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포스터
1. 개요
앤트맨과 와스프의 등장인물.
원작 코믹스의 빌 포스터는 행크 핌의 조수로 일하다가 핌 입자 기술을 통해서 히어로로 활동한 인물이다.[2] 마블 코믹스의 시빌 워 이벤트에서 토니 스타크와 행크 핌이 만든 토르 클론에 의해 사망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3]
2. 작중 행적
2.1. 앤트맨과 와스프
과거 쉴드에 소속된 과학자였으며 행크 핌과 함께 '''"골리앗"'''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앤트맨이 선보였던 커지는 기술의 개발에 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스콧과 잠깐 만담을 나누면서 자신이 약 21피트(6.5m)까지 커진 적이 있다고 한다.[4] 참고로 이 프로젝트는 아이언맨 2의 삭제 장면에서 토니 스타크가 자기가 발견한 새 물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비스에게 몇몇 프로젝트들의 자료를 달라고 요구하는 데 이 때에 페가수스, 엑소더스와 더불어 언급된다.
2018년 시점에선 UC 버클리에서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고스트에게 빼앗긴 연구소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스콧 일행에게 제공해준다.[5] 그리고 정말 빌의 도움으로 스콧 일행은 연구소를 찾는데 성공하였지만 모두 고스트에게 제압당한다.
사실 그는 고스트, 즉 에이바 스타의 협력자로, 에이바의 아버지 일라이어스와는 동료이자 친구사이였다. 쉴드가 해체된 후 그녀를 빼돌려 사고로 병을 얻은 고스트를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그 방법으로 행크의 아내인 재닛의 힘을 고스트를 치료하는데 이용하려고 했다.[6]
행크는 당연히 그러면 재닛이 죽게 된다면서 발끈하다가 심장 발작을 일으키고, 스콧과 호프는 빨리 심장약 좀 달라면서 빌과 에이바에게 사정을 한다. 결국 빌은 심장약이 든 민트 사탕 케이스를 열지만 그 안에는 개미들이 들어있었고,[7][8] 개미들을 거대화시켜 위협을 가하고 고스트도 쓰러져 연구실을 다시 빼앗겨버린다.
망연자실한 고스트는 스콧의 딸인 캐시를 납치하기로 마음먹지만 빌은 그런 도를 넘는 짓을 하면 다시는 널 돕지 않겠다고 하며 그녀를 막는다. 그러자 고스트도 결국 수긍하고 다른 방법이 있다며 루이스의 회사로 간다.
허름한 공터에서 연구소를 늘려 놓고 다시 작업에 들어가나 한번 도난 당한 행크 핌이 재발을 막기 위해 개미들을 이용한 추적시스템을 갖춰놓아서 금방 추적당한다. 개미들이 연구실 설비를 끄는 걸 보고 추적 당했음을 안 고스트가 앤트맨을 상대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연구소에 잠입한 행크 핌이 대동한 거대 개미들에게 위협받는다. 빌은 이래서는 고스트를 구할 수 없다고 따지지만, 행크는 이전의 독선적인 태도가 아닌 재닛을 구하고 나서 함께 고스트를 구해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말에 빌은 스스로도 심경의 변화가 있어 행크와 어느 정도 화해를 하며 순순히 연구소 바깥으로 나간다.[9]
마지막에는 고스트가 다시 연구소를 탈취해 재닛의 힘을 흡수하려 하자 재닛이 죽을 수 있다는 행크의 말을 떠올리고 양자 세계의 있는 재닛도 천재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녀가 고스트를 치료해 줄 방법을 찾아줄지도 모른다며 고스트를 말린다. 하지만 고스트는 이미 너무 초조한 나머지 결국 빌을 밀쳐버리고 기계를 작동시킨다.
고스트가 양자세계에서 돌아온 재닛 덕에 회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후, 고스트와 함께 FBI에게서 도망간다. 그러던 중 고스트는 자신은 이미 죄를 지었으니 자길 버리고 떠나라고 하지만, 빌은 계속 함께 해주겠다면서 손을 잡아준다. 이에 에이바는 울면서 그를 얼싸안는다.
3. 기타
극장판 자막에선 행크 핌에게 반말을 쓰는 걸로 번역했으나 한국어 더빙판은 둘의 관계(행크 핌이 연장자이자 전 직장상사)를 감안해 격식없는 존댓말로 번역했다.
