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 라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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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2에서의 시커 라이플.
데드 스페이스 2와 데드 스페이스 3에 등장하는 '''총기.''' 외형상 공구같아 보이지만 공구가 아니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 첫 등장하는 '''저격 소총'''이자 1편부터 등장한 펄스 라이플과 2편에서 새롭게 나온 디토네이터를 포함한 3종 군용 무기 중 하나.
저격 소총답게 묵직하고 손맛 좋은 한방을 자랑하며, 포인터가 일반 레이저 포인터처럼 한 개뿐이다. 이 무기의 특징은 말 그대로 '총'이라는 컨셉에 충실하다는 점. 다른 무기들이 대부분 화려한 2차 발사나 특수기능을 가진 것과 달리, 특수 기능이 없고 오로지 탄환 한방 한방에 의존하는 '정직한' 무기다. 이는 개인의 시각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
장탄수는 기본 4발이며, 풀업 시 7발. 2차 발사는 없고 대신 일반적인 조준 모드에서 확대 모드(zoom mode)로 전환이 가능하다. 조준경의 영점을 조절하는 '티디디딕'하는 소리와 함께 별다른 연출없이 화면이 확대되기만 하는 식이다. 근데 게임의 특성상 FPS식으로 봐야 한다면 장난 아니게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돌진해오는 네크로모프들의 머리도 아닌 팔 다리를 조준해야하는 게임 특성상 굉장히 힘들 것이다.
네크로모프의 신체를 조각조각내야 하는 이 슬래셔 장르의 게임에서 자벨린 건과 함께 몇 안되는 점 형식의 공격을 하는 무기. 아무래도 점형 공격인데도 컨택트 빔의 스플래쉬나, 자벨린 건의 탄환 2차 폭발 같은 식의 특수 메리트가 없는 대신 시커 라이플 탄환의 '''단일 공격력 하나는 최강급.''' 거기다가 반자동이라 연사력도 플라즈마 커터보다 약간 떨어지는 수준 정도라 나쁘지 않다.
시커 라이플은 업그레이드 경로가 1차 발사와 2차 발사가 별도의 경로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대미지가 구분되어 있다. 1차 발사를 업그레이드하면 줌인을 당기지 않았을 때의 대미지가 올라가고, 2차 발사를 업그레이드하면 줌인을 당겼을 때의 대미지가 올라가는 식. 파워 노드를 아끼고 싶다면 2차 발사 업그레이드만 해주자. 조준하고 다니다가 적이 튀어나오는 순간 줌인하여 쏘거나, (줌인 모드를 켜 놓은채)아예 조준을 하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적이 튀어나오면 그때 딱 조준해서 쏘는 식으로 줌인 모드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
다만 극단적으로 "총"이라는 컨셉에 정직한 성능이 장점이라 부르기 애매한 단점으로 꼽힌다. 한마디로 무기 성능이 '''플레이어의 에임에 달렸다'''는 건데, 빠르게 움직이거나 단체로 움직이는 몹 종류가 다양한 2편에서는 다른 공구들에 비해 써먹기 힘들다. 충격파를 날리는 포스 건이나 펄스 라이플의 유탄 등에 비해 광범위한 견제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적이 온사방에서 몰려드는 개활지에서는 최대 7발이라는 넉넉하지 않은 장탄수까지 발목을 잡는다. 그래도 대미지가 강해서 어지간한 네크로모프들은 두어 발에 주저앉는다. 특히 장거리에서 가시 공격을 날려대는 러커나 고형물을 날려 이동속도를 느리게 하는 퓨커, 먼곳에서 머리만 내놓고 처다보는 스토커들을 저격해버릴 수 있고, 질럿 난이도 몸통샷 기준으로도 슬래셔는 한발, 강화 슬래셔는 2~3발에 보내버릴 수 있어 사지 절단한다고 고생할 필요가 없어서 쓸만하다. 그리고 이 총이 점형 타격이라고 사지절단이 안 되는 건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마음 먹고 제대로 사지를 조준해서 쏴 터트려버리면 어떤 적이든 2발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약한 적은 사지에 한 방, 강한 적도 두 방이면 처리된다. 