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차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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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에서의 과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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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모습
'''본명'''
트차카
T'Chaka
'''종족'''
인간
'''나이'''
향년 63세
'''생몰년월'''
1953년 2월 ~ 2016년 5월
'''국적'''
와칸다
'''재위기간'''
1981년 ~ 2016년
'''가족관계'''
아주리 (아버지)
라몬다 (아내)
트찰라 (아들)
슈리 (딸)
은조부 (동생)
스티븐스 부인 (제수)
에릭 킬몽거 (조카)
'''등장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 팬서
'''담당 배우'''
존 카니
아탄드와 카니[1] (젊은 시절)
'''담당 성우'''
유동균 (대한민국),[2] 사사키 빈 (일본)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와칸다의 전 국왕이자 트찰라의 아버지이며 트찰라의 전대 블랙팬서이다. 페이즈 3의 첫 작품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블랙 팬서에 등장하였다.

2. 작중 행적



2.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나이지리아에서 어벤저스의 실수로 와칸다 사절단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인터뷰를 통해 어벤저스를 비판하면서 등장한다.
이후 소코비아 협정 발표 당일 아들인 트찰라와 함께 회담장소에 나타난다. 아들을 따스하게 격려하는 등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후 회담장에서 발표를 하지만, 누군가의 공작으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으로 인해 휘말려버리고 달려간 아들이 구해낼 틈도 없이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3]

2.2.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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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부, 조국에 송환하여 의회에서 네 죄를 심판하리라."'''

영화의 도입부의 과거 장면에서 블랙 팬서인 모습으로 등장해, 자신의 동생인 은조부를 추궁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은조부가 율리시스 클로에게 비브라늄에 대한 정보를 넘기는 배신행위를 저지른 것을 규탄하며, 그동안 동생을 감시해오던 주리의 정체를 드러내게 해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은조부에게 모든 죄를 원로들 앞에서 스스로 자백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

'''"자신의 죽음을 자식에게 준비시키지 않은 자는 아버지의 자격이 없지. 난 에게 자격이 없느냐?"'''

현재 시점에서는 전작에서 사망한 관계로, 트찰라가 하트 허브를 먹고 잠시 가사상태에서 이동한 과거의 블랙 팬서들이 모인 환영의 공간에서 재회를 하게 된다. 여기서 '''아버지를 보내줄 자신이 없는 아들을 만든 아버지는 실패한 자'''라고 말하며, 트찰라에게 곁에 둘 사람을 잘 선택할 것과 넌 착한 사람이지만 착하기만 해서는 훌륭한 왕이 될 수 없다고 말해준다.

주리: '''선왕 폐하께서는 소인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동생을 죽이셨습니다.'''

(트차카: '''이 일은 절대로 말하지 말라.''')

트찰라: '''남겨진 아이는?'''

주리: '''버려졌사옵니다.'''

'''사실상 에릭 킬몽거가 복수귀가 된 가장 큰 원인.''' 자신이 선대 블랙팬서였던 1992년 당일, 전 세계의 흑인들이 백인들에게 맞서 싸울 무기를 마련하고 세상을 바꾸겠답시고 율리시스에게 비브라늄을 밀매하던 자신의 동생 은조부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에게 죄를 묻던 도중 자신이 풀어놓은 스파이인 주리를 쏘려는 것을[4] 막으려고 죽여버린다.[5] 그리고 이 때 은조부의 죽음의 원인과 배경이 와칸다에 알려지는 것을 막고자 '''죽은 동생의 시체를 그대로 버려뒀으며, 은조부의 아들 은자다카 역시 미국에 그대로 버려두고 왔고''', 와칸다에 돌아온 후 은조부의 죽음을 은폐하고 에릭의 존재도 알리지 않음으로써 사실상은 동생의 집안을 지워버리게 되고,[6] 이는 결국 에릭이 복수귀가 되는 원인을 낳게 된다.
결국 이 사실은 트차카와 주리를 제외한 누구도 모르다가,[7] 에릭이 찬 목걸이에 걸린 와칸다 왕가의 반지를 본 트찰라가 주리에게 추궁을 하며 드러나게 되고,[8][9] 결국 아버지가 와칸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친동생을 죽이고 그 어린 아들마저 버려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트찰라가 아버지에게 실망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버린다.[10]
그리고 왕위에 도전한 에릭 킬몽거와의 결투에 패배하여 빈사상태에 빠진 트찰라가, 허브를 마시고 다시 환영의 세계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트차카는 트찰라에게 우리에게 합류해 안식을 얻으라고 하지만, 트차카가 저지른 잘못을 알게 된 트찰라의 추궁에 자신은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한 일이라며 항변한다. 그러나 트찰라는 격렬하게 '''아버지는 틀렸으며, 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선대 블랙 팬서들이 틀렸다'''라며 일갈한다. 뒤이어 자신은 여기서 안식을 얻을 수 없고, 적이 왕좌에 앉아있으니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더 이상 와칸다를 닫힌 사회로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선언당하면서 결별한다.[11]

