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아라크니드)
'''"조심해라. 보스는 이미 학교 안에 잠복해있다."''' - 말벌, 전갈과 통화 中
1. 개요
아라크니드의 최종보스. '조직'의 창시자이자 우두머리다.
작 초반부터 언급되며, 보스가 학교에 잠복하고 있다는 것이 이야기 초반부터 말벌에 의해 언급되었기 때문에 과연 보스의 정체는 누구이며 그 능력은 무엇인지가 아라크니드의 최대 떡밥이었다.
2. 작중 행적
2.1. 아라크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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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정체는 타지마 요리코였다. 보스임이 밝혀지기 전 행적은 항목 참조."안녕, 아리스."
보스로 불리며 그 정체를 아는 것은 제한된 몇 명 뿐이다.[1] 타지마 요리코라는 이름도 가명[2] 이며 성격도 아리스를 위해서 꾸민 성격이다. 실제 연령은 100살이라고 한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사람을 조종하고 군을 움직이고 전쟁을 일으키고 나라를 멸망시키고 역사를 다시 쓰고[3] 조직을 만들고 생명을 빼앗고 생명을 키우고 생명을 관리했다고 한다. 전지전능, 불로불사등 역사상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인류의 정점에 자신은 태어날때부터 서있었다고 한다.
100년 전에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6세가 되어버린 시점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능력을 각성시키면서 아버지를 말벌로 만들어 지배하게 된다. 어머니는 그런 그녀를 괴물로 단정짓고 죽이려고 했으나 그녀는 외려 이것을 기회로 양친을 모두 죽인다.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을 이해하게 되었고, 스스로 보스가 되어 수많은 인물들을 말벌로써 지배하며 권력의 계단을 올라갔다. 결국 도조 히데키도 지배하면서 2차대전을 자신의 주도 하에 유도해왔다고.
2차 세계대전에서 개털리고 GG친 다음, 패전 이후에 암시장에서 만난 우시지마 마사시라는 소년을 말벌로 만들고 본격적으로 조직을 만들면서 뒷사회의 정점으로 오랫동안 군림해왔다. 그 후, 우시지마 마사시와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 느낀 기묘한 감정에 의해 그녀의 지배 능력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우시지마 마사시 다음 대의 말벌인 토가와 진을 완벽하게 지배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몸도 다시 성장을 재개하게 되었고, 이로 미루어보아 결국 말벌을 만들수 있는 것은 앞으로 1명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보스는 아리스에게 자신의 반려가 되어 마지막 말벌이 되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아리스는 요리코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거절하고,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싸울 것이라 선언한다. 이에 요리코는 왕잠자리에게 아리스를 죽이라 명령하지만, 불가사의한 힘으로 일어선 말벌의 시체가 아리스를 지키고 아리스는 이 틈을 노려 지금까지 자신의 몸을 지탱하던 실까지 모조리 짜내어 최후의 '송곳니'로 왕잠자리를 저격,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몸을 지탱하던 실까지 모조리 소비한 나머지 아리스는 쓰러지게 되고, 요리코는 그런 아리스를 들어올린다.
그리고 아리스를 옥상에서 던지는데 타이밍 딱 맞춰서 나타난 장수풍뎅이가 요리코를 원거리에서 풍압으로 날려버린다.[4] 그리고 이어서 등장한 바퀴벌레는 몸에 소화전을 묶고 옥상에서 다이브하여 아리스를 구출하고, 보스는 그대로 떨어져 죽는다. 그래도 아리스는 진심으로 그녀를 좋아했기에 울며 불며 그녀를 구하고자 손을 내밀었고 보스는 아리스의 마음을 읽었기에 미소를 지으며 '나도 널 좋아했다'면서 한 줄기 미소를 남기고 세상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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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가 너무 순순히 아리스를 옥상에서 떨어트려 죽이려 든 것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보스는 아리스의 사고 전체를 읽고 있었다. 보스는 아리스의 사고를 완전히 파악하고, 어떻게 설득해도 자신의 말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후지이 아리스 : '타지마 씨. 지금까지 했던 게 전부 연기라고 해도 저는 정말로 당신이...'
