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영화)/줄거리

 


1. 개요
2. 줄거리


1. 개요


2019년 제작된 한국 영화 봉오동 전투줄거리를 적은 문서.

2. 줄거리



황해철[1] 형제가 일본 육군한테 두만강을 건너 길 안내를 해준 대가로 꾸러미를 받는다.
황해철의 동생은 꾸러미 안에 든 떡을 허겁지겁 먹고, 형 또한 그런 동생을 바라보며 다가온다. 그러다가 동생은 꾸러미 안에 폭탄들이 있는 걸 보고 "형..."이라는 말을 남긴 뒤, 꾸러미를 껴안는다.[스포일러] 이윽고 폭탄은 터지고, 형은 눈가에 상처를 입고[2] 동생을 찾지만 남은 건 동생의 헌 신발 한짝 뿐. 눈 앞에서 동생을 잃은 황해철은 신발을 부둥켜 안고 오열한다.
몇 십년이 지난 뒤, 황해철은 전직 마적인 동료들과 함께 무기를 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가던 길에 있던 일본 육군의 헌병 초소를 기습한다. 초소에 수류탄을 까넣어서 일본군을 튀어나오게 만들고, 그렇게 튀어나온 일본군들을 대기해 있던 소총수들이 조준사격하여 섬멸하는 방식.
도망쳐나온 일본군을 전부 사살하고 황해철이 막사 안으로 들어가는데, 소년병인 유키오 일등졸[3]이 엎드린 자세로 있었다. 그는 왜 수류탄이 터지지 않는지 의문을 가진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황해철이 수류탄을 들이밀며 뭐라 써져 있는지 읽어보라고 한다. 그 수류탄은 신관이 없었으며, 일본어로 ‘속이다’[4]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에 유키오는 분개하지만, 황해철은 유키오를 힘으로 제압하며 지금 내가 쓰는 것을 똑똑히 지켜보라고 말하고, 작전 지도를 치우고 일본군의 혈흔을 손에 묻혀 벽에 무언가를 쓰는데, 그 내용은 '''"대한독립만세"'''. 이와 함께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후 조선 내 일본 육군 제19사단 사령부의 한 도살장. 도살장에는 호랑이들이 갇혀있고, 월강추격대장 야스카와 지로[5] 육군 보병 소좌는 호랑이를 마취시켜 놓고 도축하고 있다.[6] 호랑이가 마취에 깼는지 고통스러워 하며 저항하자, 호랑이를 마구 난도질하여 죽여버린다.[7] 이어 보고를 하러 온 쿠시나기 육군 보병 중위[8]에게 이진성이라는 자가 독립자금을 들고 봉오동 쪽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에 야스카와는 이번에 독립군을 섬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독립군 병력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듣고도 모든 병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한다.
이어 아라요시 육군 보병 중위가 이끄는 일본군 병력이 한 산촌의 민가를 습격, 주민들을 가차없이 폭행하고 희롱하며 끌어내고, 저항하면 바로 사살한다.
아라요시 중위는 주민들을 제압하고 촌장을 불러내 이진성이라는 자가 어디로 갔는지 심문하지만, 당연히 알 리가 없었고, 이에 촌장은 “내가 알아도, 몰라도 너희는 나를 죽일 것이니 빨리 날 쏴죽여라! 모두 도망쳐!”라는 말과 함께 아라요시가 겨누고 있던 권총을 잡고 자결한다.[9] 주민들은 도망쳐보려하지만 일본군에게 사냥당하듯 하나하나 잔인하게 살해당한다.[10] 그 와중에 아라요시 중위는 하늘에 떠 있는 연을 발견하고, 그 연이 튀어나온 민가에 총을 쏘자 어린아이가 뛰쳐나온다. 이에 아라요시는 가차없이 '''도망치는 어린아이의 등에 총을 쏴버린다!'''[11] 아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같이 뛰쳐나온 춘희[12]. 병사들은 춘희도 총살하려 하지만, 아라요시는 여자아이임을 알아채고 사격을 중지시키고 춘희 주변을 둘러싸고 희롱하다가 일본도를 꺼내 아이를 안고 울고있는 춘희를 죽이려 한다.[13]
칼을 들어올린 그 순간, 날아온 총탄이 한 병사의 머리를 꿰뚫고, 이후 총탄 세례가 쏟아지면서 일본군은 당황한다. 아라요시를 비롯한 몇몇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친다. 총격의 주인공은 바로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 분대. 그리고 이어서 합류한 황해철 패거리는 도망가는 아라요시 중위와 일본군을 쫓는다. 아라요시와 일본군을 추격하는 중에 황해철이 소총을 들고 쫒아가는데, 이장하는 마병구[14]에게 황해철의 사격 실력은 여전하냐 묻고[15], 마병구는 여전하다고 대답한다. 뒤이어 나오는 장면은 장전-조준-격발 모두 엉망진창인 황해철의 사격 실력... 