탄약의 가격도 매우 싸고[1] 그리고 반자동 소총이라 연사 속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므로, 위에서 서술했듯이 널찍이 트인 곳에서 조준점을 크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엔 불리하지만 앞 뒤로 긴 복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들어오는 네크로모프에 총알을 박아넣어 줄 수 있어 꽤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준다. 난전에서는 쓰기 힘들지만 말 그대로 저격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최고의 무기. 특히 브루트를 상대할 때나 최종보스전에서는 컨택트 빔, 펄스 라이플과 더불어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은근히 자벨린 건과 많이 비교당한다. 2차 발사는 풀업 시 자벨린 풀업 대미지와 같지만, 자벨린 건과 시커 라이플이 100의 대미지를 내기 위해 필요한 노드 개수가 각각 14개, 10개라는것을 감안해보면 시커 라이플 쪽이 적은 노드 소비로 훨씬 이른 타이밍에 풀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자벨린 건 2차 발사의 범용성을 고려하면 대미지 비교는 그다지 의미가 없긴 하다. 어쨌든 전투 효율 면에선 자벨린에 비해 탄속이 빠르고 줌인으로 인해 중장거리 조준이 용이해 자벨린에 비해 맞추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중거리에서 다수 공격해오는 케이스엔 범위 공격이 가능한 자벨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시커 라이플이 굳이 장거리의 적을 요격하는 데만 쓰는 총이 아니어서 적이 너무 가깝지만 않다면 조준에 별 문제가 없기도 하고, 팩처럼 작정하고 개때로 몰려오지 않는 이상 다리 절단과 스테이시스를 적당히 활용하면 큰 문제없다. 어차피 지근거리라면 자벨린 건이나 시커 라이플이나 곤란하긴 마찬가지고[2] , 조준점이 점인 것 역시 자벨린이나 시커나 똑같기 때문에 빗맞추면 곤란한 것 역시 똑같다. 취향에 따라 골라 쓰도록 하자. 대체적으로 줌인에 익숙치 않은 일반 유저들은 중거리 범용성이 좋은 자벨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무기 특성상 주무기로 쓰러면 스테이시스 모듈을 잘 활용하면 좋다. 최소 80초인 스테이시스 재충전 시간을 정확히 절반으로 줄여주는 Advanced Prototype RIG와도 궁합이 매우 좋다.
DLC로 얻을 수 있는 EarthGov(지구정부) 시커 라이플은 1차 발사 대미지 +5%, 연사력 +5% 추가 옵션이 있다.
특이하게도 다른 무기를 쓰다가 이걸로 바꾸면 대못만한 탄피 하나가 날아간다.
가장 많이 보게 될 슬래셔나 익스플로더, 스피터에게는 발군의 위력을 보여준다. 강화형이 아니라면 어딜 맞추든 한두 방에 행동불능이 되고, 두 다리 중 한 짝을 절단하면 확정 1방. 강화형이라도 다리에 한 방 쏘고 자빠진 놈한테 한방 더 쏴주면 처절하게 엎어져 사망한다. 익스플로더의 경우도 이렇게 처리하지만, 농포와 몸의 연결부위를 맞춰서 익스플로더도 죽이고 폭탄도 한 발 획득하면 최고. 물론 무기가 다 그렇듯이 못 맞추면 말짱 꽝이다. 더군다나 슬래셔가 당신에게 딱 붙어버리면 맞추기 굉장히 어려워지는데다 이놈에게 정신팔린 틈에 익스플로더라도 섞여나오면 욕이 절로 나오므로 항상 거리 유지를 잘하자.
리퍼는 이 무기로 잡기가 매우 까다롭다. 선회력도 빠르고, 움직임이 정신없는데다가, 무지하게 빠르기까지 한지라 이 놈의 움직임을 마우스가 채 쫒아가기도 전에 접근전을 허용해 버리고 만다. 당신이 먼저 리퍼에게 한 발을 맞춰서 어딘가 잘라먹었거나, 스테이시스를 맞춘 게 아니라면 다른 무기를 꺼내자. 대신 줌 상태에서 맞출 시엔 원샷 원킬이 뜬다.
러커는 이 무기로 잡는 것이 최고다. 좀 작아서 맞추기 힘들긴 한데, 일단 맞추기만 하면 한 방에 죽는다. 강화형이라도 맞으면 앗따거 하고 움찔하니 바로 한두 발을 더 쏴서 험한 세상 뜨게 해 주자.
퓨커 역시 이 총에 녹아내리는데, 토하기 전에 다리를 쏴서 자세를 무너뜨리면 된다. 자빠져도 발악한다면 한 방쯤 더 쏴 주면 잠잠해진다.
