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폴아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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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빌리 피바디(Billy Peabody). 사이드 퀘스트 Kid in Fridge를 시작하는 NPC다. 또한 신 폴아웃 시리즈 기준,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어린이 구울 NPC이기도 하다.[1]
유니버시티 포인트 근방 부서진 민가의 냉장고 안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핵무기가 터졌을 때 '안전한 데로 피하라'는 말에 급한대로 냉장고안에 들어갔는데 죽지는 않고 구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핵전쟁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냉장고 특성상 안쪽에서 열 수 있는 손잡이도 없는 데다 어린아이, 그것도 구울 어린아이 정도의 힘으로는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해서 전쟁 후 210년간 계속 냉장고 안에만 있었다는듯. 플레이어를 만날 때는 냉장고 문이 완전히 고장나 밖에서도 열 수 없게 되어 있으니 총이나 근접무기로 문을 공격해서 열어야 한다. 부모님은 어디 있냐는 말에 선택지에서 '너희 부모님은 돌아가셨어'라고 하거나,[2] 부모님은 살아계실테니 같이 찾자고 격려할 수도 있다.[3]
일단 빌리를 옛 퀸시의 고향 집으로 잘 데려다 주면 끝이다. 중간중간 몹을 만나면 빌리가 대사를 치는데, 이를테면 진행 도중에 마이어러크 킹과 조우하면 '저 물고기 인간 좀 어떻게 해봐요!'라며 구석으로 도망가 숨는다. 그렇게 옛 퀸시 폐허로 가서 옛날에 빌리가 살던 집으로 향하게 된다.
퀘스트 진행 도중 중간에 불릿이라는 거너가 튀어나와 빌리를 자기에게 팔라고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때 수락해서 빌리를 돈 받고 팔아버릴 수도 있고, 아니면 거절하고 끝까지 빌리를 부모에게 데려다 줄 수도 있고 일단 빌리를 팔아버린 다음 불릿을 죽이고 돈은 챙긴 채로 다시 집으로 데려다줄 수도 있다. 가는 길에 있는 퀸시 시내는 거너들의 소굴이 되어버렸고 '''파워아머를 껴입은 네임드 거너가 3명'''에 그 중 한명은 '''팻맨까지 든''' 환상적인 곳이기 때문에 잘 피해가던가 잘 뚫고가야 한다. 여길 돌파할 때 추천하는 방법은 파워아머와 팻맨을 가지고 가서 팻맨으로 핵찜질을 좀 해준 뒤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하거나, 근처 정착지(자메이카 플레인, 캐슬, 워윅 농가, 머크워터 건설부지)에 포대를 설치해놓은 후 박격포 찜질을 해주던가, 이도저도 안되면 좀 답답하더라도 파워 아머를 입고 도심을 통과하는 대신 강을 도하하면서 퀸시 외곽에서 바로 가는 방법이 있다. 본 퀘스트를 진행하기전 빌리의 집이나 그나마 가까운 퀸시 경찰서나 포세이돈 에너지사[4] 등을 미리 답사한 후 아예 미니맵 이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불릿이 안 나오게 되니 전개가 좀 뜬금 없어진다. 그냥 빙 돌아가서 볼트 88 있는쪽에서 레이더랑 전투 몇 번하고 가는게 속 편하다.
참고로 빌리는 어린 아이[5] + 임시 동료라는 특성상 불사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전투가 벌어질 때 빌리 걱정은 안 해도 좋다.
빌리를 팔지 않고 퀸시에 있는 빌리의 집까지 잘 데려다 주면, 빌리의 부모님들이 빌리와 유일한 생존자를 맞이해 준다. 허나 감동의 가족 상봉도 잠시, 전에 빌리를 팔라고 하던 불릿이라는 거너가 떨거지 몇 명을 끌고 와서 빌리와 가족들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그냥 내주거나, 아니면 좀 힘든 스피치 체크로 이미 집을 비우고 튄 거 같다고 거짓말해서 다른 곳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물론 여기까지 빌리를 팔지 않고 데려다 준 사람이라면 그냥 불릿과 떨거지들을 손수 박살내버리는 게 후환도 없고 가장 속편한 길. 박살내거나 스피치 체크로 속여서 다른 곳으로 보내고 나면 빌리의 아버지가 가족들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약간의 캡을 좀 준다. 아예 그전에 빌리를 냉장고에서 꺼내고 달려오는 불릿을 죽여버리면 이 이벤트가 뜨질 않는다.
