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필리포스
- 본 문서에서는 중립적 서술을 위해 토론방에서 논의된 대로 '사도 필리포스'로 표기한다.
1. 개요
12사도 중 하나이자 기독교의 성인이다.
2. 행적
출신지는 갈릴래아의 베싸이다이며,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 보인다. 성경 곳곳에 이따금씩 출현한다. 주로 그리스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도미티아누스 황제 치하 때 히에라폴리스라는 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 전승에 의하면 이 때 나이는 87세였다고 한다. 참고로 히에라폴리스 유적 인근에 터키의 대표 관광지중 하나인 파묵칼레가 위치해 있다. 히에라폴리스 자체가 파묵칼레 온천을 끼고 세워진 휴양도시였기 때문인데, 필리포스 사도의 순교지 및 무덤으로 전해지는 기념성당 유적이 히에라폴리스 북서쪽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동로마 제국 시절에 세워진 건물로 사도 필리포스의 무덤이라는 글귀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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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에 그의 유해는 훗날 로마의 열두 사도 성당의 제대 아래에 안치되었다. 이 때 성 야고보(소)의 유해를 함께 안치함으로써 두 사도의 축일을 함께 5월 3일로 지내게 되었다.
3. 성인
가톨릭에서는 '필립보', 개신교에서는 '빌립'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가톨릭에서의 축일은 5월 3일이며, 정교회에서의 축일은 11월 14일이다. 상징물은 빵(오병이어의 기적)과 십자가이다.
4. 여담
빌립보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필리피서/빌립보서는 바오로가 필립비인들에 보낸 서신이기 때문.
사도행전에는 사도 필리포스에 관한 특이한 행적이 소개되어 있는데, 바로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기독교를 전파한 일이다. 성경에서 에티오피아가 등장하는 유일한 일화이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기독교 역사가 대단히 오래 되었음을 보여주는 일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