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아스 아둘라&클로드 몽테이유&그레이엄 에버드 노엘베이커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공무원들이며, 소설 7권에 등장한 엑스트라들이다.
2. 상세
행성 하이네센을 점령한 라인하르트의 명령으로 록웰이 처단된 후 은하제국군이 자유행성동맹의 정부기관들에 대한 조치를 취했을 때, 고관대작들은 대부분 전향했지만 중견 이하의 군인들이나 무명 관료들은 사보타주 등 소극적인 저항을 벌였는데, 본편에서는 특히 이 3명이 대표적인 예로 나왔다.
3. 행동
3.1. 부시아스 아둘라
자유행성동맹 하이네센폴리스의 수도 정부청사 참사관. 황제에 대한 충성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라는 제국군의 명령에 '''자유행성동맹에는 시민들이 선출한 지도자가 있지 황제라는건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지 않는 자에게 무슨 명령이 내려지고 무슨 서약서를 제출하겠냐'''며 제출을 거부하였다.
을지서적판에서는 비지어스 아들러,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비지아스 아들러로, 이타카판에는 부시아스 아둘라로 번역되었다. 소설에서는 특별히 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OVA에서는 흑인으로 나온다.
3.2. 클로드 몽테이유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재정위원회 사무국 국고과 과장. 동맹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국유 자산의 목록을 작성해 보고하라는 제국군의 명령에 '''국유 자산 목록 열람은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가지고 납세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한 동맹 시민에게만 주어져 있다''', '''제국군의 탄압이 두렵지만 동맹 공무원은 법률과 스스로의 양심에 의해 직무를 수행해야만 하며 어떤 작은 의무라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보고를 거부하였다.
을지서적판에서는 클로드 몽테뉴, 서울문화사판에서는 클로드 몽튜, 이타카판은 클로드 몽테이유로 표기했다.
3.3. 그레이엄 에버드 노엘베이커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서기국의 2등 서기관. 2월 11일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의사당 참관에 대한 공식 일지에
라고 썼다.[2] 이 사실을 안 제국측은 삭제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금일 10시 30분, 은하제국 황제를 자칭하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라는 자가 법률상의 자격도 없이 의장 견학을 신청.』[1]
을지서적판에서는 그레이엄 노엘베이커, 서울문화사판에서는 그레엄 에바드 노엘베이커, 이타카판은 그레이엄 에버드 노엘베이커로 번역되었다.
4. 처분
결국 이 3명의 충실한 민주시민은 분노한 제국군에 의해 즉시 자리에서 끌어내려지고 감옥에 수감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라 명령하여 셋을 석방했다."훌륭한 자들이다. 그러한 자들이 중견 이하의 지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동맹이 멸망한 것이다. 그자들에게 위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당분간은 종순한 자들만을 등용하여 정무를 담당케 하라."[3]
5. 기타
코넬리아 윈저 같은 한심한 최고평의회 의원이나 욥 트뤼니히트를 생각하면, 이들이 동맹이 살아있을 때는 중용되지 못했던 것이 이해가 간다. 비실대던 골덴바움 왕조도 라인하르트와 그 부하들이 나서자 강성해진걸 생각해보면 라인하르트의 평가도 맞는 셈이 된다.
다만 원작에서는 '''이들의 직위가 낮아 그다지 큰 영향력이 없다는 점에 라인하르트가 관대함을 베풀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본격적으로 라인하르트에게 대항하던 이가 만약 고위직, 최고위직 인물이었다면? 실제로 제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양 웬리와 엘 파실 독립정부는 무려 1천 7백만이 넘는 대군을 동원해서 토벌하려고 했다.
OVA에서는 이들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고 스탭 롤의 캐스트에만 이름이 나왔다. OVA에서는 록웰이 원작과는 달리 이들보다 나중에 출현, 퇴장함으로써 더 비교되어 까임의 소재가 되었다.
원작이나 OVA에서는 이 부분 직전 한 공화주의자가 라인하르트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는데 암살범은 포위당하자 자결했는데 비텐펠트가 그 가족들도 족쳐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라인하르트는 "그렇게 하는 건 루돌프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는 그 가족에게 절대 위해를 가하지 말 것을 명한다.[4]
[1]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7권 <노도편>, 김완, 이타카(2011), p.246[2] 여기서 '은하제국 황제를 자칭하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라는 자' 라는 문구는 자유행성동맹은 은하제국 황제를 자국의 지배자로 인정하지 않으며 은하제국을 공식적으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식적으로 보면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자유행성동맹에서는 진짜로 은하제국 황제를 자칭하는 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3]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7권 <노도편>, 김완, 이타카(2011), p.247[4] 라인하르트의 군주로서의 관대함과(공화주의자 암살범, 3인의 체제 불복종에 대한 처분) 엄격함을(록웰 처단)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넣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