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에서 살아남기
1. 개요
살아남기 시리즈 4탄. 2002년 8월 30일 출시.
작가는 최덕희. 만화는 강경효.
최덕희/강경호 작가의 4번째이자 마지막 살아남기 시리즈작으로 알래스카가 배경으로, 주인공인 레오가 악우 토리와 선생님, 전용 썰매견 짱구와 함께 알래스카 개썰매 대회에 참가하러 가다 헬기 사고로 빙하 지대에 조난당하나 각종 서바이벌 지식들을 이용해 생존해 나가고 결국 빙하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레오는 계속 등장하지만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와 사막에서 살아남기의 레귤러 캐릭터인 보라와 삼촌이 짤리고[1] 대신 토리와 선생님, 그리고 알래스칸 말라뮤트인 짱구가 등장한다.
살아남기 중 생존기간은 무인도와 아마존에 이어서 3위. 레오 일행이 구조되는 최후반부에 조난 23일째라고 명시된다.
레오 덕에 헬기가 조난당한 일행을 발견하고 구조되나 하필 레오 일행을 구조한 헬기의 목적지가 남극이라 듣는 안습한 결말로 간다. 물론 이는 헬기 조종사의 농담일 가능성이 높다. 헬기 타고 논스톱으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날아가기에는 항속거리가 후달린다. 그냥 열린 결말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레오가 나오는 시리즈는 이것이 끝. 결국 보라와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나중에 강경효 작가는 레오가 주인공인 학습만화 레오 미스테리 연구소를 그리긴 했지만 살아남기 시리즈와는 관계가 없다.
2. 줄거리
3. 등장인물
- 레오 / レオ / Leo
[2] 사고를 터트려 조난에 일조하게 한다. 그래도 주인공답게 이에 대해 눈물까지 흘리며 자신의 실수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서바이벌 경험자답게 활약한다. 특히 거의 마지막에 북극곰이 이글루에 쳐들어 왔을 때 북극곰에게 신호탄을 쏴 저지하려 했는데, 다 빗나가 버리긴 했지만 그 덕분에 마지막에 신호탄을 보고 온 헬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런데 구조해준 헬기의 목적지가 하필 남극이었다. 물론 이는 헬기 조종사의 농담일 가능성이 높다. 헬기 타고 논스톱으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날아간다는 건 말이 안 되니까.
과학 지식 수준의 경우 매번 캐릭터 프로필에 'OOO 서바이벌 경험으로 조금은 나아짐'이라고 나와 있었으나 막상 작중에서 보면 발전한 면모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3] 결국 본작의 캐릭터 프로필에는 '과학 지식 수준은 아는 게 거의 없지만 서바이벌 상식은 목숨을 걸고 경험한 덕에 수준급.'이라고 나왔다. 즉 시리즈 내내 변한 게 하나도 없었고 결국 끝까지 바보로 남았지만, 그래도 꼴에 주인공인 걸 봐서 작가들이 쉴드를 쳐 주는 격이다. 안습. 사막에서 살아남기와 마찬가지로 헬기가 추락을 하려하자 "웬수같은 작가들!"이라고 말하면서 원망했다. 그리고 상어 사냥을 한 뒤 혼자서 칼 하나 덜렁 들고 상어를 깔끔하게 해체해버린다. 초등학생이 무슨 10년 넘게 일한 정형 기술자급 실력을 자랑한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하지만 이번에는 날씨 악화로 헬기가 고장나 잠시 착륙했을 때 그걸 고친답시고 고장난 프로펠러를 망치로 두들겨 박살내는과학 지식 수준의 경우 매번 캐릭터 프로필에 'OOO 서바이벌 경험으로 조금은 나아짐'이라고 나와 있었으나 막상 작중에서 보면 발전한 면모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3] 결국 본작의 캐릭터 프로필에는 '과학 지식 수준은 아는 게 거의 없지만 서바이벌 상식은 목숨을 걸고 경험한 덕에 수준급.'이라고 나왔다. 즉 시리즈 내내 변한 게 하나도 없었고 결국 끝까지 바보로 남았지만, 그래도 꼴에 주인공인 걸 봐서 작가들이 쉴드를 쳐 주는 격이다. 안습. 사막에서 살아남기와 마찬가지로 헬기가 추락을 하려하자 "웬수같은 작가들!"이라고 말하면서 원망했다. 그리고 상어 사냥을 한 뒤 혼자서 칼 하나 덜렁 들고 상어를 깔끔하게 해체해버린다. 초등학생이 무슨 10년 넘게 일한 정형 기술자급 실력을 자랑한다.