3. 평가


아버지로서의 행적, 자신의 과오를 감춘 일 등과 더불어 여러모로 오딘과 비슷한 평가를 받고있다. 오딘의 예를 보아도 공과 사의 차이가 뚜렷히 있는 인물이며, 트차카도 이와 유사하다. 트차카가 동생의 사실을 숨긴 것은 일단 동생이 저지른 '''엄청난 범죄'''가 있고, 그렇다고 동생이 '''완전 나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트차카를 비판할 때 이 사실을 놓치기 쉬운데, 트차카의 동생은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답시고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빼돌려 그것도 단순한 밀수업자들이 아닌 '''민간인 학살에다 언제 또 다시 타국에 테러를 일으켜 국가 자체를 위험에 빠트릴지도 모르는 범죄자'''를 도운 것과, 그리고 또한 트차카가 와칸다로 돌아와 심판을 받으라고 말을 했을 때 '''욱하여 총을 꺼내들어 같은 동포'''를 '''죽이려 하였기''' 때문인 것도 있긴 하나, 동생의 사연을 들은 트차카는 '''동생의 잘못은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래도 동생이 이런 행위를 저지른 의도 만큼은 좋았기에 어느정도는 선하기도 한 동생이라는 것을''' 약간은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소한 동생의 명예는 지키려고 이 일에 대해 암묵하고, 동생의 자식을 냅둔 것이다. 이 잘못된 행동이 결국 나쁜 결과로 이루어졌지만 트차카의 경우는 의도는 좋았다의 영역과 오딘처럼 명암이 뚜렷한 인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말한대로 그는 와칸다의 '''좋은 왕''' 이었지만 삼촌이나 형으로서는 '''나쁜 가족'''이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 만일 이 일이 알려졌으면 사실상은 왕족이 동족들에게 배신을 한 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에 와칸다의 동족들이 큰 혼란에 빠지는 것과, 각 부족들이 왕족에게 반기를 들 수도 있었다. 특히 음바쿠같은 성격들을 가지고 있는 저돌적인 자바리 부족이 가만히 있을리는 없었을 것이다.[12]
이렇게 국가 안위는 해결 되었다 쳐도 트차카가 비판받는 진짜 원인은 은조부의 심정을 전혀 알아주지 않고 그를 살해해 그 사실을 숨긴 것도 있긴 하나,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어린 조카 은자다카를 미국 땅에 버려놓고 왔기 때문이다. '''트찰라도 역시 은조부의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고 살해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것은 사건 당시 어린아이였던 사촌을 버려뒀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비난했다.''' 그래도 은조부에 대한 살인 행각은 고의가 아니라, 은조부로 의해 사살위기에 처한 주리를 구하려다 실수로 그만 사고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넘어 갈 수 있다. 그리고 은조부가 저지른 행동은 와칸다의 중요한 군사기밀이자 자원인 비브라늄을 멋대로 외지인에게 넘긴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준으로 보면 명백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자 사안에 따라선 외환죄가 적용될 수도 있었다. 은조부는 물론 타국의 동족에 대한 동정심으로 한 행동이였지만, 그 행동이 큰 사고를 일으키게 된 명백한 역적이었다. 그러나 조카인 은자다카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버려졌다. 물론 현실의 전제군주제 국가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면 은자다카는 숙부 트차카에게 버림받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연좌제숙청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트차카가 은자다카를 와칸다로 데려왔다면, 트차카 본인은 불쌍히 여길지 몰라도 결국 역적의 아들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와칸다 내부 여론 때문에라도 어떻게든 처벌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만일 트차카가 캡틴 아메리카처럼 사람의 개개인을 믿고 동생의 자식을 거둬갔다면 동생의 자식인 은자다카는 부모의 죄로부터 비난을 감수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성장하며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트찰라나 대부분의 와칸다 인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후에 이런 문제를 트차카가 생각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다른 문제로는 은자다카 어머니가 미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그럴 수도 있었다. 은자다카는 왕족 유일하게 와칸다가 아닌 외래종(?) 혼혈아다. 작중에서 와칸다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미국인을 싫어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기 때문.
