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계획
1. 개요
이 복음계획은 하늘의 궤적 FC에서 SC까지 이어지는 전체 줄거리라고 보면 된다.
우로보로스의 최종계획인 오르페우스 최종계획의 제1단계. 최종목표는 리벨 왕국에 잠들어 있던 칠지보중 하나인 공의 지보 오리올을 '회수'하는 것이었다.
2. 사전 준비
오리올은 리벨=아크와 함께 다른차원 속에 숨겨져 있었기에 일단 리벨=아크를 꺼내야 했다. 게임을 진행하면 알 수 있는데 그 꺼내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스케일이 커서 몰래 꺼낼수는 없었고 일단 사전 작업부터 준비했다.
맨 먼저 계획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유격사 『검성』카시우스 브라이트에게 집행자였던 『칠흑아』 요슈아 아스트레이를 암살자로 보냈다. 요슈아는 카시우스에게 가볍게 패했으나, 요슈아가 자신의 딸과 비슷한 나이의 아이인걸 본 카시우스는 요슈아를 데려와 자신의 아들 삼아 딸인 에스텔과 함께 키우기 시작한다. 애초에 카시우스가 이렇게 행동할 것임을 예상하고 보냈고, 계획대로 되자 요슈아에게 최면과 암시를 걸어 부분적으로 과거를 잊어버림과 동시에 주기적으로 카시우스의 사생활에 대해서 보고를 하게 하여 그의 행동패턴을 파악하고 계획에서 배제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리벨 중앙의 호수 구석에 기지를 만들어 놓은 것을 확인 가능한데 이 준비과정에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계획의 사전 준비에 장장 5년이란 세월이 소모되게 된다.
3. 하늘의 궤적 FC
이렇게 오랜 사전 작업이 끝난 결사는 행동을 개시. 먼저 리벨=아크를 꺼내기 위해 일단 지하에 있던 '제1결계'를 해제하기 위한 공작에 나서게 된다.
결사는 나라의 현 상황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던 정보부 부장 앨런 리샤르에게 '왕성 지하에 있는 유적에 칠지보, 오리올이 존재한다'라는 암시를 걸고, 암시에 넘어간 리샤르는 "쿠데타 일으켜서 듀난 공작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한 다음에 오리올을 핵심으로 군사국가로 만들면 리벨은 안전하다!"라는 판단하에 쿠데타를 준비하게 된다.
얼마되지 않아 카시우스도 낌새를 느끼고 쿠르츠 나르단과 함께 조사를 시작하나, 결사는 사전에 준비해놓은대로 그를 리벨에서 쫓아버릴 계획, 제국 유격사길드 연속 습격 사건을 실행하게 된다. 카시우스는 결국 그 수습을 하러 제국으로 향하고, 떠나기 직전 애거트 크로스너에게 자신이 조사하던 것을 이어받아 조사할 것을 요청, 그리고 애거트와 쿠르츠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을 대비한 히든카드로 진 바섹을 공화국에서 불러온다.
카시우스가 떠나기 직전, 쿠르츠는 정보부 특무대원들이 옮기고 있던 가스펠을 탈취해 카시우스에게 보낸다. 그러나 카시우스는 이미 제국으로 떠난 뒤였기에 가스펠은 딸인 에스텔에게 도착, 리벨을 여행하던 에스텔은 3번째로 방문한 도시인 차이즈에서 조사를 의뢰하나 러셀 박사가 정보부에게 납치되면서 같이 뺏기고 만다. 쿠르츠 본인도 게오르그 와이즈맨에게 기억을 조작당해 자신이 가스펠을 탈취해서 보냈다는 기억을 잊어버린다. 애거트도 정보부 대원을 찾아내는데 성공해 그들을 잡아서 족칠 기회를 얻으나 결사에서 계획 진행을 위해 정보부에 잠입시켰던 로렌스 소위, 즉 검제 레온하르트의 저지로 실패한다.
