 뒤에는 문제만 실려 있었다.[7][8] 이런 과정에서 강남 학원가 등의 강사나 지방의 숨은 고수 강사들의 수강생이 아니고, 원래부터 독서를 즐겨 하던 학생이 아니라면 언어영역에서도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비문학 독해(현재는 독서)의 감을 잡기가 힘들었다. 닥치고 양치기 밖에... 학교 선생님들 역시 여러가지 여건상 지식전달을 중점으로 하는 내신 위주로 수업을 하는 터라, 문학 쪽이라면 모를까 비문학 독해 쪽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 주시는 분들은 드물었다. 이런 상황이었으니 언어영역의 '''접근법'''과 기출문제 분석의 '''방법론'''을 강조하는 이 책이 주목받은 이유다.
다만 최근들어 국어영역이 어려워지며 결국 수능점수를 좌우하는 핵심 과목으로 자리잡은 와중에 판매부수는 예전같지 않다. 책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수험생들은 계속 볼 것이다. 저자의 수능성적 역시 수능 언어영역이 지금과는 비교가 부끄러울 정도로 쉬웠을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인터넷 강의가 매우 대중화되고, 서점에 다종다양하고 참신한 참고서들과 강의들이 등장하고 예전과 달리 기본기와 독해력을 키워주는 교재들도 많이 계발된 와중에 경쟁력이 좀 퇴색된 편이다.
2.3. 특징 및 장단점
저자는 과거부터 논리와 개념어를 상당히 강조해 왔는데[9] , 전체적으로 논리적 분석과 사고를 강조하며, 쌩뚱맞게 일종의 인지심리학적 접근도 눈에 띈다.[10] 가끔 오르비스 옵티무스 출신의 대학생 저자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과도한 심화개념, 고난도 문제 등도 일부 수록 되어 있다.
이해황 필자 자신의 분석론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던 수능 문제들을 분석하기도 한다. 물론 평가원이라고 오류가 없다고도 할 수 없지만 마치 오류를 찾아내는 게 목적인 듯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단순한 문제제기를 넘어 확정적으로 "제가 또 오류를 발견했습니다"라고 말하는 태도도 눈살 찌푸리기에는 충분하다.
사실 국어영역 실력이 너무 떨어지는 학생에게는 그렇게 효과가 빠른 책 같지는 않다. 장기간을 잡고 본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사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웬만큼 독서능력도 있고 문제도 잘 푸는데, 선지에서 요구하는 출제자의 의도에서 함정에 빠지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지문분석은 깊게 다루지 않는 편. 오히려 발문이나 선지 문구 하나하나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쪽이니,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좋은 듯하다.
밑에서도 지적되지만 저자가 원래 국어교육이나 국문학 전공은 아니고, 비문학 위주로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연구하는 것에서 시작한 터라 문학, 문법 쪽은 약한 편이었다. 그래도 저자가 대학 간 후 문학이론이나 문법도 공부를 좀 한 듯하지만 솔직히 이 부분은 다른 경륜있는 선생님들 책에 비하면 메리트가 없는 듯하다. 문학에서도 이론이나 지식적인 측면보다도 선지의 함정을 피하는 부분에 도움이 되는 듯.
가장 비판받는 부분은 '''자의적 해석에 의한 문제 해설'''을 하는데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 국어영역 특히 비문학은 반드시 정답의 근거가 있게 마련이며 논리적 독해로 정답을 도출해낼 수 있다. 이 역시 저자가 본인의 책에서 강조하던 점인데 저자 스스로가 자의적 해석으로 문제를 해설해버린다면 본인이 제시한 풀이법의 신뢰를 깎아먹는 일이긴하다. 또한 종종 이때까지 이 문제를 제대로 강의하는 강사가 없었다고 자신감 있게 설명하는 것 역시 무리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 자의적 해석에 맞지 않는다면 기출문제까지도 오류로 몰고가며 강사로서의 선도 서슴없이 넘나든다.