타지마 요리코 : '''"나도야, 아리스."'''
2.2. 캐터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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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벌어진 살육파티의 진정한 흑막(?)''''''"「보스」"''' - 쿠가야마 루리오가 보스의 사진 앞에 절을 하면서
<캐터필러>의 흑막으로 추정되는 「호랑나비」클럽의 회장, 쿠가야마 루리오가 보스의 사진 앞에서 절하는 장면으로 59화가 마무리 된다. 말벌에 따르면 누군가가 벌레를 사칭해서 조직을 공격하고 있는 셈이고, 그렇다면 루리오는 보스에 대항하고 있다는 것인데...
현재 떠오르는 유력한 가설은 현재 보스가 토가와 진 이후 세대의 다음 '말벌'을 찾고 있고, 그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루리오를 조종하던가 혹은 루리오의 분노를 부추겨서 '배'에서의 살육파티를 벌이게 만들어 현재의 벌레들을 품평 중이라는 것. 그리고 여기서 후보인 애벌레가 어떤 모종의 사유로 결격이 되어서 보스의 관심이 거미 혹은 아리스에게로 옮아갔다는 가설이다. 현재 '배'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후에 <아라크니드>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거미사냥'과 꽤나 유사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일리있는 이야기.
이해가 안되는 보스의 인구 삭감계획은 아마 이쪽에서 실마리가 풀릴지도?
나중에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쿠가야마 루리오는 자신에게 희망을 주었던 보스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고 있으며, 자신의 마지막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살육파티인 해충 구제를 개최했다고 하니 보스가 진정한 흑막이라고 봐야할듯하다.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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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상대의 의식을 이어서 뇌에서 직접 사고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5] 또한 유충계열이라 애벌레처럼 독이 통하지 않는 체질이라고 한다. 애벌레만큼 강한 체질이 아니라서 강한 독일 경우에는 가사 상태에 빠지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아서 100살이 넘은 현재, 15세 정도의 육체를 가지고 있다. 이 모든 능력은 우시지마 마사시 때문에 능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이정도라는 이야기."시간, 수고, 기술, 도구 전부 필요없이 완전하게 사람의 마음을 장악하는 것. 그것이 「부채벌레」의 능력이야.
또한 타인을 말벌로 삼아서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물론 이 능력은 말벌이 되겠다는 의사표시를 필요로 한다. 또한 1명만 지배할수 있는 능력이라 말벌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지배능력만 한정해서 본다면 군대개미여왕의 열화판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군대개미가 된 경우 사고가 정지되고 여왕의 말에 복종하는 '병사'가 되는데 비해서, 부채벌레의 능력은 상대를 지배하기는 하는데, 상대의 사고가 정지된다거나 하지 않는다. 말벌이 자율적으로 알아서 보스를 위해 움직이며, 범위를 벗어날 경우 '명령'을 통해서 제한하는 능력에 가깝다. 같은 지배계열이지만 군대개미와는 조금 다른 능력으로 군대개미여왕이 점찍은 대상의 행동패턴을 단순화 시켜서 자신의 노예로 만드는 것이라면, 이것은 점찍은 대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능력의 제한범위가 1명이라는 것이 꽤나 큰 패널티라서 효용성은 군대개미여왕보다는 많이 낮아보이지만, 이 능력에 본인의 뛰어난 두뇌가 더해져서 엄청난 효율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본인이 부하의 사고를 읽고 거기에 맞추면서 명령을 하기 때문에 아무도 보스를 거스르지 못한다.