그리고 트차카 본인은 원하지 않았어도 연좌제나 비밀 유지 문제 등으로 인해 도저히 은자다카를 와칸다에 데리고 가지 못한다고 가정해도 트차카의 잘못은 여전히 크다. 한 나라의 국왕, 그것도 와칸다의 막강한 왕권과 재력의 수준이면 얼마든지 비밀리에(어쩌면 공적으로도) 에릭을 후원하는 식으로 돌봐주는 것도 가능한데 그러지 않았다. 왕족답게 무슨 셀레브리티 수준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검증된 보호 기관이나 입양 가정을 섭외해서 은자다카를 양육하게 하고, 충분한 양육비와 기타 조건들을 제공해서 은자다카를 평범한 중산층으로 살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이조차 하지 않았다. 에릭이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타고난 것이 아닌 이상, 장성해 수많은 사람을 죽인 복수귀로 만든 데는 트차카가 크게 관여한 셈이다.
'''만약 에릭이 많은 하류층 흑인들이 그렇듯이 무일푼으로 비참하게 살다가 마약이나 술에 쩔어서 도시 길거리나 우범지대에서 사망했거나 강도나 도둑, 갱단, 소매치기 같은 범죄자가 되어서 감옥에 가거나 경찰이나 갱전쟁애서의 갱단의 총탄에 맞아 죽었으면 어쩔 셈인가?''' 그나마 블랙 팬서 오피셜 가이드에 의하면 은자다카는 길바닥에서 자란 건 아니고 아동보호국을 통해 가정 위탁 보호를 받았다고 하고, 작중에선 에릭이 부단히 노력해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나오지만 사실 가난하기 그지없는 오클랜드의 흑인 동네에서 부모도, 금전도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MIT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를 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영화 속에나 가능한 전개다.''' 특히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에릭이 진작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은게 용할 정도다.
즉 이 양반은 자신의 조카가 죽든 말든 신경 안 썼다는 것이고, 심지어 죽을 확률이 매우매우 높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생판 남도 연민을 가질 정도인데 사촌인 트찰라가 비록 영화 작중에서 적이 되어서 싸우긴 했어도 에릭에게 큰 죄책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에릭이 비뚤어진 원인은 거의 100% 트차카의 책임이다. 어린 시절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충격으로 정신 상태가 망가진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 현실도 그렇고 당장 DC 코믹스배트맨도 어린 시절 부모님이 죽은 충격으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자. 그나마 브루스 웨인은 돈이라도 많았고 무엇보다 알프레드 페니워스 같은 보호자가 곁에 있었다. 에릭에게 트차카가 무슨 도움을 줬는가? 좋지 않은 형편에 심지어 그의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를 살해해 천애고아로 만들어놓고 와칸다로 돌아가 방치한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작살낸 것이다.
요약하자면 은조부는 반역죄, 전쟁범죄를 저지른 것을 형에게 엄연히 업보의 대가를 받기는 했으며,[13] 이로 인해 고아가 된 은자다카를 킬몽거로 만든 건 빼도 박도 못하는 트차카의 책임이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 업보를 제모의 테러에 죽임을 당함으로써 돌려받은 셈이다. 거기다 트찰라는 선조들이 만든 괴물인 은자다카를 올바른 길로 되돌리려 했지만 결국 그의 자결로 실패했으니 비록 이기긴 했어도 트찰라의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수습할 여지는 남아있던 괴물이었으니까.
그렇다보니 트차카가 왕위에 재위했을 당시에 율리시스 클로를 매번 다 잡아가는데 계속 은자다카와의 격돌이 있었고, 그랬을 때마다 매번 놓치게 된 이유가 자신의 비밀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던 것이다. 후에 어떻게 해보려고 했었던 거 같지만 그 전에 시빌워에서 일어난 UN 테러 사건으로 즉사해버렸기 때문에 결국 아들이 아버지의 뒷감당을 견뎌야 했다. 결국 죽은 후에야 트찰라에게 비밀을 알려준 것은 가족이 아닌 아버지의 부하, 주리였기 때문에 트찰라의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고, 이 사단은 아버지가 만든 복수귀에 의해 결국 부족간의 내전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14]
