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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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원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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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교학로 8에 위치한[1] 정부출연연구기관.
고등학교 이하 각 급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육평가를 연구·개발하고 시행함으로써, 국가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 흔히 많은 이들이 '''평가원''' 이라고 부른다. 또 다른 별칭으로는 교과평/교평원. 영문 표기는 Korea Institute of Curriculum & Evaluation이며 약칭은 KICE, 발음은 카이스로 한다. 공식 홈페이지는http://www.kice.re.kr이다.
교육계통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 모의평가[3] 를 출제하는 곳 정도로 알고 있지만 그 외에도 하는 일이 많다. 장차 교육과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곳이며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의 검인정 업무도 맡고 있어서, 출판사에서 집필한 교과서는 이곳에서 심사를 통과해야만 비로소 일반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가 될 수 있다.[4] 평가(국가고시)에 대해서도 수능과 연합학력평가 뿐 아니라 검정고시, 비평준화지역에서 시행되는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시험, 흔히 임용고시라 불리는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도 이곳에서 출제한다. 2015년도부터 2018년도까지는 지방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공통과목 및 교육행정직 선택과목에 한함)도 출제했다.
한때 LEET(법학적성시험) MEET/DEET/OMEET(의·치의학 교육 입문검사),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 한국어 능력 시험, 전문연구요원 선발시험 등도 출제관리를 위탁받아 출제한 적도 있었으나 2010년부터 평가원의 LEET 출제관리권한을 회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직접 출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MEET/DEET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PEET도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 다른 기관들로 이관되어 현재는 평가원에서 이러한 시험들은 출제하지 않는다.
원장은 차관급[5] 이며 임기는 3년이다. 2021년 2월 기준 원장은 강태중이다. 역대 원장은 제1대 박도순, 제2대 김성동, 제3대 이종승, 제4~5대 정강정, 제6대 김성열, 제7대 성태제, 제8대 김성훈, 제9대 김영수, 제10대 성기선이다. 그런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단명하기로 매우 유명하다. 초대 박도순 원장과 제4대 정강정 원장(1기만), 제7대 성태제 원장, 제10대 성기선 원장을 제외하면 임기를 모두 마친 경우가 없다. 자세한 것은 후술하는 원장 항목 참조.
2.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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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
1985년 문교부 소속 중앙교육연수원 평가관리본부가 독립하여 만들어진 '''중앙교육평가원'''을 전신으로 한다.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중앙교육평가원은 1992년 국립교육평가원으로 개칭되었으며 1994년 12월 총무처의 정부조직개편방안에 따라 1997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국립교육평가원은 교육부 소속기관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법률 제5344호)에 따라 국립교육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평가 관련 부서가 통합되어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998년 1월 1일부터 출범하였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ㆍ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1999년부터 소관이 교육부가 아닌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 바뀌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경제사회연구회와 인문사회연구회가 통합되어 발족하였다.
1999년 종로구 삼청동 구)중앙교육연수원[6] 청사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 함께 이전하여 더부살이를 했다. 이후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설 계획으로 인한 국군서울지구병원 이전에 따라 중구 정동에 새로 지어진 정동빌딩의 일부를 임대하여 임시 이전했으며, 이후 2018년 2월에 충북 진천군에 있는 충북혁신도시로 완전이전하였다. 참고로 삼청동 시절 같은 건물을 사용하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중구 순화동 삼성생명/일보빌딩로 임시 이전했다가 2013년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을 완료했다.
3.1. 역대 원장
보면 알겠지만 1대 박도순 원장과 4대 정강정 원장 1기, 7대 성태제 원장, 10대 성기선 원장 때를 제외하곤 제 임기를 다 채운 원장이 없다.
3.1.1. 박도순 원장 (1대)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대학원 교육방법론 박사. 한국교원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신인 국립교육평가원의 마지막 원장을 지냈으며 1998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설립 후 초대 원장을 지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과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등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수능의 폐지를 주장한다.
3.1.2. 김성동 원장 (2대)
한국근현대사 편향 서술 관련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에 대한 책임으로 2년도 채 안되어 중도 사퇴했다. 재임 기간은 1년 8개월 22일.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임 이후 경일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3.1.3. 이종승 원장 (3대)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출신으로 중도 사임한 김성동 원장에 뒤를 이어 3대 원장에 취임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시 여러 연구 논문, 보고서 등을 발표하여 기초틀을 마련한 바 있다.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3 자녀를 둔 학부모가 출제 위원에 위촉된 현황과 학원 강사 출신 대학 교수가 출제 위원에 포함된 사실, 그리고 언어 영역에서 사상 초유의 복수 정답 사태[7] 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였다.