프레그넌트는 컨택트 빔이나 자벨린 건이라도 아닌 이상 어떤 무기라도 상대가 좀 껄끄러운 게 사실이다. 비단 이 시커 라이플만 아니라 어떤 무기를 쓰든 해결책은 같은데, 배를 쏘는건 피하고 적당히 사지를 절단해주면 끝난다. 양팔을 자르던, 다리를 먼저 쏘고 팔을 자르던 맘대로 하자. 배를 쐈다간 스워머가 쏟아져나오니 주의.
팩이나 스워머에게는 다른 무기를 쓰자. 시커 라이플은 단일 대상에게 강력한 한방한방을 꽂아주는 무기이므로, 체력도 바닥인데다 떼거리로 뭉쳐다녀서 성능적 열세를 커버하는 게 컨셉인 이 놈들에게는 이걸 쓰는것 자체가 멍청한 짓이다.
인펙터는 당신의 무기가 무엇이든지 본체 자체는 제압하기 쉽다. 더군다나 이 시커 라이플로는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놨다면 한방에 훅 가며, 첫째 발에 안 죽었어도 한 발 더 쏘면 죽는다.
스토커 역시 이 무기로 잡기 쉽다. 고개를 빼꼼 내밀었을 때 줌샷 한 방을 날리면 달려들기도 전에 끔살당한다. 그렇다고 어디서 고개를 빼꼼 내미는지에만 신경을 쓰느라 주위를 살펴보는 걸 잊어먹는다면, 한쪽 언저리에서 고개를 내민 놈을 조준하다가 당신이 미처 못 본 구석에서 다른 스토커가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 수 있으니 주의. 이게 짜증난다면, 달려들기를 기다렸다가 달려드는 놈에게 스테이시스를 걸고 바람구멍을 내주자. 스테이시스가 바닥났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는데, 다리를 겨냥해서 넘어뜨린 뒤 구멍을 내주면 된다. 손의 발톱을 뽑아서 다른 녀석도 처리할 수 있으니 키네시스 모듈도 적극 활용하자.
브루트와 트라이포드에게는 이게 말 그대로 결전병기다. 좁은 한 점에 데미지를 집중시키는 이 무기야말로 브루트와 트라이포드의 약점을 노려 양 팔을 끊어주기에 최적의 무기이다.
이벤트로 조우하는 토멘터에게 이걸 쏴도 되긴 한데, 차라리 플라즈마 커터나 펄스 라이플 등 빠른 무기를 쓰는 것이 더 편하다.
네스트나 가디언을 만나면 다른 무기를 쓰자. 네스트를 상대로 할 때는 네스트가 쏟아내는 미사일들을 요격하면서 네스트 본체까지 타격할 수 있는 연사력이 필요한데, 시커 라이플의 연사력은 그 요구에 한참 못 미친다. 물론 '''조준에 아주 자신이 있다면''' 재빨리 3개의 농포를 파괴하고 유유히 피할 수 있긴 하다. 가디언은 여러개의 촉수를 다 잘라내야하는데, 점형 형태의 시커 라이플로는 탄환 낭비가 심하다. 가디언의 등장횟수가 1편에 비해 매우 감소한게 그나마 위안.
우버모프의 다리를 한 방에 잘라버릴 수 있긴 한데, 효율로 따지면 다른 무기로 상대하는게 더 낫다.
한 명에게 꾸준히 강력한 딜링을 퍼붓는 무기 특성상, 주변에서 몰려나오는 강화형 팩들을 처리해줄 무기를 병용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일단 본체를 드러낼 수만 있다면 자벨린 건과 함께 '''최종보스 압살병기'''의 위용을 확실히 보여준다. 환영에게 탕! 탕! 탕! 탕! 단발 광클한 뒤 본체가 튀어나오면 다시 탕! 탕! 탕! 탕! 쏴제끼는 방식으로 본체가 숨어든 뒤 다시 환영이 나오기 무섭게 환영에게 짧고 정확한 집중사격을 가하면 환영 주위에 잔뜩 몰려나오는 팩 떼거지들이 '''당신에게 다가오기도 전에''' 환영을 끔살시키고 본체를 다시 노출시킬 수 있다. 이 패턴을 반복하면 최종보스가 참 허무하게 끝난다. 단지 강화형 팩에게 둘러싸이면 상당히 골 때리는 상황이 발생하니 펄스 라이플이나 컨택트 빔 같은 무기를 보조무기로 챙겨가는 것도 좋다.