빌리를 팔았다가 불릿이 사라지기 전에 족쳐버리면 다시 데려다줄 수 있게 된다. 이 때는 기타 퀘스트 목록에 활성화되며, 결과는 동일하다.
여담이지만 이 Kid in a Fridge 퀘스트는 평이 매우 좋지 못하다. 악평의 근거는 대부분 대체 빌리는 어떻게 200년동안 생존했는가? 라는 점이다. 아무리 구울화가 됐다고 해도 그 제한된 공간에서 200년동안 생존했다는 건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 대개 이렇게 되는 경우는 페럴 구울이 되거나 그냥 시체로 발견되는게 보통인데, 빌리는 정신상태까지 멀쩡하게 생존했고 이에 대한 설명은 일절 없다. 워터 칩 가져갈거면 물펌프라도 고쳐달라던 폴아웃의 네크로폴리스를 봐도 그렇지만, 구울이라도 먹고 마시기는 해야한다. 안 그러면 구울조차도 결국 죽어버리기 때문.
다만 폴아웃 3의 방위군 본부나 폴아웃 4의 케임브리지 고분자 연구소같이 전쟁 직후 봉인된 곳, 이런 전문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풀로스키 보호 셸터같은 조잡한 전쟁전 방호시설에서도 멀쩡히 살아있는 페럴 구울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베데스다의 폴아웃 시리즈의 구울은 관련 설정은 불명이나, 오랜 시간동안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 할지도 모른다.
사실, 클래식 시리즈에서도 '먹고 마시지 않고 오랫동안 생존한 구울'이 없는 것도 아니다. 폴아웃 2편에 등장한 코핀 윌리(Coffin Willie)의 경우 장기간 음식물 섭취없이 폐쇄된 공간에서 살아남았다. 3-4편의 다른 페럴 구울들과는 달리 미치지도 않은 상태였다.
코핀 윌리는 선택받은 자의 의사 동료인 레니의 아버지기도 한데, 뉴 레노에는 술을 마시러 왔다가 구울을 시체로 오인한 뉴레노 사람들이 땅속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단지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코핀 윌리 입장에서 보자면 생매장… 선택받은 자가 코핀 윌리의 무덤을 파서 꺼내주는 것은 묻힌 뒤로부터 수개월(months)후의 일인데, 이 당시에 보면 코핀 윌리는 멀쩡한 살아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지루했다고 불평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을 구해준 선택받은 자 보고는 "좀 더 천천히 파지 그랬냐?"라면서 신랄하게 비꼬고 있을 뿐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다. 폴아웃 2가 나왔을 때, 무덤 속에서 몇개월간 태평하게 생존한 코핀 윌리의 사례는 폴아웃 1에서 물펌프 고장나자 목말라죽던 네크로폴리스의 구울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기에 이스터에그나 설정오류 정도로 해석되어 왔었으나, 빌리의 사례와 연관지어보면 폴아웃 2의 코핀 윌리 케이스가 이스터에그나 설정오류가 아니라, 구울의 생리구조가 각자 다를 수 있다는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6]
수개월과 200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구울 각 개체마다 생리구조가 다르다면 시간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고 구울이 물과 음식물 외에 방사능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평소 모습이나 갇힌 장소가 하필 평소 식자재가 보관될 법한 냉장고라는 점을 고려하면 200년이라는 시간이 설명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또한 주인공이 찍을 수 있는 퍽 중에선 구울화란 퍽이 있는데 이 퍽을 찍게 되면 방사능으로 인한 체력제한 감소 피해는 받지만 체력회복은 시켜준다는 설정도 있고, 특수한 방사능 구울 몬스터는 주변에 강력한 방사능을 내뿜어 죽은 구울을 다시 살리는 힘도 가지고 있다. 여러모로 방사능 자체를 에너지 취급하는 세계관에서 방사능 피해를 받지 않는 구울에게 있어 방사능 자체가 에너지 원이란 설정이 영 말이 안되는 건 아닌데다, 커먼웰스는 주기적으로 방사능 폭풍이 불어오니 이 가설이 맞다면 생존해도 이상한건 아니다.