3.1.4. 정강정 원장 (4, 5대)
평가원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 관계자가 아닌 행정관료 출신 원장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물론 초등학교 교사, 대불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지낸 바 있어 아예 거리가 멀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교육통은 아니다. 초등학교 교사 이후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1급인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 및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역임하였다.
평가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재임에 성공하여 6년 임기를 보장 받았으나, 재임 1년여만에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3.1.5. 김성열 원장 (6대)
서울대학교 학사, 석사, 박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출신으로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참여하였다. 재임 기간은 2008년 5월 16일부터 2011년 2월 28일. 재임 기간 동안 2009, 2010, 2011학년도의 3차례 수능을 큰 무리 없이 치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학년도, 2011학년도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유명하고 2010학년도 수능도 본수능은 무난했으나 6월, 9월 모의고사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3.1.6. 성태제 원장 (7대)
성태제 원장 홈페이지
고려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캠퍼스)에서 교육평가 분야의 석사, 박사를 받았다.
1989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를 맡았으며 1995년부터 평가원 수능출제 자문위원이었다. 3대 이종승 원장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시 그 기초틀을 닦은 바 있다.
과거에 몇 차례 평가원장에 응모하였다가 최종 3인 후보에서 낙마한 적이 있다.
2011년 3월 16일 마침내 제7대 평가원장에 취임했다. 이 곳에 오기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수능 자문위원 시절 수능 개편안 연구에서 선택형 수능 A/B형에 대한 연구물을 내놓으신 분이기도 하다.
초대 원장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하는데 성공했으나 세계지리 복수정답 사태의 책임을 지지 않고 세금으로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소송으로 버티다 퇴임 후 교수로 복귀하였다. 성 전 원장의 채점 강행으로 사건이 커져버렸음에도 책임을 지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임중 수능 난이도 완화를 위한 만점자 1% 정책을 내기도 했다. 물론 별 의미없는 1% 맞추기용 난이도 조절을 하다가 2년만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최근의 물수능 기조에서는 오히려 재평가 받고 있다. 12수능의 외국어와 수리 나형, 13수능의 언어에서 물수능을 보여주면서 전임 원장에 비해 쉬운 난이도를 선호하는듯 했으나 14수능의 수학 B형과 영어 B형에서 화끈한 불쇼를 보여주고 임기를 끝마쳤다.
3.1.7. 김성훈 원장 (8대)
전임 성태제 원장 재임시의 세계지리 복수정답 사태 수습을 시도했으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벌어진 생명과학 2, 영어 영역에서 일어난 복수정답 사태의 책임을 지고 1년만에 사퇴했다. 이에 따라 '''총 재임기간 7개월 9일'''로 역대 최단명 평가원장이 되었다. 또한 15수능은 역대급 물수능으로 난이도 조절에도 완전히 실패하기도 하였다.
3.1.8. 김영수 원장 (9대)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며 동 대학 입학처장을 두 번 역임하고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 2014년 12월부터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5년 4월 10일에 9대 원장으로 부임하였다. 2017학년도 대수능 물리II 과목과 한국사 과목에서 출제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2017년 6월 30일 사임하였다. 본격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에 발맞춘 물갈이식 교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분이 취임한 이후로 불수능의 기조가 이어졌다. 결국 2018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장이라는 수능 출제의 사령탑이 부재인 상태로 진행되었는데 6월 모의평가와 달리 정형을 깨거나 신유형 등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본수능에 대한 예측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현 정부의 기조 상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이란 관측이 있으나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올해 수능까지는 기존의 출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으로 밝혀졌지만, 2017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일주일 연기로 인해 사회탐구 영역의 등급컷이 50점을 찍는 등 불난이도에 끓는 물수능 정도의 등급컷을 보여주었다.
3.1.9. 성기선 원장 (10대)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 2017년 10월 30일 전임 김영수 원장의 사퇴 이후 약 4개월만에 평가원장에 임명되었다. 201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영역에서는 딱히 신유형이 있지 않았지만, 수학 가형(1컷 85: 2012학년도 이래로 가장 낮음)의 헬난이도로 수능 절대평가와 자격고사를 주장했던 행보와는 달리 엄청난 난이도의 모평을 뽐내주었다. 그리고 2019 수능 국어를 역대급으로 선사했다. 또한 2020학년도의 모의평가에서도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어렵게 출제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취임 이후 수학영역에서 준킬러의 난이도가 대폭 강화되었고 21,30번 등 킬러의 난이도는 낮아졌으며, 본격적인 수학 가형 1컷 92점의 시대가 열렸다. 또 국어영역에서도 한동안 독서에 집중되었던 변별력이 2021학년도 모의평가와 수능을 거치면서 화작, 문법(언어), 문학, 독서 전 영역에 걸쳐 고루 분포되는 중이다.