시커 라이플의 가장 큰 단점은 업그레이드 경로가 비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줌인과 줌아웃시 공격력이 따로 업그레이드된다는 것도 괴상하지만 시작부분이 비어있어서 노드를 처음부터 많이 투자해야 효과를 보는 등 다른 장비들과 비교했을 때 문제가 많다.
본편에서는 이 무기로 스토커를 죽이는 게임 실적이 있다. 줌 인해서 스토커를 잡는 과제인데 그냥 은폐물 뒤에 숨어서 얼굴 내밀때 줌 인해서 쏴주면 깨진다. 애들이 워낙 빼꼼대서 귀찮다 싶으면 그냥 돌진하는 녀석에게 바람구멍을 내주자.
DLC인 Severed를 설치한 이후에는 스프로울 순찰대(Patrol security) 전용 Patrol 시커 라이플이 등장한다. 연사속도가 5% 빠른 대신 재장전 속도가 5% 느리다. 패트롤 RIG의 보너스 효과(펄스 라이플/시커 라이플에 +15% 데미지)와 합쳐지면 무시하지 못할 효과를 보여준다. Severed 등장 인물인 가브리엘 웰러는 기본적으로 패트롤 RIG, 패트롤 시커 라이플, 그리고 펄스 라이플[3] 을 장비하고 있다.
중형 프레임+군용 엔진+정밀 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성능 자체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초기 장탄수가 4발에서 3발로 감소하고 줌인 기능이 삭제되었다. 부착물에 스코프를 달면 전작의 줌인 모드를 반쯤 재현할 수 있다. 다만 줌인을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당기고 말고를 선택할 수 있던 전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스코프를 달면 강제로 줌인 상태가 되니 주의. 고배율 스코프(Full Zoom Scope)를 달면 정말 FPS 시점 비슷하게 된다. 간지는 나지만 그만큼 시야가림이 매우 심하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고배율 스코프가 장착되어 있다.
특유의 뛰어난 대미지도 여전해서 위치만 좋다면 일반 네크로모프 상대로 발군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전작과 달리 기본적으로 맵 자체가 상당히 넓어진데다 유니톨로지 병사, 러커, 디바이더에 기생당하는 시체 등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들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시커 라이플이 활약할 기회가 많아졌다.''' 웨이스터를 상대할 때 상당히 좋은데, 웨이스터는 강력한 한 방으로 처리하면 촉수가 튀어나오지 않고 곱게 죽기 때문. +3 대미지 업그레이드를 도배하면 임파서블 난이도에서도 웬만한 적들은 어떤 부위를 맞히던 전부 한방에 뻗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또한 이 대미지 덕분에 부착물에 스테이시스 코팅을 달 경우 한 방에 스테이시스 효과가 크게 발동된다.
다만 전작처럼 연사력과 탄창 양이 나쁜 건 여전하므로 피더같이 떼거지로 덤벼드는 적들에게는 여전히 쉽게 근거리를 허용하고 얻어터진다. 시커 라이플과 같은 프레임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해줄 수 있는 무기를 달아주면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체인 건, 펄스 라이플, 불펍 소총과 같은 연사력 좋은 무기가 주로 추천 대상이 된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의외로 초반부터 쓸 수 있다. 완제품 제작시 요구하는 텅스텐의 양이 자벨린 건과 함께 가장 적기 때문. 그러나 장탄수가 극도로 적고 고배율 스코프가 처음부터 박혀 있어서 실내전에선 굉장히 불편한 데다가 대미지 서킷을 안 박아주면 사지를 명중시키지 않는 이상 슬래셔도 한방에 잡을 수 없다. S.C.A.F 유물을 다 모아서 대미지 +3 4개로 도배한다면 트위처가 2방이고 탄은 8발이다. 컨택트 빔은 탄 +3 2개만 박아도 8발.
참고로 진행하다 S.C.A.F의 무기고에서 이것의 구형 모델 버전이 대량으로 총기보관함에 모셔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21세기의 저격소총처럼 일반적인 고배율 스코프와 전작의 시커 라이플처럼 오픈 레일형 레일건 방식의 총신이 아닌 바렛 저격소총과 같은 형태의 소염기가 부착된 장총신을 지니고 있다. 아마 세대를 거치며 점차 개량되어 2편의 레일건 방식과 같게 되었지 않나 생각된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의 시커 라이플.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2와 데드 스페이스 3에 등장하는 '''총기.''' 외형상 공구같아 보이지만 공구가 아니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 첫 등장하는 '''저격 소총'''이자 1편부터 등장한 펄스 라이플과 2편에서 새롭게 나온 디토네이터를 포함한 3종 군용 무기 중 하나.