이에 황해철은 아예 총을 내던지고 허리에 차고 있는 대도를 꺼내들고, 아라요시는 총 대신 칼을 뽑아든 황해철을 멍청이라고 판단, 일본군 병사 하나를 내세워 검으로 상대하게 한다.[16] 그리고 또다시 나오는 이장하와 마병구의 문답. “칼 솜씨도 여전하지?” “어, 여전해.” 그 말과 함께, 황해철은 칼을 빼들고 덤벼드는 '''일본군의 목을 단 칼에 베어버린다.''' 순식간에 부하의 목이 달아나 자기 발치에 굴러오자 아라요시는 부리나케 도망치고, 황해철은 이장하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이장하는 별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포박한 일본군 포로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일본군 육군 중사가 “우리 일제덕에 미개한 너희들이 잘 먹고 잘사는데, 왜이러는것인가!” 라고 버럭 소리지르자, 마병구의 통역을 들은 황해철은, '''도둑이 집에 들어와 재산을 뺏고, 아내를 겁탈하고, 자식들을 패면서 잘 살아보자 하는데, 어떤 사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비유하며 마병구에게 통역을 요청한다. 이에 마병구의 일본어 통역은 “불알 가져간다(...)”. 정말 황해철은 상대의 중요부위를 뜯어버리고(...)[17], 이 광경에 기겁한 다른 포로들은 심문에 순순히 응한다. 포로들을 통해 독립군은 이들이 후안산 징수대 토벌대이며 곧 조선에서 독립자금을 모아온 이진성이 온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야스카와는 토끼 피를 묻히고 여우를 상대할 수 있냐며 쿠사나기를 보내 아라요시의 합군을 지시했다. 한편, 이장하는 추격대를 봉오동 상촌까지 유인하려 하지만 황해철과 마병구는 후안산 고지에 가서 총을 넘기고 이진성이 모아온 독립자금을 상해에 넘기기 위해 다시 내려간다고 하며 충돌한다. 결국 이장하를 만류하지 못하고 그의 임무를 돕는다.[18]
이진성은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이내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임자현과 다시 도망친다. 이진성은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되고 이장하에게 3.1 운동 때 옥에 갇혔던 사람들과 이장하의 누이[19]가 담긴 유골함을 건넨다. 이후 독립군은 어느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유키오가 받은 밥을 발로 걷어차자[20] 개똥이와 유키오가 싸우고[21] 이장하는 유키오를 죽이려 하지만 황해철은 유키오가 추격대를 유인할 미끼라며 말린다. 한편, 야스카와는 작전 포로를 제외하고 포로로 납치한 마을 촌민들을 모조리 죽인다.
동굴에 있던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들은 감자[22]의 사투리로 지역별 언쟁이 오가는 가운데, 황해철이 나라 뺏긴 설움이 우릴 북받치게 만들고 소총 잡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단합을 이끌어내고자 했다.[23] 이후 이장하는 '''고려령 - 협곡 - 봉오동 상촌까지 이어지는 추격대 유인 전략을 짜고'''[24] 유골함을 춘희한테 건넨 뒤 개똥이, 춘희, 유키오와 이진성을 먼저 봉오동으로 보낸다. 하지만 가는 도중 춘희는 일본군에게 납치되고 만다. 유키오는 야스카와 지로 앞에서 일본군의 짓이 부끄럽다고 말한 뒤[25] 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26] 막사를 급습한 독립군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유키오는 일본군에게 강간당할 뻔한 춘희를 구해주고, 독립군과 함께 도망친다. 그 후 독립자금을 운반하기 위해 이진성과 개똥이, 춘희는 신속히 이동하고 마병구는 유키오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학교나 다니고 다시는 이런 전쟁터에 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를 풀어준다.
독립군 분대+황해철 패거리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돌무덤으로 위장한 기관총[27]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한다.[28] 그 곳에서 아라요시는 또 살아서 도망친다.[29] 한편, 쿠사나기는 도망치는 이진성을 쫓아가서 그를 찾아내 죽이지만 이미 독립자금을 개똥이한테 넘겨준 상태였다.