- 토리 / トリ / Tony
- 선생님 / 先生
작중 연장자인 선생님.[5] 과학 지식 수준이 사기급인데다 전형적인 여장부이기까지 하다. 서바이벌 지식은 약간 부족하지만 선생님답게 레오보다 아는 것도 많고 연장자답게 책임감도 깊은 인물.[6] 게다가 무려 개 썰매 대회 참가 경력자다.
헬기에서 얻은 장총[7] 을 무기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걸로 많은 활약을 한다. 레오가 상어 피로 그려놓은 땅 마커의 피 냄새를 맡은 북극곰이 이글루를 습격했을 때 총탄이 불발되는 위기를 겪긴 했으나 쫓아내는 데는 성공. 이후 후반부에 두번째로 북극곰이 습격했을 때는 총탄이 안 나가서 위기 일발이었으나 마침내 발사된 총탄으로 일격에 북극곰을 쓰러뜨려 북극곰에 당하기 직전인 레오를 구하고 토리까지 허당으로 만드는 위엄을 보여주셨다. 레오의 개인 짱구를 종종 갈군다. 가끔 나오는 진지한 표정이 에로하다. [8] 다만 처음 앵커리지에 도착해서 숙박을 잡을 때 여관에서 10달러로 제일 싸고 후진 방을 잡은 걸 보면[9] 구두쇠 기질이 있는 듯.
전전작과 전작 여캐 보라처럼 작화 보정을 제법 받아 예쁘게 묘사된다. 하지만 성질나거나 개그씬에선 가차없이 망가진다.
- 짱구 / チャング
연어를 발견해 그걸 잡겠다고 뛰어가서(...).
이걸 제외하면 작중 총을 맞았지만 튄 바다표범을 기어이 잡아와주기도 했고,[10] 상어 피 냄새 때문에[11] 이글루까지 온 북극곰에 목숨 걸고 맞서 싸웠다.[13]
그러나 활약과는 별개로 통조림을 훔쳐먹거나 음식불평을 했다가 선생님의 폭력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게다가 토리가 잡은 연어 한 마리를 몰래 훔쳐먹고서 시치미 떼다 토리에게 발각당하고 레오와 함께 그 주인에 그 개라며 까였다...
레오의 썰매견. 주인인 레오와 마찬가지로 머리는 별로 좋지 않다. 토리가 레오의 잘못된 지식에 태클을 걸고 제대로 된 지식을 알려주자 바로 레오를 배신하고 토리 쪽에 붙기도 한다(...). 그래도 레오가 위험에 처하자 구하는 충성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문제는 작살이 얼음구멍에 걸려 얼음이 갈라지는 걸 피하지 못하자 작살을 집으러 갔는데 집은 순간 이걸 제외하면 작중 총을 맞았지만 튄 바다표범을 기어이 잡아와주기도 했고,[10] 상어 피 냄새 때문에[11] 이글루까지 온 북극곰에 목숨 걸고 맞서 싸웠다.[13]
그러나 활약과는 별개로 통조림을 훔쳐먹거나 음식불평을 했다가 선생님의 폭력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게다가 토리가 잡은 연어 한 마리를 몰래 훔쳐먹고서 시치미 떼다 토리에게 발각당하고 레오와 함께 그 주인에 그 개라며 까였다...
- 조종사
레오 일행이 경주 코스를 돌아보기 위해 부른 헬기의 조종사. 눈보라 속에서 방향타가 먹히지 않는 위기에서도 침착한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레오가 프로펠러를 부숴먹는 사고를 내서(...) 원래는 큰 고장이 아닌데 저리되었다며 한탄한다. 떨어진 나사를 주우려다 얼음이 갈라져 일행과 떨어지게 되나 동료들에게 구출되어 이후 레오가 북극곰과 싸우던 때의 신호탄[14] 위치로 찾아와 구해준다. 하지만 앵커리지로 가냐는 질문에 남극행이라 대답한다. 전술했듯 레오에 대한 일종의 복수에서 한 농담인 듯. 화산에서 살아남기의 조종사, 산에서 살아남기의 조종사 등 일행과 떨어진 뒤 그대로 미등장이던 엑스트라들과 다르게 확실히 살아남았으니 운 좋은 사람이다.