저격 소총답게 묵직하고 손맛 좋은 한방을 자랑하며, 포인터가 일반 레이저 포인터처럼 한 개뿐이다. 이 무기의 특징은 말 그대로 '총'이라는 컨셉에 충실하다는 점. 다른 무기들이 대부분 화려한 2차 발사나 특수기능을 가진 것과 달리, 특수 기능이 없고 오로지 탄환 한방 한방에 의존하는 '정직한' 무기다. 이는 개인의 시각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
2. 데드 스페이스 2
장탄수는 기본 4발이며, 풀업 시 7발. 2차 발사는 없고 대신 일반적인 조준 모드에서 확대 모드(zoom mode)로 전환이 가능하다. 조준경의 영점을 조절하는 '티디디딕'하는 소리와 함께 별다른 연출없이 화면이 확대되기만 하는 식이다. 근데 게임의 특성상 FPS식으로 봐야 한다면 장난 아니게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돌진해오는 네크로모프들의 머리도 아닌 팔 다리를 조준해야하는 게임 특성상 굉장히 힘들 것이다.
네크로모프의 신체를 조각조각내야 하는 이 슬래셔 장르의 게임에서 자벨린 건과 함께 몇 안되는 점 형식의 공격을 하는 무기. 아무래도 점형 공격인데도 컨택트 빔의 스플래쉬나, 자벨린 건의 탄환 2차 폭발 같은 식의 특수 메리트가 없는 대신 시커 라이플 탄환의 '''단일 공격력 하나는 최강급.''' 거기다가 반자동이라 연사력도 플라즈마 커터보다 약간 떨어지는 수준 정도라 나쁘지 않다.
시커 라이플은 업그레이드 경로가 1차 발사와 2차 발사가 별도의 경로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대미지가 구분되어 있다. 1차 발사를 업그레이드하면 줌인을 당기지 않았을 때의 대미지가 올라가고, 2차 발사를 업그레이드하면 줌인을 당겼을 때의 대미지가 올라가는 식. 파워 노드를 아끼고 싶다면 2차 발사 업그레이드만 해주자. 조준하고 다니다가 적이 튀어나오는 순간 줌인하여 쏘거나, (줌인 모드를 켜 놓은채)아예 조준을 하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적이 튀어나오면 그때 딱 조준해서 쏘는 식으로 줌인 모드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
다만 극단적으로 "총"이라는 컨셉에 정직한 성능이 장점이라 부르기 애매한 단점으로 꼽힌다. 한마디로 무기 성능이 '''플레이어의 에임에 달렸다'''는 건데, 빠르게 움직이거나 단체로 움직이는 몹 종류가 다양한 2편에서는 다른 공구들에 비해 써먹기 힘들다. 충격파를 날리는 포스 건이나 펄스 라이플의 유탄 등에 비해 광범위한 견제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적이 온사방에서 몰려드는 개활지에서는 최대 7발이라는 넉넉하지 않은 장탄수까지 발목을 잡는다. 그래도 대미지가 강해서 어지간한 네크로모프들은 두어 발에 주저앉는다. 특히 장거리에서 가시 공격을 날려대는 러커나 고형물을 날려 이동속도를 느리게 하는 퓨커, 먼곳에서 머리만 내놓고 처다보는 스토커들을 저격해버릴 수 있고, 질럿 난이도 몸통샷 기준으로도 슬래셔는 한발, 강화 슬래셔는 2~3발에 보내버릴 수 있어 사지 절단한다고 고생할 필요가 없어서 쓸만하다. 그리고 이 총이 점형 타격이라고 사지절단이 안 되는 건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마음 먹고 제대로 사지를 조준해서 쏴 터트려버리면 어떤 적이든 2발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약한 적은 사지에 한 방, 강한 적도 두 방이면 처리된다. 탄약의 가격도 매우 싸고[1] 그리고 반자동 소총이라 연사 속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므로, 위에서 서술했듯이 널찍이 트인 곳에서 조준점을 크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엔 불리하지만 앞 뒤로 긴 복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들어오는 네크로모프에 총알을 박아넣어 줄 수 있어 꽤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준다. 