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역전재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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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ボーイ'''/'''Bellboy'''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반도 호텔의 벨보이이다. 『역전재판』 제2화 <역전 자매>에서 첫등장했으며, 이후로도 자주 카메오로 나오거나 슬쩍슬쩍 언급되는 인물이다.
어디까지나 보이라는 본분에 충실한 남자답게(?) 본명은 전혀 공개되지 않는다. 북미판에선 Bellboy, 프랑스판에선 Le Groom, 독일판에선 Page, 스페인판에선 Botones, 이탈리아판에선 Fottorino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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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쓰인 스프라이트는 단 두 개. 기본 모습과, 얼굴 붉히는 모습뿐이다. 사실 타쿠미 슈에 의하면 이 사람은 본래 <역전 자매>에서는 호텔에서만 얼굴 비추고 법정에서 나올 예정은 없는 인물이었는데...이야기를 짜다보니, 증언대에도 서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덕분에 증언할 때도 티세트 든 모습이 그대로. 결과적으론 역전재판다운 독특한 연출이 되어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타쿠미가 증인 캐릭터 중에선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았다.
일에는 언제나 열심이다. 누구보다도 호텔이 번창하길 빌고 있어 '이 호텔을 크게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자주 말하고 있다. 항상 호텔 홍보에 도움이 될 만한 선전문구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살인범이 도청에 쓴 방'으로 프리미엄을 붙인다든가, '살육의 저택'이란 별명을 붙인다든가 하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뿐이다. 이 때문에 나루호도 류이치에게는 번번히 바보 취급받거나 또는 위험인물로 여겨졌는데, 나중에 '''전부 다 성공한다.''' 사실 만나는 사람마다 '장차 크게 될 거물'이라는 말을 듣는 등 의외로 대단한 인물이다.
언뜻 사무적이기만 한 사람 같지만, 호텔 선전 아이디어를 들떠서 부르대는 모습이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제법 서글서글한 사람이다.
モチのロン(모치노 론)이라는 정체불명의 표현을 자주 쓰는데, 본인 말로는 もちろん(모치론; 물론입니다)을 나름대로 비틀어 본 것이라는 모양. 한국어판에서는 '당근즙(한마루판)'과 '당삼(넥슨정발판)'으로 번안되었다. 북미판에서는 absolutely를 Ab-SO-lutely라는 so에 강세를 준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는 것으로 로컬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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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한 <역전 자매>에서는 아야사토 치히로 살해사건의 공범이었던 쇼치쿠 우메요의 알리바이 공작에 이용당했다. 사건의 목격자로 위장한 우메요는 보이에게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며, 사건 발생 시각인 9시경에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여 자신의 알리바이를 확고히 한 것.
덤으로 슬쩍 가벼운 키스까지 덧붙여 보이에게 자기의 인상을 각인시켰다. 나중에 증언하기로는, 보이는 이미 우메요가 호텔에 체크인할 적부터 홀라당 넘어간 것 같으니 사실 굳이 키스까지 할 필요도 없던 것이었다. 하지만 우메요와 같이 있었던 남자, '마담 킬러' 즉 코나카 마사루의 존재 때문에 마음을 접었다(?).
살인사건의 재판 당일, 우메요의 도청죄를 입증했으나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잡지 못해 궁지에 몰린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의 마지막 한수로서 보이가 증언대에 서게 된다. 법정에서도 티세트도 그대로 들고서 한결같은 태도로 증언하였는데, 보이의 우메요에게 커피를 가져다 준 일에 대한 증언에선 어떤 실마리도 나오지 않았으나, 나루호도의 마지막 질문[1] 에서 코나카의 존재를 언급하여 재판을 연장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보이를 부르는데 미츠루기의 조건이 있던지라 하마터면 마요이가 유죄로 잡혀들어갈 뻔한 상황이었음에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도와준 공신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 '캐묻지 않으면 얘기하지 말라'는 미츠루기 레이지의 뒷공작을 그냥 말해버리는 솔직함을 보여준 덕분에 미츠루기로부터 '''"이 바보 보이 노오오오오오옴!"'''(この、バカボーイがあああああッ!)[2] 이라는 평가도 듣는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나루호도에게 또 다시 코나카에 대한 정보를 주는데 이때 은근 이런걸 즐기는 모양인지 정말 '''협조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나루호도는 보이의 증언서를 토대로 우메요에게서 코나카에 대한 정보를 뜯어낼 수 있었다.