참고로 구울의 생리 구조는 인간의 그것과는 다르고 그 생리 구조도 각 개체별로 차이가 있다는 묘사는 그간 줄곧 제기되어왔다. 폴아웃2편 겍코에서의 언급(방사능을 한동안 안 쬐니 몸이 찌뿌둥하다. 방사능 누출이 사라지니 좀 춥다.[7] )이나 글로잉 원이나 방사능 무기로부터 방사능 피해를 입으면 되려 체력이 회복되던 구울의 모습, 폴아웃 3 브로큰 스틸에서 인공지능 컴퓨터 M.A.R.Go.T의 언급,(구울에게서는 체온이 감지되지 않음.) 폴아웃 3 언더월드의 Carol의 언급(구울화되는 속도는 개인별로 각자 다르다.) 등.
다만 빌리의 생존이 설정충돌이 아닐 수 있다는 이런 근거들과는 별개로, "어떻게 빌리가 200년동안 살아남았는가?"란 질문에 대해 베데스다 홍보담당 겸 부사장인 피트 하인즈가 "말하는 구울이랑 뮤턴트가 돌아다니는 게임에서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대답한 것 때문에 잔뜩 까였고, 이때문에 베데스다 사장에게 혼났는지 어쨌는지 피트 하인즈는 이후에 들어오는 모든 설정관련 질문에 대해 "나는 설정에 답할 수 있는 사람(lore guy)이 아니다"라면서 답변을 거부하게 되었다#.
냉장고에 들어가 핵무기를 피하는 것은 인디애나 존스의 패러디. 사실 뉴 베가스에서도 이상한 황무지인 플레이 기준으로 이 패러디가 나오긴 하나 해골만 있다.
이 퀘스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본작의 주된 내용을 뒤집어놓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데 이 게임의 주인공인 유일한 생존자는 냉동 수면에서 깨어나 아들인 션을 찾기 위해 황무지를 돌아다니고 빌리는 냉장고 안에서 나와 부모님을 찾아간다.
어린아이를 죽일 수 있게 하는 모드를 깔면 당연히 빌리가 죽는다. 근데 웃긴 사실은 이래놓고도 '''퀘스트는 정상적으로 진행이 가능해서 구울 아이 시체를 팔라는 불릿과 자기 아들 시체를 보고 감격하는 피바디 부부를 볼 수 있다.'''
1. 개요
풀네임은 빌리 피바디(Billy Peabody). 사이드 퀘스트 Kid in Fridge를 시작하는 NPC다. 또한 신 폴아웃 시리즈 기준,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어린이 구울 NPC이기도 하다.[1]
2. 만남
유니버시티 포인트 근방 부서진 민가의 냉장고 안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핵무기가 터졌을 때 '안전한 데로 피하라'는 말에 급한대로 냉장고안에 들어갔는데 죽지는 않고 구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핵전쟁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냉장고 특성상 안쪽에서 열 수 있는 손잡이도 없는 데다 어린아이, 그것도 구울 어린아이 정도의 힘으로는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해서 전쟁 후 210년간 계속 냉장고 안에만 있었다는듯. 플레이어를 만날 때는 냉장고 문이 완전히 고장나 밖에서도 열 수 없게 되어 있으니 총이나 근접무기로 문을 공격해서 열어야 한다. 부모님은 어디 있냐는 말에 선택지에서 '너희 부모님은 돌아가셨어'라고 하거나,[2] 부모님은 살아계실테니 같이 찾자고 격려할 수도 있다.[3]
3. 퀘스트
일단 빌리를 옛 퀸시의 고향 집으로 잘 데려다 주면 끝이다. 중간중간 몹을 만나면 빌리가 대사를 치는데, 이를테면 진행 도중에 마이어러크 킹과 조우하면 '저 물고기 인간 좀 어떻게 해봐요!'라며 구석으로 도망가 숨는다. 그렇게 옛 퀸시 폐허로 가서 옛날에 빌리가 살던 집으로 향하게 된다.