난전에서는 쓰기 힘들지만 말 그대로 저격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최고의 무기. 특히 브루트를 상대할 때나 최종보스전에서는 컨택트 빔, 펄스 라이플과 더불어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은근히 자벨린 건과 많이 비교당한다. 2차 발사는 풀업 시 자벨린 풀업 대미지와 같지만, 자벨린 건과 시커 라이플이 100의 대미지를 내기 위해 필요한 노드 개수가 각각 14개, 10개라는것을 감안해보면 시커 라이플 쪽이 적은 노드 소비로 훨씬 이른 타이밍에 풀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자벨린 건 2차 발사의 범용성을 고려하면 대미지 비교는 그다지 의미가 없긴 하다. 어쨌든 전투 효율 면에선 자벨린에 비해 탄속이 빠르고 줌인으로 인해 중장거리 조준이 용이해 자벨린에 비해 맞추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중거리에서 다수 공격해오는 케이스엔 범위 공격이 가능한 자벨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시커 라이플이 굳이 장거리의 적을 요격하는 데만 쓰는 총이 아니어서 적이 너무 가깝지만 않다면 조준에 별 문제가 없기도 하고, 팩처럼 작정하고 개때로 몰려오지 않는 이상 다리 절단과 스테이시스를 적당히 활용하면 큰 문제없다. 어차피 지근거리라면 자벨린 건이나 시커 라이플이나 곤란하긴 마찬가지고[2] , 조준점이 점인 것 역시 자벨린이나 시커나 똑같기 때문에 빗맞추면 곤란한 것 역시 똑같다. 취향에 따라 골라 쓰도록 하자. 대체적으로 줌인에 익숙치 않은 일반 유저들은 중거리 범용성이 좋은 자벨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무기 특성상 주무기로 쓰러면 스테이시스 모듈을 잘 활용하면 좋다. 최소 80초인 스테이시스 재충전 시간을 정확히 절반으로 줄여주는 Advanced Prototype RIG와도 궁합이 매우 좋다.
DLC로 얻을 수 있는 EarthGov(지구정부) 시커 라이플은 1차 발사 대미지 +5%, 연사력 +5% 추가 옵션이 있다.
특이하게도 다른 무기를 쓰다가 이걸로 바꾸면 대못만한 탄피 하나가 날아간다.
2.1. VS 네크로모프
가장 많이 보게 될 슬래셔나 익스플로더, 스피터에게는 발군의 위력을 보여준다. 강화형이 아니라면 어딜 맞추든 한두 방에 행동불능이 되고, 두 다리 중 한 짝을 절단하면 확정 1방. 강화형이라도 다리에 한 방 쏘고 자빠진 놈한테 한방 더 쏴주면 처절하게 엎어져 사망한다. 익스플로더의 경우도 이렇게 처리하지만, 농포와 몸의 연결부위를 맞춰서 익스플로더도 죽이고 폭탄도 한 발 획득하면 최고. 물론 무기가 다 그렇듯이 못 맞추면 말짱 꽝이다. 더군다나 슬래셔가 당신에게 딱 붙어버리면 맞추기 굉장히 어려워지는데다 이놈에게 정신팔린 틈에 익스플로더라도 섞여나오면 욕이 절로 나오므로 항상 거리 유지를 잘하자.
리퍼는 이 무기로 잡기가 매우 까다롭다. 선회력도 빠르고, 움직임이 정신없는데다가, 무지하게 빠르기까지 한지라 이 놈의 움직임을 마우스가 채 쫒아가기도 전에 접근전을 허용해 버리고 만다. 당신이 먼저 리퍼에게 한 발을 맞춰서 어딘가 잘라먹었거나, 스테이시스를 맞춘 게 아니라면 다른 무기를 꺼내자. 대신 줌 상태에서 맞출 시엔 원샷 원킬이 뜬다.
러커는 이 무기로 잡는 것이 최고다. 좀 작아서 맞추기 힘들긴 한데, 일단 맞추기만 하면 한 방에 죽는다. 강화형이라도 맞으면 앗따거 하고 움찔하니 바로 한두 발을 더 쏴서 험한 세상 뜨게 해 주자.
퓨커 역시 이 총에 녹아내리는데, 토하기 전에 다리를 쏴서 자세를 무너뜨리면 된다. 자빠져도 발악한다면 한 방쯤 더 쏴 주면 잠잠해진다.