<역전 자매> 이후 보이의 근황은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 창문을 조사할 때마다 들을 수 있다. '''놀랍게도 보이의 마케팅이 손님들에게 먹혀들어가서''', 반도 호텔은 날로 번창한다. 엔딩의 후일담에선 기어이 호텔의 지배인이 되었다고 한다.
<소생하는 역전>에선 잠시 깜짝출연. 알고보니 미츠루기 레이지의 집무실에 매번 홍차나 커피를 가져다주고 있었다. <역전 자매>에서 그렇게 빨리 법정에 올 수 있었던 건 이 인연 때문인지도... 소역의 엔딩에서도 다시 등장해서 미츠루기의 '유서'를 찾는다.
『역전재판 2』 제4화 <안녕히, 역전>의 무대는 반도 호텔의 진화판 '호텔 반도 임페리얼'. 보이도 등장하나 싶었지만, 지배인이라 바쁜지 얼굴은 비추지 않는다. 대신 야구공을 닮은 다른 보이가 등장했다.
『역전재판 3』에서도 창밖을 조사하면 근황이 나오며, 반도 호텔에서 여기저기 땅을 매입까지 하면서 반도 랜드를 건설하려 한다고까지 한다. 그리고 역전검사 <유괴된 역전>에서 기어이 반도 랜드가 개장된 모습이 나온다.
정작 보이 본인은 어째서인지 반도 랜드 마스코트인 '프로토 체포군' 인형옷을 입고 현장을 뛰고 있으며, 지하창고를 조사할 때 불쑥 튀어나온다. 사실 인형옷을 입고 있어 이름과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특유의 자세와 정중한 말투, "당근즙"이란 표현, 미츠루기가 "어디서 본 것 같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보이인 것이 확실하다. 워낙 비중없는 장면이라 대사를 대충 읽고 넘기는 플레이어는 간과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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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ボーイ'''/'''Bellboy'''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반도 호텔의 벨보이이다. 『역전재판』 제2화 <역전 자매>에서 첫등장했으며, 이후로도 자주 카메오로 나오거나 슬쩍슬쩍 언급되는 인물이다.
어디까지나 보이라는 본분에 충실한 남자답게(?) 본명은 전혀 공개되지 않는다. 북미판에선 Bellboy, 프랑스판에선 Le Groom, 독일판에선 Page, 스페인판에선 Botones, 이탈리아판에선 Fottorino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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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쓰인 스프라이트는 단 두 개. 기본 모습과, 얼굴 붉히는 모습뿐이다. 사실 타쿠미 슈에 의하면 이 사람은 본래 <역전 자매>에서는 호텔에서만 얼굴 비추고 법정에서 나올 예정은 없는 인물이었는데...이야기를 짜다보니, 증언대에도 서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덕분에 증언할 때도 티세트 든 모습이 그대로. 결과적으론 역전재판다운 독특한 연출이 되어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타쿠미가 증인 캐릭터 중에선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았다.
2. 작중 모습
2.1. 반도 호텔의 급사장
호텔 반도의 벨보이. 미츠루기 레이지의 표현을 빌리면, "실로 보이의 이미지에 충실한 사내". 말 그대로 평범한 벨보이 같지만, 사실 호텔의 경영, 마케팅 등 업무 제반을 담당하고 있는 급사장.'''"아.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이 호텔의 보이입니다."'''
일에는 언제나 열심이다. 누구보다도 호텔이 번창하길 빌고 있어 '이 호텔을 크게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자주 말하고 있다. 항상 호텔 홍보에 도움이 될 만한 선전문구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살인범이 도청에 쓴 방'으로 프리미엄을 붙인다든가, '살육의 저택'이란 별명을 붙인다든가 하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뿐이다. 이 때문에 나루호도 류이치에게는 번번히 바보 취급받거나 또는 위험인물로 여겨졌는데, 나중에 '''전부 다 성공한다.''' 사실 만나는 사람마다 '장차 크게 될 거물'이라는 말을 듣는 등 의외로 대단한 인물이다.
언뜻 사무적이기만 한 사람 같지만, 호텔 선전 아이디어를 들떠서 부르대는 모습이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제법 서글서글한 사람이다.