퀘스트 진행 도중 중간에 불릿이라는 거너가 튀어나와 빌리를 자기에게 팔라고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때 수락해서 빌리를 돈 받고 팔아버릴 수도 있고, 아니면 거절하고 끝까지 빌리를 부모에게 데려다 줄 수도 있고 일단 빌리를 팔아버린 다음 불릿을 죽이고 돈은 챙긴 채로 다시 집으로 데려다줄 수도 있다. 가는 길에 있는 퀸시 시내는 거너들의 소굴이 되어버렸고 '''파워아머를 껴입은 네임드 거너가 3명'''에 그 중 한명은 '''팻맨까지 든''' 환상적인 곳이기 때문에 잘 피해가던가 잘 뚫고가야 한다. 여길 돌파할 때 추천하는 방법은 파워아머와 팻맨을 가지고 가서 팻맨으로 핵찜질을 좀 해준 뒤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하거나, 근처 정착지(자메이카 플레인, 캐슬, 워윅 농가, 머크워터 건설부지)에 포대를 설치해놓은 후 박격포 찜질을 해주던가, 이도저도 안되면 좀 답답하더라도 파워 아머를 입고 도심을 통과하는 대신 강을 도하하면서 퀸시 외곽에서 바로 가는 방법이 있다. 본 퀘스트를 진행하기전 빌리의 집이나 그나마 가까운 퀸시 경찰서나 포세이돈 에너지사[4] 등을 미리 답사한 후 아예 미니맵 이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불릿이 안 나오게 되니 전개가 좀 뜬금 없어진다. 그냥 빙 돌아가서 볼트 88 있는쪽에서 레이더랑 전투 몇 번하고 가는게 속 편하다.
참고로 빌리는 어린 아이[5] + 임시 동료라는 특성상 불사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전투가 벌어질 때 빌리 걱정은 안 해도 좋다.
빌리를 팔지 않고 퀸시에 있는 빌리의 집까지 잘 데려다 주면, 빌리의 부모님들이 빌리와 유일한 생존자를 맞이해 준다. 허나 감동의 가족 상봉도 잠시, 전에 빌리를 팔라고 하던 불릿이라는 거너가 떨거지 몇 명을 끌고 와서 빌리와 가족들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그냥 내주거나, 아니면 좀 힘든 스피치 체크로 이미 집을 비우고 튄 거 같다고 거짓말해서 다른 곳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물론 여기까지 빌리를 팔지 않고 데려다 준 사람이라면 그냥 불릿과 떨거지들을 손수 박살내버리는 게 후환도 없고 가장 속편한 길. 박살내거나 스피치 체크로 속여서 다른 곳으로 보내고 나면 빌리의 아버지가 가족들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약간의 캡을 좀 준다. 아예 그전에 빌리를 냉장고에서 꺼내고 달려오는 불릿을 죽여버리면 이 이벤트가 뜨질 않는다.
빌리를 팔았다가 불릿이 사라지기 전에 족쳐버리면 다시 데려다줄 수 있게 된다. 이 때는 기타 퀘스트 목록에 활성화되며, 결과는 동일하다.
4. 설정 오류?
4.1. 빌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여담이지만 이 Kid in a Fridge 퀘스트는 평이 매우 좋지 못하다. 악평의 근거는 대부분 대체 빌리는 어떻게 200년동안 생존했는가? 라는 점이다. 아무리 구울화가 됐다고 해도 그 제한된 공간에서 200년동안 생존했다는 건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 대개 이렇게 되는 경우는 페럴 구울이 되거나 그냥 시체로 발견되는게 보통인데, 빌리는 정신상태까지 멀쩡하게 생존했고 이에 대한 설명은 일절 없다. 워터 칩 가져갈거면 물펌프라도 고쳐달라던 폴아웃의 네크로폴리스를 봐도 그렇지만, 구울이라도 먹고 마시기는 해야한다. 안 그러면 구울조차도 결국 죽어버리기 때문.