4. 비판
한편 2차대전 당시, 전쟁의 원흉이 요리코의 기생충 능력에 기인했다는 전개와 더불어, 미국과 손잡고 원폭투하를 비밀리에 합의 했다는 설정 등으로 인해 은근히 일본의 피해자 행세같은 주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항복 직전"이라는 부분이 논란이 되는데, 어차피 항복할 전쟁에 미국이 굳이 원폭을 떨궜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으며, 이는 몇몇 일본인들이 원폭에 관해서 빼애액 거리면서 주장하는 부분과 통하는 면이 있다. 심지어 "미안함을 느끼게" 라는 말까지 나온 시점이라 비난의 소지는 매우 충분하다.
다만 본작에선 원폭을 떨어뜨리자는 제안이 미국이 아니라 일본의 요리코 입에서 먼저 나왔다. 그냥 작가는 역사인식에 별관심이 없고 요리코를 썅년으로 밀어붙이기로 한 것 같다.
상술했듯이 작가가 역사에 대한 고찰같은 걸 할 생각은 없고 전쟁의 원흉은 보스에요! 일본에 원폭 떨군것도 보스에요! 그러니까 쟤가 썅년이에요! 최종보스가 될만큼 나쁜년인거 맞죠! 라고 주장하는 셈이라[6] 한국인이 보기엔 가장 민감한 부분에 픽션을 덮어씌운 셈이니 뭔가 미묘하게 논점을 빗나간 느낌의 찝찝함은 분명 있다. 특히 일본이 여러 매체에서 저러는걸 워낙 많이봐서 그런 피해자 행세에 민감한 한국 독자들 중에서는 이 부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음을 비판하는 사람이 꽤 있다. 다만 따지고 보면 대전 말기에 일본이 한국, 중국등을 가혹하게 수탈한 것도 보스가 시켜서이고, 가미카제, 반자이 돌격, 위안부등 일본군의 온갖 병크들도 보스의 악행이며 보스가 지능형 악역이고 타인을 갖고 노는걸 즐긴다는걸 생각해보면 '''일부러'''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보스를 천하의 개쌍놈으로 설정해 죽여버렸고 등장인물 중 본인과 말벌을 제외하면 그녀의 그런 악행을 합리화하지 않는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그런 합리화마저 궤변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우익물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또한 조직을 만든 이유가 뜬금없고 설명이 부족한 점 역시 비판의 대상이다. 언급되기로는 인구의 조절이 진정한 목적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인구를 왜 굳이 감소시켜야 하는지 그 이유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보스가 딱히 인간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적도 없고. 지구의 자원이 부족하다 뭐 이런 식의 언급도 없고. 거미사냥이야 아리스가 자신의 말벌에 어울리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라고 하면 보스의 인성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어도[7] 가능한 일이기는 한데, 도대체 저 인구감소는 독자가 억지로 유추할 근거조차도 작중에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좀비 사태를 일으킨 이유가 그 동안 음지에서 활동해 온 조직이 좀비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으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후 반대자들은 사태를 악화시키려는 불순분자로 몰아 죽여버리고 확실하게 일본, 더 나아가 세상을 지배하려는 의도였으니 인구수를 줄이는 이유는 세계를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정체시키려는게 아닌가 하는 가설이 유력히다.
심지어 에필로그에 보면 벌레끼리 서로 죽이고 그 와중에 조직의 우두머리인 보스까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은 망하지 않고 관리지부까지 둬서 멀쩡히 굴러가고 있는듯 보인다. 대체 뭐지....[8]
결국 캐터필러에와서 말벌과 난초사마귀의 대화에서 일부진상이 밝혀졌는데, 이런 보스한테도 강수를 둬야하는 적이 존재한다고 밝허진다. 캐터필러 사건 또한 이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현 체제를 붕괴시킴으로써 조직이 군과 연계하여 합법적으로 조직이 인구를 통제하는 조직이 되게 만들기위해 일으킨 일이며 동시에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보스는 자신보다 뛰어난 존재가 조직을 통제해야한다고 판단해 거미 사냥으로 아리스를 키운 것. 조직이 아리스한테 넘어가기로 자연스럽게 결정되있는 일임으로 보스가 자신의 사후에도 조직이 굴러가다가 아리스한테 넘어가도록 계획했음으로 조직이 멀쩡했던 것.