프레그넌트는 컨택트 빔이나 자벨린 건이라도 아닌 이상 어떤 무기라도 상대가 좀 껄끄러운 게 사실이다. 비단 이 시커 라이플만 아니라 어떤 무기를 쓰든 해결책은 같은데, 배를 쏘는건 피하고 적당히 사지를 절단해주면 끝난다. 양팔을 자르던, 다리를 먼저 쏘고 팔을 자르던 맘대로 하자. 배를 쐈다간 스워머가 쏟아져나오니 주의.
팩이나 스워머에게는 다른 무기를 쓰자. 시커 라이플은 단일 대상에게 강력한 한방한방을 꽂아주는 무기이므로, 체력도 바닥인데다 떼거리로 뭉쳐다녀서 성능적 열세를 커버하는 게 컨셉인 이 놈들에게는 이걸 쓰는것 자체가 멍청한 짓이다.
인펙터는 당신의 무기가 무엇이든지 본체 자체는 제압하기 쉽다. 더군다나 이 시커 라이플로는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놨다면 한방에 훅 가며, 첫째 발에 안 죽었어도 한 발 더 쏘면 죽는다.
스토커 역시 이 무기로 잡기 쉽다. 고개를 빼꼼 내밀었을 때 줌샷 한 방을 날리면 달려들기도 전에 끔살당한다. 그렇다고 어디서 고개를 빼꼼 내미는지에만 신경을 쓰느라 주위를 살펴보는 걸 잊어먹는다면, 한쪽 언저리에서 고개를 내민 놈을 조준하다가 당신이 미처 못 본 구석에서 다른 스토커가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 수 있으니 주의. 이게 짜증난다면, 달려들기를 기다렸다가 달려드는 놈에게 스테이시스를 걸고 바람구멍을 내주자. 스테이시스가 바닥났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는데, 다리를 겨냥해서 넘어뜨린 뒤 구멍을 내주면 된다. 손의 발톱을 뽑아서 다른 녀석도 처리할 수 있으니 키네시스 모듈도 적극 활용하자.
브루트와 트라이포드에게는 이게 말 그대로 결전병기다. 좁은 한 점에 데미지를 집중시키는 이 무기야말로 브루트와 트라이포드의 약점을 노려 양 팔을 끊어주기에 최적의 무기이다.
이벤트로 조우하는 토멘터에게 이걸 쏴도 되긴 한데, 차라리 플라즈마 커터나 펄스 라이플 등 빠른 무기를 쓰는 것이 더 편하다.
네스트나 가디언을 만나면 다른 무기를 쓰자. 네스트를 상대로 할 때는 네스트가 쏟아내는 미사일들을 요격하면서 네스트 본체까지 타격할 수 있는 연사력이 필요한데, 시커 라이플의 연사력은 그 요구에 한참 못 미친다. 물론 '''조준에 아주 자신이 있다면''' 재빨리 3개의 농포를 파괴하고 유유히 피할 수 있긴 하다. 가디언은 여러개의 촉수를 다 잘라내야하는데, 점형 형태의 시커 라이플로는 탄환 낭비가 심하다. 가디언의 등장횟수가 1편에 비해 매우 감소한게 그나마 위안.
우버모프의 다리를 한 방에 잘라버릴 수 있긴 한데, 효율로 따지면 다른 무기로 상대하는게 더 낫다.
2.2. '''VS 최종전'''
한 명에게 꾸준히 강력한 딜링을 퍼붓는 무기 특성상, 주변에서 몰려나오는 강화형 팩들을 처리해줄 무기를 병용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일단 본체를 드러낼 수만 있다면 자벨린 건과 함께 '''최종보스 압살병기'''의 위용을 확실히 보여준다. 환영에게 탕! 탕! 탕! 탕! 단발 광클한 뒤 본체가 튀어나오면 다시 탕! 탕! 탕! 탕! 쏴제끼는 방식으로 본체가 숨어든 뒤 다시 환영이 나오기 무섭게 환영에게 짧고 정확한 집중사격을 가하면 환영 주위에 잔뜩 몰려나오는 팩 떼거지들이 '''당신에게 다가오기도 전에''' 환영을 끔살시키고 본체를 다시 노출시킬 수 있다. 이 패턴을 반복하면 최종보스가 참 허무하게 끝난다. 단지 강화형 팩에게 둘러싸이면 상당히 골 때리는 상황이 발생하니 펄스 라이플이나 컨택트 빔 같은 무기를 보조무기로 챙겨가는 것도 좋다.