다만 폴아웃 3의 방위군 본부나 폴아웃 4의 케임브리지 고분자 연구소같이 전쟁 직후 봉인된 곳, 이런 전문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풀로스키 보호 셸터같은 조잡한 전쟁전 방호시설에서도 멀쩡히 살아있는 페럴 구울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베데스다의 폴아웃 시리즈의 구울은 관련 설정은 불명이나, 오랜 시간동안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 할지도 모른다.
사실, 클래식 시리즈에서도 '먹고 마시지 않고 오랫동안 생존한 구울'이 없는 것도 아니다. 폴아웃 2편에 등장한 코핀 윌리(Coffin Willie)의 경우 장기간 음식물 섭취없이 폐쇄된 공간에서 살아남았다. 3-4편의 다른 페럴 구울들과는 달리 미치지도 않은 상태였다.
코핀 윌리는 선택받은 자의 의사 동료인 레니의 아버지기도 한데, 뉴 레노에는 술을 마시러 왔다가 구울을 시체로 오인한 뉴레노 사람들이 땅속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단지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코핀 윌리 입장에서 보자면 생매장… 선택받은 자가 코핀 윌리의 무덤을 파서 꺼내주는 것은 묻힌 뒤로부터 수개월(months)후의 일인데, 이 당시에 보면 코핀 윌리는 멀쩡한 살아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지루했다고 불평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을 구해준 선택받은 자 보고는 "좀 더 천천히 파지 그랬냐?"라면서 신랄하게 비꼬고 있을 뿐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다. 폴아웃 2가 나왔을 때, 무덤 속에서 몇개월간 태평하게 생존한 코핀 윌리의 사례는 폴아웃 1에서 물펌프 고장나자 목말라죽던 네크로폴리스의 구울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기에 이스터에그나 설정오류 정도로 해석되어 왔었으나, 빌리의 사례와 연관지어보면 폴아웃 2의 코핀 윌리 케이스가 이스터에그나 설정오류가 아니라, 구울의 생리구조가 각자 다를 수 있다는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6]
수개월과 200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구울 각 개체마다 생리구조가 다르다면 시간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고 구울이 물과 음식물 외에 방사능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평소 모습이나 갇힌 장소가 하필 평소 식자재가 보관될 법한 냉장고라는 점을 고려하면 200년이라는 시간이 설명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또한 주인공이 찍을 수 있는 퍽 중에선 구울화란 퍽이 있는데 이 퍽을 찍게 되면 방사능으로 인한 체력제한 감소 피해는 받지만 체력회복은 시켜준다는 설정도 있고, 특수한 방사능 구울 몬스터는 주변에 강력한 방사능을 내뿜어 죽은 구울을 다시 살리는 힘도 가지고 있다. 여러모로 방사능 자체를 에너지 취급하는 세계관에서 방사능 피해를 받지 않는 구울에게 있어 방사능 자체가 에너지 원이란 설정이 영 말이 안되는 건 아닌데다, 커먼웰스는 주기적으로 방사능 폭풍이 불어오니 이 가설이 맞다면 생존해도 이상한건 아니다.
참고로 구울의 생리 구조는 인간의 그것과는 다르고 그 생리 구조도 각 개체별로 차이가 있다는 묘사는 그간 줄곧 제기되어왔다. 폴아웃2편 겍코에서의 언급(방사능을 한동안 안 쬐니 몸이 찌뿌둥하다. 방사능 누출이 사라지니 좀 춥다.[7] )이나 글로잉 원이나 방사능 무기로부터 방사능 피해를 입으면 되려 체력이 회복되던 구울의 모습, 폴아웃 3 브로큰 스틸에서 인공지능 컴퓨터 M.A.R.Go.T의 언급,(구울에게서는 체온이 감지되지 않음.) 폴아웃 3 언더월드의 Carol의 언급(구울화되는 속도는 개인별로 각자 다르다.) 등.