또한 LEET[11] 나 DEET 문제[12] 도 다루는데 어째 문제 푸는 방식이 '참 쉽죠?'라고 그냥 넘어가버리는 느낌이다.
또한 국어의 기술 1, 2와는 다르게 0은 다른 평범한 언어문제집과 다를게 없어서 실망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래도 공동 집필이다 보니 그런 듯. 이 부분의 문제는 2016년 개정으로 단독 집필로 바뀌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아무튼 간에 고3수험생이 국어의 기술 공부를 시작할 거면 1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
독해력 강화 도구 3가지의 경우 저자가 스스로 밝혔듯이 유명한 교재들의 내용들을 참고하면서 만든 교재이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국어의 기술 보다는 평가가 좋은 편이다.
3. PSAT, LEET 시장 진출
2017년 11월 PSAT, LEET 수험 시장에 진출했다. 처음에 과거 LEET 컨텐츠를 제의받은 경험을 되살려 타 출판사, 학원에 문의를 하다가 거절당했는데 법률저널에서 출판을 제의해서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PSAT, LEET시장은 수능국어보다는 상당히 수준 높은 시장임에도 시장 진입에 충분한 준비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리퀴즈 매뉴얼 1.0, 독해개념 매뉴얼1.0을 출간했다. 비록 법률저널 등의 홍보 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게 되었지만 다른 수험서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고가이며 무엇보다 오타와 내용상 오류가 알려진 후 재차 개정판이 나오는 중이다. 또한 초기에는 문제 해설시 본인이 알고 쓰는지도 의심스러운 어려운 논리학 용어를 섞어가며 해설하는데 이는 합격생들과 전공 박사학위 소지 강사들은 쓰지 않는 불필요한 용어라는 비판이 있었다.[13][14]
그러나 이후 개선을 거듭해 논리퀴즈 매뉴얼 3.0, 강화약화 매뉴얼2.0을 출간했다. 전공서적을 많이 참고해 만들어졌으므로 이론을 다지기에는 이 책이 제일 좋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강화약화 매뉴얼 2.0은 기존의 언어논리 강의에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강화약화 매뉴얼 2.0에 나오는 인과논증은 이정 강사도 비슷하게 쓰는 부분이 있다. [15]
최근 논리퀴즈 4.0을 출간했다. 본인의 말로는 논리학 문제만 대비할걸 초반에 의도했으나 독해에도 논리를 적용하고 싶다보니 분량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외에도 저자는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는 기출문제에 정규 대학교 철학과 교수에게 이에 대해 문의했다고도 한다.[16] 국어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독해력 자체가 부족한 사람들은 그걸 가르치는 강의가 나을 수도 있다. 참고로 이와 관련해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4. 인터넷 강의
2019년부터 이해황이 오르비 클래스에서 직접 수능 인터넷 강의를 촬영하고 있다. 일부 강의는 PSAT, LEET 준비 수험생도 들어도 된다고 한다.
독서만 강의하다 보니 문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이성권도 모셔왔다고 한다.
5. 여담
- 입시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유튜브 영상으로 설명하면서, 정규재tv의 정규재를 존경한다고 유튜브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 탈모가 있어 반삭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 문학은 본인의 주력 컨텐츠가 아니어서 그 동안 문의가 많았는데 2020년 9월 문학 공부와 관련해서는 10분의 문학을 추천했다. 2021년 이성권도 모셔왔다.
- 참치김밥을 좋아하는데 참치김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참치를 많이 추가해서 먹는 것이라고 한다.