이윽고 독립군 분대+황해철 패거리는 협곡에 도착하고 황해철은 개똥이와 춘희에게 협곡을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준 뒤 독수리 계곡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장하가 홀로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군 분대를 유인한다. 봉오동 상촌에서 이장하는 일본군 분대에 포위되고 수류탄으로 숨어 있던 곳이 폭파되어 죽기 직전[30], 황해철 패거리가 와서 살려준 뒤 황해철은 쿠나사기를 만나 그를 죽인다.
쿠사나기의 분대마저 돌아오지 못하자 결국 야스카와 지로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으로 향했고 황해철은 사경을 헤매는 이장하를 끌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간다. 독립군 분대+황해철 패거리들은 도망치던 중 일본군의 산포에 맞아 이장하의 다리 한쪽이 날아가는 등 최대 위기를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이들은 봉오동에 도착한 상태였다.''' 한 마디로 위기를 맞은건 일본군인 셈.
결국 상촌 인근 고지에서 대기하고있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등장하여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포탄을 발사하여 일본군을 궁지에 몰아넣는다.[31] 황해철과 야스카와는 1:1로 맞붙게 되고[32] 그러나 전면전 시작 전 황해철이 수류탄을 던지는데, 이때 그 수류탄에는 초반부에서도 나왔던 '속이다' 라는 일어가 쓰여 있었다. 이에 야스카와가 가짜다! 피하지 말라! 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 수류탄은 진짜였다.''' 독립군의 일종의 2중 트랩이었던 것. 어쨌든 그 수류탄의 폭발로 부하들과 총포를 모두 잃은 야스카와는 황해철과 1:1 검술 배틀을 찍게 되었다. 그리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황해철이 야스카와의 칼을 날려버리고, 칼로 허리 부분을 수 차례 난도질한다. 야스카와를 거의 반죽음 상태로 만든 황해철은 "이제 그만 하고 네 나라로 돌아가서 너희 나라 국민이나 잘 챙겨줘라, 이래봤자 피해 입는 건 너네 나라 국민들 아니냐"라며 자비를 베풀어 준다. 허나 야스카와는 뒤에서 떨어뜨렸던 칼을 잡고 다시 황해철의 뒤를 노리나, 이를 눈치챈 황해철은 아예 배를 칼로 관통시켜 쓰러뜨린 후 유유히 제 갈 길을 간다. 이후, 야스카와는 고통을 느끼며 서서히 죽어가고, 이를 본 몇몇 일본 의료진들이[33] 모여들어 야스카와를 살리려고 하나, 끝내 눈을 감는 야스카와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면이 암전된다.
이후 다시 밝아진 화면 속에는 살아남은 소수의 일본군들이 총칼로 위협하는 독립군들에게 무릎을 꿇고 두 손 다 들며 항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마어마한 명줄의 아라요시는 살아서 도망치던 중[34] 하필 대변을 보고있던 '''홍범도'''를 만나게 되고, 아라요시를 수많은 독립군 부대들이 둘러싼다.
이후 아까 항복을 했던 소수의 일본군 생존자들을 포로로 끌고가며, 아라요시도 같이 끌려가는 장면이 나오고[35], 다음 장면에서는 홍범도 및 이장하의 독립군 분대, 황해철 패거리가 봉오동에 한 군데 모여 홍범도가 유골[36]을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흩날리게 하는 것을 바라본다.