다만 빌리의 생존이 설정충돌이 아닐 수 있다는 이런 근거들과는 별개로, "어떻게 빌리가 200년동안 살아남았는가?"란 질문에 대해 베데스다 홍보담당 겸 부사장인 피트 하인즈가 "말하는 구울이랑 뮤턴트가 돌아다니는 게임에서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대답한 것 때문에 잔뜩 까였고, 이때문에 베데스다 사장에게 혼났는지 어쨌는지 피트 하인즈는 이후에 들어오는 모든 설정관련 질문에 대해 "나는 설정에 답할 수 있는 사람(lore guy)이 아니다"라면서 답변을 거부하게 되었다#.
4.2. 그외 자잘한 설정 오류
- 거너 불릿은 대체 어디서 갑툭튀했는가?
200년동안 냉장고에 갇혀 있던 구울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자마자 무슨 SNS 업데이트라도 확인한 것처럼 튀어나와서 빌리를 팔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대체 어린애 구울에게 무슨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설정도 너무 무성의하다. 구울은 죽질 않고 늙질 않으니 일 부려먹기 좋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구울의 특성이지 구울 어린이의 특성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스크립트가 꼬여서 발생한, 전개에 대한 오해일 뿐이다. 오는 길에 거너들과 대치하면서 한번 넘기라고 말을 걸어 온다. 파워아머와 팻맨 등으로 무장한 거너들 만나고 신나게 총을 쏘느라 이 보스를 만나기 힘든거지 이들 중 거너들 보스만 공격 의사가 없으며 이 때 이 보스 대화 스크립트를 보면 빌리를 보고 귀여우니 넘기라고 한다. 따라서 빌리를 일 부려먹는 노예로 노린 것이 아니다. 특히 이 거너들이 지키고 있는 본거지가 워낙에 위험 천만한 곳이라 보통 피해가니 스크립트가 꼬이는게 다반사. 베데스다의 막나가는 자유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해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스크립트가 꼬여서 발생한, 전개에 대한 오해일 뿐이다. 오는 길에 거너들과 대치하면서 한번 넘기라고 말을 걸어 온다. 파워아머와 팻맨 등으로 무장한 거너들 만나고 신나게 총을 쏘느라 이 보스를 만나기 힘든거지 이들 중 거너들 보스만 공격 의사가 없으며 이 때 이 보스 대화 스크립트를 보면 빌리를 보고 귀여우니 넘기라고 한다. 따라서 빌리를 일 부려먹는 노예로 노린 것이 아니다. 특히 이 거너들이 지키고 있는 본거지가 워낙에 위험 천만한 곳이라 보통 피해가니 스크립트가 꼬이는게 다반사. 베데스다의 막나가는 자유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해인 것이다.
- 피바디 부부는 왜 그런 위험천만한 곳에 살고 있는가?
피바디 부부는 그 어떤 식량자원도 없고 정착지하고는 한참 떨어져 있으며 이웃은 마이어러크와 거너인 위험천만한 집에 살고 있다. 숨어 사는 것도 아니고 멀쩡한 집에서 멀쩡하게 살고 있다. 아들을 기다렸다고 하면 설명은 되는데, 그럴 바에는 편지를 남기거나 직접 찾아 나서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가설을 세워보자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일종의 집착일 수도 있다. 사실 빌리가 살아있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편지를 남기거나 직접 찾아나서는게 이상하다. 오히려 반쯤 체념하고 있었을지도. 그렇다고 집을 떠나자니 주변은 완전히 세기말이라 갈 곳도 없는게 현실.[8] 아마 떠나지 않은게 아니라 여러 이유로 못 떠났다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시당초 거너나 레이더같은 애들이 이렇게 구울 2명만 사는 멀쩡한 집을 200년동안 내버려뒀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긴 하다.
즉 설명만 제대로 해줬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았을 퀘스트지만, 베데스다 퀘스트의 특유의 "이럴 수도 있어~" 같은 방식의 퀘스트라인으로 인해 논란이 생긴 것. 그냥 게임이 너무 현실적이라서 생긴 오류라고 생각하자. 가설을 세워보자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일종의 집착일 수도 있다. 사실 빌리가 살아있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편지를 남기거나 직접 찾아나서는게 이상하다. 오히려 반쯤 체념하고 있었을지도. 그렇다고 집을 떠나자니 주변은 완전히 세기말이라 갈 곳도 없는게 현실.[8] 아마 떠나지 않은게 아니라 여러 이유로 못 떠났다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시당초 거너나 레이더같은 애들이 이렇게 구울 2명만 사는 멀쩡한 집을 200년동안 내버려뒀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긴 하다.
