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영화
Cinema of Venezuela
1. 개요
베네수엘라의 영화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2. 영화 시장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영화는 절대 포기 못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인들의 거의 유일한 스트레스 배출구.
베네수엘라인들한테 달러가 부족하니 외화 유출이 안되게 영화 안 보면 안 되냐 하면 '''집단 린치를 당해도 책임 못진다'''. '''니콜라스 마두로가 2015년에 이런 소리 한 번 했다가 베네수엘라인들의 혈압 상승과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바 있다'''. [1]
2010년대 전반기 당시 베네수엘라의 경제규모가 상당했을 당시에는 영화시장 자체는 큰 편이었지만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의 가치가 폭락하고 있고, 공식환율과 시장환율, 암시장 환율이 각기 따로 놀다보니까[2] 정확한 영화 시장 규모 산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베네수엘라 볼리바르가 훅가기 전에는 남아메리카에서 브라질 영화, 아르헨티나 영화와 트로이카로 불릴 정도로 번성했다. 그러니까 칠레 영화 시장이나 콜롬비아 영화 시장보다도 베네수엘라 영화 시장이 30% 이상 훨씬 컸다.
그렇지만 2014년 이후로 유가폭락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영화관 스크린 개수는 400개~500개 선에서 정체중이다. 멀티플렉스 체인화도 더디고 단관극장들이 2~3개 관으로 스스로 소형 멀티플렉스화한 체인들이 많다. 하지만 미국의 박스오피스 모조를 통해 전국단위 박스오피스를 제공할 정도로 집계는 잘 된다. 이 와중에 자국 영화의 점유율은 '''5%도 안된다'''(...). 2011년이 최신 자료인데 '''4.8%'''였다.[3] 할리우드를 위시한 미국 영화의 점유율이 베네수엘라에서 80% 이상을 독차지하며, 영국 영화, 프랑스 영화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화, 일본 영화, 중국 영화 등 태평양 건너 동아시아 영화는 베네수엘라에도 거의 진출하지 못한다 브라질 영화, 아르헨티나 영화에도 진출하지 못할 정도니.. 그나마 브라질 영화 시장에 진출 시도하는 일본 영화들이 베네수엘라에 수출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베네수엘라에서도 유튜브나 불법 영상사이트를 통해서 외국영화를 공짜로 보는 경우는 많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못볼정도는 아니라는 듯. 물론 이런경우에는 영화사에서 수익을 못얻는다.
3. 역사
영화 역사가 의외로 굉장히 오래된 나라이다. 첫 영화관이 '''1897년 1월 28일''' 개관한 바 있다. Baralt Theater라는 영화관으로, 놀랍게도 2020년 현재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몇 번 반복하여 '''존속중이다'''. 무려 '''123년'''. 홈페이지
다만 아직까진 유명 감독들이 드문드문 나온다는게 단점. 베네수엘라 영화는 영미권 평론가들도 낯설어하는 곳이며 위키백과 항목도 부실하다. 개별 감독들은 1950년대부터 해외 영화제에 얼굴을 알려왔지만, 브라질이나 칠레, 아르헨티나처럼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96-70년대 남미 영화계가 그렇듯이 자체적으로 뉴웨이브 붐이 있었지만 1982년 이후로 베네수엘라가 경제 위기의 여파를 제대로 맞는 바람에 고꾸라져버렸고, 우고 차베스 집권기때 고유가로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다시 호황기를 맞았을때도 베네수엘라 국내 영화에 대한 예산지원이 크게 늘기는 했지만 크게 부흥하지 못했고, 그 과실을 수입영화 업자들이 차지하고 말았고, 2014년 이후로는 사실상 사라지다시피하고 있는 중이다.
잘 알려진 감독이라면 데뷔작 오리아나으로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고 맛을 보여드립니다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해 미국 TV 드라마에서 활동중인 피나 토레스와 2015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먼 곳으로부터의 감독 로렌조 비가스가 있다.
베네수엘라 영화판 자체가 미국영화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낮아 베네수엘라 영화는 다른 남미 나라들의 투자를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칠레나 아르헨티나 자본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고 2014년 이후 유가폭락으로 재정난을 겪고있기때문에 베네수엘라 영화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스크린 쿼터제와 영화제작지원제도는 있지만 점유율 면에서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영화계... 아니 중남미 영화계 전반이 그렇듯이 지원을 받아서 제작한다 해도 TV영화나 예술작품 위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4. 작품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시간위의 집이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아직 멀쩡했던 베네수엘라의 리즈 시절에 제작된 영화로 한국 리메이크 작보다 훨씬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5. 영화 감독
6. 영화 배우
7. 영화관
[1] 사실 베네수엘라가 의외로 돈놓고 돈 먹기가 가능한 나라이기도 해서 그렇다(...).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휘발유가 정말로 값싸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에서 휘발유를 값싸게 구입해서 콜롬비아나 브라질, 가이아나에다가 팔면 엄청난 수익을 거둘수있으며(원칙적으로 불법이지만 상황이 좋지않다보니까 많이많이 빼돌리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엄청난 국가임에도 화폐발행량의 태반이 암시장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현금이 부족하여서 현금을 지니고 있으면 암시장 가치의 두배에 해당되는 구매력을 지니게 된다. 물론 가치가 빨리 떨어진다는 점은 변함이 없어서, 재빨리 쓰거나 부동산이나 금같은 안전자산으로 바꾸던지 해야되지만.[2] 공식환율은 10볼리바르 고정환이고 시장 환율은 변동환이다. 하지만 공식 시장환율도 매달 수십%씩 오르는 등 정상적인 상태는 결코 아닌데 암시장 환율은 그보다 더 미쳐들어가고 있는데다가 주요 기업들도 공식환율이나 시장환율에 물건을 수입해서 암시장 환율대로 가격을 책정해서 파는 바가지를 대놓고 씌우고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물가폭등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상당수 관료들이 연류되어있다는 증언도 막 나온다. 2018년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환율단일화를 모색하고있다고는 하지만 공식환율과 암시장 환율간의 갭은 이전처럼 미칠듯한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암시장 환율이 공식환율의 몇배 가량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부족 문제느 여전하다.[3] 사실 중남미 국가들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내수 규모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는 국가들을 제외하면 자국 영화 점유율이 저정도밖에 안되는것이 보통이다. 그나마도 멕시코는 자국영화 점유율이 10%대에 머물고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국영화가 거의 멸망직전에 다달았다가 겨우 겨우 회생한 수준인지라 점유율이 별로 높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