오딘과 비슷한 인물로 평가됐지만 아들의 위기에 대처한 방식 때문에 평가가 더 낮아지고 있다. 둘 다 아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환상으로 재회했는데 오딘은 토르를 일으켜 세우고 각성시켜 준 반면 트차카는 이제 그만 애비 곁에 와서 편히 쉬라고 한다. 게다가 토르는 헬라에게 죽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면 트찰라는 허브를 먹고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 딸, 며느리가 힘들게 살려놓은 아들에게 이제 그만 죽어서 편히 쉬라는 판단을 내린 아버지의 모습은 분명 부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장면은 현실 세계와 영면의 세계와는 확고한 경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부분이기도 하는데, 돌아온 아들의 상황을 알지 못하듯이 등장했기 때문. 게다가 오딘과 토르와 달리, 이 둘은 하트 허브를 섭취한 강화인간일 뿐이지 어디까지나 기본은 인간이라 죽음에 대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후에 다시 등장하게 되면 어떤 말을 하게 될지도 관건이지만 굳이 다시 재회할 일은 없기 때문에 그저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더 편하다.
다만 조금 변호를 해준다면 아쉽게도 트차카는 사실상 사명을 다 하지 못하고 갑작스런 사건에 휘말려 죽었다. 적어도 오딘은 아들들에게 말할 건 다 말하고 자연사했는데[15], 트차카는 습격으로 아들에게 진실을 전해주지 못한 채 죽어버렸다. 트차카가 죽은 후에 다시 영면의 세계에서 아들과 만났을 때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자책하는 것이 후에 큰 떡밥이었던 걸 생각하면 실로 애석하기 그지 없다. 결국 작은 실수 하나로 시간이 지나 커져버린 문제가 젊은 왕에게 갑자기 닥쳐왔기 때문에 트찰라는 당연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 수밖에 없다. 다시금 트찰라에게 허브를 다시 먹여 영면의 세계에 들어오기 전에 트찰라의 회상씬 없이 다시 돌아온 것은 그만큼 트찰라가 아버지에게 가지는 인식이 바꾸어지는 과정을 볼 수가 있다.
구체적으로 오딘의 안티테제다. 동생의 자식을 한치의 고민도 없이 버리고 떠난 것은 오딘이 버려진 남의 자식인 로키를 데려온 것과 크게 대조된 부분이다. 오딘의 역사는 토르가 태어나기 전까진 잔인한 군주였지만 후에 긴 전쟁 끝으로 어떻게든 얼버무리며[16] 평화 협정을 맺었으나, 트찰라는 부족 전통으로 국가가 폐쇄적인 사회에서 살아오며 국가의 안위만을 지키고 있었다. 애초에 와칸다 자체는 기술이 독단적으로 발전한 국가고, 초기 아스가르드와는 다르게 필요했을 때만 투쟁해왔던 국가 즉, 전쟁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 오딘은 전후에 사람의 마음이 순화되면서 평가가 순화되었지만, 트찰라는 처음부터 순전했던 성격에서 나온 실수가 점점 자라게 되면서 문제가 역으로 일어난 것이다. 오딘은 초기 전쟁으로 얻은 경험으로 타 종족을 어느 방향에든 이해할 수 있지만, 트차카는 폐쇄 국가에서 타 종족에 대한 감정에 대하며 가지는 경험은 처음이나 다름 없었다. 국가간의 차이뿐더러 인종 자체도 큰 차이다. 결국 인간의 한계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요소. 오딘의 오랜 나이에서 유추할 수 있는 그만의 경험이 존재한다면, 트차카는 장기간에 걸친 부족 전통의 경험만이 존재한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인격적인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한 개인으로서는 양심적이고 선한 면이 더 많은 인물이다. 가족들과 신하들에게서 진심으로 존경받고 있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은조부를 죽일 때 눈물 흘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동생을 죽인 것과 조카를 버린 것 역시 이것만이 조국을 위하는 길이란 생각으로 찢어지는 심정으로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소코비아 협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어벤져스 개개인들에 대하며 모르는 입장에서 너무나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들이 한 국가에서 통제되지 않고 활동하는 걸 보고 우려를 표한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잘못 판단하고 내린 결정들이 하나같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조국을 지키겠다고 친동생을 죽이고 혈육을 버렸지만 오히려 이것이 조국을 내전으로 몰고 갔고, 마찬가지로 와칸다를 보호하겠다고 한 결정이 지구를 넘어 전 우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17][18] 결국 나쁜 인물은 아니나, 그가 가진 한계로 인해 몇 가지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것이 하필이면 최악 수준으로 잘못되다 보니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인물. 물론 팬들에게선 평가가 최악일 수밖에 없는 것이, 작중에서 나온 그의 모습은 좋은 아버지나 왕으로서의 모습은 없고 위에 언급된 최악의 결정 뿐이기 때문.