물리학II의 2등급 블랭크 현상과 국어,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해 비판받았다.
3.1.10. 강태중 원장 (11대)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4. 기타
평준화 지역 거주인들에게 고3 전까지 큰 인연이 없는 곳이나[8] 수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엮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입선발고사(일명 '연합고사')[9] 에서도 만나니까 이런 불운(?)한 사람은 두번씩 엮이기도 한다고.
그전까지 교육청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만을 쳐 온 것과는 달리 고3들은 '''2003년부터''' 6월·9월에 두 차례 모의수능을 치른다.[10] '수능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의미도 있고,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려는 목적도 가진다. 역대 최고의 물수능이었던 2001학년도 수능과 전년에 비해 급격한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문제가 많았던 2002학년도 수능 때문에 생긴 것. 때문에 어떤 수험생들은 교육청을 평가원보다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을 보이기도. 실제로 보면 평가원 문제와 교육청 문제는 정말 질이 다르다... 교육청 문제는 문제가 틀린 경우나 심지어는 문제가 교육과정을 벗어나 있는 경우가 나와도 뉴스가 안 될 정도니 말 다했다. 요약하자면 '''고등학생의 최종보스'''.
이미 출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시험지는 국가에서 출제한 문제라 평가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11] 다만 저작권은 있기 때문에 시중 출판사에서 이것을 편집하여 문제지에 내려면 평가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수능을 내는 기관이 평가원이니만큼 평가원이 낸 수능, 모의고사 기출 문제는 중요하다.
5. 문제점
문제의 해설을 주지 않고, 이의제기를 해도 99%는 아무런 설명 없이 '''이상 없음'''이라는 심플하고 거만한 응답을 한다. 이로 인해 온갖 과목에서 6평, 9평, 수능 때마다 현직 교사들과 학원 강사, 교수들의 이의제기가 속출하지만 대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2020년 7월 현재 가장 최근에 치러진 평가원 시험인 6월 모의평가에서도 생활과 윤리 롤스와 '''피터 싱어'''의 해외 원조 문제에서 논란을 낳았고 '''피터 싱어 피셜'''[12] 로 문제 오류임이 밝혀졌으나 여전히 평가원은 요지부동이다.[13]
이의를 제기해도 아무런 해명은 커녕 변명조차 없는 거만한 모습 탓에 그리 이미지가 좋지 않다. 수능 최초의 복수정답 사태인 '테세우스의 실' 사태도 이의제기한 교수가 대단한 '''권위'''자였기에 먹혔던거지 '''권위주의 그 자체'''인 평가원에게 더 큰 권위자가 아니었다면 씨알도 안먹혔을거란 평.
6. 사건사고 및 논란
2010년에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다.
- 2011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EBS의 연계율을 예년보다 조금 더 올려서 냈더니, 홈페이지에 학생들이 몰려와 EBS와 연계해서 내지 말라고 징징댔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14]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였는지 2012학년도 수능에도 EBS 반영 예정이다.
- 2011학년도 9월 모의고사를 친 9월 2일, 평가원 홈페이지가 폭발했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늦게 시험을 친 학교들 때문에 8시에 기출문제를 올린다는 약속에 누리꾼들이 포풍접속을 시도한 영향으로 보인다.[15]
- 수험생들이 좌절할 뻔한, 혹은 환호할 뻔한 사건이 터졌다. 대입준비생, 수능시험지 훔치려다 덜미
- 종말의 2011학년도 대수능, EBS 연계는 레알이었으나 외국어 외에는 눈에 띄는 것이 없었으며, 연계 내용이고 연계 안된 내용이고 닥치고 다 어려운 바람에 작년이나 6, 9월 평가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불수능[16] . 언어영역 46번 문제(이자율과 채권 가격 간의 함수를 묻는 그래프 문제) 떡밥이 던져졌으나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지문에서 알 수 없었으니 아예 논외. 수능이 뭘 묻는 시험인지만 알면 당연히 이 문제 제기가 가능성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쉬운 문제이기도 했고.