5. 기타
냉장고에 들어가 핵무기를 피하는 것은 인디애나 존스의 패러디. 사실 뉴 베가스에서도 이상한 황무지인 플레이 기준으로 이 패러디가 나오긴 하나 해골만 있다.
이 퀘스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본작의 주된 내용을 뒤집어놓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데 이 게임의 주인공인 유일한 생존자는 냉동 수면에서 깨어나 아들인 션을 찾기 위해 황무지를 돌아다니고 빌리는 냉장고 안에서 나와 부모님을 찾아간다.
어린아이를 죽일 수 있게 하는 모드를 깔면 당연히 빌리가 죽는다. 근데 웃긴 사실은 이래놓고도 '''퀘스트는 정상적으로 진행이 가능해서 구울 아이 시체를 팔라는 불릿과 자기 아들 시체를 보고 감격하는 피바디 부부를 볼 수 있다.'''
[1] 설정상으로도 어린이 구울은 아주 희귀하다. 퀘스트를 클리어한 후 다이아몬드 시티 경비병과 대화하다 보면 "내 친구가 그러는데, 글쎄 어린애가 구울인 걸 봤다는 거야. 내가 그런 거 없다고 말해줬지."라는 대화문이 나온다.[2] 동료들마다 반응이 각각 다른데. 가정주의적이거나 선한 동료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거라고 하면 그게 지금 애한테 할 소리냐며 호감도가 내려가지만, 가족에 대해 나쁜 기억이 있거나 현실주의적인, 악한 성향의 동료들은 인생은 힘든거라고 빌리를 격려함과 동시에 주인공의 말에 동의하며 호감도가 올라간다. 예로 케이트의 경우,이 말을 하면 '그게 살아가는 거다. 꼬마.'라고 말하며, 파이퍼는 '꼭 애한테 그렇게 말해야 되겠냐?'라며 핀잔을 준다.[3] 마찬가지로 선하거나 가정주의적인 동료는 동시에 빌리를 격려해주며 호감도가 올라가지만, 현실주의적이거나 악한 성향의 동료는 살아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오히려 빌리에게 헛된 희망을 불어준다면서 호감도가 내려간다. 이 경향이 매우 심한 게 맥크래디인데 이 쪽은 가족과 관련된 멘트를 잘 말하면 호감도가 오르기 때문. 다만 맥크리디의 공략이 완료된 상태라면 반대로 부모님은 죽었을 거라고 했을 때 호감도가 내려간다! 희한하게 스트롱은 빌리를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 호감도는 내려가는데 말은 좋게 한다. 버그인듯.[4] 가깝다고해도 스폰하면 시내 몬스터 밀도가 빽빽한 본작 특성상 슈퍼뮤턴트와 거너 병력을 조우하기 쉽다. 그래도 발로 걸어가면서 더 많이 상대하는것보단 낫지만.[5] 헐리우드 영화를 비롯한 미국 창작물은 아이를 죽이는 묘사가 들어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6] 애시당초 돌연변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돌연변이란 DNA상에 외부로부터 전해받지 않은 변화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구울의 외형이 서로 비슷하다고 해도, 각 개체마다의 돌연변이까지 비슷할 확률은 매우 적다. FE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슈퍼 뮤턴트로 변하는 게 아닌 것처럼. 실험실같은 통제된 환경에서의 동일한 자극으로 동일한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보고되기도 했지만, 조건을 충족시키기도 어려울 뿐더러,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돌연변이가 '''항상''' 동일하진 않다.[7] 열이라는 건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방사능은 구울의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8] 집 주변은 황무지인데다 주변엔 거너같은 놈들이 즐비하니 집에 나가자마자 끔살될 확률이 높긴 하다. 이를 지적하듯이, 피바디 부부를 먼저 만나서 유일한 생존자가 자기는 안전하다고 말하면 여기선 적당히 위험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