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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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われた逆転 / The Lost Turnabout'''
1. 개요
역전재판 2의 제 1화. 여경 스즈키 마코가 연인이었던 경관 마치오 마모루를 살해한 용의로 기소되었다. 변호를 맡은 나루호도는 개정 직전에 누군가에게 소화기로 머리를 맞고 단기 기억상실에 빠져, 의뢰인과 사건 관련 정보, 법정 규칙 등을 전부 잊은 채 법정에 선다.
비공식 한글 패치판과 애니메이션 한국어판에서는 '잃어버린 역전'으로 번역됐다.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사라진 역전이라고 되어있지만 왠지모르게 에피소드 마지막 끝 메세지부분에 '제1화 잃어버린 역전 끝' 으로 쓰여져 있다.
2. 원작 게임
튜토리얼 에피소드. 나루호도는 법정에서 수 차례 무죄 판결을 따낸 실력 있는 변호사이므로, 본작을 통해 역전재판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수도 있는 플레이어를 위해 나루호도의 기억상실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택했으며, 의뢰인인 마코가 조언자 역할을 한다. 물론 폐정 후 잃어버린 기억은 전부 돌아온다. 누구 빼고.[1]
2.1. 1일차 법정
나루호도는 괴물이 된 재판장에게 망치로 얻어맞는[2] 괴상한 악몽을 꾸고 휴게실에서 잠에 깬다.[3] 뒤에서 몰래 접근한 어느 날라리에게 소화기로 머리를 얻어맞고는 기억상실에 걸린 채 법정에 들어가는 나루호도. 아무 것도 기억을 못 하고 영문을 모른 채 스즈키 마코라는 여경을[4] 변호하게 된다. 그녀는 9월 6일[5] 완파쿠 공원[6] 에서 같은 경찰관 마치오 마모루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쓰고 있었다. 피해자는 산책로를 걷다가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증거로는 시체 밑에 있었던 부서진 안경과 죽기 전에 피해자가 남긴 다잉 메세지 "鈴木"(스즈키)가 있었다.
첫 증인으로 이토노코 형사가 나왔다. 기억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변호사의 기운까지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닌지라 모순을 알아차린 나루호도는 두 가지 모순점으로 다잉 메세지의 모순(=피해자가 남긴 것이 아니라 범인의 위조)을 밝히는데, 스즈키의 이름 표기가 須々木였다는 점[7] 였다는 점과 스즈키가 마치오에게 준 생일 선물인 야구 글러브가 왼손잡이용이었다는 점을 통해 왼손잡이인 피해자가 다잉메시지를 남긴 손은 오른손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이리하여 나루호도는 마코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고, 마코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려고 하자 아우치 검사가 새로 증인, 그것도 마코가 마치오를 밀었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인을 준비했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잠시 휴정된다.
휴정 시간에 나루호도는 스즈키로부터 사건의 개요를 듣는다. 마치오와 데이트를 하던 스즈키는 어느 휴대폰을 주웠고, 그 휴대폰의 주인과 6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휴대폰의 주인은 오지 않았고,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휴대폰은 현재 나루호도가 갖고 있었다. 그 사이 마요이는 휴대폰에 등록되어 있던 전화번호의 주인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가져온다. 휴대전화에 등록된 이들은 모두 사기단의 멤버였다.