다행히 쿠데타 자체는 성공직전에 왕실 친위대와 유격사들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실패로 돌아간다. 지상에서 쿠데타가 진압되는 동안 지하에서 오리올을 수색하던 리샤르는 쿠데타의 마지막 카드로 오리올을 사용하기 위해 가스펠로 오리올의 봉인을 해제를 시도한다. 그러나 해제된건 오리올이 아니라 리벨=아크의 1결계였고, 결국 쿠데타는 미수로 돌아가게 된다.
쿠데타는 진압됐지만 제1결계는 해제. 카시우스도 군부의 핵심이었던 리샤르와 정보부가 증발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자유롭게 사건을 조사가능한 유격사에서 조직 전체를 관리해야되기에 면밀한 조사가 불가능한 군에 돌아가면서 모든게 결사의 계획대로 진행된다.
4. SC
계획이 다음단계로 넘어가고, 현지에서 계획을 진행하던 검제와 『백면』 게오르그 와이즈맨에 계획 진행의 조력하기위해 집행자 환혹의 방울 루시오라, 괴도신사 블루블랑, 섬멸천사 렌, 야윈 늑대 발터가 오게 된다.
제1결계가 성공적으로 풀렸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오리올이 힘을 되찾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들은 각자 계획을 시작한다. 블루블랑이 루안에서 영상 발생 장치의 힘을 증폭하는것을 실험, 발터가 차이스에서 칠지맥의 흐름을 조종해 국지적으로 지진을 일으키는 것을 실험, 렌이 그란셀에서 정보부 잔당에게 신형 가스펠을 넘겨 "도력 정지 현상"속에서 도력기를 움직이게 하는것에 대해 실험, 루시오라가 넓은 지역에 안개를 만들고 사람에게 (행복한 시절의 꿈을 꾸는) 환각을 보게 하는 실험을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교수와 검제가 레그나드를 가스펠로 조종하는 실험을 하고 실험 도중 레그나드가 폭주해 보스를 습격해 보스마켓이 파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실험이 끝난 뒤 교수와 검제는 레그나드와 가스펠을 방치한 상태로 떠났고 남아있던 레그나드는 애거트 크로스너가 러셀 박사의 발명품으로 가스펠을 파괴하는데 성공해 원래대로 돌아온다. 에스텔 일행이 이렇게 각지에서 뒷 수습을 하는 사이 쿠르츠 나르단이 이끄는 유격사 멤버들이 리벨 중앙의 호수 구석에 결사의 기지를 발견, 에스텔과 동료들이 습격하나 이미 때는 늦은뒤였다. 결사의 모든 실험은 끝나 기지에서 모든 인원들이 철수한 뒤였고 결사는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 거대한 공모, 붉은방주 글로리어스와 결사 지휘하의 엽병단, 각종 무인 로봇등을 본격적으로 동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4명의 집행자가 계획에 따라 제2결계를 위한 구조물인 4개의 탑을 점거, 왕국군과 유격사의 방해에도 제2결계를 성공적으로 해제하고 리벨=아크가 지상으로 나온다. 엽병과 무인병기를 리벨 각지에 풀고 집행자들은 그란셀을 습격[1] , 제국에게 공격을 사주하는 등의 방법으로 리벨을 혼란시킨 뒤 자신들은 리벨=아크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유격사일행이 뒤늦게 쫓아와 집행자들을 모두 격파하고 와이즈맨까지 쓰러트리지만 계획의 감시자 역할만 하고 있었던 도화사 캄파넬라가 케빈 그라함에게 살해당한 와이즈맨에게서 오리올을 회수해가면서 계획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5. 그 외
"복음"은 "가스펠"로 번역할 수 있으며 계획의 핵심이었던 오리올의 단말기 이름이 가스펠인데서 계획 이름을 따온 것같다.
복음계획 자체는 SC에서 끝나지만, 3rd 스토리의 핵심인 환영의 나라가 만들어진 이유가 오리올의 해방에 기인하기 때문에 사실상 하늘의 궤적 스토리 전체가 복음계획의 영향 아래에 있는 셈이다.
이후 환염계획으로 넘어간다.
[1] 왕족은 과거 리벨=아크에서 살던 세레스트 D 아우스레제의 후손이기때문에 이 것을 이용하려고 한거 같다. 그러나 꼭 필요한건 아니였기에 일이 틀어지자 깔끔하게 포기하고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