4. 기타


1차 쿠키영상에서 트찰라가 '''물을 만나면 지혜로운 자는 다리를 놓지만, 어리석은 자는 벽을 세운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자신의 아버지를 포함한 선대 모두에 대한 비판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벽'이란 단어를 택한 것으로 보아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이냐는 의견도 있다. 감독은 굳이 트럼프에 대해 말했다기보다는 속담을 인용한 거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차카는 시빌 워에서 나이지리아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UN 총회에 참석해 와칸다를 개방하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그걸 옆에서 지켜본 트찰라가 트차카를 비난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다만 트차카가 하려고 했던 개방은 어디까지나 '''와칸다의 실체가 알려지지 않는 선'''의 최소한 외교관계 수립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블랙팬서 솔로무비에서 에버렛 로스의 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듯 트차카는 유엔 연설에서 와칸다의 비브라늄이 율리시스 클로에 의해 전부 도난당했다고 말해 더 이상 와칸다에 비브라늄이 없는 것처럼 선전했고, 트찰라도 로스의 추궁에 대답을 회피했었다. 반면은 트찰라가 하려는 개방은 '''와칸다의 실체를 세상에 밝히면서 문호를 개방'''해 다른 나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자국의 기술과 자원을 가지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려는 것이기에 와칸다를 계속 최빈국으로 보이도록 세상의 눈을 속이고자 한 트차카의 그 일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인피니티 워에서 트찰라가 먼지가 되어 사망함으로써 이런 드립도 나왔다. 다만 어디까지나 드립이고, 타노스의 말로는 존재가 무로 돌아간다 하였기에, 그냥 사라졌을 가능성이 더 높다.
왼쪽 눈이 의안인데, 배우인 존 카니가 1975년에 경찰에게 폭행 당하면서 한쪽 눈을 잃어서 그런 거다.[19] 시빌 워에선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블랙 팬서에선 트차카의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서 눈에 띈다.
[1] 존 카니의 '''실제 아들'''이다. 아버지 배역의 젊은 시절을 아들이 맡은 셈이다.[2] 클린트 바튼도 담당했다.[3] 허무하게 죽은 걸로 보아 초인의 힘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선대 블랙 팬서였지만 이미 블랙 팬서의 지위를 트찰라에게 넘기며 힘을 없앴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선대라도 블랙 팬서의 지위와 힘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허용되는것으로 보인다.[4] 주리와 거의 베스트 프랜드로 지내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사실은 자신을 감시하는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5] 허나 영화상의 묘사로는 총을 치워버린 시점에서 이미 제압되었기 때문에 아무리봐도 과잉대처(즉결심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한 다른 시각이 기타 문단에 써져 있다.[6] 트찰라는 주리의 입으로 진상을 듣기 전까지 자신의 삼촌인 은조부는 실종됐다고만 알고 있었다. 당연히 사촌인 에릭엔 대해서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7] 당시 트차카를 호위하기 위해 동행한 도라 밀라제 두 명이 있었지만 이들은 트차카의 명령에 따라 방에서 나간 상태였고, 이후 건물 옥상의 비행선에서 줄곧 대기하고 있었기에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8] 주리는 선왕과 약조한 일로 어명에 따라 끝까지 입을 다물었지만, 트찰라가 지금은 내가 당신의 왕이라며 어명으로 추궁하자 진실을 밝힌다.[9] 자막 판에서는 선왕과 약조했다는 부분은 쏙 빼고 그냥 ''''말 못 합니다.''''라고 의역되었다. 왜 이런식으로 번역했는지는 의문.