심리가 재개되면, 증인으로 모로헤이야 타카마사가 나와, 공원을 걷다가 한 남자가 웬 바나나와 함께 굴러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다. 또한 스즈키의 파랗게 질린 얼굴을 보았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사실 그가 본 것은 바나나가 아니라 생일선물이었던 야구 글러브였으며,[8] 이를 통해 나루호도는 "바나나와 야구 글러브를 착각할 정도의 시력을 가진 사람이 왜 오늘은 안경을 쓰고 나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또한 사건 이후에 6시 40분경 신고를 했는데, 이는 사망 추정 시각인 6시 28분과 어긋나는 시간이었다. 그는 신고할 곳이 없어 공중전화를 찾고 있었다고 말하지만 사건 발생 장소 바로 옆에 공중전화가 있었다. 시간이 걸린 이유는 안경을 찾느라 그런 것이라고[9] 나루호도는 지적한다. 아울러 스즈키 마코의 성씨 한자를 틀린 것도 '''통화로 들어서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자 모로헤이야는 멘붕에 빠지며 자신은 동기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핸드폰에 등록되어 있던 사기단을 거론하며 데이트 당시 경찰 제복을 입고 있던 마치오가 사기단에 대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챌까봐 죽인 것이 아니냐며 반문한다. 그러나 모로헤이야는 나루호도가 갖고 있는 핸드폰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하며 나루호도를 비웃는다. 그는 이미 휴대폰을 찾았다고 주장한다.
때마침 나루호도는 순간적으로 기억이 돌아온다. 아침에 소화기로 머리를 맞은 것은, 모로헤이야가 나루호도가 갖고 있는 증거품인 자신의 핸드폰을 회수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자신의 번호로 전화를 걸고, 그 때 모로헤이야가 갖고 있는 휴대폰에 전화가 오는 것을 통해 그가 위증을 했음을 증명한다.[10]
결국 멘붕한 모로헤이아는 진범으로써 [11] 긴급 체포되고, 마코는 무죄 판결을 받는다.
기억이 돌아온 나루호도는 폐정 후 마요이와 잡담을 나누며, 2개월 전 마요이와 어떻게 재회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회상을 시작한다.
3. 애니메이션
역전재판 2까지의 내용을 다뤘던 시즌 1에서는 방영되지 않았고 시즌 2의 1화로 방영되었다.
3.1. 스토리
3.2. 원작과의 차이점
- 나루호도가 모로헤이야에게 얻어맞은 후 재판장이 나오는 꿈을 꾼다.
- 마코의 제복에 붙어있던 깃털이 사라지고 명찰이 추가되었다.
- 증거품으로 나온 안경이 마코의 경찰증의 사진에서 쓰고 있던 안경과 비슷한 제품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마코 본인은 자신의 안경은 다른 안경이고, 사건 당일 어쩌다 밟아버려서 망가졌다고 발언.
- 모로헤이야가 6시 40분경에 신고를 했다고 발언한 증언이 생략되었다.
- 휴정이 사라지고 모로헤이야의 증언도 바로 이어서 진행되기 때문에 일부 내용이 변경되었다.
- 휴정 중 마코에게 나루호도의 명함을 받는 장면이 삭제되었으며, 이후로도 명함과 관련된 내용이 모두 생략되었다.
- 마요이가 리스트를 가져오는 건 "잠깐!"을 외치면서 난입하는 형태로 가져온다.
- 재판 종료 이후까지 마요이를 기억하지 못하다가 마요이가 기억이 덜 돌아왔냐며 화내자 기억이 돌아오는데 애니에서는 기억 못하는 척 드립을 친걸로 바뀌었다.
4. 인물 파일
5. 여담
암만 튜토리얼이라 일부러 쉽게 만든 거라곤 해도 조연 캐릭터들의 무능함이 극에 달하는 에피소드. 휴대폰을 잘못 가져간 건 모로헤이야가 바보라서 그랬다 쳐도 유력 용의자의 이름 확인도 제대로 안 하는 검경찰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이토노코는 마코를 좋아한다는 사람이...[13]
소화기에 얻어맞고 기억상실에 빠진다는 강렬한 오프닝이 인상적이었는지 이후로 관련 언급이 몇 번씩 나오는 편. 역전을 잇는 자에서는 메이슨 시스템 도중 대기실의 소파를 조사해 보면, 이전에 한 번 여기서 잤다가 봉변을 당해서 그 이후로는 앉지 않는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덤으로 재수가 없어서 의뢰인도 못 앉게 한다고 한다.
