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온동물
[image]
변온동물의 대표적인 예인 거북.
變溫動物 / Poikilotherm
'''변온동물'''(變溫動物)은 정온동물이 아닌 동물을 가리키는 용어로, 척주동물 중 어류, 양서류, 파충류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1] 과거에는 냉혈동물로 불렸으나 실제로 피가 차갑지만은 않으므로 잘못된 표현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척추동물은 거의 다 여기에 포함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 없어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이나 수온에 따라 체온이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생명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지나치면 끝내는 죽기 때문에 일광욕이나 목욕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일정한 환경에서 얻는 열에너지에 의해 결정되는 상태 또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 (뱀 개구리 등 대다수의 파충류)
체내에서 발생하는 대사열로 유지되는 상태 또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 (박쥐 곰)
변온동물의 대표적인 예인 거북.
變溫動物 / Poikilotherm
1. 개요
'''변온동물'''(變溫動物)은 정온동물이 아닌 동물을 가리키는 용어로, 척주동물 중 어류, 양서류, 파충류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1] 과거에는 냉혈동물로 불렸으나 실제로 피가 차갑지만은 않으므로 잘못된 표현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척추동물은 거의 다 여기에 포함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 없어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이나 수온에 따라 체온이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생명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지나치면 끝내는 죽기 때문에 일광욕이나 목욕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2. 특징
2.1. 외온성
일정한 환경에서 얻는 열에너지에 의해 결정되는 상태 또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 (뱀 개구리 등 대다수의 파충류)
2.2. 내온성
체내에서 발생하는 대사열로 유지되는 상태 또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 (박쥐 곰)
2.3. 장점
- 일정한 온도로 체열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들일 필요가 없으니, 먹지 않고도 몇 달은 버틸 수 있다. [2]
- 정온동물보다 혈압이 낮아서 상처가 나거나 했을 때 출혈 속도가 느려 과다출혈 위험이 적다.
- 자신에게 알맞는 온도 상황에서는 정온동물을 능가하는 신체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위중량당 근력은 파충류가 포유류에 비해 월등하여 같은 부피의 근육일 경우 최대 4배의 근력을 낼 수 있다.
2.4. 단점
- 정온동물보다 성장이 느리다.
- 기온이 떨어지면 악영향을 크게 받는다.
- 체온이 떨어지면 활동성도 같이 저하되기에 사냥이나 생존이 어려워진다. 비유하자면 추운 날 손의 감각이 둔해지고 거동하는게 불편한 상태가 몇 배로 심해진 것과 비슷하다.[3]
- 서식 영역이 많이 제한된다. 때문에 빙하기 같은 기후 변화가 발생하면 멸종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굳이 이런 극단적인 예시가 아니더라도 지구온난화나 해수온 상승으로도 위협에 노출된다.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 것, 남해에서 청어가 사라진 것, 조기 어장이 서해에서 남해로 이동하는 것 등도 해수온 상승의 영향이 있다.
- 극지방에서 사는 것도 제한된다.[4]
- 지능도 떨어진다.
- 이 때문에 온도차가 심한 지역에서는 적당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광욕하면서 보내기도 한다.
- 신진대사가 낮고 혈압이 낮은 만큼 대체로 지능이 낮다. 또 식사를 자주 할 필요가 없는 만큼 당뇨에도 취약하다.
3. 기타
- 개구리나 지렁이, 곤충류 등 작고 연약한 변온동물들에게는 사람 손으로 만지면 화상을 입는다라는 속설이 따라다닌다. 화상이라는 게 열로 인해 단백질이 변성되는 현상임을 기억한다면 그 속설이 헛소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인간의 적정 체온은 그러한 변온동물들의 적정 체온보다 훨씬 높은 만큼, 오래 붙잡고 있으면 그 생물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
[1] 하지만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포유류 중 유일하게 변온동물이며, 백상아리 등의 악상어 계통 상어도 정온동물로 분류된다.[2] 일부 정온동물은 겨울잠을 자서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트려, 신진대사를 낮춰서 변온동물처럼 장기간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다. 대부분 포유류가 해당되지만 의외로 조류 중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종이 있다. 미국쏙독새의 경우 겨울잠을 자며 이때 체온이 18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벌새 또한 수면시 가사상태가 되므로 해당한다 볼 수 있지만 기초대사량+운동량이 너무 크다[3] 예시로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주 지역에 발생한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인근 해변에 서식하는 바다거북들이 강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기절한 상태로 발견되어 시민단체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구조된 사례가 있다. #[4] 물론, 온도 차이가 많이 나는 지역에서 살 수 있는것도 변온동물이다. 가령 심해 열수공 지역처럼, 조금만 떨어져도 영하 2도이고 조금만 가까워도 120도씩 오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는 관벌레, 갑각류 등은 모두 변온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