5. 기타
작중에서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험한 꼴을 많이 당했다. 요리코가 보스인 것을 알고보면 미묘한 장면들이 꽤 있다.
설정오류로 보이긴 하는데, 작 중에서 장수풍뎅이의 심리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나나니벌+땅벌과 싸움 직후, 장수풍뎅이가 아리스를 죽이려고 온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장면. 요리코의 심리묘사는 작품 내내 정말 거의 나오지 않는데, 몇 안되는 요리코의 사고 장면에서 그런 대형 실수가 터졌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래 주석 부분 참조. 참고로 아래 주석대로 해석했을 경우, 나나니벌을 처리한 뒤에 보스가 말하는 "말하면 그 녀석을 죽일거잖아?" 라고 한 것은 거짓말을 한 것이 맞다.
군대개미 여왕을 제외한 조직의 다른 인물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훈련 없이도 선천적으로 괴물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6세의 육체를 가진 채로 나이를 먹지않고 약 100년을 살아왔다. 정말로 사람이 아닌 괴물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이다. 100년 동안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저질렀던 데다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조직원들 역시 자신의 손으로 제거해왔다고 하니 암살자로서의 경험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보여준 능력도 너프된 상황이라고 하니 원래대로라면 사고 읽기, 완전 지배, 심리 장악, 심리 유도 등이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더 강화된 능력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초반에 아리스를 괴롭히다가 정말로 죽을뻔하자 아리스에게 PTSD를 강제로 유발시킨 듯한 장면이 있다. 이 부분은 초반부터 요리코를 보스라고 의심해 온 독자들이 주요 근거로 들었던 부분.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알아가는 것이 원인이 되어 지배의 능력이 약해지고 나이를 먹으며 15세의 육체를 가지게 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불로불사였던 수명이 서서히 끝나갈 것 같다고 하며, 100년이 넘는 시간동인 이렇게 많이 죽을뻔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괴물이 인간으로 변해간다고 할 수 있다.
작가인 무라타 신야의 후속작 히메노스피아는 주인공이 불로장수의 세뇌 능력자라는 점에서 보스가 주인공일 경우의 if 스토리처럼 보인다.
[1] 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말벌은 확실히 알고 있으며, 왕잠자리가 아리스와 같이 있는 요리코를 저격하지 않은 것을 보면 왕잠자리도 타지마 요리코가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보스임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캐터필러에 나오는 쿠가야마 루리오가 보스의 사진 앞에서 절하면서 요리코 님이라고 말한것을 보면 쿠가야마 루리오도 정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우시지마 마사시의 죽은 어머니의 이름이 요리코이기 때문에 그대로 이 이름을 쓰게 된것이라고 한다.[3] 2차대전 시 도조 히데키도 꼭두각시로 만들어 전쟁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다.[4] 장수풍뎅이는 배짱이로부터 보스의 정체가 요리코라는 사실을 전해들은 상태였다.[5] 다만 설정 오류인지 28화에서 장수풍뎅이의 사고를 잘못 읽은 적이 있다. "역시 이 녀석도, 아리스의 목숨을 노리고(狙)..." 狙의 의미가 노리다가 맞긴 한데, '목숨을 노리다' 외에 ''''목표로 삼다''''는 뜻도 있어서 저렇게만 써놓을 경우, 어떻게든 해석할 수 있는 애매한 부분. 미묘한 어감차이를 노리고 작가가 낚시를 건 듯 보인다.[6] 사실 이쯤되며 썅년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히틀러 뺨치는 살육광에 전범이다.[7] 상술했지만 인성면에서 보스는 아예 대놓고 썅년이라...[8] 어쩌면 삶의 의지를 되찾으면서 다시 되살아난것일수도 있다. 되살아나고 나서 흑막으로써 조직을 운영하는 것일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