역전검사에서는 회상 에피소드인 지나간 역전에서 초짜 검사 시절의 미츠루기가 소화기를 보고 이런것으로 머리를 맞으면 기억이 한두 개쯤은 날아갈것이라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본인은 얼빵하게 이런 것으로 맞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도치 않게 미래의 나루호도를 디스한다.
범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여러가지로 현장을 조작하는 순간 스즈키 마코는 무슨 일을 하고있었는지 그것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하지만 이후 등장 에피소드 처럼 기절했다거나 하는 언급은 없으므로 정황상 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하진 않았고 전화주인이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피해자와 헤어져 다른곳으로 간듯하다.[14]
살인현장이 공원이고 늦은밤도 아닌데 범인이 살인을 하고 안경을 찾고 현장을 조작하는 동안 다른 목격자가 아무도 없는것도 이상한 점이긴 하다.
[1] 시간이 흐른 뒤에 동생을 보고 오랜만이라고 한 걸 보면 그저 예전에 상대한 검사 중 하나로 기억하는 듯. [2] 놀랍게도 이 장면은 얼티밋 마블 VS 캡콤 3에서 나루호도군의 하이퍼 콤보로 나온다.[3] 이 때 나오는 음악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이 장면은 역전재판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안녕히, 역전에도 나온다.[4] 처음에는 경찰이라서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나 두려워했다.[5] 피해자의 생일이다.[6] 나루호도 셀렉션의 한국어판에서는 '원파크 공원'으로 표기되어 있다.[7] 일본어 이름은 이름만 들어서는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알기가 어렵다. 사실 그럼 단순히 히라가나로만 써두는 방법도 있고 보통 일본에서 어린애 정도가 아니면 남의 이름을 히라가나로 쓰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잉 메세지같은 급하게 쓴 내용이면 히라가나로 썼다해서 그렇게까지 의심을 받지는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보통 스즈키라는 이름은 '鈴木'인 경우가 매우 많아서 범인도 별 생각없이 그렇게 한 듯 하다. 영어판에서는 Maggie라는 이름인데 Maggey로 잘못 써두는 걸로 번역했고, 한국어판에선 SUZUKI인데 SUJUKI로 잘못 쓴 것으로 번역하였다. 한국어판에선 뜬금없이 알파벳 표기라 어색해보이지만 번역하기 어렵긴 하다. 한국어도 민아, 미나 등 헷갈릴 수 있는 이름이 있긴 하나 역전재판 시리즈는 이미 등장인물들 이름을 일본어 그대로 쓰고 있기도 하고...[8] 주문제작한거라 마코가 좋아하는 노란색으로 만들어서, 멀리서 보거나 하면 진짜 바나나처럼 보이긴 했다.[9] 나루호도가 마치오에게 깔려있던 안경을 제시했는데 그건 내 안경이라고 말하는 말실수로 인해 모로헤이야가 현장에 있었음을 증명했다.[10] 나루호도와 모로헤이야의 핸드폰은 같은 기종이었다. 모로헤이야는 법정이 열리기 전 나루호도의 핸드폰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잘못 가져갔던 것이다.[11] 할 뻔하지만 다행히(?) 의식만 잃은 채[12] 게임 내 프로필은 <스즈키(SUZUKI) 마코>라고 적혀있다.[스포일러] 판결 후 프로필 바뀜. 아야사토 마요이 (18) : 1년 전까지 내 조수로 도움을 주었다. 영매사로서 수행중.[13] 다만 일본에서 스즈키 마코의 스즈키(須々木)라는 성은 사실 꽤 희귀한 성이고 반대로 스즈키(鈴木)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흔한 성이다. [14] 애시당초 마코는 잠시 틈을 내서 마치오 형사에게 글러브를 선물한 것이므로 마코는 그냥 돌아가고 마치오 순경만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