- 2014학년도와 2015년학년도 두차례에 걸친 복수정답 인정,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터지면서 평가원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다행히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 오류가 없었고, 변별력 있는 출제로 수능의 공신력을 회복시키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변별력 있는 출제를 하였으나 물리II 및 한국사에서 복수정답이 발생했다.
- 평가원장 책임론이라는 것이 있다. 수능에서 출제 오류가 생기면 평가원장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고 무조건 그 직책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8대 평가원장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6.1. 복수정답
대학수학능력시험/복수정답 사태 항목 참고.
6.2. 감사원의 감사 결과
2011년 2월~3월에는 지난 1998년 평가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감사원의 종합 감사(외부 감사)가 있었고 7월에 결과가 일반에 공개되었다. 감사원은 감사 보고서 첫 장에서 개원 이래 한번도 감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어서 기강 해이, 비리 등을 중점으로 감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밝혀진 사항은 충격적이다.
- 2011 수능 중국산 샤프 원래 수능 샤프는 국산 제품만 채택하여야 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평가원 관계자가 본사가 한국에 있으므로 중국에서 생산하더라도 국산으로 보아야 한다며 이 샤프를 채택하였다. 그 결과 전체 수험생의 약 70% 수준이 수능 샤프와 샤프심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실제 수능에 지급된 샤프심은 검사에 제출된 샤프심보다 더 안 좋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는 2020 수능에서도 반복되었다.
- 시험 인쇄지 시험 인쇄지와 관련하여 평가원 관계자가 가족 납골묘를 조성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1500만원 가량을 인쇄 업체로부터 받고 해당 인쇄 업체를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인쇄 업체의 종이의 질은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었다.
- 격려금 횡령 대수능과 대수능 모의평가 출제시에는 각 각 6백만원과 5백만원을 출제위원장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하는데 이를 평가원 관계자가 수 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횡령하고 회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전직 원장의 부당 격려금 한편 2008년 5월 16일 임명되어 2011년 2월 21일 퇴임한 6대 김성열 원장은 자신의 연봉 1억 3백여만원이 적다며, 평가원의 관리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의 승인 없이 평가원 내부 규정을 변경하고 출제에 참여하지도 않으면서 격려금과 사고위험수당 4780만원을 지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열 원장은 이 중 1140만원을 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반납하였고 나머지 3640만원은 감사원의 감사 기간중 자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부 출강 원장의 동의 없이 평가원 직원중 일부가 대학 등 외부에 출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고3 자녀를 둔 교사의 수능 검토위원 참여 고3 자녀를 둔 교사를 수능 검토위원으로 참여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6.3. 도종환 시인 작품 삭제 권고 통보
2012년 6월 26일 교과서 출판사들에게 16종 중학교 교과서에서 당시 민주통합당의 현직 국회의원이던 도종환 시인의 시와 산문들을 모두 빼라고 권고하였다(관련 기사) 이유는 도종환 시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어서라고 하는데, 형식상 '권고'이지만 교과서 제작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일인만큼 어떻게든 심사를 통과하고자 하는 출판사들에게는 '명령'과 다르지 않다. 이때 삭제하라고 지정된 작품 중에는 이미 지난 10년 동안 교과서에 실려있었던 작품도 포함되어있었다. 이에 2012년 7월에 큰 논란이 일어났고 평가원 측에서는 책임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돌리려다가 실패하고 심의회를 다시 개최하였다.
6.4. 2012년 6월 평가원 학업 성취도 평가 채점결과 증발 사고
2012년 7월 말에는 6월 학업 성취도 평가 온라인 '''채점 결과가 증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5. 2014년 8억 파스타 논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6개월 동안 파스타집 한 곳에서 법인카드로 8억원을 결제해서 논란이 되었다. 특히 명절을 며칠 앞두고 하루에 17차례 280만원이 법인카드로 결제된 적도 있어서 카드깡 혹은 선물용 와인 구매 의혹도 제기되었다. #, #, #, #, #, #
6.6.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선유출 논란
출제오류 없으면 보안구멍…나사 풀린 평가원 `개혁요구` 봇물
평가원 웹사이트에서 브라우저의 소스코드 편집 기능을 이용해서 연도 선택을 2020으로 설정하면 수능 성적이 선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정상적인 수능 발표일은 12월 4일이였으며, 이러한 방법이 알려진 것은 12월 1일.
