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파
本土派 / Localist Groups: '''LG'''
1. 개요
홍콩의 정치성향 중 하나. 홍콩의 자치주의를 확대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2. 성향
홍콩의 독자적인 정체성 운동을 지지하며, 홍콩의 자치주의를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홍콩 내셔널리즘 성향도 보인다.
물론 모든 본토파 성향 정당, 단체들이 홍콩 독립을 '''대놓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홍콩 독립 주장을 대놓고 드러내면 해당 정당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강제 해산당하고,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중국으로 끌려가서 스테이플러 고문을 당한다.''' 때문에 정당이나 단체 강령 등에 대놓고 홍콩 독립을 주장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본토파 단체들의 회원들이 독립운동 관련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2.1. 민주파와의 차이점
친중파에 맞서 민주파와 같이 행동하지만, 민주파는 홍콩이 중국의 일부라는 전제에서 민주주의를 확대하자는 다소 온건하고 정치적 민주화에 중점을 둔 주장을 펼 뿐, 홍콩의 독자성을 강조하거나 홍콩 내셔널리즘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반면에 본토파는 홍콩 내셔널리즘을 내세우며 심지어 홍콩 독립운동을 지지하는 경우도 흔하다.
3. 상세
역사적으로 영국령이었던 1980년대부터 시작해 홍콩 반환 이후 2000년대에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갈수록 중국 당국의 홍콩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기 시작하고 본토 출신 이민이 늘어나 경제문제가 심각해지자 반중 감정이 번지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연결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게 된다.
2010년대부터는 급진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우산혁명을 계기로 2015년 구의회 선거에서 지역자치주의를 주장하는 정당, 단체들이 지역구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입법회 선거에서 홍콩 독립주의를 주장하는 청년신정이 당선되면서 중국 당국과 친설립파를 불안하게 했다. 10월 1일에는 의원 취임식에서 바지오 렁 의원과 야우와이칭 의원이 선서에서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란 내용의 현수막을 어깨에 두른 채 '홍콩 민족의 이익 수호'를 주장해달라는 퍼모먼스를 하는 동시에 'People's Refucking of Cheena' 발언을 하여 결국 홍콩 법원에서 홍콩 기본법 해석을 통해 10월 12일이 두 의원을 포함한 총 4명의 당선을 취소해 버렸다.영어 위키백과
다만 이들은 홍콩 내에서 매우 비주류에 속하는 정치 세력이다. 대부분의 홍콩인들은 본토파를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그저 민주주의만 회복할 수 있다면 굳이 홍콩 내셔널리즘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중국 공산당이 본토파가 설치는걸 용납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한다.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민주파가 꼴사나운건 그저 자신들의 지배에 저항하고 대들기 때문이지만, 본토파는 말 그대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시키는 불순세력이기 때문에 훨씬 더 강경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어디까지나 중국 공산당 입장이다. 이런 현실때문에 홍콩인들 대부분은 민주파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모같이 홍콩 독립운동에 적극적인 거물 정치인도 활동하고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계기로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표로 드러내며 이제는 주류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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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 독립"이라는 구호가 시위에서 대놓고 나온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본토파의 지지율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기사
2016년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투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건제파 871,016표(40.17%), 민주파 781,168표(36.02%), 본토파 411,893표(19.00%)'''. 이미 2016년부터 본토파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었다.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는 본토파를 범민주계로 분류하는 바람에 정확하게 얼마나 투표를 얻었는지는 확인이 안 된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에 따라 민주파는 그래도 활동하고 있지만, 본토파는 아예 망명, 체포를 당하고 있다.
4. 본토파에 속하는 홍콩의 정치 단체
4.1. 주요 본토파 정당
- 청년신정 (靑年新政)
- 동까우룽 커뮤니티 (東九龍社區關注組)
- 열혈공민 (熱血公民)
- 사틴 커뮤니티 네트워크 (沙田社區網絡)
- 홍콩본토 (香港本土)
- 데모시스토 (香港眾志)[1]
- 신민주동맹 - 당수인 개리 판은 민주파 신민주동맹과 본토파 홍콩본토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본토파로 분류된다.
- 틴수이와이 민생관주평대(天水圍民生關注平台)
5. 본토파에 속하는 마카오의 정치 단체
마카오는 친중파가 우세하기 때문에 민주파는 정치 단체가 있으나 힘을 쓰지 못 하며, 본토파는 거의 없다.
6. 같이 보기
- 친설립파(친중파)
- 민주파
- 범록연맹
- 친대파 - 본토파 중에 친중화민국 세력도 있지만 친대파가 압도적이다.
- 우산혁명
- 일국양제
- 홍콩
- 하나의 중국
- 홍콩 독립운동 - 대만 독립운동을 지지해주기도 한다.
[1] 다만 이쪽은 좌파+본토파라서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에 기반한 홍콩 독립보다는 홍콩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급진적 자치주의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