モチのロン(모치노 론)이라는 정체불명의 표현을 자주 쓰는데, 본인 말로는 もちろん(모치론; 물론입니다)을 나름대로 비틀어 본 것이라는 모양. 한국어판에서는 '당근즙(한마루판)'과 '당삼(넥슨정발판)'으로 번안되었다. 북미판에서는 absolutely를 Ab-SO-lutely라는 so에 강세를 준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는 것으로 로컬라이징.
2.2. 살인범에게 커피를 나른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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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한 <역전 자매>에서는 아야사토 치히로 살해사건의 공범이었던 쇼치쿠 우메요의 알리바이 공작에 이용당했다. 사건의 목격자로 위장한 우메요는 보이에게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며, 사건 발생 시각인 9시경에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여 자신의 알리바이를 확고히 한 것.
덤으로 슬쩍 가벼운 키스까지 덧붙여 보이에게 자기의 인상을 각인시켰다. 나중에 증언하기로는, 보이는 이미 우메요가 호텔에 체크인할 적부터 홀라당 넘어간 것 같으니 사실 굳이 키스까지 할 필요도 없던 것이었다. 하지만 우메요와 같이 있었던 남자, '마담 킬러' 즉 코나카 마사루의 존재 때문에 마음을 접었다(?).
살인사건의 재판 당일, 우메요의 도청죄를 입증했으나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잡지 못해 궁지에 몰린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의 마지막 한수로서 보이가 증언대에 서게 된다. 법정에서도 티세트도 그대로 들고서 한결같은 태도로 증언하였는데, 보이의 우메요에게 커피를 가져다 준 일에 대한 증언에선 어떤 실마리도 나오지 않았으나, 나루호도의 마지막 질문[1] 에서 코나카의 존재를 언급하여 재판을 연장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보이를 부르는데 미츠루기의 조건이 있던지라 하마터면 마요이가 유죄로 잡혀들어갈 뻔한 상황이었음에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도와준 공신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 '캐묻지 않으면 얘기하지 말라'는 미츠루기 레이지의 뒷공작을 그냥 말해버리는 솔직함을 보여준 덕분에 미츠루기로부터 '''"이 바보 보이 노오오오오오옴!"'''(この、バカボーイがあああああッ!)[2] 이라는 평가도 듣는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나루호도에게 또 다시 코나카에 대한 정보를 주는데 이때 은근 이런걸 즐기는 모양인지 정말 '''협조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나루호도는 보이의 증언서를 토대로 우메요에게서 코나카에 대한 정보를 뜯어낼 수 있었다.
2.3. 호텔 보이 성공 신화
<역전 자매> 이후 보이의 근황은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 창문을 조사할 때마다 들을 수 있다. '''놀랍게도 보이의 마케팅이 손님들에게 먹혀들어가서''', 반도 호텔은 날로 번창한다. 엔딩의 후일담에선 기어이 호텔의 지배인이 되었다고 한다.
<소생하는 역전>에선 잠시 깜짝출연. 알고보니 미츠루기 레이지의 집무실에 매번 홍차나 커피를 가져다주고 있었다. <역전 자매>에서 그렇게 빨리 법정에 올 수 있었던 건 이 인연 때문인지도... 소역의 엔딩에서도 다시 등장해서 미츠루기의 '유서'를 찾는다.
『역전재판 2』 제4화 <안녕히, 역전>의 무대는 반도 호텔의 진화판 '호텔 반도 임페리얼'. 보이도 등장하나 싶었지만, 지배인이라 바쁜지 얼굴은 비추지 않는다. 대신 야구공을 닮은 다른 보이가 등장했다.
『역전재판 3』에서도 창밖을 조사하면 근황이 나오며, 반도 호텔에서 여기저기 땅을 매입까지 하면서 반도 랜드를 건설하려 한다고까지 한다. 그리고 역전검사 <유괴된 역전>에서 기어이 반도 랜드가 개장된 모습이 나온다.
정작 보이 본인은 어째서인지 반도 랜드 마스코트인 '프로토 체포군' 인형옷을 입고 현장을 뛰고 있으며, 지하창고를 조사할 때 불쑥 튀어나온다. 사실 인형옷을 입고 있어 이름과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특유의 자세와 정중한 말투, "당근즙"이란 표현, 미츠루기가 "어디서 본 것 같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보이인 것이 확실하다. 워낙 비중없는 장면이라 대사를 대충 읽고 넘기는 플레이어는 간과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