이후 저멀리 독립군 부대들과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황해철이 다음 목적지는 어디냐고 홍범도에게 묻자, 홍범도는 ''다음 목적지는 바로 청산리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1] 원래 유해진 분이나, 이 부분에서는 아역이 나온다.[스포일러] 이 대사는 최후반부에 이장하에 의해 오버랩 된다.[2] 성인 황해철의 얼굴에 흉터가 남아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3] 다이고 코타로 역[4] くらます[5] 키타무라 카즈키 역[6] 아마도 해수구제사업으로 잡아들인 호랑이들을 도축하는 장면인 듯하다. 또한 야스카와의 무자비한 성격을 상징하기도.[7] 작중 처음으로 '''잔인하게 묘사되는''' 장면. 관객들 중에 이 장면을 보고 처음으로 경악을 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8] 이케우치 히로유키 역[9] 촌장은 이미 일본군의 침입을 예견하고 목숨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듯하다.[10] 이 장면에서 '''주민들의 목을 베고 그 목을 흔들며 동료들에게 자랑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묘사되며, 이때 한 주민을 붙잡아서 눈과 몸을 묶어놓고 사격하거나, 도망치다 물에 빠진 주민에게 사격을 하는 등 수위가 높게 그려진다. 한 일본군은 동료들이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사진기로 찍어주기까지 한다.[11] 보통 영화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죽거나 부상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거나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이 장면에서 깜짝 놀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찌보면 클리셰를 깬 장면.[12] 이재인 역[13] 갖고놀다가 본인들이 보기에 가장 좋은 그림이 나왔을 때 죽이려고 했던 모양.[14] 조우진 역[15] 이 영화에 한정했을 때, 황해철은 작중 최강자가 맞다. 이 대화 이후 처음에는 얼타는듯 하다가 나중에는 혼자 일본군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다.[16] 칼을 뽑았다는 이유로 멍청하다고 비꼬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이거 황해철이 아닌 본인들 얘기다(...). 차라리 총을 그대로 쐈으면 이기기라도 했지 왜 굳이...[17] 진짜 황해철이 던지는데 '''동글동글한 물체가 정확히 2개 날아간다.'''[18] 실제 역사에서는 과정이 조금 달랐겠지만, 작중 상황만 놓고 봤을 때 결과적으로는 이장하를 도운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19] 이장하에게는 유일한 혈육. 그런데 일본군에 의해 희생당했으니 그 트라우마와 증오심이 굉장할 수밖에 없다.[20] 포로로 잡혀있는 본인의 처지가 비굴하게 느껴졌던 듯.[21] 이 때 유키오는 손이 결박되어 있었다.[22] 한 명이 몰래 숨겨놓았던 구운감자를 먹으려 하자, 동료들이 모두 그를 쳐다봤다(...). 그리고 나눠먹었다. 그야말로 '''콩 한 쪽도 노나먹었던''' 독립군의 처절함을 보여주는 장면.[23] 이 때 각 동료들의 '''출신지'''와 '''독립군 영입 이전에 했던 일'''을 말하며 '''우리는 총만 잡으면 얼마든지 모여서 독립군이 될 수 있으니 일본군보다 강하다'''는 연설을 한다. 이 영화가 주는 또다른 메시지인 셈.[24] 영화에서 묘사되는 작전이다.[25] 선발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개똥이는 유키오에게 두 개의 호의를 베풀었다. 첫 번째는 '''오르막길을 힘들어하는 유키오의 결박을 풀어준 것.''' 두 번째는 '''물가에서 쉴 때 수통의 물을 건네주며 통성명을 한 것.''' 아무리 잔학하고 증오스러운 일본군이라도 일단은 작전 전개상 필요한 존재이므로 챙겨줬으며, 춘희는 '''살아서 일본으로 돌아가고 꼭 지금 경험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라고''' 일침까지 놓았다. 이로 인해 유키오는 일본군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26]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할복'''을 묘사했다.[27] 포스터에 묘사된 바로 그 총이다.[28] 자세히 보면 이전에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연상되는 장면인데, 해당 영화에서 주인공인 이진태는 동생인 이진석을 '''전장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기관총을 쏘다가''' 중과부적으로 '''전사한다.''' 그러나 이 장면은 동료들을 '''전장에서 지켜내기''' 위해 '''기관총을 쏘다가''' 결국엔 동료를 모두 지켜내고 본인도 '''살아남는다.'''[29] 이 때부터 아라요시는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린다.[30] 이 때 봉오동 상촌에는 무기와 은신처가 모두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장하는 여기서 은신하다가 '''수류탄 여러개가 터졌음에도 죽지 않는''' 극한의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작전 성공을 위한 이장하의 집념을 알 수 있는 부분.[31] 이때 등장한 단체들은 '''대한 독립군, 국민회군, 대한군무도독부, 대한 신민단''' 까지 총 4개 조직이 등장했다.[32] 명확히 하자면 원래 야스카와는 5명의 부하와 함께 황해철을 죽이려고 왔다.[33] 이들이 총을 잡고는 있었으나, 왼쪽 팔에 의료진 완장을 찬 걸 봐서 의료진이 맞다.[34] 아군의 패배를 목격하고 '''내 그럴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5] 이때 아라요시는 홍범도와 독립군 부대들에게 죽은 것 아니냐 생각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 장면에서 일본군 군모를 쓰지 않고 아라요시로 추측되는 인물 하나도 같이 끌려간다.[36] 일본군의 사격에 의해 주머니가 터졌지만 기어이 '''다시 주워담아서''' 보관하고 있던 유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