[1] 06학번으로 2010년 수석 졸업[2] 2021년 1~2월 유튜브 광고에 나와서 하는 멘트[3] 제3훈련비행단 헌병대대(지금은 군사경찰) 소대장을 했다고 한다.[4] 국어영역의 초기 7차교육과정까지의 명칭[5] 원래 120점 만점이던 6차 언어영역 시절 70점 정도의 그야말로 답이 없는 점수에서 시작했다고 한다.[6] 이 와중에서 냥샘과의 분쟁이 있었다. 공동저자로 알려진 냥샘이 '''국어의 기술 0 시리즈는 냥쌤 시리즈로 바뀐다'''고 홍보한 바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이해황 저자의 해명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냥샘은 자신이 국어의 기술 0의 96% 이상을 저술했다고 하면서 모든 내용은 새로 나오는 '냥샘과 함께하는 국어여행 제로'로 넘어갔다고 주장하여 상충되는 부분이 있었다.[7] 문제도 기출문제와 창작문제가 있는데 창작 문제는 오류가 있는 문제가 있기도[8] 사실 영어나 수학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단어장의 수가 엄청나게 많지만, 그 때만 해도 시중의 단어장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지방의 동네 서점에 가면 고교 단어장 수가 10종류, 아니 5종류도 들어와 있지 않았고, 그런 분위기에서 대박을 낸 책이 (특별한 점은 전혀 없는) 우선순위 영단어이다. 문법서 역시 슬슬 낡은 취급을 받게 된 성문과 맨투맨 외에 새로운 책은 없다시피하고, 문제집들만 존재하였고, 수학 역시 고교범위에서 수학의 정석급으로 자세한 기본서라고는 개념원리 시리즈 외에 몇개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내용도 대동소이했다. (사실 수학은 지금도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날 수도 없고.)[9] 논리의 기술, 수필로 배우는 글읽기, 상상사전, 글쓰기의 기술 등의 책을 추천해왔다.[10] 물론 저자는 그 때는 심리학을 전공한 때도 아니었지만, 관심이 있어서 그랬는지 대학원에서 학벌논란을 덮을 국어전공 대신 심리학을 택한 듯[11] 실제로 LEET가 등장할 시에 이 쪽 참고서도 출간하려는 제의를 받고 출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었고 이는 뒤늦게 아래의 내용에서 나오는 책으로 실현되었다.[12] 현재는 MEET/DEET에 국어와 유사한 영역이 없다. 초창기에 2012년도까지 언어추론이라는 과목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13] 전공 박사학위 소지 강사도 동일 학원의 김우진 강사(메가로스쿨 LEET 추리논증 강의에서는 가르치나 프라임법학원 PSAT에서는 안 가르친다.) 뿐이며 나머지는 다 논리학 박사도 없으므로 위의 비판은 현재 시점에서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이 비판은 학위소지 여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고득점자들이 쓰지도 않는 불필요한 용어를 쓰며 수험생들을 현혹시킨다는 주장이다. 그래도 저자의 의도는 학계에서 쓰이는 관점에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기출문제 분석법을 이야기해주는 것이라 고득점자들이 쓰지도 않는 불필요한 용어라는 비판은 저자의 취지와는 맞지 않으므로 가려들을 필요는 있어보인다. 고득점자들이 전문적이라는 취지에 근거한 모양인데 사실 고득점자들도 본인이 점수를 잘 맞았을 뿐이지 학문적으로 뛰어난건 아니며 본인의 분석이 다 맞는 것도 아니며, 강사와 같이 전문적으로 출제 교수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책에서 저자도 어려운 용어에 집착하지는 마라고도 한다. 저자의 취지를 생각해보면 그런 용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몫인 것이다.[14] 오히려 이런 비판은 자세한 본문에 비해 간단한 해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해설은 본문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이거는 이거니까 이거죠식으로 간략하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본문내용을 완전히 모르는 수험생이 보면 이뭐병스러울 것이다. 또 해설이 그리 친절하지 않은 점도 더할 것이다.[15] 하지만 이론을 다지기 좋다는 평가가 과연 진실로 기본기를 다졌기 때문인지 혹은 자신이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겉보기에 있어보이는 용어들을 접하며 만족감을 느낄 뿐인지는 본인들만이 알 것이라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PSAT/LEET 시장에서 이런 기본기를 다져줄 책이 없는 것도 사실이였으니 이런 핀트는 합리적이지 못한 비판일 가능성이 높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몫인 것이다.[16] 사실 저자의 저서에 실린 문제들은 창작문제는 없고 모두 기출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