일단 평가원의 입장은 원래 예고된 날짜에 성적을 공개한다고 한다. 일단 유출된 당시 거의 모든 대학의 수시전형이 끝난 상태이며, 정시기간은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하므로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험생의 피해를 떠나서 평가원의 보안이 허술했다는 방증이므로 이 사태는 가볍게 넘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심하면 평가원장 책임론으로 이어져 평가원장이 사퇴할 수도 있다.
이번 수능 성적표 선유출로 수능 성적표를 미리 확인한 수험생의 숫자는 총 312명으로, 12월 3일 평가원장 브리핑에 따르면 이들에게 어떤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기사 기사2
12월 4일 예정대로 성적표가 배부되었다. 기사 이후 남은 대입 일정 등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12월 20일 후속 조치 관련 기사
[1] 이 곳에 찾아가면 1995학년도 이후의 본인의 수능 성적표 및 2015학년도 이후의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능의 경우 본인인증시 인터넷으로도 가능.[2] 비슷한 이름의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교육·학술정책 전반(각급 교육기관들의 운영, 교육제도, 학생·학부모·교직원 관련정책, 입시제도, 대학평가 등)에 대한 정책연구를 수행한다.[3] 고3에 한해 6월, 9월에 실시하는 모의고사. 고1, 고2에게도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교육청(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등)에서 출제한다.[4] 하지만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점에 수학,과학 과목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역사 교과는 국사편찬위원회로 심사권이 넘어갔고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점에는 대부분의 교과가 인정으로 바뀌면서 2013년 이후로는 국어와 사회 교과만 심사를 하고 있다.[5] 다만 이는 교육의 중요성이 고려되어 대우해 준다는 의미 정도로 봐야 한다. 교육부 소속기관(공무원조직)과 산하 공공기관(공공법인조직)의 직급은 일괄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6] 1999년 행정자치부 소속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 통합되면서 해체. 이후 2005년 분리독립되면서 부활, 2016년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 예정.[7] 미궁의 문 문제라고 많이 알려진 문제다.[8] 사실 일제고사라고도 하는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때문에 스쳐지나가긴 했을 것이다. [9]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10] 다만 2002년에는 모의수능을 9월 한 번만 치뤘으며, 학력평가와는 달리 고교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응시가 가능하다.[11]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그런지 저작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엄연히 저작권이 존재한다. 때문에 평가원의 허락 없이 문제를 무단 복제, 배포, 출판해서는 안 된다. 저작권 위반 사례가 많았던지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배포용 문제 PDF 첫 장에 저작권 안내문이 적히기 시작했다.[12] 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았다. https://orbi.kr/00030913751[13] 이 사건이 일반에 널리 알려지면서 '메일'이 부각되는 바람에 마치 싱어의 변화된 입장을 새롭게 알아내어 증거로 삼은 것인 양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메일에서는 싱어의 예전 저서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을 단순히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메일을 주고받기 전에 다른 윤리 교사가 일찍이 이의제기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싱어의 고전적인 저작 『실천윤리학』의 내용들이 명확하게 근거로 인용되어 있는 것이다. 이 저작은 현재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있어, 이번 오류 문제가 교육과정 범위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2015 교육과정 미래엔 교과서 209쪽). 싱어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은 바로 이 『실천윤리학』의 내용을 토대로 문의한 것이며, 싱어는 그에 대해 옳다는 확인을 해 준 것일 뿐이다. 해당 교사의 이의제기 글은 다음 카페 『도덕윤리 교육 연구 모임』에 교사 자신의 게시글로 보존되어 있다. http://cafe.daum.net/moraltc/MS9O/816[14] 이는 물론 농담이다. 애초에 EBS는 교재비를 제대로 받지도 않는다. 애초에 다른문제집 모의고사 6회분이 싸봐야 만원이라면 EBS는 개념+실전6회가 8000원도 안된다. 하지만 사설 교재에 비해 덜 받는다는 이야기지 마진을 조금씩은 붙인다. EBS 연 수입의 40% 정도가 수능교재 판매수익이다. [15] 사실 서버가 폭파한 것 같지는 않다. 메인 페이지에 접속이 몰려서 그러지... 문제지를 다운받는 페이지로 '곧장' 가면, 언제나 잘 접속 할 수 있었다.[16] 컷 자체(특히 문과는 1등급이 90 - 89 - 90로 '평가원 회식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로 보면 못해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수리 가, 외국어는 진짜 헬 오브 지옥이었고 언어 수능 컷이 90까지 내린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어렵다는 느낌은 있지만 나머지는 성공적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