상당한 인격자로, 행크 핌의 모난 성격 때문에 오래 전 결별했고 아직까지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에게 도움을 주었으며,[10] 부모를 잃고 쉴드가 해체된 뒤에는 갈 곳을 잃은 에이바를 계속해서 돌보며 그녀를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더욱이 에이바가 고통과 죽음의 공포로 인해 캐시를 유괴하거나 재닛이 죽을 위험이 있음에도 힘을 흡수하려 할 때 같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려고 할 때마다 그녀를 말렸으며, 모든 사건이 끝나고 에이바가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줬다면서 떠나가려 할 때에도 끝까지 그녀의 곁에 있겠다며 그녀를 붙잡아주었다.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에이바에게 있어 빌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고, 빌이 없었더라면 에이바는 진작에 미치광이 악당이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처음 이름이 밝혀졌을 때에는 고스트를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으로 전작에서 옐로재킷이 빌런으로 등장한 것처럼 골리앗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앤트맨과 와스프 최후의 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있었지만[11] 그렇지 않았고, 결국 끝까지 양심적인 과학자이자 고스트의 아버지 같은 존재로 남았다.[12] 골리앗이라는 흔적은 과거 행크와 함께했던 '골리앗 프로젝트'로서 남아있다. 차후 진짜 거대화 기술을 쓰면서 골리앗으로 활동할지도 모르긴 하지만 캐릭터 나이가 이미 중년~노년 급이라... 행크 핌과 마찬가지로 원작과 다르게 영화에선 노년의 과학자로만 활동하는 캐릭터로만 남을 듯하다.
첫 등장의 강의 때, 다중우주를 언급하고 있었는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떡밥인 듯 하다.
배우인 로렌스 피시번이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페리 화이트라는 메이저한 캐릭터를 연기하다 MCU로 넘어오면서 "DC를 버리고 마블로 도망왔다"는 드립이한동안 유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로렌스 피시번은 DCEU로 복귀하는 것에 확정하지 않은 상태인데 극 전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빌 포스터와 달리 페리 화이트는 이제까지 보인 모습도 그냥 직장 상사로 보일 뿐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고 돈옵저 이후 대외적으로 클락 켄트가 사망처리됐기 때문에 더이상 출연할 여지도 어정쩡한 상태다.[13]
닮은 꼴인 닉 퓨리를 만날 재밌는 가능성도 있다.[14]
[1] 로렌스의 아들이다. 트차카처럼 아버지가 맡은 배역의 젊은 시절을 아들이 맡았다.[2] 처음에는 블랙 골리앗으로 활동하다가 자이언트맨을 거쳐 골리앗으로 정착하게 된다.[3] 참고로 원작에서는 그의 조카인 톰 포스터가 월드 워 헐크 사건 이후로 2대 골리앗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캐릭터가 향후 MCU에 등장할지는 불명.[4] 참고로 이때 거대화할 때 고통보다 더 참아줄 수 없었던 게 행크의 성질머리였다고.[5] 그러면서 재닛이 불귀의 객이 된 것이 행크 본인 탓이라고 어그로를 끌며 끝까지 행크와 한판 뜰 기세로 싸우려는 걸 겨우 제지하고 호프의 설득으로 알려준다. 이후 FBI가 찾아왔어도 행크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도 모른다고 한다...'''만'''[6] 이 상황에서 하필 캐시가 스콧에게 전화를 하는 바람에 중요한 순간마다 벨소리가 울려서 분위기를 망친다(...). 결국 스콧의 부탁으로 화상전화를 시켜주는데 그렇게 하면서까지 전화를 건 이유는 '''내일 신을 운동화를 못 찾아서(...).'''[7] 즉 심장병은 행크가 연기를 한 것.[8] 처음에 호프가 소니 버치와 거래하는 장면을 차 안에서 스콧과 행크가 보고있을 때 스콧이 계속 눈여겨봤던 그 민트 사탕 케이스다. 스콧은 그냥 사탕인줄 알고 행크에게 계속 저 사탕 하나만 먹어도 되냐고 묻지만 행크가 격하게 거절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작동 방식으로 보아 아마도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커지게 해놓은 듯 하다. 어떻게 보면 전작의 탱크모양 열쇠고리에 대한 오마주로 추정된다.[9] 이전까지만 해도 그저 가설이었던 재닛의 생존이라고 생각했지만 행크가 직집 수트를 입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니 아마 과거에 재닛에 대한 정도 있고 해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다. 애초에 빌은 행크보다는 재닛에 대한 존중심이 더 크기도 했다.[10] 행크가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FBI에게는 거짓말을 해서 도망가는데 도움을 준다.[11] 영화에 전개부터 빌 포스터가 흑막인거같은 분위기를 몰고가서 중반까지도 그를 흑막으로 의심한 이들이 많다.[12] 굳이 따지면 중간에 행크 일행의 통수를 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에이바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고 이마저도 이들을 해하려고 하진 않았다. 포스터 교수 입장에서는 수십 년 전에 실종되었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도 없는 사람 보다 눈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자하는 것이 당연했고, 이마저 재닛이 살아있을 확률이 확실하자 고스트를 만류하려고 본 것을 보면 절대 악인이라고 할 수 없다.[13] DCEU의 장기적인 안목이 모자람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로렌스 정도 되는 중량 있는 배우를 캐스팅해 놓고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출연비만 날리는데 MCU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노배우들이 대체적으로 호평 받은 걸 생각해보면 배우를 활용하는데 안목이 심히 모자라다.[14] 닉 퓨리 역의 새뮤얼 L. 잭슨과 로렌스 피시번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각각 "나는 로렌스 피쉬번이 아닙니다." / "나는 새뮤얼 잭슨이 아닙니다" 옷을 입은 적이 있다. 그리고 딱 봐도 알겠지만, 잭슨은 좀 마른 인상인데 비해서, 피쉬번은 보시다시피 통통한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