[10] 이미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자기 딴에는 토니 스타크를 위해서라며 진실을 숨겼다가 역으로 스타크의 분노를 사게 된 사례가 있었고 트찰라는 비록 그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적어도 자살하려는 제모를 막으면서 했던 대사로 미루어 보거나, 혹은 이후 캡틴의 지원자가 되었기에 사정을 파악하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거기서 교훈을 얻은 트찰라로서는 아버지의 행위가 도저히 용납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11] 토르: 라그나로크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둘 다 결말에서 왕이 되었지만, 토르는 환영에서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힘을 각성하며, 백성을 지킨다는 오딘의 뜻을 이어나갔지만 트찰라는 환영 속에서 아버지의 잘못을 추궁하며,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한다. 이 두 존경받는 아버지들 중에서 엄격하고 강압적이던 오딘은 결국엔 아들의 멘토가 되지만, 자애롭고 사랑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던 트차카는 아들의 맹비난을 받는 역설을 보여준다. 그리고 두 아버지 모두 과거에 오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12] 후에 왕족의 비밀이 밝혀졌지만 이미 원인 제공자는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에 지난 일이 되어버렸다. 음바쿠가 트찰라가 왕위에 오른 후에도 도와주며 지켜보기만 한 걸 보면 트차카가 아닌 트찰라에게 신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13] 이 당시 트차카는 슈트를 입고 있었기에 충분히 제압한다는 선택지도 있었다고는 하는데, 이런 의견은 지극히 동정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이다. 비판의 시선으로 본다면, 이미 은조부는 물론 고의로 저지른 것은 아니었으나, 클로를 도와 수많은 죄없는 '''자국민'''을 죽음으로 보낸 자이다. 아무리 제압한다는 선택지가 있었다고 보이나 이 정도의 살상과 위에 이미 써진 범죄의 목록을 보면 사형이나, 종신형을 당하고도 남는다. 물론 위에서도 썼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조카를 그렇게 만든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14] 그래서 How It Should Have Ended에서 영화 시작하자마자 자식을 데려가면서 바로 끝나버린다.(...)#[15] 특히 토르 시리즈 초기부터 그래왔다. 오딘의 그림자는 로키를 시작으로부터 알려지게 되었고, 후에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에게 진실을 알려줬다.[16]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헬라가 그런 얼버무려진 전후의 산 증인이나 다름 없다.[17] 이는 과장이 아니다. 시빌워 사태만 없었어도 인피니티 워 당시 지구를 침공한 블랙오더와 맞서는 것은 당시 우주에서 개고생하던 토르를 제외한 어벤져스 전원이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비전과 스칼렛 위치가 처음부터 같이 싸웠다면 타임스톤을 잃지 않았을 수도 있다.[18] 그러나 에보니 모의 염력이 생명체까지 조종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사기적임을 감안하면(인피니티 워에서 잘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어벤져스 멤버들의 힘으로는 나머지 블랙 오더들은 몰라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슬링 링으로 에보니 모를 죽이지 않는 한 그를 이기지는 못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이미 타노스가 파워 스톤과 스페이스 스톤을 인피니티 건틀렛에 끼운 상태였고, 파워 스톤과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만으로도 이미 혼자서 어벤져스를 그냥 두들겨팼을 정도로 강해졌다. 토르마저도 그냥 스페이스 스톤으로 구속시키고 스톰브레이커를 빼앗아 파워 스톤으로 파괴해버리면 그만이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타노스는 건틀렛을 뺏겼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국에는 히어로들을 두들겨팼을 것이라고 한다. 즉, 시빌 워가 없었어도 결국에는 타노스에게 패배할 운명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시빌 워가 없었다면 덜 처참하게 패배했을 수도 있다.[19] 존 카니의 출신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당시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악명높은 인종차별 정책이 시행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