2.3. 기타
시커 라이플의 가장 큰 단점은 업그레이드 경로가 비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줌인과 줌아웃시 공격력이 따로 업그레이드된다는 것도 괴상하지만 시작부분이 비어있어서 노드를 처음부터 많이 투자해야 효과를 보는 등 다른 장비들과 비교했을 때 문제가 많다.
본편에서는 이 무기로 스토커를 죽이는 게임 실적이 있다. 줌 인해서 스토커를 잡는 과제인데 그냥 은폐물 뒤에 숨어서 얼굴 내밀때 줌 인해서 쏴주면 깨진다. 애들이 워낙 빼꼼대서 귀찮다 싶으면 그냥 돌진하는 녀석에게 바람구멍을 내주자.
DLC인 Severed를 설치한 이후에는 스프로울 순찰대(Patrol security) 전용 Patrol 시커 라이플이 등장한다. 연사속도가 5% 빠른 대신 재장전 속도가 5% 느리다. 패트롤 RIG의 보너스 효과(펄스 라이플/시커 라이플에 +15% 데미지)와 합쳐지면 무시하지 못할 효과를 보여준다. Severed 등장 인물인 가브리엘 웰러는 기본적으로 패트롤 RIG, 패트롤 시커 라이플, 그리고 펄스 라이플[3] 을 장비하고 있다.
3. 데드 스페이스 3
중형 프레임+군용 엔진+정밀 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성능 자체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초기 장탄수가 4발에서 3발로 감소하고 줌인 기능이 삭제되었다. 부착물에 스코프를 달면 전작의 줌인 모드를 반쯤 재현할 수 있다. 다만 줌인을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당기고 말고를 선택할 수 있던 전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스코프를 달면 강제로 줌인 상태가 되니 주의. 고배율 스코프(Full Zoom Scope)를 달면 정말 FPS 시점 비슷하게 된다. 간지는 나지만 그만큼 시야가림이 매우 심하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고배율 스코프가 장착되어 있다.
특유의 뛰어난 대미지도 여전해서 위치만 좋다면 일반 네크로모프 상대로 발군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전작과 달리 기본적으로 맵 자체가 상당히 넓어진데다 유니톨로지 병사, 러커, 디바이더에 기생당하는 시체 등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들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시커 라이플이 활약할 기회가 많아졌다.''' 웨이스터를 상대할 때 상당히 좋은데, 웨이스터는 강력한 한 방으로 처리하면 촉수가 튀어나오지 않고 곱게 죽기 때문. +3 대미지 업그레이드를 도배하면 임파서블 난이도에서도 웬만한 적들은 어떤 부위를 맞히던 전부 한방에 뻗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또한 이 대미지 덕분에 부착물에 스테이시스 코팅을 달 경우 한 방에 스테이시스 효과가 크게 발동된다.
다만 전작처럼 연사력과 탄창 양이 나쁜 건 여전하므로 피더같이 떼거지로 덤벼드는 적들에게는 여전히 쉽게 근거리를 허용하고 얻어터진다. 시커 라이플과 같은 프레임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해줄 수 있는 무기를 달아주면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체인 건, 펄스 라이플, 불펍 소총과 같은 연사력 좋은 무기가 주로 추천 대상이 된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의외로 초반부터 쓸 수 있다. 완제품 제작시 요구하는 텅스텐의 양이 자벨린 건과 함께 가장 적기 때문. 그러나 장탄수가 극도로 적고 고배율 스코프가 처음부터 박혀 있어서 실내전에선 굉장히 불편한 데다가 대미지 서킷을 안 박아주면 사지를 명중시키지 않는 이상 슬래셔도 한방에 잡을 수 없다. S.C.A.F 유물을 다 모아서 대미지 +3 4개로 도배한다면 트위처가 2방이고 탄은 8발이다. 컨택트 빔은 탄 +3 2개만 박아도 8발.
참고로 진행하다 S.C.A.F의 무기고에서 이것의 구형 모델 버전이 대량으로 총기보관함에 모셔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21세기의 저격소총처럼 일반적인 고배율 스코프와 전작의 시커 라이플처럼 오픈 레일형 레일건 방식의 총신이 아닌 바렛 저격소총과 같은 형태의 소염기가 부착된 장총신을 지니고 있다. 아마 세대를 거치며 점차 개량되어 2편의 레일건 방식과 같게 되었지 않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