[1] 보라는 레오의 공상을 통해 두 번 등장. 보라를 보고 싶어하는 듯. 삼촌은 맨 첫페이지 밑 하단에 얼굴과 함께 '레오야! 몸 건강해라!'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퇴장. 카메오 캐릭터급이다![2] 한국에서 가전제품이 고장났을 때 몇 번 치면 고쳐지는 것을 프로펠러에 그대로 했다고(...). [3]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 봐야 시리즈 내내 겨우 한두 번 나온 게 전부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종이 한 장 차이.[4] 그리고 작가도 같다.[5] 그런데 레오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로 선생님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학교 선생님인지 학원 선생님인지는 불명이나 과학 지식 수준이 매우 높은 것을 보면 학교 과학 교사로 추정.[6] 단 침낭은 자기 것만 준비해 놨다. 레오와 토리도 각자 자기 것만 준비해놨지만(...). 처음에 토리가 북극이라 추위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사슴털이 들어간 침낭을 꺼내서 자랑하자, 레오가 "호오~ 영하의 추위에도 끄떡없다는 사슴털 침낭. 그럼 이건 뭘까요?"라면서 고급 사슴털 침낭을 꺼내며 자랑하고, 이에 선생님이 '자기들 것만 준비했다 이거지? 그럴 줄 알았다.'라고 하면서 "짜잔~ 이게 왜 여기 있을까?"라고 하며 최고급 사슴털 침낭을 꺼낸다. 이에 짱구가 '끄응... 스승이나 제자들이나...'라며 어이 없어 하는 장면이 개그.[7] 누구 무기인진 불명이나 선생님이 장총을 쓸 때 명중률이 완전 없는 건 아니고 총 쏘는 법을 일단 아는 걸로 봐선 선생님 것일 확률이 있어보인다. 이를 볼 때 최소 총기 소지 면허를 가진 듯.[8] 실제 작중에서 서비스컷 수준으로 얼굴을 요염하게 그리는 작화 몰빵이 종종 등장한다.[9] 그것도 침대는 하나밖에 없고 창문도 유리창이 없어 나무판자로 대충 막아놓았던지라 황소바람이 들이치고 있었다. 때문에 레오와 토리가 자기가 침대에 눕겠다고 서로 싸우다가 선생님이 레이디 퍼스트 모르냐며 둘을 갈구고 침대에서 잤는데, 둘은 추위를 참지 못하다 레오가 아이디어를 떠올려 구멍을 더 키워놓고 짱구를 구멍에다 끼워넣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추위를 안 타니까 괜찮다나.[10] 총상을 입은 바다표범이 피를 흘렸는데, 그 피냄새를 맡은 짱구가 끝까지 바다표범을 추적, 녀석을 잡아온 것. 뭍 위로 바다표범을 끌어내서 끌고 온 걸로 봐서 이전에 숨은 바다표범이 얼음구멍에 다시 몸을 좀 내밀었을 때를 노린 듯하다. (바다표범은 얼음구멍을 숨구멍으로 삼는다. 포유류다보니 물 속에서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11] 바다표범 고기를 미끼로 해서 잡은 상어의 피로 X마크(구조신호)를 그려놨는데 이게 실수였다. 상어 피 냄새를 맡은 북극곰이 사냥감이 있다 판단하고 레오네 이글루까지 쳐들어온 것.[12] 짱구 정도의 체급이라면 북극곰에게 단신으로 덤벼봤자 이기긴 고사하고 살아남는 게 기적이다. 사실 말라뮤트급 체급의 개가 북극곰에게 말 그대로 떼로 덤벼봤자 이길 확률은 낮다. 개보다 체급이 더 크고 치악력도 강한 늑대도 곰은 기본적으로 피하고, 무리지어 덤벼야 간신히 쓰러트릴까 말까다. 그 정도로 곰은 쓰러뜨리기가 매우 힘든 최상위권 맹수다. 오히려 북극곰이 작정하고 시전한 입질이나 앞발질에 그 자리에서 죽거나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13] 물론 북극곰을 이기진 못했으나 천운이 따라줬는지 죽진 않고 부상도 크지 않아 북극곰 리타이어 후에도 다시 멀쩡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12] 덤으로 북극곰은 선생님이 한 번 더 총을 쐈을 때 도망갔다.[14] 선생님의 장총이 갑자기 발사가 안 돼서 탄환이 안 나가자 레오가 북극곰을 물리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쐈다. 그러나 빗나가서(...) 북극곰을 정작 죽이지 못하고 하늘에서 터지기만 했다. 역으로 이것 때문에 조종사가 레오네의 위치를 짐작해 구해주러 갈 수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